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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미도리 : (어쩌지……. 모두, 유치원 때의 꿈 얘기로 불타오르고 있는데…….
          나는 아이돌이 되고 싶지도, 파일럿이 되고 싶었던 것도 아니야…….
          장사꾼 부모님에게 태어난 것이 운의 끝인 걸까…….

          철들었을 땐 장사하는 걸 도와드리고 있었고…….
          뭐, 대부분의 손님들이 간식을 주거나 했으니까 가게에서 접객하는 건 싫진 않았지만.
          어렸을 때부터 장래에 야채 가게를 도와줘야겠지……라니
          그런 마음이 어딘가에 있었으니 
          유치원 졸업 앨범에 『장래의 꿈』을 쓰라고 해서 곤란했지…….

          대부분의 남자애들은 모리사와 선배와 같이 파일럿이나
          축구 선수, 야구 선수가 되고 싶다는 어린아이같이 귀여운 꿈을 썼었는데.
          나만 『야채 가게 도와주기』니까…….

          선생님은 가업을 도와준다며 기특하다고 칭찬해줬지만 다른 애들은 달랐어.
          야채를 좋아했구나 라던가, 야채 가게라니 촌스러워 라던가……
          그런 말을 들었던 것 같아. 유치원 애들은 분별심이 생긴 지 얼마 안 된 때니까
          그중에는 심한 말을 한 애가 있기도 했지.

          그러니까 유치원 때의 꿈은 물어봤자 좋은 기억이 없어.
          선배들의 얘기에 낄 수가 없어…….
          하지만 그편이 편해서 좋은 건가. 
          허수아비처럼 하고 있으면 묻지도 않을 테고…….
          나는 가만히 선배들의 얘기를 듣고 있자.)



미도리 : 응……? 안즈 선배, 왜 제 옆으로 오신 건가요?
          파일럿 얘기로 불타오르고 있으니까 여자는 따라갈 수 없다던가……?
          제가 가만히 있으니 신경 쓰이셨군요.
          안즈 선배는 상대를 잘 보고 계시는군요. 
          아하하, 『프로듀서』의 눈은 속일 수 없네요…….

          저, 유치원 때의 꿈에 대한 좋은 기억이 없어요.
          아이돌과에 들어와서 애초에 아이돌을 목표로 하고 있었냐는 말을 자주 듣는데
          잘못해서 들어온 것뿐이고 그런 건 옛날부터 생각해본 적도 없었는데…….
          아마 『야채 가게 도와주기』보다 『아이돌이 되고 싶다』라고 적는 편이
          바보 취급당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요…….
 
          저보다 안즈 선배는 어때요? 괜찮다면 알려주세요……♪
          흐응. 『케이크 가게』를 하고 싶었다는 게 안즈 선배의 유치원 때의 꿈이었군요……♪
          에? 별로 웃기지 않는데요……? 
          제가 있었던 유치원에도 여자애들은 케이크 가게 한다는 게 많았고…….
          역시 인기 직업이겠죠.
        
          안즈 선배, 제 눈을 피했는데……. 저, 안즈 선배에게 미움받은 걸까요.
          우울해……죽고 싶어……라고 한숨만 쉬니까 정떨어진 거겠죠…….
          제 얼굴이 보고 싶지 않으면 사양하지 말고 말해주세요.
          뒤 돌아보든가, 빨리 죽어버릴 테니까요……♪

          우왓, 갑자기 팔에 달라붙어서 놀랐어요…….
          제가 싫어진 게 아닌가요? 그런가요……아하하, 안심했어요♪        
          케이크 가게라고 쓴 이유가 부끄러워서 무심코 눈을 돌렸다구요?
          부끄러운 이유……케이크를 마음대로 먹을 수 있으니까, 라던가?
          그 반응을 보니 맞는 것 같네요……?

          잘 알아맞혔다니, 유치원생이라면 대부분 그런 이유 아닐까요.
          남자애들도 『멋있다』는 이유로 축구나 야구선수를 썼으니까요…….

          저는 야채 가게를 도와준다고 썼는데……
          어쩌면 어딘가에서 『멋있다』고 동경하는 마음이 있었을지도.
          아버지도 어머니도 열심히 일하시고……
          지금도 일하고 있는 모습은 멋지다고 생각할 때가 있으니까요……♪




치아키 : 둘이서 재밌다는 듯이 얘기하고 있군. 나도 끼워줘☆

미도리 : 으으, 안즈 선배랑 얘기하고 싶었는데 방해하지 말아 주세요…….
         모리사와 선배는 아케호시 선배나 이사라 선배랑 얘기해 주세요…….

치아키 : 안즈와 둘만의 시간을 방해받아서 삐진 거야? 청춘이네, 이 녀석~☆

미도리 : 아니에요……. 
         저는 단지 모리사와 선배들과 같이 유치원 때의 꿈을 안즈 선배와 한 것 뿐이에요…….

치아키 : 그러고 보니 타카미네와 안즈의 꿈은 듣지 않았지. 
         케이크 가게가 어떻다던가 들렸던 것 같은데……?
         흠, 안즈의 꿈은 케이크 가게를 하는 거였구나.
         여자아이구나, 덧붙여 나의 또 다른 꿈은 귀여운 여자친구의 수제 도시락을 받는 것이다……☆

스바루 : 우왓, 엄청 어찌 됐든 상관없는 정보~

마오 : 파일럿같은 걸 들은 뒤라면 시시한 꿈이 오히려 호감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은데♪
       안즈의 꿈……케이크 가게하는 건가. 여자애들은 그게 단골이지.
       하지만 최근엔 좀 다르려나. 
       인기 직업이긴 하지만 그것보다 더 인기 있는……말하자면 아이돌이지만.

       내가 직접 들은 게 아니고 여동생 정보……는 아닌가.
       그 녀석 내 방에 자기 물건을 두고 다녀. 
       그래서 우연히 본 책에 그런 게 쓰여 있어서 지금은 아이돌이 인기 있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책에 있는 정보니까 실제로는 다를지도 모르지.

치아키 : 그렇지도 않아.
         『유성대』는 공원에서 히어로 쇼를 하고 있는데,
         그곳에 모이는 아이들 중에선 아이돌을 동경하고 있는 애들도 있어.
         히어로 쇼를 보고 동경하고 있다고 말해주는 여자아이도 있었지!
         사인해달라고 조른 적도 있어!

스바루 : 헤, 히어로 쇼를 보러 오는 건 남자애들만인 줄 알았는데 여자애도 보러 오는구나. 의외~

마오 : 『유성대』의 히어로 쇼는 아이돌이라기보단 특촬물에 가깝고……
       그렇다는 건 아이돌이라기보단 히어로에 동경하는 아이인 것이……?

치아키 : 후훗, 아직 여자애들은 소수지만 남녀 가리지 않고 아이들에게 지지받는 건 기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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