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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2017.11.06 부티크 1화
  9. 2017.11.06 스카우트! 부티끄를 읽기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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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유우타

아하하하...... 그건 그렇고 사쿠마 선배. 이제 완전히 건강해지셨네요

상당히 오래 이야기하고 있었고, 슬슬 날이 저물려고 하니까요


레이

음. 이 시간이라면 아슬아슬하게 괜찮겠군. 밤까지 영업해주면 낮부터 움직이지 않아도 좋을 텐데......

어떤 가게든 밤이 되면 닫아버리니 말이야. 심야에도 영업하고 있는 편의점을 본받았으면 좋겠구먼


유우타

앗, 그러고 보니 사쿠마 선배의 쇼핑은 아직이었죠? 말해 주셨으면 같이 사 왔을 텐데~


레이

후후. 심부름을 부탁하기에는 어려운 물건이니까. 이몸, 리츠한테 관을 선물하려고 생각해서 찾고 있었다네

물론 리츠에게는 비밀일세 

특히 세나 군은 리츠와 같은 '유닛'에 소속되어 있으니, 무심코 내뱉지 않도록 조심해주지 않겠나?


이즈미

상관은 없는데. 선물이라니, 쿠마킁의 생일은 저번 달이잖아? 시기적으로 늦은 거 아냐?


레이

생일 선물은 제대로 준비해서 전해줬다네. 그런데 '엣, 필요 없는데'라는 말을 들었지 뭔가

울면서 방문 옆에 놔뒀는데

다음날 확인했더니 선물 상자가 없어져 있었단 말이지, 제대로 써주고 있다고 이몸은 믿고 있다네♪

여하튼 그거하고는 별도로 리츠한테 관을 선물해주고 싶어서. 이몸의 예상이 옳다면 가까운 시일에 필요하게 될 게야

그전까지 최고 품질의 관을 준비하고 싶네만

어떤 불구용품 가게에 가도 괜찮은 관이 보이 지를 않는구먼. 역시 기성품이 아니라 사카사키 군한테 부탁해야 해야 하는 게 좋으려나

미케지마 군도 솜씨가 좋으니, 그 둘한테 부탁하면 흠잡을 데 없는 관을 만들어 줄테고♪


유우타

아아. 최근 피곤했던 게 그런 이유였군요

동생을 위해 뭔가 하려는 마음은 고마운 일이지만요

받기만 하면 자기 혼자서는 걷지 못하는 아이 같은 기분이 들게 되니까...... 지나치게 퍼주는 건 조심하시라고요?


레이

음. 귀중한 '동생'의 의견이니. 명심해 두지

아케호시 군. 정장을 만들 거라면 이몸의 지인의 가게를 소개해 주겠네. 옷을 만든 지 50년인 대 베테랑이야

아케호시 군이 희망하는 정장을 만들어 줄 걸세


스바루

우와아 진짜로!? 고맙습니다~☆

근데 어떻게 그런 사람하고 알고 지내는 거야?


레이

잠깐 정장을 만들어야 할 기회가 있어서 대화하는 동안 친해졌지

아케호시 군도 다른 사람과 잘 친해지는 아이니까, 장인 기질에 조금 까다로운 점도 있지만 금방 친해질 게야


스바루

그럴까. ......응, 그러면 좋겠다☆

어떤 정장이 만들어 질지 기대돼! 완성되면 가장 먼저 안즈한테 보여줄 거야

두근두근해~ 기대돼서 밤에도 잠들지 못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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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그럼. 아가씨들은 아케호시 군의 정장을 고르러 다녀오게나

이몸은 여기에서 대기하고 있을 테니 뭔가 곤란한 일이 생기면 스마트폰으로 연락해 주게

통화 버튼을 누르면 상대하고 대화할 수 있다고 왕코한테 배웠지

아직 문명의 이기에 어둡긴 하지만 조금씩 배우고 있네

뭐, 젊은이들처럼 바로 흡수하진 못해도 할아버지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단 걸세♪


스바루

아 그거 말인데. 안즈한테 정장을 만들어달라고 할 거니까 고르러 가지 않아도 괜찮아!


레이

그런 얘긴 처음 듣는데. 아가씨도 놀라고 있잖나


스바루

아하하. 방금 결정했으니까~

미역 씨한테 어떤 정장을 입고 싶냐는 말을 들었을 때는 대답하지 못했지만......

지금이라면 가슴을 펴고 말할 수 있어! 나는 안즈가 만든 정장을 입고 싶습니다!


이즈미

너, 안즈한테 만들어 달라고 할 거라고 간단히 말하는데. 라이브에서 입는 의상이 아니라고, 만드는 거 어렵단 말이야

형지를 만들고, 가봉을 하고...... 그걸 안즈가 일하는 틈틈이 작업하게 하다니, 진짜 이 녀석 쓰러질 걸




스바루

에엣, 정장이란 게 그렇게 손이 많이 가는 거야......?

사실은 안즈가 만든 정장을 입고 싶었어

왜냐면 안즈가 만들어 준 옷이 가장 좋으니까


레이

이런 아케호시 군. 아가씨가 만든 의상에 남다른 애정이 있는 것 같긴 하지만

정장을 만들어 준다는 건 세나 군 말처럼 어려운 일이야

아가씨의 수고를 생각해보면 가게에서 오더 메이드를 하는 것이 낫겠지

아케호시 군을 잘 알고 있는 아가씨에게는, 디자인을 골라달라고 하면 괜찮지 않을까


스바루

으음...... 응, 알았어!

안즈가 골라주는 거라면 안심이고! 나한테 가장 잘 어울리는 정장이 될 거야!

안즈도 그거라면 괜찮을 것 같아?

고마워! 나를 위해 열심히 노력할 거라고 말해줘서 기뻐!

나를 엄청 좋아하는구나, 나도 안즈가 엄청 좋아~☆


레이

정말이지, 아가씨를 껴안으면 안 된다고 했지 않나. '엄청 좋아해'를 연발하는 것도 어떨까 생각하네만

지나치게 솔직한 것도 생각해 볼 문제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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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물론 기쁠 게야

아가씨는 많은 '유닛'을 프로듀스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Trickstar'에는 남다른 마음을 갖고 있지

고락을 함께 나눈 동료잖나. 'Trickstar'가 기라성같이 반짝임을 더해가면, 자신의 일처럼 기뻐해 줄 게야

허나 그렇기 때문에 쓸쓸한 것이 아닌가?

'이대로 인기가 높아져서 언젠가는 내 손이 닿지 않는 먼 존재가 되어버릴지도 몰라'

그런 것을 언뜻 생각했던 거겠지

아가씨야말로 '프로듀서'로서 평가받고, 여러 '유닛'에게 부탁받는 입장인데도 말이야

아무래도 아가씨는 자신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네. 조금씩 자신감을 갖게 하는 수 밖에 없겠지


스바루

응. 안즈는 정말로 굉장하다고 생각해

지금도 '할로윈 파티' 준비로 엄청 바쁠 텐데 다른 '유닛'의 프로듀스도 하고......

우리들의 스케줄도 확실히 관리해주고 있어

'서머 라이브'에서 우리의 라이브를 보고 나서, 안즈 쪽에서도 전면적으로 프로듀스 해주려는 기분이 된 것 같아

사쿠마 선배가 조언해 줬었지?


레이

조언이라고 할 만한 가벼운 말은 아니네만

신랄한 의견을 듣고 반문하지 않고, 반성하고, 이후에 써먹는다

아가씨는 순수하고 착한 아이니까, 자신감만 붙는다면 남 못지않은 '프로듀서'가 될테지


스바루

아하하, 사쿠마 선배는 엄격하네~ 나는 지금의 안즈도 훌륭한 '프로듀서'라고 생각하는데♪

앗, '서머 라이브'라고 하니까 말인데 아까 말을 걸어준 애도 그거 때문이었어~

'Eve'하고 공연하고 있는 것을 보고 팬이 됐대!

그 애들은 여기 사는 건 아닌가 봐, 나하고 만날 수 있으려나~ 하고 기대반으로 걷고 있었는데

그게 진짜로 만나게 돼서 엄청 흥분한 것처럼 보였어

'Trickstar'의 아케호시 스바루 씨죠!? 라면서 달려들고, 정신을 차리니까 많은 사람한테 둘러싸였지!

정말 팬들의 기세란 건 굉장하네

대길이가 산보하러 가자~라고 줄을 훽 끌어당기는 것과 비슷한 기세였어, 아하하하하......☆


레이

팬과의 교류도 중요하지만 제대로 선을 긋지 않으면 곤란해

여하튼 이몸은 아케호시 군한테 설교하려는 것도 아니니, 이야기를 돌려볼까

자네는 팬들에게 둘러싸이고 팬레터까지 받았네. 음, 인기 아이돌이 되었다는 증거겠지

허나. 아가씨는 'Trickstar'의 인기가 높아져서 기쁜 반면에 쓸쓸함을 느끼고 말았다는 게야

자네 역시 마찬가지 아닌가

아가씨의 '프로듀서'로서의 인기가 높아져서, 최근 여러 '유닛'한테 불려 다니잖나

그걸 보고 쓸쓸하다고 느낀 적은 없었나?

안즈 아가씨의 실력이 평가받는 것은 기쁘다. 하지만 우리들에게서 멀리 떠나는 존재가 되어버린 것 같아서 쓸쓸하다,라고


스바루

............


유우타

저기 대화 도중에 죄송하지만. 안즈 씨, 전화 끝나고 여기로 오고 있는데요?


레이

어서 오게, 아가씨. 상당히 긴 통화였던 것 같구먼......

흠. 확인사항 몇개하고 다른 '유닛'들에게 프로듀스 해달라고 부탁받았다

전화가 끝나면 일을 소개해달라며 또 전화가 걸려와서 대응하느라 늦어졌다,라고?

옳지 그래. 말을 많이 하느라 목이 말랐겠지. 이 카페의 커피는 식어도 맛있단다

점주가 콩에 깐깐해서 말이야, 그 이야기를 하게 되면 신이 나서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버리지♪


스바루

안즈 눈치채지 못해서 미안해

나야말로 안즈하고 같은 감정이었는데도......

하지만 더는 안즈한테 그런 표정을 짓게 하진 않을 거야!

아니, 짓지 않았으면 해. 역시 안즈는 웃어줬으면 좋겠어. 몇 번이나 말하는 거지만 안즈의 미소는 굉장히 근사하니까


레이

이거 아케호시 군. 아가씨가 '무슨 말이야 대체'라는 표정을 짓고 있잖나. 제대로 순서를 밟으며 설명해 줘야지


스바루

앗, 그렇지! 사쿠마 선배가 말이지, 우리들의 인기가 높아져서 안즈가 쓸쓸해하는 거 아니냐고 말해줬거든......

안즈의 인기가 높아져서 내가 기뻐하는 마음은 있지만, 멀어져 버린 것 같아 쓸쓸하다고 생각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말이야

괜찮아. 우리들은 안즈에게서 멀어지거나 하지 않아. 'Trickstar'는 나, 홋케~, 웃키~, 사리~, 안즈가 있어야 완성되는 거야

그러니까...... 앞으로도 잘 부탁해, 안즈!


레이

크크큭 정말로 사이가 좋구먼

그렇지만 아무리 사이가 좋다 해도 사소한 일로 관계가 부서지는 경우도 있지

조금이라도 걸리는 것이 있다면 품고 있지 말고 토해내도록 하게

인간관계를 부수는 것은 쉽지만 되돌리는 것은 어려워. 인간관계만큼 어려운 것도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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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바루

하지만 우리들의 지명도도 오르기 시작했구나~ 라는걸 실감하고 있어. 이것도 다들 협력해서 일을 해온 덕분이야!

안즈도 바쁠 텐데 우리들의 프로듀스까지 해줘서 고마워♪

......어이~ 안즈? 반응이 없네. 평소라면 '앞으로도 같이 열심히 하자'라고 반응을 보였을 텐데~?


이즈미

지금은 네 상담을 하고 있잖아. 나참, 자각은 있으면서 뭐가 문제인 지도 모르는 거 보니까 머리가 아파...... 안즈, 제대로 봐주라고


스바루

미역 씨가 신경 쓰지 않아도 안즈는 우리들을 제대로 지켜봐 주고 있어~!

응? 안즈 왜 그래? 화장실은 저쪽인데?

아 스마트폰에 전화가 걸려왔구나. 신호가 긴 걸 보니 일에 관련된 통화일지도?

여기서 기다리고 있을 테니 전화받고 와


......안즈, 조금 피곤한 표정을 짓고 있어서 걱정돼. '할로윈 파티'는 'S1'이니 역시 이런저런 문제 때문에 힘든 걸지도


유우타

기획과 운영, 양쪽이니까요. 교사가 기획하고 학생회가 운영하고 있을 때도 준비 기간 중에는 정신없었고

다른 여러 '유닛'들한테서 프로듀스 해줘~라고 부탁받는 것 같고, 잘 시간은 있는 건지 걱정이에요


스바루

음. 안즈는 일을 부탁받으면 거절하지 못하는 성격인 걸까~ 어느샌가 대량으로 일을 받아버리고 

오늘도 내 일 때문에 동행하게 됐고...... 나도 안즈한테 너무 기대기만 하는 걸 지도 모르겠네


레이

크크크. 모르고 있구먼, 아케호시 군

확실히 아가씨는 일을 떠맡아서 힘들어진 걸지도 모르지

인간은 일만 하다 보면 피로가 쌓이게 돼. 아가씨가 피곤한 표정을 짓는 것도 당연한 일이야

하지만 아가씨는 정말 일에 대한 것만으로 그렇게 수심에 빠진 표정을 지었던 걸까? 그 밖에 다른 이유가 있는지 생각해 본 적은 없는 겐가?


스바루

엣, 무슨 말이야? 안즈한테 일 이외에 고민하는 일이 있는 거야?


저기 안즈. 걱정하는 일이 있다면 가르쳐 줘!

안즈는 모두의 '프로듀서'고, 우리들의 동료고, 소중한 친구야! 혼자서 끙끙 앓고 있는 거라면 내가 상담해 줄 거야!


레이

초조한 마음은 알겠네만 제대로 자리에 앉아서 똑바로 행동해 주게나

여기에 있는 건 우리들뿐만이 아니야, 다른 손님도 있네

유메노사키 학원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 있는 곳도 아니고, 밖에서 아케호시 군이 팬들에게 둘러싸인 것 같은 일이 여기서도 일어날지도 몰라

꼭 그런 게 아니라도 공공장소에서 소란을 일으키는 것은 좋지 못한 일이지. 이런 카페에서는 커피 이야기로 꽃을 피워보는 게 어떤가......♪


스바루

......사쿠마 선배는 안즈의 고민이 뭔지 알고 있는 거지? 나한테 가르쳐 줘. 아니, 가르쳐 주세요......!


레이

아무 때나 머리를 숙이면 안 되지. 뭐, 그 정도로 아케호시 군이 안즈 아가씨를 소중하게 여기고 있다는 뜻이긴 하겠네만

애초에 이몸은 아가씨가 고민거리를 갖고 있다는 얘긴 하지 않았네

이몸은 아가씨의 표정이 우울한 이유가 피로 말고도 있는 건 아닐지, 라고만 했던 것뿐이야

그건 혹시?라는 이야기여도 상관없겠는가?


스바루

그래도 상관없어! 어떤 사소한 거라도 좋으니까 아는 게 있다면 가르쳐 줘!


레이

그러면 이몸이 눈치챈 것에 대해 말해보도록 할까

안즈 아가씨는 말이야, 'Trickstar'의 인기가 높아져서 쓸쓸해하는 게 아닌가?


스바루

엣...... 기쁜 게 아니라 쓸쓸하다고? 안즈는 'SS'를 목표로 우리들의 지명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주고 있어

그런데 인기가 생겨서 쓸쓸하다는 생각을 할까. 역시 기쁘고 행복해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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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흐음. 아케호시 군이 잡지 촬영 때문에 본인의 정장을 입게 되었단 말이지

헌데 어떤 정장이 좋을지 모르겠어서 곤란해하고 있다고?

그렇다면 이몸한테 상담을 하려는 건 아가씨가 아니라 아케호시 군이구먼


스바루

응. 미역 씨한테도 상담해봤지만 어떤 정장을 입고 싶은 거냐고 물어봐서 말야. 나, 그래서 점점 더 모르게 됐어

저기 나한텐 어떤 정장이 어울릴 거라 생각해? 가르쳐 줘 사쿠마 선배!


레이

뭐든 대답해주고 싶네만, 그런 거라면 아케호시 군을 잘 이해하고 있는 인물이 주변에 있잖나

'에? 누굴 말하는 거지?'라는 얼굴을 하고 있는데, 자네일세. 아가씨


스바루

앗, 그렇구나! 안즈는 우리들의 '프로듀서'인걸

처음엔 안즈한테 내 정장 고르는 것을 도움받을 예정이었고......있잖아 안즈. 나한텐 어떤 정장이 어울릴까?

엣? 나라면 어떤 정장이든 어울릴 거라고? 아하하. 칭찬해주는 거구나, 고마워~☆

앗. 주문한 게 왔어! 안즈는 커피지? 우유나 설탕은?

나는 커피 플로트~ 달고 맛있~어♪


유우타

저도 여기저기 걷느라 피곤해서 차가운 음료가 맛있네요...... 하~ 되살아났다♪


스바루

그러고 보니 쇼핑하러 왔다고 했는데 뭘 사러 나온 거야? 경음부 비품? 그런데 인형이 있지 않았나......?


유우타

아아, '할로윈 파티' 쇼핑이에요. 이건 업자한테 의뢰했던 건데

안즈 씨가 저희한테 선전을 맡겨주신다고 하셔서, 쇼핑 같은 것도 담당하고 있어요

형은 옆동네까지 가서 재밌는 굿즈를 조달하느라 애쓰고 있으니. 저도 질 수는 없죠~♪


스바루

재밌어 보여, 나도 도와주고 싶다~♪ 인형에 낙서해서 할로윈 느낌을 내도 괜찮을까?

이 녀석 곰인데도 귀여운 모습을 하고 있으니까, 조금도 안 무섭잖아?


유우타

우와앗, 하면 안 된다고요!? 그건 상품 판매 코너에서 팔 거니까 낙서는 금지인데요?

나중에 수예부한테 의뢰해서 옷을 입힐 거예요

뾰족한 모자를 씌우고 망토를 걸치면 할로윈스러워 질테니까요


스바루

흐음. 이것저것 생각하고 있구나. 이 장사꾼~♪


유우타

아하하. 제 생각은 아니에요. '할로윈 파티'의 기획, 운영은 안즈 씨라서 지금 것도 안즈 씨 제안이에요


스바루

완전히 솜씨 좋은 '프로듀서'네~ '칠석제'에 이어서 이번 'S1'도 안즈 담당이고......

멀리 가버린 것 같아서 쓸쓸한 걸지도

엣. 멀리 가거나 하지 않아. 계속 우리 곁에서 서포트해줄 거야, 라고?

역시 안즈는 'Trickstar'를 엄청 좋아하는구나. 나도 안즈 엄청 좋아해~☆


레이

이거 이거, 안즈 아가씨를 껴안으면 안 되네. 여긴 유메노사키 학원이 아니야

아케호시 군한테는 남의 눈을 신경 쓰는 법을 가르치지 않으면 안 되겠구먼


스바루

으음 어째서? 유메노사키 학원에서는 괜찮고 밖에서는 안 되는 이유가 있는 거야?


레이

학원에서도 괜찮지는 않네만. 아케호시 군은 아이돌이잖나

안즈 아가씨는 '프로듀서'라고는 해도 여자아이일세. 또래의 남녀가 사이좋게 지내면 의심하는 무리도 있을 게야

최악의 경우, 주간지에 찍히면 변명도 통하지 않아. 오히려 변명을 하면 할수록 더 수상히 여기겠지

있는 일 없는 일 써대서, 아케호시 군뿐만 아니라 안즈 아가씨...... 더 나아가 'Trickstar' 전체에 영향이 미치게 돼

노인의 설교만큼 귀찮은 것도 없겠지만. 이몸은 자네들의 관계가 걱정이라네

아케호시 군도 아가씨도, 이몸의 사랑스러운 아이들 같으니 말이야. 하찮은 의심으로 신세를 망치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네


스바루

으음. 괜히 돌려서 말하지 않고 확실히 말해줘서 기뻐. 고마워, 사쿠마 선배!

웃키~한테도 안즈한테 달라붙지 마~라는 말을 들은 적도 있고

나, 본능대로 움직여서 또 껴안아 버릴지도 모르지만. 밖에서는 가능한 한 조심할테니까!


레이

음. 아케호시 군은 순수하구먼. 착한아이 착한아이♪


스바루

착한아이 해줄 거면 머리를 쓰다듬어줘! 나 쓰다듬받는 거 엄~청 좋아해......☆


이즈미

잠깐!? 몸을 내밀지 마, 음료가 흐르잖아!

것보다 이야기가 완전히 탈선하고 있어! 그쪽은 정장을 사러 나온 걸 텐데. 언제까지 여기에서 시간을 때우려는 거야, 가게에 가는 게 어때?

자, 사쿠마도 한마디 하라고


레이

어라, '사쿠마'? 이몸한테도 편하게 '쿠마킁'이라고 불러줘도 괜찮네만♪


이즈미

아니, 부르지 않을 거니까...... 것보다 항상 사쿠마라고 부르고 있잖아

화제를 돌려서. 너는 네 용건을 마치고 와

나는 쇼핑을 하러 왔을 뿐이고 유우타 군도 물건 구매를 거의 끝낸 것 같으니까

그쪽의 정장을 고르러 같이 가줘도 상관없어

......유우킁과 같은 '유닛'인 녀석이 이상한 정장을 입고 일을 하면 유우킁의 인상에도 관계가 있을 테니까


레이

크크큭, 세나 군은 남을 잘 챙겨주는구먼. 어디, 이몸도......라고 말해주고 싶네만 또 쓰러져서 폐를 끼치는 것도 곤란하니까

이몸은 완전히 날이 저물 때까지 대기하고 있겠네


스바루

그렇구나 유감~ 사쿠마 선배도 함께라면 완전히 즐거울 텐데!

......어라? 안즈, 옷을 잡아끌면서 재촉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편지? 자켓 주머니에?

앗, 진짜다! 에엣, 편지 같은 거 넣은 기억은 없는데~?


유우타

아케호시 선배, 아까 팬하고 얘기하고 있었잖아요. 아마 팬레터가 아닐까요?


스바루

아아, 최근엔 자주 받게 됐으니까~ 역시 팬레터를 받으면 기쁘지♪


이즈미

아아, 가끔 있긴 해. 'Knights'의 팬은 사적으로 우리한테 말을 걸지 않도록 하고 있으니까

지켜주는 애들이 많아서 편하긴 하지만. 그런데도 말을 걸어오면 무시할 수가 없어서 곤란하단 말야


스바루

나는 말을 걸어주면 기쁘니까 곤란하지는 않은데~ 앗, 하지만 급할 때 말을 걸면 곤란할 지도?


이즈미

아이돌은 무대 위에서라거나 일로 보답하니까. 나는 사적인 것과는 분리하고 싶은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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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우타

저기 아케호시 선배. 한 분, 조언해줄 만한 사람으로 짐작 가는 분이 있는데요?


스바루

엣, 진짜로!? 누구 누구? 내가 아는 사람?


유우타

네. 실은 사쿠마 선배가 있어요. 같이 쇼핑하러 왔는데 지금은 이 근처 카페에서 쉬고 계실 거예요


스바루

사쿠마 선배가? 이런 시간부터 활동하다니 드문 일이네

그렇구나~ 사쿠마 선배라면 적확한 조언을 해줄 거야

내가 어떤 정장을 입으면 어울릴지 딱 알아맞춘다거나♪


유우타

저희들도 같이 갈게요. 일단 쇼핑한 것도 두고 오고 싶고...... 도와주신 세나 선배에게 답례도 하고 싶어요


이즈미

답례 같은 건 신경 쓰지 않아도 괜찮은데. 상냥하구나아, 유우타 군은♪


유우타

아니, 폐를 끼쳐놓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건 실례니까요. 마실 것 정도는 쏘게 해주세요♪

음? 안즈 씨 왜 그러세요? 에엣, 아케호시 선배가 위험?

우와앗, 방금까지 여기 있었는데~?

엣? 아아 저 쪽에 사람이 많이 모여있네요. 저기에 아케호시 선배가 있는 건가요?

이젠 아케호시 선배들은 유메노사키 학원을 대표하는 아이돌로서 지명도도 높아지고 있으니까요~

이 근처 사람들은 저희를 그렇게까지 유명인 취급하진 않으니, 어쩌면 말을 걸고 있는 건 외부 사람일지도?

이 이상 소동이 커지면 안 되니까 세나 선배들은 먼저 카페에 가 주세요. 제가 어떻게든 해볼게요!


스바루

악수? 물론 좋아! 싸인? 내 걸로도 괜찮아? 오히려 나라서 갖고 싶은 거라고 말해주면 잔뜩 싸인해버려야지~☆


유우타

아케호시 선배


스바루

앗, '2wink' 쌍둥이! 응. 오늘은 일행이 있어서 마중하러 나왔나 보구나

음 싸인은 이런 느낌으로 괜찮아? 앞으로도 우리 'Trickstar'를 응원해줘☆ 바이바~이!

기다렸지! 어라 안즈 들은? 벌써 카페에 간 거야?


유우타

네. 세나 선배도 있었으니 소동이 일어나면 큰일이니까요


스바루

아아. 'Knights'는 학원에서도 굴지의 강호 '유닛'이니까

방금 애들, 우리들이 원정간 곳의 라이브를 봤었나 봐~ 기억해줘서 기뻐

앗. 그런 것보다 안즈 들을 기다리게 하면 안돼. 빨리 빨리! 닷슈해서 가자~☆




도착!

어~이, 안즈! 미역 씨! 사쿠마 선배~!


이즈미

공공 장소에서 큰소리 내지 마! 아 진짜, 빨리 자리로 오라고! 우리들은 주문했으니 너도 주문해


스바루

응! 나는 뭘로 할까나. 안즈는 뭐 시켰어? 커피?

그럼 커피 플로트로! 점원~분 주문 받아줘요☆


이즈미

유우타 군은 어떤 걸로 할래?


유우타

으음 아이스티로 할게요. 아케호시 선배, 제 것도 같이 주문 부탁해도 될까요?


스바루

알았어~! 커피 플로트하고 아이스티 부탁합니다!




레이

............


스바루

어라, 사쿠마 선배? 왜 그래~? 새빨간 액체를 마시고 있는데 설마 피는 아니지?


레이

토마토주스라네. 이몸은 낮부터 외출하느라 지쳐서 토마토주스로 영양을 섭취하는 게야

으음, 헌데 무언지 향기로운 냄새가 나는구먼...... 조금 맛봐 볼까나?


스바루

우와앗!? 안돼 안돼, 안즈는 먹는 게 아니라고!


레이

음~......이 목소리는 아케호시 군인가? 이런 곳에서 만나다니 우연이구먼

'Trickstar'의 활약은 듣고 있다네. 앞으로도 새벽녘의 샛별처럼 빛나 주게나......♪


스바루

음~ 사쿠마 선배 괜찮아? 멍하다고나 할까, 전체적으로 피곤에 찌들어 보이는데?


유우타

아니 번화가에 도착함과 동시에 다운돼서...... 여기까지 옮기는 것도 큰일이었어요~

사쿠마 선배, 조금은 몸상태 괜찮아졌나요?


레이

음. 토마토주스를 마시며 느긋하게 쉰 덕분에 상당히 회복했다네

미안하구먼, 아오이 군. 이몸 쪽에서 '가자!'라고 말해놓고 이 상태라니. 방과후라면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네만

뭐 앞으로 몇 시간 있으면 날이 저물고 밤의 장막이 내릴 게야. 그때까지 잠시만 참아야겠지. 다행히 실내라서 햇빛을 쐴 일도 없고


유우타

그렇다면 다행이지만요. 그런데 결국 용건이 뭐였나요?

제가 물건을 사러 간다고 말을 했더니 사쿠마 선배도 할 일이 있으니 같이 간다고 하셨잖아요

저라도 괜찮다면 사쿠마 선배의 용건을 마치고 올게요


레이

착하구나 착해. 만날 약속을 잡은 것도 아니고, 아오이 군이 신경 써 줄 필요는 없구먼

이몸의 상태가 안 좋은 것도 요 근래 피로가 축적된 것도 있으니. 으음, 나이는 먹고싶지 않구나. 젊은이들이 부러워


유우타

으음? 사쿠마 선배가 피곤해진 건 해가 지기 전에 걸어 다녀서 그런 거 아니었나요?


레이

어떨까. 그것도 중요한 이유일지는 몰라도, 전부는 아닐지도 모르지

그런 것보다 안즈 아가씨가 이몸에게 뭔가 상담할 게 있다......고 하는 말을 들은 기억이 나는데

멍하니 있느라 어떤 내용이었는지까지는 기억나지 않는구나. 이몸은 토마토 주스를 마시는데 열중하고 있기도 했고

한번 더, 이몸에게 말해주지 않겠는가?

걱정하지 않아도 더는 잊어버리거나 하지 않네. 덕분에 잠 기운은 상당히 사라졌어. 고민 상담 정도는 들어줄 수 있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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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바루

방과후야!

안즈 손잡고 걷자! 쉬는 날 보다는 사람이 적지만 미아가 되면 큰일이니까!

앗차차. 휘청휘청 걸어 다니면 안 된다고? 역시 손을 잡는 게 좋지 않을까?

좋아, 나한테 맡겨줘! 그곳까지 안내해 줄게~♪

아아. 번화가에는 자주 물건 사러 오니까. 앞마당 같은 곳이지~

엄마도 일하고 계시니 쇼핑 같은걸 도와드리는 거야. 최근엔 일이 바빠져서 그다지 도와드리진 못하지만

응? 안즈, 뭔가 신경쓰이는 점이라도?

아니 아니, 일이 바빠진 건 우리들의 지명도가 높아졌다는 증거에다가

안즈는 제대로 우리들이 쉴 수 있도록 스케줄 조정도 해주고 있잖아

나는 말이지, 굉장히 행복해

신뢰하는 동료들과 'SS'라는 큰 무대를 목표로 노력하고 있고, 아이돌 일도 순조롭고, 매일이 반짝반짝거리고 있어!

감사의 말은 몇 번이든 해줄 거야! 안즈, 항상 고마워......☆

응. 역시 안즈는 웃는 얼굴이 좋아. 엄청 근사해!

우왓, 세게 등을 밀지 말아줘~? 서두르지 않아도 목적지는 도망가지 않는다고? 왜냐면 바로 저기인걸~......음?

아아, 미안. 앞에서 걷고 있는 거 유메노사키 학원 학생이 아닌가 싶어서. 같은 교복을 입고 있고 본 적이 있는 머린데......?

음. 미역 씨다. 일단은 아는 사이니까 인사를 해야 하나?




이즈미

유우타 군, 그쪽에 있는 게 무거운 거지. 내 꺼하고 교환하자!


유우타

아뇨 괜찮아요~ 크기가 커서 무거워 보이는 거지, 인형밖에 들어있지 않으니까요


이즈미

그럼 내가 양손에 들게! 유우타 군은 연약하니까 짐을 옮기는 것 같은 중노동은 하지 않아도 괜찮아

형아한테 응석 부리듯이 나한테 부탁해도 괜찮으니 말야?


유우타

에엣, 그런 말씀을 하셔도...... 물건 사오는 건 제가 부탁받은 일이고

그런 것보다 세나 선배는 볼일을 마치지 않아도 괜찮은 건가요?

저는 형한테 부탁받은 물건은 대부분 다 샀으니 혼자서라도 상관없는데

만약 누군가와 약속한 거라면 기다리게 해선 안된다고요?


이즈미

후후후. 유우타 군은 그런 거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아

오늘은 오랜만에 쇼핑이라도 할까 생각해서 번화가에 나왔을 뿐이니까

설마 유우타 군과 만나게 된다는 건 생각도 못했는데 기쁜 우연이네......♪


스바루

............


이즈미

어라아, 그쪽은 'Trickstar'의...... 라는건, 근처에 유우킁이 있는 거야?

유우크~응, 숨지 말고 나와 주렴! 형아의 품에 뛰어들어와 줘!


스바루

아하하 평소의 미역 씨구나

미역 씨, '2wink' 애하고 그렇게 친하게 지내도 되는 거야? 웃키~가 보면 큰일 날 텐데~

'미역 씨, 내가 쌀쌀맞게 대하니까 그 애로 갈아탄 거구나. 안녕히, 나는 다음 사랑에 살겠어요......!' 라고 말해버릴 거라고~?


이즈미

유우킁은 그런 말 안 해! 전체적으로 유우킁 흉내도 형편없고! 뭐야, 미역 씨라는 건? 싸우자는 거야......!


스바루

음. 이쪽이 재밌어서 어레인지 해봤어!

저기 있잖아, 미역 씨는 현역 모델이지? 패션쇼 같은 거 잘 알고 있어?

어떤 정장이 괜찮은 건지 알고 있다든가?


이즈미

갑자기 무슨 말이야? 엣, 이유는 안즈가 설명해 준다고?

흐음. 일할 때 자기 정장이 필요하다라. 너 정장도 한벌 갖고 있지 않아?


스바루

응. 촬영에서 입은 적은 있지만 항상 의뢰주가 준비해준 것을 입었다는 느낌이었으니

이번엔 본인 정장이라고 하셔서 안즈하고 같이 정장을 사러 가는 중이야~


이즈미

우선은 그쪽이 어떤 정장을 입고 싶은지. 그걸 모르면 어드바이스를 할 수 없어


스바루

엣, 특별히 없는데? 어느 것이나 다 똑같은 이미지니까 곤란해하고 있다고~


이즈미

같지 않아. 깃의 종류, 무늬의 종류, 그 밖에도 여러가지 차이가 있어

뭐, 그렇게까지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괜찮겠지만. 요는 나라면 이런 정장을 입고 싶다, 라는 이미지를 들어봐야지


스바루

입어보고 싶은 정장...... 우~...... 점점 더 뭐가 뭔지 모르겠어

나는 대체 어떤 정장을 입고 싶은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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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바루

어~이!

얏호 얏호, 안즈! 오늘도 좋은 아침이야, 반짝반짝 빛나고 있어~☆

아 나는 일과인 산책 중이야! 자 대길이도 안즈한테 인사해야지~

우왓 달려들면 안 된다고! 괜찮아? 이 녀석 무거우니까~

아하하. 안즈하고 만나서 기쁜걸 거야. 대길이는 안즈를 엄청 좋아하는 것 같으니까~ 나도 엄청 좋아해♪

엣, 왜 딴쪽을 보는 거야~? 이쪽으로 돌려줘! 웃는 얼굴을 보여줘! 난 안즈의 미소가 엄청 좋아~☆


으응? 어쩐지 혼났네. 뭐 좋아. 안즈는 이렇게 이른 아침부터 뭘 하는 거야? 일?

얼마 뒤에 '할로윈 파티'가 있잖아. 안즈가 기획, 운영하고 있고 무엇보다 축제인걸

나는 기대돼서 밤밖에 잠들지 못하고 있어~☆

'그렇구나'라니, 거긴 '밤에 자는 건 당연하잖아'라고 츳코미 해야지! 안즈는 보케 쪽이 좋은 거야?

아니 만담가 일이 들어올지도 모르니까. 평소에도 네타를 의식하고 있어~

아하하 괜찮아 괜찮아. 최우선은 아이돌 일이니까♪


흐음. 안즈는 일하는 중이야? 대길이를 산책시키고 바로 학교에 갈 테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도와줄까?

앗, 안즈가 겨드랑이에 끼고 있는 거 일의 자료? 보여줘 보여줘!

오오, 딱딱한 의상이랄까, 정장을 입은 사람이 여기에 또 딱딱한 표정을 짓고 있네~

나라면 반드시 웃었을 테지만. 웃으면 복이 오니까~♪

잡지의 정장 특집? 지금부터 몇 명 후보를 써내서 말을 걸어보려고는 하는데 거절할 것 같다고 생각하는구나

확실히 잡지 촬영이 있는 건 '할로윈 파티' 근처고

대부분 그쪽 때문에 바쁠 테니까 잡지 일을 할 상황은 안될지도 모르지

음~ 그래도 말야, 거절하는 건 아깝지 않아?

의뢰한 건 유명 잡지에다 일 내용도 확실하니까 하고 싶은 사람은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렇다고나 할까, 내가 해도 돼?

최근엔 우리들도 잡지 인터뷰나 그라비아 촬영을 하게 됐으니 이런 일에도 익숙해지고 싶고

좀 더 많이 다양한 일을 해보고 싶어☆

아하하, 사례는 괜찮아. 신세를 지고 있는 건 내쪽인걸. 앞으로도 잘 부탁합니다~♪


이왕 하는 거라면 프로듀스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서포트 해준다고? 기뻐, 고마워~♪

정장은 의뢰주가 준비한 것을 입는 거야? 흐음, 본인의 정장을 준비하는 촬영?

앗, 그러고보니 나 정장을 갖고 있진 않은데

찾아보면 아빠가 예전에 입었던 정장 같은 게 나올지도 모르겠지만...... 오래된 정장이라도 괜찮은 걸까?

아하하, 잘 모르겠네

어째서 그 정장을 입은 건지 인터뷰도 할테고. 음~ 정장에 대해선 잘 모르니까 꽤나 어려운 일일지도?

아아. 이제와서 '역시 안 할래' 같은 말은 하지 않을 테니 안심해! 오히려 어려운 일에도 계속해서 도전해가고 싶어!

우와앗, 대길이 녀석, 우리들이 대화하고 있어서 심심해졌나 봐. 빨리 가자며 줄을 끌고 재촉하고 있어!

나는 안즈하고 일에 대해 말하고 있으니까 얌전히 있어야지~ 좋아 착하다♪

반짝반짝거리는 공을 줬으니까 잠시 동안이라면 말할 수 있을 거야. 너무 오랜 시간 방치해 두면 입에 넣거나 해서 위험해지지만


좋은 기회네! 앞으로도 정장을 입는 일이 있을 거니까

있잖아, 안즈. 서포트해준다고 했으니 정장 고르는 것을 도와줬으면 좋겠어

어떤 정장이 괜찮은 건지 잘 모르겠으니까. 안즈가 옆에서 어드바이스해주면 도움이 될 것 같은데......?

괜찮아? 고마워~☆

정장 고르는 거 말인데 오늘 방과후는 어때?

봐, 내일부터는 또 '할로윈 파티'의 레슨 때문에 바빠질 테지만 오늘은 오프에다 다른 예정도 없으니까

안즈가 딱딱 스케줄 조정을 해주니까 쉬는 날이 있는 거야! 고마워 안즈♪

그래 그래. 안즈도 방과후엔 시간이 맞을 것 같구나. 그렇다면 오늘밖에 없네!

그럼 방과후에 부탁해! 가자 대길아, 아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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