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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당구장]
[윽디]
소마씨와의 대결인가아. 츠지기리 소동이 생각나네에.
[뱅훈]
흐흥. 그 때의 유희 승부는, 소인이 승리했었지. 이번 『다앙구우』도 소인이 제패해 보이겠소!
[윽디]
경험자인 내 앞에서 기가 죽지 않다니, 역시나구나아. 자, 어느 쪽부터 시작할까?
[헝끼]
여기선 공평하게, 코인토스로 정하자. 앞면이 나오면 『육상부』부터, 뒷면이면 『해양생물부』부터라는 걸로.
전학생쨩, 부탁해도 될까?
[윽디]
음, 앞면인가. 순풍만범, 『육상부』가 선공이다아! 미츠루씨! 일구입혼(一球入魂), 잘 부탁합니다아아아아!
[닷슈]
잠깐 기다려, 힘내기 위해서 빵 먹는다구! 우물우물♪
좋아, 온 힘을 다해 샷 친다구! 휘~익☆
[헝끼]
우왓!? 있는 힘껏 튀어올랐어...... 소마 군, 피해!
[뱅훈]
......체스토오!
[윽디]
오오, 공이 두동강...... 소마씨, 괜찮아아?
[뱅훈]
흐흥. 내 칼로 베지 못하는 것 없을지니!
앗, 아아아아아.
그만 가게의 비품을 망가뜨리고 말았소. 긴급체포를 당해 하스미 공의 안경이 깨져 버리고 말아......!
이대로는 『홍월』의 이름에 먹칠을 하게 되오! 이렇게 된 이상, 할복으로 사죄를......
[헝끼]
잠깐, 기다려. 진정해! 할복 안 해도 되니까!
[뱅훈]
허나......
[윽디]
괜찮아. 몸을 지키려다 망가뜨리고 만 거니까아. 점주님껜 내가 사죄하도록 하지. 아무튼,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야아.
[닷슈]
으으, 잘못했어요...... 휘~익하고 샷해버린 내 탓이라구~.
[윽디]
나쁜 마음으로 그런 게 아니니까, 미츠루씨도 신경 안 써도 된다고오.
그나저나, 아무래도 힘이 너무 들어간 것 같네. 더 어깨 힘 빼는 편이 좋을지도 몰라아.
[닷슈]
응~, 알았어! 다음엔 그렇게 해 보겠다구.
[헝끼]
자, 『해양생물부』 차롄데. 소마 군, 할 수 있겠어?
[뱅훈]
음. 마음을 다잡고, 집중하도록 하지. 후우...... 하아......
힘을 너무 주면, 의도하지 않은 방향으로 『고옹』이 날아가고 말아. 명경지수, 맑아진 마음으로...... 『샤앗』
[헝끼]
우와...... 뭐랄까, 거북이처럼 느리네.
[뱅훈]
으음, 『고옹』에 닿지 않고 멈춰 버렸나. 면목없군......
[헝끼]
뭐어, 초심자니까 별 수 없지. 그리고 다음에 내가 만회하면 전학생쨩한테 멋진 모습 보여줄 찬스고♪ 그런데......
[윽디]
흥흐흐~응♪
[닷슈]
오오! 미케쨩 선배, 또 포켓에 들어갔다구!
[헝끼]
보아하니, 내 차례까지 안 돌아올지도 모르겠네. 어쩔 수 없지, 다음 게임에 걸도록 할까.
나 마실 거 가져올게~.
[뱅훈]
소인은 여기서 미케지마 공의 『프을레이』를 지켜보도록 하지. 보면서 배우는 것도 소중한 법......
[헝끼]
(소마 군한테 레슨해 주면서, 슬쩍 봤는데. 미케지마 군, 꽤...... 아니, 엄청 잘 하네)
(내가 다니는 가게의 세미프로 정도라면 호각으로 대결할 수 있지 않으려나?)
(나, 조금 즐거워졌을지도......☆)
<한 시간 뒤>
[뱅훈]
괄목하라! 간다, 츠바메가에시......☆
[닷슈]
오오! 공이 휙~하고 돌아왔다구! 굉장해 굉장해!
[윽디]
흐음. 내 기술을 본 것만으로 익힌 거야아? 멋진거얼 소마 씨.
[헝끼]
게임 셋, 이번엔 우리들 승리네. 이걸로 또 무승부, 출발점으로 돌아와 버렸구나.
이 기세를 타고, 다음 번에도 이기도록 할게♪ 텐마 군, 자.
[닷슈]
으음~......
[윽디]
음? 왜 그래, 미츠루씨. 화장실은 저기라고오?
[닷슈]
화장실이 아니라. 나, 공 치는 거 질려버렸다구......
미케쨩 선배네 굉장한 플레이 볼 때라든가, 멋지게 샷 칠 때는 즐겁지만. 가만히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서 지루하다구.
나, 저기 있는 다트로도 놀고 싶다구! 소쨩 선배, 안즈 누나~, 가자!
[헝끼]
어라라, 가 버렸네. 애들한테 당구는 아직 빨랐으려나? 아하하♪
[윽디]
하하하! 우리도 어른들이 보기엔 어엿한 어린애라고오.
다트는 다트대로 재밌지만, 아직 시합 도중이니까아. 카오루씨, 승부 계속해도 괜찮을까아?
[헝끼]
알았어, 무승부로 끝나는 건 뒷맛 나쁘니까. ......다만, 조건 달고.
[윽디]
조건?
[헝끼]
응. 지금부턴 진심으로 해 줘, 미케지마 군? 다른 사람들 배려하느라 실력의 반절도 안 냈잖아?
[윽디]
호오 호오. 나름대로 주의하고 있었는데, 설마 들켜 버릴 줄이야아.
하지만...... 그렇게 말하는 카오루씨야말로, 아직 여유롭잖아?
[헝끼]
뭐 그렇지. 여기는 앳홈 분위기의 당구장. 로마에 가면 로마 법을 따르란 말도 있으니까, 어디까지나 오락으로서 즐기고 있었지만.
미케지마 군만이 상대라면, 진지해져도 좋으려나~ 싶어서...... 어때?
[윽디]
음, 알았어. 나도 진지해진 카오루 씨에 대해 알고 싶었거든.
[헝끼]
교섭 성립. 지금부터는 진지한, 남자들의 싸움이란 걸로. 미케지마 군, 손수건 준비해 둬~♪
[윽디]
카오루씨야말로, 가져왔어어? 없으면 마마가 가슴을 빌려 주지♪
[헝끼]
구웨엑, 남자 가슴팍에서 울다니 절대로 사양이거든. 억지로라도 이기도록 할게.
[윽디]
자, 우선은 코인토스다! 승리의 여신은 어느 쪽을 향해 미소지을까아. 승부다, 카오루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