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하늘의 파일럿 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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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미도리 : 모리사와 선배에게 상담할 일이 없으니 정중하게 거절하겠습니다…….

         애초에 그 얘기를 꺼내면 곤란한 건 모리사와 선배잖아요…….

         제 쿠션을 망가트린 원한, 평생 잊지 않을 거니까…….

         그것보다 모리사와 선배가 왜 우리 반에……?

         『유성대』의 연습은 없을 건데요……?

치아키 : 음. 이러이러 저러저러해서 타카미네를 데리러 왔다!

미도리 : 귀찮다고 설명을 생략하지 말아 주세……어라? 안즈 선배?

스바루 : 나도 사리~도 있어♪ 타카밍, 얏호 얏호☆

미도리 : 아케호시 선배랑 이사라 선배까지……. 농구부 멤버가 모여서 뭔가요?

         부활동이라도 하는 건가요……?

치아키 : 오옷, 타카미네도 예리하구나! 음, 그 말대로다☆

미도리 : 에~……부활동, 하는 건가요? 농구부에 들어간 지 좀 됐지만, 규칙조차 제대로 모르는데…….

치아키 : 모른다고 도망가기만 한다면 언제까지나 모를 거다.

미도리 : 정론이지만, 모리사와 선배한테 들으니 짜증 나…….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빨리 집에 갈 걸 그랬어…….

         모리사와 선배에게 잡혀서 부활동 강제 코스라니 우울하다…….

         응? 안즈 선배의 가방에 보이는……아아, 그거요.

         신작 마스코트인가요? 그……만져봐도 괜찮을까요?

         촉감이 좋은 마스코트네요……♪ 비행기가 모티브인 유루캐릭인가요?

         후후후, 곤란해 하는 얼굴이 귀여워요……♪

         에……? 아, 저기, 죄송해요. 다시 한 번 말해주시겠어요?

         『마음에 들면, 줄게』……?

         우왓, 감사합니다! 바로 가방에 달아볼게요……♪

         다른 색으로 하나 더 달면 어떻겠냐니……그, 두 개나 받아도 괜찮나요?

         부활동 열심히 하는 게 교환 조건이라고 하면, 물론 이라고 대답하죠.

         먼저 하나 받았으니까요, 전력으로 열심히 할게요……!

스바루 : 안즈, 타카밍의 의욕을 끌어내는 게 능숙하네~?

         『프로듀서』 내 의욕도 끌어내 줘, 돈 ~ 줘 ~ ☆

         와~! 백엔 주는 거야? 배짱 있네~ 게다가 반짝반짝!

         이렇게 햇빛에 비치면 빛나, 이게 원래 백엔의 반짝임이지♪

마오 : 우앗, 엄청 기뻐하잖아. 기쁜 건 알겠지만, 창문 밖으로 나가지 말라고~, 떨어진다?

       뭐, 1학년 교실은 1층이니까 만약 떨어진다고 해도 다치진 않겠지만……

스바루 : 고마워, 안즈! 나, 안즈를 평생 따를게……☆

마오 : 백엔에 평생이라니 싸네, 너……

       아무튼 스바루도 의욕 충분, 부장은 말할 것도 없고, 오늘은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으려나♪

치아키 : 좋아! 모두, 교가를 부르면서 농구를 하자……☆

미도리 : 교가를 부르는 의미를 모르겠어……. 아무튼 공을 던지면 되는 걸까? 자~☆

치아키 : 으악!? 타, 타카미네! 사람 얼굴을 향해서 공을 던지면 안 된다고!

         다쳐……그것보다, 이미 다친 것 같아. 코가 묘하게 아픈데?

         뭐 됐어. 상처는 히어로의 훈장이다!

         나에게 공을 던지는 것으로 타카미네가 숙달된다면 어떤 공이라도 받아주지.

         자, 사양하지 말고 던져……☆

마오 : 평범하게 연습하자, 부장……. 타카미네, 나랑 같이 연습할래?

미도리 : 이사라 선배라면 안심하고 할 수 있을 것 같으니까…….

         나는 괜찮지만, 이사라 선배는 괜찮은가요?

         전 규칙도 기본도 모르는 초심자인데……?

마오 : 그래도 몇 번인가 농구한 적이 있으니 완전 초심자는 아니잖아.

       규칙의 기본을 가르치지 않은 건 우리들의 책임이니……좋은 기회야.

       처음부터 제대로 설명해줄게♪

치아키 : 흠. 타카미네와 이사라가 편 먹으면……필연적으로 나와 아케호시가 편이군.

스바루 : 에~, 치~쨩 부장? 뭐 상관없어, 너무 짜증 나게 하지 말아줘.

치아키 : 선처하지! 

         ……그것보다 나랑 하는 건 싫다고 뭐라 할 줄 알았는데 시원하게 받아들였네?

스바루 : 별로 진심으로 치~쨩 부장을 싫어하는 건 아니라구?

         짜증 나고 귀찮지만 치~쨩 부장은 제대로 농구 연습을 짜줬잖아.

         게다가 안즈한테 백엔도 받았으니까!

         치~쨩 부장과 함께 연습한다고 듣고 충격받은 건 백엔으로 풀었어.

         즉, 지금의 나는 의외로 치~쨩 부장이랑 함께 연습하고 싶은 기분이 되었다는 거.

치아키 : 그런가. 백엔의 위력이 큰 건지, 『프로듀서』 힘이 큰 건지……

         아무튼 아케호시가 나와 연습하고 싶다고 생각해준다면 그 기대에 응할 뿐이다……☆

         가자 아케호시! 저 별을 향해 전속력이다……!

미도리 : 모리사와 선배, 기뻐 보이네요……?

         실내에서 별은 보이지 않는다던가 별이 나올 때가 아니라든가 할 말은 있지만.

마오 : 부장, 스바루를 엄청 좋아하니까 상대해줘서 기쁜 걸지도.

       스바루도 거북하다면서 도망 다니지만 싫어하는 건 아니고.

       그건 타카미네도 그렇잖아?

미도리 : 저는 『유성대』에서도 저 사람하고 같이 있으니까요…….

         매번 저 텐션에 휩쓸려서 좀 봐달라는 마음은 있지만요.

         그래도, 나쁘진 않고……. 뭐랄까 저 사람 옆에 있는 게 싫지는 않을지도 몰라요……♪

         이건 모리사와 선배에게 말하지 말아 주세요. 짜증나게 들러붙을 것 같으니까……

마오 : 하핫, 알겠어♪ 그럼, 타카미네. 우리들도 연습해볼까.

미도리 : 네. 이사라 선배, 잘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