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부에 주소올리는거 금지입니다. 어떤 주소로 유입되는지 다 보입니다.
내용 캡쳐해서 올리는것도 금지입니다.
트위터에 주소 올리지 말아주세요. 비공개 계정에도 올리지 마세요
(자세한 사항은 공지 사항을 꼭 읽어주세요)
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계단]
<다시 돌아와, 토모야가 연극부 해산을 알게 된 후로부터 며칠 뒤>
토모야- …그래서, 연극부는 해산하기로 된거야.
미츠루- 에엣? “된거야”라니, 토모쨩 그래도 괜찮아? 나였다면 참을 수 없다고~?
만약 육상부가 없어진다면, 하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오싹”해져!
토모야- 왜? 너는 딱히 육상부에 소속되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든 즐겁게 닷슈하고 있을 텐데 분명.
미츠루- 그건 그렇지만. 원래 육상경기는 기본적으로 개인종목이야, 달리는 건 혼자서도 할 수 있어.
하지만, 동료와 함께 닷슈해서만 얻을 수 있는 것도 있다고.
혼자서는 숨이 차서, 중간에 더 움직일 수 없게 되어버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달릴 수 있는 건, 함께 닷슈하는 동려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육상이든 연극이든 뭐든, 혼자서 도달할 수 있는 거리엔 한계가 있는 거야♪
토모야- 오오… 미츠루치고 기특한 소리를 하네. 조금 놀랐어.
미츠루- 므흥. 괜히 세 살 무렵부터 닷슈했던 게 아니라고~, 아이돌에 대한 건 처음이니까 모르는 게 많지만
육상에 대해선, “적당한 물 온도”를 안다고.
토모야- 어째서 목욕 얘기를… 아아, “일가견”이 있다고.
아무튼, 나도 뭐 전혀 납득할 수 없어. 너무 갑작스러웠고, 불합리하다고 생각해.
지금까지 엄청 휘둘러온 주제에, 갑자기 손 놓지 말라고-
그런데 나보다, 의외로 호쿠토 선배가 반발해서 말이야.
연극부의 해산신청서가 심사 후에 정식으로 수리되기 전까지, 라는 기한이 붙어있긴 한데… 부장의 결정을 뒤집을 수 있지 않을까 이것저것 시도해보고 계셔.
미츠루- 근데, 그런 게 가능해? 부장이 정한 거니까, 부원은 따를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그게 체육계라고!
토모야- 우린 문화계니까. …부실을 정리할 때, 보물상자를 발견했는데 말이야.
그 속엔 연극부 부장이 대대로 물려받아온 “투명가면”이라는 게 있는 것 같아.
연극부가 정식으로 해산되기 전에, 부장을 한 번이라도 Amazing 시키면…
Amazing 시킨 그 사람에게 “투명가면”이 넘어간다, 라고 부장이 약속했었어.
“투명가면”을 손에 넣은 자는, 부장이 될 수 있다. 선대 부장인 히비키 와타루의 결정을 뒤집을 수 있다, 라는 거야.
미츠루- 헤에… Amazing이라는거 “애매모호”한 느낌이라 조금 감이 안 잡히는데.
그래서 아까 “호쿠토 선배”가 그런 이상한 짓을 하고 있었다는 거야?
토모야- 응. 결과는 참패였던 것 같지만 말이야. 딱히 도전회수에 제한은 없으니까, 호쿠토 선배는 성공할 때까지 계속 시도할 것 같아.
미츠루- …토모쨩은, 도전 안 해?
토모야- …고민하고 있어. 그 부장을 Amazing시킬 방법이 떠오르지 않고, 왠지 이것저것 잡생각만 떠올라서
아무래도 머리가 안 돌아가. 계속 한숨만 나오고.
이래선 안돼. 나도 호쿠토 선배처럼 힘내야 한다는 건 알고는 있는데.
미츠루- 응응, “부딪혀보는” 거야! 고민은 나중에도 할 수 있어, 지금 행동하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다고?
영 점 몇 초도 헛되이 쓸 수 없어, 한숨 쉬어봤자 신기록은 나오지 않는다고~!
토모야- …응. 그렇네, 미츠루는 언제나 옳아.
후후. 고마워, 미츠루. 너와 얘기하면 진정이 돼.
이게 하지메나 니쟝이었다면 “같이 허둥대는” 느낌이 되니까 말이야, …그런 게 필요한 때도 있지만.
이제, 부장이 졸업할 때까지는 유예가 없어. 어서 마음을 바로잡고, 문제에 대처해야 해.
이럴 때, 딱히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는 네 말이 격려가 돼.
미츠루- 무으, 그거 칭찬하는 거야? 나도 가끔은 생각이란 걸 한다고~?
토모야- 아니, 늘 생각하고 살라고. 상관 없지 뭐, 늘 깊게 생각하는 하지메와 함께하면, 밸런스가 괜찮겠지.
우리들, 정말 균형 맞는 “유닛”이 되었구나.
미츠루- 응. 그런 우리들을 니쟝이 선두에서 이끌어주고, 토모쨩이 중심에서 손을 이어주며 밸런스를 맞춰주고 있다고.
그러니까 “라비츠”는 최강이야. 무슨 일이 있어도 괜찮아!
…그래서. 토모쨩이 흔들리고 있으면 모두 같이 넘어지니까, 어서 고민을 해결하길 바라.
이제, 토모쨩 혼자만의 몸이 아니라고~?
토모야- 너, 가끔 “어디서 그런 말을 배웠나?” 싶은 말을 하네.
미츠루- ? 내가 태어나기 전에, 엄마가 자주 그런 말을 했었다고 형이랑 누나가 알려줬다고~?
토모야- 아아, 형이랑 누나가 있었댔지. 자주 얘기하지 않으니까 잘 모르는데, 위에 “형제”가 있다는 건 어떤 느낌이야?
미츠루- 응~? “라비츠”랑 같은 느낌! 니쟝이 아버지며 어머니, 하지메쨩이 누나고 토모쨩이 형이야!
그래서 난, “라비츠”에도 금세 적응했어~! 우리집 같으니까!
흐흥, 토모쨩을 “니쟝(형)”이라 불러도 돼?
토모야- 헷갈리잖아. 아직 진짜 “니쟝”이 있으니까. 그보다, 너 같이 손이 많이 가는 동생은 필요 없어… 여동생만으로도 벅차니까.
미츠루- 응응. 토모쨩은 서툴고, 뭐든 잘해내는 건 아니니까…
하나하나 정리해갈 수밖에 없다고, 나는 생각해.
힘 내! 힘든 상황일수도 있겠지만, 난 언제나 토모쨩 편이라고~☆
토모야- …우우. 미츠루, 껴안아도 돼?
미츠루- 엣 왜? 껴안으면 움직이기 불편하니까 싫어~ 토모쨩?
토모야- 그래도~…나, 정말 어떡하면 좋을지 모르겠어. 뭐가 맞는 거고 뭐가 틀린 건지, 나는 뭐가 불만이고 뭘 하고 싶은 건지-
내 기분도 모르겠어서, 어떻게 돼버릴 것 같아!
미츠루는 대단해, 존경하고 있어! 이 일 년 동안 엄청 성장했는 걸, 그에 비하면 나느으은!?
미츠루- 와왓? 정말 “한계”라는 느낌이라고, 토모쨩?
차, 착하다 착하다… 우우~, 이런 거 잘 못한다고! 언제나 내가 “착하다 착하다” 당하는 쪽이었으니까!
착하지, 착하지♪ 괜찮아, 토모쨩은 잘못한 거 없으니까. 그니까 울지 마, 부탁이야.
토모야- 훌쩍… 안 울어, 눈에 먼지가 들어간 것뿐이야!
(…그 사람이 “미스터리 스테이지”에서 보였던 눈물도, 정말 단순히 연기에 불과했던 걸까.)
(그렇게 생각하고 싶지 않은데, 그럴 가능성이 있다는 것만으로 무서워.)
(그 사람은 연기의 천재야. 어느 것이든 가짜를 진짜로 만들어내. 어떤 거짓이든 진실로 만들어.)
(그래서, 어느 게 맞고 어느 게 틀린지- 알 수 없어.)
(당신은 가면 뒤에서, 실제론 어떤 얼굴을 하고 있는 거야?)
'2019 > 스카우트! 투명과 가면' 카테고리의 다른 글
G in a maze 6화 (0) | 2019.02.05 |
---|---|
G in a maze 5화 (0) | 2019.02.05 |
G in a maze 3화 (0) | 2019.02.05 |
G in a maze 2화 (0) | 2019.02.05 |
G in a maze 1화 (0) | 2019.0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