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우타

저기 아케호시 선배. 한 분, 조언해줄 만한 사람으로 짐작 가는 분이 있는데요?


스바루

엣, 진짜로!? 누구 누구? 내가 아는 사람?


유우타

네. 실은 사쿠마 선배가 있어요. 같이 쇼핑하러 왔는데 지금은 이 근처 카페에서 쉬고 계실 거예요


스바루

사쿠마 선배가? 이런 시간부터 활동하다니 드문 일이네

그렇구나~ 사쿠마 선배라면 적확한 조언을 해줄 거야

내가 어떤 정장을 입으면 어울릴지 딱 알아맞춘다거나♪


유우타

저희들도 같이 갈게요. 일단 쇼핑한 것도 두고 오고 싶고...... 도와주신 세나 선배에게 답례도 하고 싶어요


이즈미

답례 같은 건 신경 쓰지 않아도 괜찮은데. 상냥하구나아, 유우타 군은♪


유우타

아니, 폐를 끼쳐놓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건 실례니까요. 마실 것 정도는 쏘게 해주세요♪

음? 안즈 씨 왜 그러세요? 에엣, 아케호시 선배가 위험?

우와앗, 방금까지 여기 있었는데~?

엣? 아아 저 쪽에 사람이 많이 모여있네요. 저기에 아케호시 선배가 있는 건가요?

이젠 아케호시 선배들은 유메노사키 학원을 대표하는 아이돌로서 지명도도 높아지고 있으니까요~

이 근처 사람들은 저희를 그렇게까지 유명인 취급하진 않으니, 어쩌면 말을 걸고 있는 건 외부 사람일지도?

이 이상 소동이 커지면 안 되니까 세나 선배들은 먼저 카페에 가 주세요. 제가 어떻게든 해볼게요!


스바루

악수? 물론 좋아! 싸인? 내 걸로도 괜찮아? 오히려 나라서 갖고 싶은 거라고 말해주면 잔뜩 싸인해버려야지~☆


유우타

아케호시 선배


스바루

앗, '2wink' 쌍둥이! 응. 오늘은 일행이 있어서 마중하러 나왔나 보구나

음 싸인은 이런 느낌으로 괜찮아? 앞으로도 우리 'Trickstar'를 응원해줘☆ 바이바~이!

기다렸지! 어라 안즈 들은? 벌써 카페에 간 거야?


유우타

네. 세나 선배도 있었으니 소동이 일어나면 큰일이니까요


스바루

아아. 'Knights'는 학원에서도 굴지의 강호 '유닛'이니까

방금 애들, 우리들이 원정간 곳의 라이브를 봤었나 봐~ 기억해줘서 기뻐

앗. 그런 것보다 안즈 들을 기다리게 하면 안돼. 빨리 빨리! 닷슈해서 가자~☆




도착!

어~이, 안즈! 미역 씨! 사쿠마 선배~!


이즈미

공공 장소에서 큰소리 내지 마! 아 진짜, 빨리 자리로 오라고! 우리들은 주문했으니 너도 주문해


스바루

응! 나는 뭘로 할까나. 안즈는 뭐 시켰어? 커피?

그럼 커피 플로트로! 점원~분 주문 받아줘요☆


이즈미

유우타 군은 어떤 걸로 할래?


유우타

으음 아이스티로 할게요. 아케호시 선배, 제 것도 같이 주문 부탁해도 될까요?


스바루

알았어~! 커피 플로트하고 아이스티 부탁합니다!




레이

............


스바루

어라, 사쿠마 선배? 왜 그래~? 새빨간 액체를 마시고 있는데 설마 피는 아니지?


레이

토마토주스라네. 이몸은 낮부터 외출하느라 지쳐서 토마토주스로 영양을 섭취하는 게야

으음, 헌데 무언지 향기로운 냄새가 나는구먼...... 조금 맛봐 볼까나?


스바루

우와앗!? 안돼 안돼, 안즈는 먹는 게 아니라고!


레이

음~......이 목소리는 아케호시 군인가? 이런 곳에서 만나다니 우연이구먼

'Trickstar'의 활약은 듣고 있다네. 앞으로도 새벽녘의 샛별처럼 빛나 주게나......♪


스바루

음~ 사쿠마 선배 괜찮아? 멍하다고나 할까, 전체적으로 피곤에 찌들어 보이는데?


유우타

아니 번화가에 도착함과 동시에 다운돼서...... 여기까지 옮기는 것도 큰일이었어요~

사쿠마 선배, 조금은 몸상태 괜찮아졌나요?


레이

음. 토마토주스를 마시며 느긋하게 쉰 덕분에 상당히 회복했다네

미안하구먼, 아오이 군. 이몸 쪽에서 '가자!'라고 말해놓고 이 상태라니. 방과후라면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네만

뭐 앞으로 몇 시간 있으면 날이 저물고 밤의 장막이 내릴 게야. 그때까지 잠시만 참아야겠지. 다행히 실내라서 햇빛을 쐴 일도 없고


유우타

그렇다면 다행이지만요. 그런데 결국 용건이 뭐였나요?

제가 물건을 사러 간다고 말을 했더니 사쿠마 선배도 할 일이 있으니 같이 간다고 하셨잖아요

저라도 괜찮다면 사쿠마 선배의 용건을 마치고 올게요


레이

착하구나 착해. 만날 약속을 잡은 것도 아니고, 아오이 군이 신경 써 줄 필요는 없구먼

이몸의 상태가 안 좋은 것도 요 근래 피로가 축적된 것도 있으니. 으음, 나이는 먹고싶지 않구나. 젊은이들이 부러워


유우타

으음? 사쿠마 선배가 피곤해진 건 해가 지기 전에 걸어 다녀서 그런 거 아니었나요?


레이

어떨까. 그것도 중요한 이유일지는 몰라도, 전부는 아닐지도 모르지

그런 것보다 안즈 아가씨가 이몸에게 뭔가 상담할 게 있다......고 하는 말을 들은 기억이 나는데

멍하니 있느라 어떤 내용이었는지까지는 기억나지 않는구나. 이몸은 토마토 주스를 마시는데 열중하고 있기도 했고

한번 더, 이몸에게 말해주지 않겠는가?

걱정하지 않아도 더는 잊어버리거나 하지 않네. 덕분에 잠 기운은 상당히 사라졌어. 고민 상담 정도는 들어줄 수 있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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