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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끼

인어전설......

갓도

상반신이 인간, 하반신이 물고기라는...... 그 "인어"인가?

영지

맞아. 아름다운 노랫소리로 뱃사람을 유혹해서, 바닷속으로 끌고 가는 그 "인어"야♪

핑머

우왓. 그거 정말 성가시네~...... 그런 게 존재하는거야?

영지

아니, 없어

댕댕

아앙? 네놈~ 장난치지 말라~고 이 자식이!

영지

장난칠 생각은 아니었지만, 기대하게 만들었다면 미안해? 인어는 상상 속의 동물이고, 존재하지 않아

헝끼

그렇다면 어째서 "인어전설"이 있다고 말한거야?

영지

물론 "인어전설"은 존재하기 때문이야. ......사실은 이래

이 섬에서 보트로 약 1시간정도 거리에 있는 곳에, 아름다운 호수가 있는 무인도가 있는 것 같아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그 아름다움에 사람들은 "인어가 존재해서 그렇다" 라고 생각해, 소문을 퍼뜨렸어

세월이 흘러, 소문이 퍼지면서, 언젠가부터 그 호수는 "인어가 살고있는 것이 틀림없다"라고 불려지게 된거야......

그리고 현재. "인어가 살고 있는 것 같아" 라고 불리고 있어. 비유해서 말하자면 흔한 연상 게임 같네

헝끼

뭐~야 , 역시 존재하지 않는건가.......

하지만, 그정도로 칭송받다니 어떤 호수일까?

......아, 안즈쨩도 흥미가 있는거야? 그러면 내일, 함께 가자. 둘이서 한여름의 추억을 만드는거야☆

핑머

흐흥. 그건 무리야, 하카제 선배. 안즈는 내일 우리들 "fine"와 지내기로 했어

쇼핑을 하거나 해변을 산책하거나, 하루종일 노는거야. 좋겠지~♪

헝끼

정말이야, 안즈쨩?

에~ 그런 약속을 했었다니 몰랐어. 모처럼 안즈쨩과 둘이서 로맨틱한 일을 하고싶었는데

할배

음, 그럼 카오루군. 본인들과 함께 한여름의 추억을 만들지 않겠누. 어떤가, 멍멍이들은?

댕댕

응? "인어전설"이 있는 섬에 가는거냐?

할배

음. 장소가 장소니 , 함께 가는 편이 안심되는구먼

갓도

나라도 괜찮다면 함께 가겠다

댕댕

뭐, 지루한 일만 아니면 괜찮아. 좋아, 따라가주지

할배

결정됐구먼. 낮동안의 선박여행은 조금 우울하지만, 즐기는 마음으로 합세

헝끼

잠깐 기다려. 멋대로 이야기를 진행시키지말아줘. 안즈쨩이 없어도 나는 간다는 말은 안했는데?

<다음날 아침>

현넨

여러분, 회장님과 도련님이 배웅해주지 못해 죄송합니다

할배

상관없네. 본인의 건강을 생각해서, 이른 아침에 출발하게 되었구먼. 오히려 배웅받는게 신기하다네

판종

후후. 길든 짧든 선박 여행인건 바뀌지않아요. 배를 타는 여행이면, 배웅이 필요하겠죠?

갓도

하카제 선배, 사쿠마 선배. 관은 다 실었다. 언제라도 출발할 수 있어

댕댕

레온, 배에 들어가는 거야? 혼자서는 어렵~지, 도와줄게♪

현넨

......레온님도, 데려갈 생각인가요?

댕댕

당연하지, 맡길만 한 곳이 없~잖아. 아니면 뭐야? 네놈~이 돌봐준다는 거야?

현넨

죄송합니다.  저에게는 너무 부담이 되는 일이라......

주인과 함께인 편이 레온님도 기쁠겁니다. 부디 데려가 주세요

댕댕

오우. 그럼 따라와, 레온!

할배

카오루군, 본인들도 슬슬 출발하자꾸나

헝끼

네 네, 따라가는 것에 이제 불평은 안할거지만, 안즈쨩과 조금 이야기 하게 해줘

안즈쨩, 배웅하러 와주어서 기뻐. 근데 왜 그러는거야?

아하하, 함께 가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생각하는거야?

맞아, 남자랑 함께라니 게로게로~...... 하지만 선약이 있다면 어쩔 수 없네

이왕이면 안즈쨩이 "갈 걸 그랬어!" 라고 생각할 정도의 경험을 하고 올게......라던가♪

<몇시간 뒤>

헝끼

......라고 말했었지만, 무인도에서의 난파체험, 안즈쨩이 부러워 해줄까? 그럴 일 없겠지~, 하아

안즈쨩과 둘이서면 몰라도, 어째서 이런 일이

할배

"인어공주"의 이야기처럼, 거품이 되어 바다로 사라지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구먼. 구조선을 느긋하게 기다리게나

멍멍아, 저 나무 그늘까지 본인을 옮겨주지 않겠누? 따끔따끔 타는 것처럼 피부가 아파서 견딜 수 없구먼

댕댕

아앙? 네놈~ 햇빛이 아프면 빨리 말하라고, 정말이지......

갓도

............

헝끼

아도니스군,  멍하니 바다를 보고있고 무슨 일 있어? 고래라도 발견했어?

갓도

......물을 확보할 방법을 생각하고 있었다. 바닷물도 물의 일종이다. 어떻게 해서 마실 수는 없는건가?

헝끼

아~, 무리무리. 그만두는 편이 좋아. 바닷물은 그냥 "짠 물"이 아니니까~

미생물이나 세균이 많이 있어서 위험하고, 탈수 증상이 일어난다니까

갓도

탈수 증상...... 물을 마시는 것인데도?

헝끼

신체가  "염분이 높아, 어떻게든 하지않으면! " 이라면서 체내의 수분과 함께 밖으로 내보내려고해. 그 결과, 탈수 증상이 된다는 뜻, 알겠어?

갓도

그렇군. 하카제 선배는 자세히 알고 있군. 섬에 조난당한 경험이 있는 건가?

헝끼

아하하, 있을리가 없잖아. 예전에, 어떤 사람이 가르쳐주어서...... 자, 우리도 갈까?

갓도

......기다려 줄수 있나. 하나 하고 싶은 일이 있다

헝끼

하고 싶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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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부서지기 전날 밤>

댕댕

여기. 부탁받은 토마토 주스, 가져왔다

할배

음, 고맙네. 크크크, 설마 텐쇼인군의 권유로 참가한 라이브 덕분에, 남쪽 섬에서 바캉스가 가능할줄은

이것도 저것도, 어제 "UNDEAD"와 "fine"의 합동 라이브를 열심히 한 보상이라 생각하고, 마음껏 즐기게나♪

그럼 멍멍아. 그 빨간색 조명을 좀 더 관 쪽으로 돌려주지않겠누?

댕댕

아앙? 귀찮구만~...... 이 정도면 됐~냐

할배

음, 그걸로 됐구먼. 나머지는 본인이 토마토 주스를 들고 관으로 들어가면 완성이라네

크크크, 오늘 밤의 본인은 "엘리자베스 · 바토리"......고쳐 말하면 "엘레이자베스 · 바토리" 구먼.
보렴, 피투성이의 달이 아름답구나......♪

*엘리자베스 바토리 : 흡혈귀 전설의 모델

댕댕

엘리자베스? 누구야 그건

아~무래도 좋지만, 그 주스 쏟아버리지말~라고. 관짝 안이 더러워지면 너 곤란하잖아

할배

알고있구먼. 멍멍이도 함께 하지 않겠나? 흡혈귀 체험은 어떤고?

댕댕

흥. 바토리인지 바트라인지 모르지~만, 흥미 없어. 느긋하게 쉬는 것도 성격에 안맞~아......

판종

후후후, 그러면 저희와 놀지 않겠나요?

핑머

에~, 오오가미......선배도 부르는거야?

판종

그래, 지금부터 비치발리볼로 싸우는 겁니다! 자아 자아, 공을 쫓으며 청춘의 땀을 흘립시다......☆

댕댕

비치발리볼...... 재밌어 보이잖~아. 이 몸도 참가한다

현넨

오오가미님은 기운이 넘치시네요

댕댕

오우, 그쪽은 "fine"의 3명인가. 어이, 하카제 선배. 네놈~도 참가해라

헝끼

에~, 어째서 내가. 사쿠마상처럼 풀사이드에서 느긋하게 쉬고 있었는데

댕댕

느긋하다는 것은 할 일이 없다는 거 아니냐. 하항, "fine" 전원, 이 몸이 때려 부셔주지

현넨

패기는 인정하겠지만, 회장님은 지금 자리를 비우고 계시니 '전원' 이라고 하는 것은 어려울지도 모르겠네요

물론, 회장님을 제외하고도 질 생각은 없습니다. "fine"의 이름에 먹칠을 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갓도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군. 안즈를 데리고 왔다

핑머

앗, 안즈! 와줬다는 것은 비치발리볼의 심판을 해주겠다는 거네

에헤헤, 안즈가 있어준다면 든든해. "UNDEAD"가 부정한 플레이를 하지 않도록 감시해줘♪

엣, 안즈 혼자서 심판하는거 아니야? 그럼 누구랑......?

할배

본인과 함께라네. 아가씨와 공동작업이라니 두근거리는구먼♪

자신만으로는 공평한 심판이 어렵다고, 아가씨에게 부탁받았다네. 본인은 밤눈이 밝잖누

헝끼

아아, 그런 거였구나. 공식 대전같은게 아니니까 적당히~라는 걸로 괜찮을텐데. 정말 안즈쨩은 성실하네~

하지만 진지하게 임해주는 자세는 기뻐. "멋져" 라고 들을 수 있도록 힘내지 않으면♪

댕댕

네놈~은 또 작업 걸고있냐......

뭐 됐어. 어이 아도니스, 네놈~도 비치발리볼 하자고!

갓도

아아, 전력으로 싸우겠다

댕댕

"fine"에게 본때를 보여주지! 크하하하!

핑머

흐흥, 우리들 "fine"는 최강이라고. 비치발리볼도 지지않아! 파팟하고 승리해서, 안즈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주지☆

......우힛!?

갓도

미안하다. 시험삼아 쳐볼 생각이었는데...... 다치진 않았나

핑머

안 다쳤어. 괜찮아......

그치만, 어떡하지 유즈루! 저 녀석의 공, 빨라! 위험한 소리가 났는데~!?

현넨

진정하세요, 도련님

도련님을 노린 공격은 전부 제가 막아내겠습니다. 냉정하고, 침착하게 있어주세요

판종

물론 저도 도와드리겠습니다. 손발과 머리카락 그 외 모든 것을 써서 공주님을 지켜드리지요......☆

핑머

히익, 믿음직스럽지만 꾸불꾸불 움직이고 있어! 기분 나빠!

헝끼

"fine" 쪽은 활기차네~. 기다리면 끝이 없고...... 사쿠마상, 빨리 시작하자고

할배

음. 모두들, 슬슬 시합을 시작하겠네

"UNDEAD" VS "fine" , 자 정정당당하게......승부일세♪


판종

후훗, 만만치 않았지만, 여기까지입니다. 화려하고 우아하게 마지막 일격을 날려드리죠. 갑니다!
Amazing......☆

갓도

큿, 어떻게든 받아냈지만

댕댕

칫, 안 닿아...... 하카제 선배!

헝끼

맡겨줘!

(바로 되받아치면 히비키군을 즐겁게 할 뿐이야. 빈틈은......찾아냈다, 저곳이다!)

현넨

아니......!?

할배

"UNDEAD"에 포인트구먼, 이걸로 다시 동점이라네

핑머

우~, 아직 안 끝난거야? 나 지쳤어...... 빨리 지라고, 정말

댕댕

시끄러워~. 그럼 네놈~이 지라고

할배

승부는 막상막하. 좀처럼 결정되지 않는구먼......

음, 아가씨 무슨 일인가?

......그렇구먼. 라이브로 몸을 혹사시키고 있었기에, 이대로 계속하면 내일 지장이 있을지도 모르네

헝끼

찬성~. 결판을 내지 못한건 조금 기분 나쁘지만, 이걸로 끝이라는 걸로

영지

어라...... 모두, 사이좋게 놀았니?

핑머

앗, 회장! 응, 비치발리볼로 "UNDEAD"를 마구 때려줬어♪

댕댕

하아? 두들겨 맞은 것은 네놈~들이겠지

할배

이런, 어느 쪽도 허세를 부리지 말게나. 승부는 무승부였구먼

판종

에이치. 돌아왔다는 것은, 유권자와의 만남이라던가는 무사히 끝난건가요?

영지

응, 별일 없었어. 거의 형식적인 내용이었지만, 한가지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었어

듣자하니...... 이 섬 일대에는 "인어전설"이 존재하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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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끼

사쿠마상, 잠깐 괜찮아?

할배

오, 카오루군. 바다가 어울리는 미남이 아닌가, 눈이 부시구먼

헝끼

내 매력을 이제야 눈치챈거야? 이제와서 새삼스럽다고, 사쿠마상♪

할배

크크크, 그런 말하지말게나. 카오루군의 매력은 충분히 알고있구먼. 정말 만난 그 때부터 알고있었다네

헝끼

또 농담한다. 사쿠마상은 햇빛에 약하니까, 내 빛나는 미모에 눈이 부셔서 앞이 안보인거 아니야?

할배

흠. 섭섭하다네...... 본인은 카오루군을 아주 오래 전부터 높이 평가해왔구먼? 
"부모의 마음을 자식은 모른다"라는 것은 바로 이런 것 아닌가

헝끼

아하하, 사쿠마상은 어느쪽인가 하면 할아버지같지만 말이야.
뭐, 이런 상황이니까 일련탁생(一蓮托生)의 사이인것은 분명하지만?

*일련탁생: 잘잘못에 불구하고 행동·운명을 같이함

어쨌든. 물 위에 뭔가 배 같은거 보여?

할배

아니. 배는 커녕 새 한마리도 보이지 않는구먼. 바다새조차도 지나지 않는 외딴 섬에 본인들은 있는 거라네

헝끼

사실은 무인도라고 생각했던 이 섬에는, 절세 미녀만이 살고있는 마을이 있었다...... 같은 전개가 있다면 기쁘겠지만

사쿠마상은 햇빛에 움직이지 못할거고, 내가 미녀를 찾는 김에 해안가를 걸어볼까♪

할배

흠. 카오루군은 평소와 다르게 기운이 넘치는구먼. 그곳에 바다가 있기 때문인고?

어디. 본인도 나무 그늘에서 괜찮다면 서바이벌같은 걸 즐겨볼까♪ 멍멍아, 본인에게 해먹을 만들어주게나

헝끼

앗, 그거라면 나도 갖고싶네. 왕쨩 두 개 부탁해♪

댕댕

으가아아아! 네놈~들 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좀 더 위기감을 가지라고!

갓도

오오가미의 말대로다, 사쿠마 선배, 하카제 선배. 우리는 정말로 외딴 섬에 표착해버렸기 때문에 농담을 할 상황이 아니다

할배

이런이런. 이제서야 멍멍이의 츳코미가 들어왔구먼. 시작은 본인이었지만, 어디까지 계속해야 할지 내심 불안했다네

헝끼

맞아맞아. 좀 더 빨리 멈춰줬으면 좋았을텐데

댕댕

그것 참 미안하게 됐네요오오? 그것보다, 이러쿵저러쿵 현실도피 하지말라고~

누구때문에 배가 뒤집혔다고 생각하는거야, 아앙?

할배

작은 보트 위에서 날뛰던 멍멍이의 탓아닌고?

댕댕

틀~려. 네놈~의 무거운 관짝이 원인이다! 관만 안 실었으면, 배가 뒤집힐 일도 없었을거라고

할배

그건 무리구먼. 본인, 고향의 흙이 담긴 관이 없으면 바다를 건널 수 없다네

갓도

고향의 흙...... 큰일났다

헝끼

무슨 일 있어, 아도니스군?

갓도

배가 가라앉았을때, 관의 문이 열리지 않았나?

그 때, 안에 있던 흙은 전부 바다 속으로 사라졌다. 이대로라면 평생, 사쿠마 선배는 이 섬에서 나갈 수 없어

헝끼

아~......

할배

그렇구먼....... 아무래도 본인은 여기까지인것 같네. 어쩔 수 없군. 모두들, 본인이 죽은 후에도 잘 살아가게

헝끼

잠깐, 사쿠마상

댕댕

고향의 흙이 뭐 어떻다는거야. 이런 외진 곳에서 바짝 말라버리면 이 몸이 용서하지 않을~거라고!

갓도

어떻게 할 수 없는건가, 사쿠마 선배

할배

크크크, 농담이라네. 그렇게 "풀죽어" 있지 말게나

만일을 대비해서 안즈 아가씨에게 여분의 흙을 담은 봉지를 맡겼구먼

관을 말리고 흙을 담으면 시간이 걸리겠지만 문제는 없네

애초에 본인의 뼈를 묻기엔, 이 섬은 너무 덥다네

갓도

그런가...... 다행이다

댕댕

농담으로 끝날까보냐 멍청아, 순간 간 떨어지게 하지말라~고, 망할 놈아

헝끼

여자아이한테 흙을 운반해 달라고 부탁하는 것은 좋지 않은 것 같지만. 어쨌든, 섬에 사쿠마상만 두고가는 것이 아니라 다행이네

흡혈귀 여기에 잠들다~ 라니 기분 나쁜 전설, 새로 만들고 싶지도 않고 말이야

할배

그렇네. 뭐, 구조선이 오지 않는 한은 흙이 있든 없든 나갈 수 없네만

갓도

아아, 난파된 타이밍이 도착 직전이라 다행이었다. 넓은 바다에 내던져지면, 전부는 구할 수 없다

댕댕

오우. 배의 노는 어딘가로 가버렸는데, 레온을 포함해서 모두 무사해서 다행이야

헝끼

아, 맞아. 레온쨩은 헤엄쳤었지~, 나 깜짝 놀랐어

댕댕

네놈~, 레온을 바보취급 하는거냐?

헝끼

안했어 안했어. 어느 쪽이냐 하면 감탄했다고. 열심히 개헤엄치는 레온쨩 귀여웠어

댕댕

흥, 네놈~에게 칭찬받아도 안 기쁘~다고. 뭐, 레온은 수영도 잘하니까

헝끼

그것보다, 노닥거릴때가 아니지만 말이야. 그럼, 지금부터 어떻게 해야할까......

배의 부서진 부분을 수리하고 노를 새로 만들면, 이론상 이 섬에서 자력으로 나올 수 있어

다만, 수리할 도구는 없으니까 섬에 있는 것으로 시행착오를 겪지 않으면 안돼. 노를 만들기만 하면 완벽한데

그래도 다행이야, 안즈쨩들에게는 이 섬에 대해 알려줬으니까 돌아오지 않으면 걱정해서 와줄거야

라는 것으로. 체력을 최대한 소비하지 말고 며칠간 살아남는건 어때? 

......아, 안돼. 지금 건 기각.

댕댕

뭐야. 혼자 말하고 혼자 취소하네

헝끼

아니 들어봐, 여기에는 다른 목적으로 온 거 아니었어?
그쪽은 체력을 쓰지 않으면 달성할 수 없고

갓도

다른 목적, 인가. 그렇군......

헝끼

일단 음식과 물의 확보. 그 후의 일은, 다시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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