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카테고리 없음 2019. 8. 29. 22:12


※ 외부에 주소올리는거 금지입니다. 어떤 주소로 유입되는지 다 보입니다.

내용 캡쳐해서 올리는것도 금지입니다.

트위터에 주소 올리지 말아주세요. 비공개 계정에도 올리지 마세요

(자세한 사항은 공지 사항을 꼭 읽어주세요)








DC 앙상블 스타즈 갤러리

 

앙상블 스타즈 갤러리에 올라온 앙창인생들의 번역을 하나 둘 모아 백업해둔 블로그입니다.

기존 백업 블로그 ( http://ensemblestarsdc.tistory.com/ )는 백업이 중단 된 상태


-이벤트 백업 : http://ensemblestars-dc2.tistory.com/

-스카우트 백업 : http://ensemblestars-dc3.tistory.com/

-캐릭터 스토리/콜라보등 기타 스토리 : http://ensemblestars-dc-character.tistory.com/


 

 부탁의 말

 

트위터에다가 직접적인 주소를 올리지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유입로그에서 트위터에 주소가 올라왔던걸 보면 저도 앙갤럼인지라 기분이 좀 꽁기해져서요...

(멘션으로 보내주는 용도도 금지입니다.)


 

물론 공개 번역 블로그에서 긁어와 갤에서 나눔한건 앙스타 갤러리가 잘못한게 맞습니다.

그러나  앙갤럼이 직접한 번역을 나눔했던 엉뚱한 나눔글을 모자이크도 없이 박제하고, 

자기들 잘못은 모른척 했던걸 생각하면 트위터가 곱게 보이지가 않네요. 죄송합니다.

 

스토리 찾으시는분 보시면 트위터에 직접 주소를 올려주시기보단

네이버 검색창에 다크나이트 할로윈 1화같이 캐릭터 이름이나 이벤 이름 치면 첫페이지에 뜨니 

차라리 검색창에 한번 그렇게 쳐보라고 해주셨음 좋겠습니다.


19.08.29

스카우트! 새해 첫 꿈이야기 in peace 1-2화

백업완료


19.07.28

스카우트! 파도타기 백업완료


19.06.30

스카우트! 차이나타운 

스카우트! 라운드게임

백업완료


19.06.09

스카우트! 브라이덜 백업완료

Posted by 000000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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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부에 주소올리는거 금지입니다. 어떤 주소로 유입되는지 다 보입니다.

내용 캡쳐해서 올리는것도 금지입니다.

트위터에 주소 올리지 말아주세요. 비공개 계정에도 올리지 마세요

(자세한 사항은 공지 사항을 꼭 읽어주세요)



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몇십분 후>



레이

……♪


리츠

형님. 아까 역에서 옆자리 사람이 내렸으니까, 앉지 그래?

그렇게 높은 곳에서 빤히 바라보면 진정도 안 되고, 미묘하게 열받는데?


레이

음. 하지만 떠올려보니, 이렇게 귀여운 리츠를 찬찬히 바라보는 건 오랜만이라서……

성장했구먼, 훌륭해졌구먼~ 하고 새삼 감동하고 있었단다

본인에게 있어서는, 귀중한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듯한……

아팟? 잠깐 리츠 그만 두려무나, 정강이를 차지 말아주렴!?

공공장소라네. 누가 보고 있을지 모르니, 언동에는 주의하는게 좋다네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고, 리츠 말은 형아가 듣고~♪

(원문 - 壁に耳あり障子に目あり、凛月のとなりにお兄ちゃんあり)


리츠

……(상당히 빡쳐 있음)


레이

……그런 고로, 호의를 받아들여서 옆자리에 실례하겠네♪


리츠

그래……. 형님, 밀착하면 불쾌하니까 좀 더 떨어져


레이

으~음. 그건 물리적으로 어렵구먼. 리츠가 본인 무릎 위에 『앉아』주면 문제 없지만은, 그건 싫잖누?

(원문 - おっちんとん, 간사이 지방에서 '앉다'의 유아어) 


리츠

유아어 쓰지 마. 날 바보 취급 한단 말이지, 형님은 항상


레이

그럴리가. 하지만 형에게 있어, 자네는 언제까지나 『작고, 귀여운 동생』이란다……

현실의 자네가 보이지 않는 건 아니니까 안심하려무나


리츠

…………


레이

그건 그렇고, 아무래도 답답하구먼. 이 나라는 모든 것이 『아담』해서, 본인들의 체격에는 맞지 않다네

뭐어 귀성길 시즌이라, 혼잡한 건 어쩔 수 없네만


리츠

이상한 풍습이란 말이지……

뭐 자기네들을 흡혈귀라고 주장하는 수상쩍은 놈들의 안식일 잔치에 가는 우리들한테는, 세상 사람들도 듣고 싶지 않겠지만


레이

혹시 몰라 말하지만 안식일이 아니라네. 임산부의 배에서 태아를 꺼내 구워 먹거나 하지 않아, 카가미모찌로 충분하다네.


리츠

카가미모찌는 없지 않아? 루마니아에는


레이

음, 『설음식도 좋지만 카레도 좋아』라는 나라니까 말이야♪

(원문 - おせちも良いけどカレーもね)


리츠

…………


레이

어랏, 방금 건 카레 루와 루마니아의 어감을 살린 말장난으로


리츠

썰렁해……. 형님 때문에 지구의 온도가 내려가서, 올 겨울은 동사자가 늘어날 것 같아

형님은 해마다 지능지수가 내려가고 있는 거 아니야? 괜찮아?


레이

그렇게 진지한 얼굴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단다. 오히려 인간다워 졌다고, 호의적으로 해석해 줬으면 하는구먼

누구에게도 이해받지 못하는 복잡한 푸념을, 허공을 향해 뱉어내고 있어도 시시하다네

목소리는, 언어는 동족과 교류하기 위한 수단이라네. 본인이 소비하는 산소는, 되도록 그걸 위해 쓰고 싶구먼.


리츠

일단 말해두겠는데, 지금 현재, 나는 전혀 즐겁지 않으니까


레이

그건 유감이구먼, 본인은 이렇게나 들떠있는데 말이야. 정월 휴일을 자네와 보내는 건 대체 얼마만인지, 아아 안심되는구먼……♪

세간의 휴일은 아이돌이 일할 때라고, 여태껏 여기저기 무대를 뛰어다니기 일쑤였건만……

역시, 집이 최고구먼


리츠

맞아 맞아. 하지만 반대로 계속, 집 안에만 틀어박혀 있어도 기분이 울적해지니까……

나도 한 번쯤은 형님처럼, 여기저기 세계를 여행해보고 싶어

이번처럼 친척 관련으로 어쩔 수 없이, 같은 게 아니라……. 스스로 행선지를 정해서, 좋아하는 곳을 마음껏 돌아다니고 싶어

좁은 세상 밖에 모르는 건, 진짜로 어린애같으니까

우리 『왕님』이 말이야…… 해외에 있는 연줄한테 부탁해서, 『Knight』 다같이 라이브 투어 겸 졸업여행을 하지 않겠냐고――



레이

……♪


리츠

……형님? 혹시, 자는 거야?

어~이? 장소 불문하고 자버리는 건, 내 캐릭터잖아~?

뺏지 말아줘 형님, 곤란해……. 나, 죄다 형님한테 맡겨버렸으니까 내리는 역 같은거 모르는데?

(으음……. 뭐 어쩌구 공항, 같은 역에서 내리면 괜찮으려나. 아니 뭐 최악의 경우, 형님을 두들겨 깨우면 되지만

항상 억지로 깨우면 싫어하는 내가, 그런 짓을 하는 건 도리가 아닌데?)


레이

……음. 어라? 본인, 자고 있었누?


리츠

응. 아주 잠깐. 왜 그래 형님, 이상한데……. 항상 폼잡고 싶어하는 주제에, 남들 앞에서 무방비한 모습을 보이다니


레이

음. 스스로도 의외로구나. 하지만 분명 본인이 잠결에 습격당해도, 리츠가 멋있게 지켜줄거야~ 라고 무의식적으로 믿고 있었구먼!

사랑한단다, 리츠~♪


리츠

아니, 그런 사태가 발생하면 적극적으로 내버려둘건데


레이

리츠는 『심술쟁이』구먼……하암, 후우♪


리츠

우와, 엄청난 하품. 이것도 드문 일인데……. 형님, 지친거야? 오늘은 우리랑 다르게, 일은 없지 않았어?


레이

음. 정신적으로 힘든 걸지도 모르겠구먼

자네 앞에서는 그야말로 폼 잡고 있었지만, 본인도 친적 관련해서는 그다지 의욕이 안 생긴다네

특히 올해는 본인도 졸업하는, 즉 모두가 얘기하는 『쓸데없는 우회로』를 끝마친 중요한 시기라네……

친척일동, 경사스럽게 환영해 줄 것 같으니까 역으로 우울해서 말이야


리츠

…………


레이

……이런. 미안하구먼, 불평같은 걸 들어도 재미없잖누. 좀 더 즐겁게, 카레 루 이야기를 하자꾸나♪


리츠

카레 루 얘기는 안해



리츠

……있지 형님, 그렇게 싫으면 도망가버릴까?

이대로 둘이서 자다가 역을 지나친 척 하고 말야, 어딘가 멀리 가버릴까

혈연 같은 건 궁극적으로는 환각이야, 물리적인 구속력 같은 건 없어

법률적으로도, 형님이 일족의 당주가 되어야만 하는 이유 같은 건 없어. 우리들을 속박하고 있는 건 구실과 도리뿐

우리들은, 언제든지 『그걸 선택하지 않는다』를 고를 수 있어. 형님은 성실하니까 말이야, 항상 이런 저런 일에 붙잡혀 있지만

형님이 굳이 꾹 참고, 이것 저것 구제해주지 않아도……. 우리들, 제법 불편없이 즐겁고 행복하게 살 수 있어

그걸 잊지 말아 줘. 가족은 적이 아니라 같은 편이어야 한다고 생각해, 적어도 나는

그러니까 뭐…… 으음, 엄청 귀찮아졌으니까 얘기 중단해도 돼?


레이

마무리에서 망쳤구먼!

부끄러운걸지도 모르겠지만, 고마운 이야기를 끝까지 들려주려무나~♪


리츠

시끄러워

……어라, 어쩌구 공항에 도착했어. 여기서 내리는 거야?


레이

아니. 아직 두 정거장 남았구먼, 본인들이 탈 비행기 편이 출발하는 터미널까지 전철을 타고 가자꾸나

그러니 리츠야, 앞으로 잠깐만 더 눈을 붙이고 있어도 되겠누

도착하면 깨워주게, 꼭이란다…… 『약속』이니까 말이야

본인은 숙명으로부터 도망칠 수 없고, 도망치고 싶지도 않단다

본인들의 목적지는 노선의 종점이라, 되돌아갈수도 없으니…… 잠들어서 지나칠 수는 없단다

그러니 더욱, 적어도 도착할 때까지의 시간을 만끽하게 해주게

그 이상, 바라는 건 없단다


리츠

……아 그래. 그러면 뭐어, 적어도 좋은 꿈 꿔

잘 자, 형아(お兄ちゃん)


레이

음. 잠깐동안의 이별이라네 동생이여, 현실이여…… 잘 자려무나



Posted by 000000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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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부에 주소올리는거 금지입니다. 어떤 주소로 유입되는지 다 보입니다.

내용 캡쳐해서 올리는것도 금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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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사항은 공지 사항을 꼭 읽어주세요)



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정월이 지나고 『Knight』의 첫 일이 되는 라이브 직후>


리츠

응. 바이바이~, 수고했어.

새삼스럽지만 모두들 올해도 잘 부탁해. 신학기에 학교에서 보자.

(하후우. 지쳤다~……. 새해부터 너무 벅찬데. 연말에 『SS』결승전도 개최된 장소에서 라이브라니

순조롭게 『Knight』의 활동규모가 커지고 있고, 세간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뜻이겠지만

기뻐할 일이겠지만 말이지, 중압감도 느껴져서 힘드네에

좀더 느긋하게, 빈둥빈둥 살아가고 싶은데. 솔직히.

아하하. 언제부터 나, 이렇게 열심히 하게 됐더라……

줄곧 시체같았는데 말이야, 어울리지도 않게 충실한 청춘을 보내고 있어

그런거 바라지도 않았는데. 뭐, 제법 고마운 이야기긴 하지만……

아아 이 모든 게 다 꿈이고, 눈을 떴더니 예전처럼 어두침침한 하루가 시작되면 어떡하지?

그렇게 생각하면 불안해서, 잠드는 게 무서울 정도야. 수면은, 내게 지극히 행복한 시간이었는데 말야.



레이

어~이, 리츠~♪


리츠

…….


레이

나오는 게 늦길래, 조금 걱정했다네

리츠는 본인에 비해 체력 분배가 미숙하니 말일세, 결코 빠질 수 없는 중요한 무대에서 무리를 한 나머지 녹초가 되서 잠들어 버린 게 아닌가 하고

그 경우에는 『목적지』까지 본인이 업어서 데리고 가야 하는 건가 하고

뭐, 그건 그거대로 사이 좋은 형제 같아서…… 더할 나위 없는 전개지만♪


리츠

……저기~, 저한테 뭔가 용건이 있으신가요? 죄송하지만 『Knight』는 밖에서 기다리는 거 NG라서 이러시면 곤란한데요.


레이

경어 하지마!? 아침에 제대로 얘기하지 않았누, 라이브가 끝나고 본인이 데리러 갈테니까 그렇게 알고 있으렴~ 이라고!


리츠

……기억은 하고 있어. 형님에 비하면 아직 젊거든, 노망날 정도의 나이는 아니니까 말야?

그치만 말이지, 라이브가 대성황이라 나도 기분 좋았는데……

고양감이 식기도 전에 불쾌한 걸 봐 버려서 찬물이 끼얹어진 기분이라, 짜증나서 화풀이 한 것 뿐이야.


레이

불쾌한 거라니!? 왜 그렇게 싫어하는 게야, 본인은 이렇게나 리츠를 사랑하고 있는데~!


리츠

나는 사랑하지 않고, 솔직히 짜증나. 끌어안지 마 형님, 머리카락 감촉이 기분나빠.

……전부터 생각했었는데. 당신 약해졌을 때라든가, 타인이랑 스킨쉽으로 열을 나눠 받으려고 하는 거 나쁜 버릇이야.

당신은 당신이니까 어째선지 용서받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평범하게 성희롱이니까 말이지?


레이

후후. 이 정도는 참아 주게, 가족이니 말이야.


리츠

『가족』 이라는 직함은, 아무리 민폐를 끼쳐도 괜찮다는 면죄부가 아니니까

……뭐 됐어. 이렇게 형님이랑 커뮤니케이션 해주는 것도 귀찮고, 빨리 이동하자.

나한테 예정이 생긴 바람에, 예년보다 상당히 시간이 촉박하고 말야?


레이

음. 아무리 본인이라 해도 강권을 발동해서 비행기 출발 시간을 바꿀 수는 없으니 말이야

출발 시간에 늦지 않도록 얼른 열차를 타고 공항으로 가자꾸나.

서두르자. 지각으로 실례를 범해서, 쓸데없이 일족들의 신경을 거스르는 것도 좋지 않으이. 늘 그랬듯이 착한 아이처럼 말을 잘 듣고 온건하게 의무를 다하자는게야.


리츠 

네 네. ……당신은 오늘, 딱히 예정 없었잖아?

나는 내버려 두고, 혼자 먼저 갔어도 된 거 아냐?

나도 어린애가 아니니까, 일부러 마중나올 필요는 없었는데?


레이

아니. 되도록 자네를 내버려 두지 않을거라네. 라곤 해도, 한번 『약속』을 깨버린 주제에…… 잘난 소리는 못하겠지만

그러니 더욱 두번 다시는, 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네.


리츠

성실하다 해야 할지 완고하다 해야 할지…… 아니, 그런 건 형님의 자기만족이잖아?


레이 

찍소리도 못하겠구먼. 하지만, 설령 평생…… 용서받지 못한다 해도 속죄해가고 싶다네.

후회를 남긴 채로는, 죽어도 눈을 감을 수 없으니 말일세.


리츠

역시 자기만족이잖아. ……뭐, 뻔뻔한 것 보다는 낫지만.


레이

음. 이런…… 아직 회장 주변에 『Knight』의 팬들이 많이 있는 듯 해서, 귀여운 리츠를 보고 소란스러워진듯 하네.

아무튼 여기서 떨어지자꾸나.

역은 이쪽이라네~ 형아랑 손 잡고 가자는 게야♪


리츠

하지 마. 저기, 일부러 나를 도발하는거 아냐? 만약 아무것도 모르고 그러는 거라면, 그건 그거대로 죽을 정도로 열받는데?

뭐 됐어. 숨막히는 시간은 짦은 편이 낫고…… 아까 형님이 한 말을 반복하는 것 같지만, 싫은 일은 후딱 정리하자

아~아, 귀찮아…… 일 년에 한 번, 신년에 행해지는 일족 전체가 출석하는 연회라니 진짜 아무래도 상관없는데

장소도 멀고 말야, 왜 트란실바니아야?


레이

본인들은 흡혈귀니까 말이야. 그것에 긍지를 품은 일족에게 있어서는 흡혈귀의 고장―― 아니, 성지에 모이는 것에 의의가 있는 거겠지

먼 옛날부터 정해져 있는 것이니, 본인도 누가 무슨 이유로 그런 연례행사를 만들었는지는 짐작도 가지 않는다네

본격적으로 조사해보면 알겠지만, 그닥 흥미도 없고 말이네

라는 둥 불평을 내뱉어도 기분이 처질 뿐이니, 되도록 즐기는 노력을 해보자꾸나.

올해는 오랫동안 병약하다는 이유로 결석해왔던 리츠도 참가해주니 말일세, 본인도 주눅들 일 없이 끝나겠구먼 


리츠

응. 도망가지 않고 제대로 마주해볼까 해, 여러가지 일들에

나도 이제 어린애가 아니니까, 언제까지나 떼를 써봤자 아무 소용 없다는 걸 이해했고




리츠

……이제까지 소중히 보살핌 받은 만큼, 당신의 부담을 덜어줄 정도로는 도와주고 싶고


레이 

응? 뭐라고 말했누, 리츠? 바람이 사나워서 말이야, 바람소리가 시끄러워서 안들렸다네?


리츠 

……아무것도 아냐. 형님은 짜증나고 기분나쁘네 라는, 솔직한 감상을 말한 것 뿐


레이 

본인 짜증나지도 기분나쁘지도 않은걸!

리츠~읏, 제야의 종소리에 번뇌를 떨쳐버렸을 터인데 뭣때문에 마음에도 없는 거짓말을 하는 게야!? 뉘우치려무나!


리츠 

형님도 말이지. 올해는 졸업하는 것 같고, 고등학교 생활도 이제 끝이잖아

어린애처럼 응석부릴 수 있는 마지막 찬스니까, 아주 잠깐 정도는 『착한 아이』를 그만두지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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