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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철호]

...............



갓자]

나구모, 시무룩해질 것 없어. 실패에서 배우고, 강해지면 된다



철호]

오, 오토가리 선배........ 우우, 정말 죄송함다!

오토가리 선배가 불을 줄이라고 해주셨는데, 말을 안 들어서 고기를 태워버렸슴다

양념도 오토가리 선배가 만들어주셨는데......

저, 오토가리 선배의 발목이나 잡고, 이러고 요리 콘테스트에 나가면 웃음거리가 될검다



갓자]

그럼, 포기하는건가






철호]

.........아녀, 포기 안함다. 오토가리 선배에게 민폐를 끼칠테니 죄송스럽지만

저, 역시 먹은 사람이 맛있다고 생각하는 요리를 만들고 싶슴다

갑자기 어려운 요리를 만드는 건 힘들더라도, 적어도 고기만은 제대로 구울 수 있게 되고싶슴다



갓자]

그런가. 네 마음은 무너지지 않은거군

알겠다. 나구모가 고기를 구울 수 있게 될때까지, 끝까지 함께 하지

우선 쇼가야끼를 굽는 정도말인데, 갈색(焼き色)이 돌 정도가 딱 좋아. 그렇게 표면이 구워지면, 뒤집어서 비슷한 정도로 구워



철호]

오쓰! 갈색이 돌 때쯤 고기를 뒤집으면 되는거져?

불의 세기는? 센불임까?



갓자]

중불이다. 센불로 단숨에 구워서 고기의 감칠맛을 내는 방법도 있지만, 이번에는 중불로 가자



철호]

중불말이져! 고기를 프라이팬에 넣어서~♪ 중불에서 굽자~♪



갓자]

딱 좋게 구워졌군. 다음에는 뒷면도 똑같이 구우면 돼



철호]

엣, 벌써 뒤집슴까? 보세여, 이런데는 아직 생고기같슴다. 꼼꼼히 구워야져~!



갓자]

나구모, 왜 센불로 하는거지. 탄 곳이 생겨버렸다. 불을 줄이지 않으면 또 다 태우게 될텐데?



철호]

으으~, 덜 익은건 불안함다! 좀더 굽고싶슴다! 바삭바삭해질 때까지 굽게 해주세여!






갓자]

아아.........고기가 타버렸다...... 이건 이제, 못먹겠군



철호]

저, 저, 또 저질러버렸슴다! 난 바보바보바보야, 틀림없는 바보자식임다~! 



갓자]

그렇게 스스로를 탓하지 마라. 내 가르치는 방법이 잘못됐을지도 몰라. 다시 한번, 해보자

다행히, 아직 재료는 있어. 포기하지 않으면 길은 열린다. 힘내라, 나구모.



철호] 

오쓰! 오토가리 선배, 봐주세여! 다음에는 고기를 태우지 않겠슴다!






세접]

................

안즈, 한눈 팔지마. 아까까지의 집중력은 어디 가버렸어?

뭐, 네 정신이 산만해지는 것도 알만해

이렇게 가까이서 위험한 짓을 하는 녀석이 있으면, 거기로 눈이 가고말지


앗! 잠깐, 저녀석 또 태우는데!?

아아 진짜, 못봐주겠네!

너네들, 스톱! 불 꺼, 빨리!



철호]

오왓, 세나 선배!? 고기를 한창 굽는 중인데여, 불을 끄는건 다 굽고나서임다



세접]

말대답 하지마! 알겠어? 내가 하는 말에는 『네』라고만 대답해! 알아들었어? 알아들었으면 대답해!



철호]

오, 오쓰


세접]

『오쓰』말고, 『네』라고 해야지!



철호]

네,네........ 으으, 세나 선배는 엄하시네여. 이렇게 사정없이 야단맞은건 처음임다~............

세나 선배, 불을 껐슴다. 그런데, 왜 누님과 세나 선배가 여기 오신검까?

두분 다, 요리 연습을 하고계셨져?



세접]

보고있을 수가 있어야지! 꼴랑 고기를 굽는 것뿐이잖아? 왜 고기가 탈 때까지 굽고앉아있는거야, 말도 안돼! 

기왕 이렇게 된거 내가 1부터 가르쳐줄게!

프라이팬에 기름을 넣고.......아니, 아니야! 그렇게 한번에 넣으면 기름이 다 튀잖아!



철호]

죄, 죄송함다! 조심할게여!



세접]

죄송함다~? 『죄송합니다』라고 말했잖아? 벌써 까먹었어? 머리에 쑤셔넣고, 죄송합니다라고 해봐!



철호]

죄송합니다



세접]

그래그래, 다음부터 조심해. 그럼, 내가 시키는 대로 해봐. 우선 프라이팬에 기름을......아아, 한번에 넣지말고

좋아좋아. 그러고나서 고기를 구워. 불은 세게 하지말고, 그대로그대로



철호]

으~..........으으으~...........



세접]

안절부절 하지마! 등허리 쫙 펴!

앗, 불은 그대로 두라고 하잖아! 왜 센불로 하려고 하는거야, 네 귀는 장식이야!?




철호]

죄, 죄송함.....죄송합니다!





갓자]

그만둬, 세나 선배. 나구모가 울 것같은 얼굴이 됐잖아



철호]

괘, 괜찮슴다. 사나이가 이정도로 울면 누가 보고 웃슴다

으~....하지만, 역시 이대로는 고기가 제대로 구워진 것같지가 않슴다!

좀더 바싹 구워야함다, 세나 선배!



세접]

하아? 충분히 구워졌다니까........잠깐!? 너, 뭐하는거야! 불 꺼! 그러다 불 나겠어!?


저기말야? 나, 불은 그대로 두라고 했었지

딱 좋게 익었는데, 네가 불을 세게 키워서 고기가 탔거든? 있잖아, 왜 그래? 왜 내가 하는 말을 지키지를 못해?



철호]

저, 저도 모르겠슴다!

이대로라면, 오토가리선배에게도 폐를 끼치게 될거에여

요리 콘테스트에 나가서, 식재료를 다 시꺼멓게 태우면, 심사위원에게 심사 비슷한것도 못받을검다

저, 어쩌면 좋을까여. 우는 소리 하는거 한심하지만, 진짜 모르겠다구여~..........



세접]

나 참 진짜, 하는 수 없네. 내가 시범을 보여줄게

눈 까뒤집고 자~알 봐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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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호]

우오오, 사람이 엄청 많네여!

다들, 요리 콘테스트를 위해 연습하러 온걸까여? 저희들도 질 수 없슴다~!

앗, 안쪽의 주방이 비어있슴다. 오토가리 선배, 서두르자구여!



갓자]

기다려 나구모. 앞치마가 비뚤어졌다



철호]

앗차, 허둥지둥 앞치마를 매다보니 비뚤어진걸까여? 고맙슴다, 오토가리 선배♪

음~ 식재료가 많이 놓여있슴다. 이렇게 많으면 실패해도 안심이네여♪



갓자]

흠, 고기 냄새가 나는군. 고기라면 나에게 맡겨라. 굽는 것도 삶는 것도 자신있어



철호]

오토가리 선배도 고기를 좋아하심까? 역시 남자는 고기를 먹고 강해지는 거져!

오토가리 선배, 무지하게 강할 것 같고말이져~♪





갓자]

그래. 고기를 많이 먹고 강해졌다

옛날에는 작아서, 누나들이 하자는대로 다 했지

지금도 누나들은 강하지만, 체격이나 완력은 내가 더 위야. 덕분에 무리한 요구를 밀어붙이는 일은 줄어들었어

음? 우물쭈물하다가는 좋은 부위를 빼앗기겠어. 나구모, 뭘 만들 생각이지?



철호]

쇼가야끼임다. 양념을 묻혀서 굽기만 하면 되는 간단요리래서, 나라도 만들 수 있을라나~하고 생각했슴다



갓자]

알겠다. 쇼가야끼라면 돼지고기군

마침 안즈들도 식재를 고르고 있는 듯하다. 뭘 만들려는거지. 아무래도 계란을 집고 있는 것같은데



철호]

저도 신경쓰임다. 누님~! 누님네는 뭘 만드심까?

육수계란말이?[각주:1]* 아하, 그 폭신폭신하고 맛있는 계란말이말이져~♪


저희들은 쇼가야끼임다. 맛있는 쇼가야끼를 만들테니, 누님도 응원해주시면 기쁘겠슴다!





세접]

어~이, 안즈. 언제까지 재료 고르고 있을거야? 여기는 준비 다 됐으니까 얼른 해



철호]

어라, 세나선배가 부르시네여. 저도 돌아가겠슴다. 누님, 무운(武運)을 빔다~!



세접]

안즈, 더 빠릿빠릿 좀 해. 그래, 프라이팬은 데워뒀어. 덧붙여 왜 데워두는지 설명할 수 있어?

그래그래. 제대로 공부하고 있구나. 특히 육수계란말이는 프라이팬을 먼저 예열해두는게 비결이야

품 하나 더 들이는것 만으로도 맛있는 육수계란말이를 만들 수 있으니까, 귀찮다는 한마디로 넘겨버리면 안된다


그래그래. 계란은 너무 풀지 않도록하고, 뽀글뽀글한 거품이 생기면 젓가락으로 터뜨리는거야. 육수는 네 취향대로 정해

흐응. 조미료의 양도 잘 재고있네♪


이것도 내 교육 덕택일라나. 식칼 쥐는 법도 모르고, 식재를 다루는 것도 엉성했던 네가말이지

앗, 멍하니 있지말고 계란물을 흘려넣었으면 네쪽으로 끌어들이듯이 모양을 잡아. 그렇지, 그렇지

응, 겉보기는 그냥그렇네. 조금 흐트러진게 아쉽지만


...........

응? 맛은 어떻냐고? 그럭저럭 맛있어. 유우킁에게 먹인다면 더 실력이 늘었으면 좋겠지만말야 

잠깐, 날뛰지말아줘!? 뭐, 그만큼 기뻤다는 거겠지만






철호]

오토가리 선배, 곁들일 야채는 찢어뒀음다! 남은 건 메인인 고기를 굽는 것 뿐이네여!



갓자]

그럼, 양념은 내가 담당하지



철호]

알겠슴다! 엣~또, 갈아넣을 양파랑 생강은 여깄슴다



갓자]

고맙다. ......흠, 이만큼 있으면 충분하겠지



철호]

오오, 순식간에 갈아버렸슴다! 그럼, 프라이팬에 기름을 넣고 저는 고기를 구울게여~!

속까지 꼼꼼히 구워서~♪ 흥흐흐~응♪



갓자]

기분이 좋아보이는군



철호]

아니 그게, 잘 될것같아서 저도모르게 콧노래가 나와버렸슴다



갓자]

.......나구모, 좀 너무 구웠다. 이대로라면 타겠어, 불을 줄여라



철호]

에~. 오토가리 선배, 고기는 덜 굽는 파(派)신가여?

전 속까지 파싹 익히는 파임다. 레어라든가 미디엄같은건 불안해서 못먹겠어여




철호]

파싹(ガッツリ) 익혀서~♪ 팍팍(ガツガツ) 먹어야지~♪



갓자]

으음, 탄내가 나기 시작했군. 나구모, 불을 끄겠다



철호]

에엣!? 안돼여, 더 굽지 않으면 배탈남다! 고기는 덜익은 부분이 없도록 꼼꼼히 구워야져!



  1. (*だし巻き卵: 그냥 물 말고 다시육수에 계란을 풀어서 굽는 계란말이에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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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호]

(누님, 계실까여?)

(으~응.....앗, 있다! 마침 교실을 나가려던 참인가보네여, 아슬아슬하게 세이프임다!)


안즈 누님~! 잠깐 시간, 괜찮으심까? 괜찮다구여? 감사함다. 실은......



세접]

하이 쟈마~ 출입구쪽에 뻗대고 있지마. 자, 비켜비켜



철호]

왓, 세나선배!?

엣또, 선배님께는 인사를 해야함다. 칫~스, 세나선배......☆



세접]

하아? 칫~스는 또 뭐야? 『안녕하세요』지. 이래서 예의없는 꼬맹이는 싫어

자, 한번 더. 제대로 인사해!



철호]

오,오쓰. 세나선배. 안녕하심까....?

저기, 세나선배? 세나선배는 3학년이시져? 여기는 2학년 교실인데여. 누구한테 볼일 있으심까?



세접]

근데, 뭐? 무슨 볼일인지 얘기하라고? 난 최상급생이야. 질문을 하고싶으면 그에 맞는 태도라는게 있잖아

저기, 네가 뭐라도 되는 줄 알아?



철호]

예,예의에 어긋났다면 죄송함다!







세접]

죄송함다? 『죄송합니다』겠지

아 쫌, 진짜 매너가 없네! 열받아. 시간 있으면 매너 지도해주고싶어!

뭐야, 안즈? 말이 심했다고?

난 후배 구박하는게 취미라고. 너도 나한테 실컷 구박당했으니까 알잖아?

뭐 됐어, 예의를 모르는 꼬맹이 신경쓰다 시간낭비하고싶지 않으니까

오늘 방과후는 안즈가 비워둬달라고 했으니까 비워뒀어. 거기에 대해 나에게 할말이 있지?

좋아좋아. 제대로 『고맙습니다』라고 인사했네. 예의바른 아이는 좋아해♪



철호]

어라? 그럼, 세나선배에게 볼일이 있는건 누님이심까?

요리 콘테스트 연습.....? 누님, 요리 콘테스트에 참가하심까? 그, 세나선배랑 같이?



세접]

한때, 이녀석의 요리실력이 최악이었거든. 못봐주겠어서 특별히 지도해준 적이 있었는데

나도 안즈도 바빠져서, 지금은 자주 봐줄 수 없지만말야

아무래도 이녀석 나름대로 특훈했었던 모양이라, 성과를 보이는 장場으로서 요리콘테스트에 응모했다고하네

요리 콘테스트는 페어로 참가하는게 조건인듯하고, 귀찮지만 안즈에게 요리를 가르쳐준 책임도 있으니까 

안즈. 일단 나랑 페어를 짜면 당연히, 우승인거다

그래그래, 제대로 자각하고 있구나. 눈은 입만큼 말을 한다잖아? 네 눈을 보면 알 수 있어♪







철호]

그, 그런가여.......누님들이라면 분명, 우승할 수 있슴다. 저, 응원하겠슴다!

에? 기운이 없어보인다구여? 아하하, 누님 눈은 속일 수가 없네여

사실은, 저도 요리콘테스트에 참가할 예정임다. 그래서 누님께 파트너를 권유해보려고 했었는데.....

앗, 아니!! 누님이 사과할 필요같은건 없슴다!

아직 콘테스트까지 시간이 있슴다, 다른 사람한테도 물어볼게여. 그럼, 저는 이쯤에서 실례하겠슴다.....

와풋!?







갓자]

괜찮은가? 다친덴 없나?



철호]

괘, 괜찮슴다. 오토가리선배, 죄송함다. 제가 한눈을 팔았네여. 오토가리선배야말로 다친데 없으심까?



갓자]

아아. 문제없다. 나는 튼튼하니까, 나구모가 힘껏 부딪혀와도 날아가지않아

그것보다, 기운이 없어보이는데...... 무슨 일 있었나?



철호]

으~.......누님에게도 똑같은 말을 들었슴다

저, 누님과 페어를 짜려고 생각했어서, 스스로 생각하는것 이상으로 쇼크일지도 모르겠네여



갓자]

페어? 무슨 소리지?



철호]

아아, 학원내에 요리 콘테스트가 열림다

페어로 참가하는게 조건이라, 그 상대로 누님에게 부탁드릴 생각이었는데, 선약이 있어서 소용이 없어졌거든여







갓자]

그런가......... 나로도 괜찮다면 힘이 되어주겠다



철호]

엣!? 오토가리 선배가!? 저는 감사하지만, 괜찮으심까?



갓자]

나도 요리는 잘한다고도 못한다고도 할 수 없어

전부터 칸자키가 만드는 요리를 보고있었다. 그리고, 요즘엔 이 나라의 요리를 가르쳐줘서 스스로 만들 수 있게 되었지

좋은 기회다. 나도 내 실력을 시험해보고싶어. 나로 괜찮다면, 나구모와 페어를 짜게 해주었으면 헤



철호]

물론 대환영임다! 요리경험자라면 안심이네여!

오토가리선배, 잘 부탁드림다!



갓자]

아아, 잘 부탁한다



세접]

흐응. 너희들도 참가하는구나? 뭐, 내 적수는 못되겠지만

가자, 안즈. 가든테라스의 주방은 자유롭게 써도 되는 모양이지만, 다른 그룹에게 선수를 빼앗기면 최악이잖아



갓자]

나구모, 우리들은 어떡할까?



철호]

그렇네여. 실력을 키우려면 연습뿐임다! 저희들도 주방으로 가자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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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빵]

그러고보니 테토라네 집은 부모님이 아침일찍부터 일하러 나가신다고 했던가. 그래서, 가끔씩 키류선배가 만들어주시지?


철호]

맞아여. 1인분 더 만드는건 별일 아니라고 말해주시지만. 역시 폐를 끼치는 느낌이라 죄송스럽슴다

그래서, 평소의 감사함을 담아 요리를 만들어 가져간 적이 있슴다

하지만 제가 구우면 뭐든지 숯처럼 까만 고기가 되어버림다. 이래갖곤 대장은 기뻐해주시지 않슴다


닝빵]

으~음. 숯이 될때까지 고기를 굽는다는 너도, 어떤 의미로는 굉장하네

나도 요리는 잘 모르지만, 고기라면 가볍게 그을리는 정도가 좋을 것같은데

하지메, 어떻게 생각해?


노농]

글쎄요~. 스테이크고기같은, 커다란 고기를 사용한 요리는 만들어본 적이 없어서 모르지만

얇게 썬 돼지고기같은 건, 검게 될때까지 구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닝빵]

아, 맞아. 하지메는 요리를 잘하니까, 테토라한테 가르쳐주면 어떨까?


노농]

에엣!? 그런, 잘한다고 할만큼 잘하는건 아니에요~

다른 사람에게 가르쳐주는 것도 잘 못하고, 저같은건 도저히 맡을 수 없어요


닝빵]

그런가~. 너라면 정성껏 가르쳐줄 것 같은데


노농]

너무 과대평가하시네요, 토모야군.......





노농]

앗! 요리라고 하니 생각났어요. 학원내에 요리콘테스트가 열린다는 모양이에요

분명 실력에 자신있는 사람들이 참가*할테니, 그 사람들에게 배우는 건 어떨까요?

(*원문은 出場 출장)


철호]

요리 콘테스트에 나가는 사람한테......

그렇네여, 배우고 싶슴다! 저도 남에게 내어줄만한 요리를 만들고 싶어여!


닝빵]

오오, 의욕있네. 이참에 테토라도 참가해버리는건 어때?


노농]

잠시만 기다려보세요~........응. 콘테스트는 페어로 참가하는게 조건이라고 써있어요

모집도 마감되지 않았네요. 심사위원과 참가자, 모두 모집하고 있어요.


닝빵]

흐응. 참가자는 사전에 과제 레시피 중에서 만들 걸 정할 수 있대

레시피 목록이 있으니, 이 중에서 고르라는 걸까







철호]

페어라면 요리를 잘하는 사람과 같이 하면, 저도 가능할까여......?

하지만, 죄다 어려워보임다. 기왕이면, 고기에 관련된 요리가 좋겠는데여


노농]

그렇다면, 쇼가야끼*[각주:1]는 어때요? 양념을 묻혀서 굽는게 다라서, 쉬운 편이라고 생각해요

곁들이는 야채는 양상추를 찢어서, 방울토마토로 장식하면 보기도 좋답니다♪


철호]

조언, 감사함다. 좀더 요리를 잘하게 되면 대장도 드셔주실지도.....?

저, 요리 콘테스트에 참가하겠슴다!

난관에 직면해서 길을 돌아가는건 남자답지 않슴다, 박살나더라도 부딪혀보는검다.........!







닝빵]

박살나면 안되지

하지만 뭐, 테토라가 노력한다면 응원할게

그래서 누구랑 페어를 짤 생각이야?


철호]

으~음......제가 아는 한, 요리를 잘하는 사람은 대장이지만여. 대장에겐 제가 만든 요리를 먹어줬으면 하는 검다

다음번에야말로, 제대로된 요리를 대접해서, 평소의 은혜를 갚고싶슴다

그러니까.......누님에게 부탁할검다. 누님의 요리도 진짜 맛있으니까여

게다가, 어려운 일이 있으면 의지해주길 바란다고 말씀하셨슴다

누님의 힘을 빌려서, 제대로된 요리를 만들어보이겠슴다~!



  1. (*흔히 돼지고기생강구이라고 ㅂㅇ되는 그 요리에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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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빵]
휴우~, 기다리고 기다리던 점심시간이다. 벌써 배가 꼬르륵거려~♪

노농]
에헤헤, 저도 배가 고파졌어요. 토모야군, 오늘은 도시락인가요?

닝빵]
응, 하지메도 그렇지? 같이 먹자구~♪

철호]
.............

닝빵]
응? 아하하, 하지메. 배에서 꼬륵꼬륵 소리가 날만큼 배가 고팠던거야?
네 도시락, 양이 적으니까...... 내 걸 나눠줄까?

노농]
엣, 괜찮아요. 애초에 제가 아닌걸요..... 토모야군 배에서 나는 소리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닝빵]
아니아니, 나도 아니야. 에~ 누구지. 꽤 큰 소리였으니까, 환청은 아닐텐데



철호]
으으으으~.......

닝빵]
테토라? 배를 감싸고 어떻게 된거야? 몸이 안좋으면 보건실까지 데려다줄게?

철호]
아니, 몸상태는 나쁘지 않으니까 괜찮슴다
그냥...... 점심시간에 먹을 게 없어서, 배에다 힘을 주고 있었슴다. 방심하면, 아까처럼 소리가 나버리니까여

닝빵]
아아, 그거 테토라였구나. 그런데, 먹을게 없다니 무슨 소리야
돈 가져오는 걸 깜빡한거라면, 빌려줄게

철호]
우~뮤. 깜빡한건 아닌데여, 오늘은 스스로 도시락을 만들어왔슴다

닝빵]
대단하잖아. 나는 부모님이 만들어주시는데. 어디한번, 테토라를 본받아볼까♪

철호]
아니 그게, 결국엔 실패해버렸슴다. 그러니까, 하나도 안 대단함다
버리기는 아깝다~싶어서 한 입 먹어봤는데여. 딱딱해서 먹을게 못됐슴다
오쓰, 정신단련이라고 생각하고 참을검다. 토모야군들은 신경쓰지말고 먹어줬음 좋겠슴다!

닝빵]
음~. 테토라, 내 도시락 나눠줄게. 고기든 생선이든 좋아하는 걸 가져가줘

노농]
앗, 제 도시락도 드세요. 남은 걸로 만든 요리라서, 그렇게 대단하진않지만.....
애정만은 듬뿍 채워넣었답니다♪


패교]
뭐야뭐야? 테츠군, 점심밥이 없어?
응응, 그건 힘들고말고. 그런고로, 나도 반찬을 베풀어줄게~♪
고기? 생선? 아니면 나? 랄~까나, 앗하하하하☆

타살]
우우, 책상을 덜컹덜컹 흔들지말아줘......

패교]
앗차, 미안. 미도리군, 오늘 점심은 야채요리? 역시 야채가게네! 어디어디, 맛을 먼저 보고 진상하도록 하마
우물우물, 마이쪄~♪

타살]
그래? 테토라군도 먹어도 돼..... 그다지 많이 먹지않으려 하고있어서 조금은 줄어도 상관없거든.......



철호]
모,모두들........! 으으, 저는 좋은 친구들을 만났슴다[각주:1]*. 이 은혜는 평생, 잊지 않겠슴다~!


  1. (*恵まれる. 좀더 의미전달이 팍 되게 말하면 친구복이 있다정도겠네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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