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스카우트! 밀리터리'에 해당되는 글 9건

  1. 2019.03.24 밀리터리 8화
  2. 2019.03.24 밀리터리 7화
  3. 2019.03.24 밀리터리 6화
  4. 2019.03.24 밀리터리 5화
  5. 2019.03.24 밀리터리 4화
  6. 2019.03.24 밀리터리 3화
  7. 2019.03.24 밀리터리 2화
  8. 2019.03.24 밀리터리 1화
  9. 2019.03.24 스카우트! 밀리터리를 읽기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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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영지]

우승 축하해, 오오가미 군♪

아니, 처음엔 정말 참고영상만 찍으려는 생각이었는데, 이렇게까지 팽팽한 승부를 보여줄 줄은 몰랐어


[머장]

음! 오오가미도 후시미도 대단했다! 정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였어!


[형냐]

나도 두근두근해서 모니터 맨 앞자리에서 봤지 뭐야(*かぶりつきになった)


[현넨]

이번은 완전히 제가 방심했습니다


[댕댕]

흐흥♪ 너희들하곤 머리 구조가 다르니까! 이 몸이 최강인건 당연하잖아!


[형냐]

그거라면 유즈루 쨩의 부채(*軍配うちわ 승부를 가릴 때 사용하는 부채)가 올라갈 것 같은데


[댕댕]

아앙? 무슨 의미냐 오카마 녀석! 어이어이어이!


[형냐]

아이 참, 일일이 덤벼들면 싫어어


[영지]

기대 이상의 수확이 있어서 상대도 기쁘겠지. 그건 그렇고, 자~ 우승한 오오가미 군에게 경품을 수여할까

네. 처음에 약속했던, 게임 마스코트의 한정 피규어야. 축하해


[댕댕]

아앙? 그러고 보니 그런게 있었지....


[영지]

이 마스코트는 플레이어들 사이에서도 인기도 많고, 너도 이 마스코트는 좋아하지?


[댕댕]

응? 뭐, 싫어하진 않~지만.... 어이, 후시미


[현넨]

네? 무슨 일이신가요?


[댕댕]

이 피규어, 네놈~에게 줄게


[현넨]

네? 그건 왜...?


[댕댕]

네놈은 이런거에 흥미도 없는 것 같고, 네가 모시는 꼬맹이에게 줄 생각이었잖아?

이 몸도 이 캐릭터는 좋아하지만. 어차피 장식만 해놓고는 먼지만 쌓일 것 같고

이런 건 귀여워 해 줄 수 있는 녀석에게 가는 쪽이 좋지. 꼬맹이는 항상 인형 같은 거 귀여워하잖아

그러니까 가져가라고 말하는거다


[현넨]

.....오오가미 님. 감사합니다. 그럼 말씀대로, 도련님에게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은혜는 꼭 어디선가 갚도록 하겠습니다


[댕댕]

흥. 별로 은혜를 베풀고 싶어서 하는 짓이 아~니라고

....? 뭐야? 히죽히죽 보지 말~라고, 오카마 녀석


[형냐]

아이, 심술 가득한 말만 하지 마! 모처럼 감동했는데! 코가 쨩도 참, 상냥한 부분이 있잖아♪


[머장]

우오오오오! 나도 맹렬히 감동했다! 오오가미는 착한 아이구나~, 쓰담쓰담♪


[댕댕]

으아아아! 이 몸을 쓰다듬지 마~! 물어죽인다! 으르르릉!


[머장]

기운이 넘치는 건 좋은 일이지! 핫핫핫☆


[영지]

잘 됐구나, 유즈루. 토리도 정말 기뻐하지 않을까?


[현넨]

네. 매우 기뻐하실 것 같습니다. 후후. 처음엔 별로 흥미는 없었습니다만, 결국 즐기게 되었습니다♪


[형냐]

난 무서운 건 이제 싫어... 전쟁 놀이보단, 술래잡기 쪽이 더 나아~


[머장]

나도 동료들끼리 싸우는 것 보다는, 히어로 놀이 쪽이 좋다!


[댕댕]

하아? 뭐야. 뭘 모르네, 둘 다

맨몸으로 하는 서바이벌 게임도 재밌지만, 이 원조 게임의 재미는 이런게 아~니라고?


[현넨]

그렇습니까?


[댕댕]

당~연하잖아!? 뭐야 의심하는 거냐? 좋아, 어쩔 수 없지. 지금부터 다들 이 게임으로 한판승부하자!

TV 게임이라면 상처입을 일도 없~고, 모두 마음껏 놀 수 있다고. "황제"씨도 이거라면 가능하겠지?

걱정하지마. 이 몸이 게임 요령 같은 건 확실히 알려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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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댕]

(역시 후시미 녀석이 남았나. 예상대로라면 예상대로지만.)

(뭐, 좋아. 어차피 이걸로 남은 건 이 몸과 후시미 녀석 둘이다. 구구절절 어려운 걸 생각하는 건 그만두자, 일 대 일로 가자고!)

(...응? 이쪽을 향해서 발소리가 가까워져 오는데? 후시미 녀석인가?)

(아냐, 아까 그렇게 기척을 없앴는데 그건 아닌가. 자, 그럼 누구냐...)

(저건 아도니스?)

어이, 아도니스!


[갓도]

응? 아아, 오오가미인가


[댕댕]

오오가미인가, 가 아~냐! 네 놈~ 이런 데서 뭘 하고 있는 거야? 여긴 지금 서바이벌 게임으로 사용하고 있으니까 출입금지일 텐데?


[갓도]

그랬나? 그건 미안하다

난 안즈에게 일이 있어서 학생회실로 가는 중이었는데.. 아무래도 어느샌가 길을 잃어버린 것 같군


[댕댕]

참나, 멍청한 자식이구만. 그런데 네 놈, 여기까지 오는길에 누군가 만난 적 있냐?


[갓도]

아니. 누구와도 만나지 않았다


[댕댕]

흐음, 그렇냐. 거기서 교사 내로 들어가니까, 거기서 학생회실로 가면 되잖~아


[갓도]

아아, 고맙다. 오오가미도 힘내라


[댕댕]

누구를 향해서 말하는거야. 이 몸이 질 리가 없잖~아. 잘 가라!


[현넨]

(모리사와 님에게는 놀랐습니다. 설마 실제 훈련에서 동료를 감싸는 행동을 하실 줄이야...완전히 오산이었습니다)

(앗. 지금은 실제 훈련이 아니고 서바이벌 게임이었죠)

(그렇다고는 해도. 오오가미 님도 놀랐던 것을 보면, 게임에 있어서도 역시 보통 사람은 아니었죠)

(정의의 편이라는 것일까요. 전에, 에이치 님이 모리사와 님을 두고 '치아키는 생각 없고 어리석을진 몰라도, 바보는 아냐' 라고 평하셨습니다)

(일견 보통 사람과는 다른 행동도 그들에게는 최적의 해결책인 것일까요)

(어쨌든, 계속 잘못된 계산에 사로잡혀 있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다음 대책을 생각해보죠)

(방송에 따르면 모리사와 님도, 나루카미 님도 탈락하신 상황. 더 이상 제가 생각한 작전은 쓸 수 없습니다)

(아마 오오가미 님도 성격상 일 대 일을 원하시겠죠. 그것에 응할지, 혹은 다른 뒷문을 찾을지....고민되네요)

!




[현넨]

(등에 닿는 감촉...총이군요)

...제가, 여기 있는 걸 잘 아셨군요. 오오가미 님


[댕댕]

흐흥, 어떠냐. 놀랐냐! 뭔가 생각을 하고 있었던 모양이~네. 등이 빈틈투성이잖~아♪


[현넨]

네. 향후 참고를 위해서, 어떻게 이곳까지 다다랐는지 여쭤보아도 될까요?

제 흔적은 거의 없앴다고 생각했습니다만...


[댕댕]

아아. 네놈~은 완벽히 없앴다고 생각했겠지. 그게 오히려 부자연스러웠다고

아까 아도니스를 만났어. 아도니스는 이 일대가 게임으로 사용되고 있단 건 전혀 모른 채 헤매고 있었단 말이지

그래도 왠지 안즈가 학생회실에 있단 건 알고있더라고. 그놈은 스마트폰에 젬병이니까, 스마트폰으로 안즈랑 연락했단 건 말이 안 돼

거기서 이 몸은 번쩍 떠올랐다. 안즈를 찾아 헤매고 있던 아도니스는, 후시미를 만난게 아닌가 하고


[현넨]

....................


[댕댕]

여기서 게임을 하고 있다는 것과 안즈의 거처를 알려준 네~놈은, 아도니스에게 함구시켰겠지?

여기서 자신과 만났다는 건 누구에도 알리지 말아달라고 말야

아도니스는 의리가 있으니까. 그 약속을 확실히 지켜서, 이 몸에게도 모른 척을 했던 셈이지

거기서 깨달은 이 몸은, 아도니스가 왔던 방향에 네~놈이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그 예상은 대 성공이었다고♪

다음은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흔적이 없는 쪽으로 가서, 네 놈~의 등 뒤로 돌아서 들어간다는 작전이다. 흐흥, 어떠냐, 후시미!


[현넨]

과연..... 이건 완전히 제 오산이었군요. 설마 거기까지 머리가 잘 돌아가는 분이라고는 생각지 못했습니다


[댕댕]

아앙? 뭔 의미야? 이 몸이 바보라는 거냐? 그렇게 깔보는 말 하면 물어죽인다, 네놈~!


[현넨]

아뇨,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온 감탄입니다. 좋습니다. 이 승부, 정직하게 저의 패배를 인정하겠습니다. 오오가미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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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냐]

.............


[댕댕]

(역시 오카마 녀석의 향수냄새였냐. 일단 숨어보려고 한 것 같지만, 냄새로 움직임이 들켰다고)

(응? 뭔가 허둥지둥하는 발소리가 저기서 가까워져 오는데?)


[머장]

.....!


[댕댕]

(뭐야, 케찹 자식이었냐. 저기도 일단 숨어본 것 같은데. 움직임이 하나하나 시끄럽~네)

(운 좋게 두 사람도 발견했고, 여기서 혼자서 잡을까)

(약한 사람을 괴롭히는 것 같아서 마음이 내키진 않~지만, 원망하려면 이 몸의 사냥터에 온 걸 원망하라고!)

(....? 지금, 바람이 불지도 않았는데 희미하게 풀이 흔들린 것 같은....?)

( ! 아차! 후시미가 이 몸을 노리고...!?)


[현넨]

(이 거리에서 눈치챌 줄은. 과연 그렇군요 오오가미 님. 그래도 한 발 늦었습니다. 이걸로 게임 오버입니다)


[머장]

!! 오오가미 위험해애애애애앳!

윽!


[형냐]

꺄악! 모리사와 선배가 코가 쨩을 감싸고 총을 맞았어!


[현넨]

(큭...설마 모리사와 님이 그런 행동을 하실 줄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제가 실수하다니. 여긴 일단 이탈하는 편이 좋겠어요)


[댕댕]

후시미, 기다려! 아아, 젠장....도망갔잖아!




[댕댕]

어이, 네 놈~! 모리사와 선배! 괜찮냐!?


[머장]

...으읏, 오, 오오가미....난 이미...틀렸다.....너와..함께 싸워서......즐거웠....다....털썩....


[형냐]

이런 영화같은 전개라니 눈물나...우우. 멋있어요, 모리사와 선배!


[댕댕]

아니, 당신 서바이벌 게임이라고~! 오카마 녀석도 이입하지마! 뭐냐고 이 삼류 연극. 총격전은 이런 게 아~니라고!


[머장]

음. 이런 전개도 가슴이 뜨거워지는군! 져버린 건 유감이지만, 좋은 경험이 됐다! 재밌었다고, 핫핫핫....☆


[댕댕]

항상 이런 일에 휘말리는 [유닛]의 놈들을 동정해야겠군...


[형냐]

어라, 나도 좀 재밌었는데? 가끔씩은 이런 것도 좋지 않니? [Knights]였으면 불가능한 것.


[머장]

그건 그렇고, 게임 오버가 돼버렸는데. 난 얼른 구역 밖으로 이동해야겠군. 학생회실로 이동하면 되려나?


[형냐]

네. 모리사와 선배가 빠져버리면 쓸쓸해지겠네... 다음에 만나요♪


[머장]

음. 너희들도 건투를 빈다! 잘 있어라☆


[형냐]

아~아. 가 버렸어....


[영지]

모리사와 치아키. 탈락


[형냐]

어라? 어디선가 텐쇼인 선배의 목소리가?


[댕댕]

응? 아아, 저 드론에서 방송이 나오는 건가


[형냐]

그렇구나. 플레이어들이 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방송이네. 라고 해도, 남은 세 명 중 두 명이 여기 있으니 별 의미는 없지만

그러면 난 어떻게 하지? 이미 코가 쨩에게 모습을 보여버렸고, 이제 와서 숨어봤자...?


[댕댕]

이 몸이 딴 곳에 가 있을까? 그런데, 그 전에 오카마 녀석은 그 향수냄새 어떻게 하든지 하라고. 어딜 가도 따라오잖아


[형냐]

에엣? 냄새를 따라서 온 거야? 정말 강아지같아....


[댕댕]

시끄러~ 이 몸은 일반인보다 코가 예민한 것 뿐이야


[형냐]

그럼 딴 데 가도 똑같지 않아? 그러니까 이 이상, 이런 뒤숭숭한 게임을 계속하는 건 나도 무섭네

섣불리 참여했다가 옥같은 피부가 다치는 것도 흥미없고

아, 그렇네! 자, 이렇게 하자♪ 역시 무방비한 상대를 치는 건 코가 쨩도 별로 내키지 않지?

내가 지금부터 전속력으로 달려서 도망갈 테니까, 10초가 지나면 코가 쨩은 나를 쏴.

만약 코가 쨩이 도망간 나를 맞추면, 코가 쨩이 승리하는 것으로 하는 게 어때? 좋은 생각이지 않아?

내 달리기가 이길지, 코가 쨩의 사격력이 이길지. 승부하자♪


[댕댕]

흐흥, 좋아, 그 승부 받아들이지!


[형냐]

후후, 그래야지. 자, 그럼 난 도망갈게


[댕댕]

일, 이............

(오, 역시 육상부라 이건가. 엄청 빠르잖~냐)

(게다가, 제대로 머리도 쓰고 있고. 총의 탄도를 피해서 지그재그로 도망가고 있어. 확실히 이러면 맞추는 난이도가 올라가지)

파~알, 구~우.......

(그래도, 이 몸의 앞에선 그런 잔꾀는 소용 없다고♪ 이거나 쳐먹어라!)


[형냐]

....아파앗! 잠깐!? 이 센서, 맞으면 정전기 같은게 흐르는 거야? 아프잖아!


[댕댕]

뭐야? 그런 장치로 돼 있었냐?


[형냐]

그런 것 같아. 들은 적 없어, 진짜! 그나저나 코가 쨩 꽤 하네. 진짜 맞출 줄 몰랐어.


[댕댕]

흐흥, 이 정도는 누워서 떡 먹기지! 이 승부, 이 몸의 승리다♪


[영지]

나루카미 아라시, 탈락


[형냐]

아~아. 져 버렸네....뭐, 할 수 없지. 나도 학생회실로 퇴장할게. 열심히 해, 코가 쨩. 응원할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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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댕]

(전부 숨은 것 같~네. 그래서, 지금부터 어떻게 할까.....여기저기 트랩을 설치해서 걸린 놈이라도 사냥할까?)

(그래도 후시미 놈은 안 걸리잖~아)

(이 몸은 이 게임을 잘 알고있는 만큼 어드밴티지는 이 몸에게 있어)

(다른 놈들은 결코 깔보아선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후시미는 보통 사람이 아니라는 느낌이 들어)

(시작 신호 후에 그 녀석만 때를 놓치지 않고 움직이고 있잖아)

(보통은 다른 두 명처럼 흠칫흠칫 움직이는데. 후시미의 움직임은 게임에서도 많이 본 숙련된 플레이어의 움직임이었어)

(그 녀석 그런 것까지 가능한거냐고. 무엇이든지 해 내는 집사라고는 생각했지만)

(이 몸 이외에 끝까지 살아남는다면 틀림없이 그 녀석일거야)

(맨몸 서바이벌 게임이면 아이템 회수도 없으니까 이대로 숨어서 후시미가 다른 놈을 쓰러뜨리게 해서)

(최후의 1인이 되는 걸 노리는 게 정석이라고 생각한다만. 그건 좀 멋이 없잖아)

(역시 게임은 죽느냐 죽이느냐. 그 아슬아슬한 사선을 걷는게 최고로 록하지♪)

(그렇다면 어쩐다....)

(여기서부터 거침없이 적극적으로 정면승부로 가보자고)

킁킁. 후시미의 냄새는 안~나네. 아마 지웠을 테지만, 용의주도하다고 해야하나 뭐라하나...정말 그놈 집사 맞냐?

....그건 그렇고. 다른 대단한 냄새가 나는데. 이건 향수 냄새야. 이렇게 뻔하면 반대로 덫이 아닌가 하고 의심하게 되는데

뭐, 그런 녀석이 아닌건 알고 있지만. 다른 단서도 없~고, 아무튼 상황을 보러 가 볼까

킁킁....여기네





[형냐]

으앙, 수풀 사이를 지나오니까 거미줄에 걸려버렸어~

이 하나도 안 귀여운 총도 무겁고. 중요한건 나랑 어울리지도 않아

어차피 무거운걸 짊어질 거라면 여기 피어 있는 예쁜 꽃을 들고 싶네에.

게임이라고 해서 선뜻 떠맡았지만, 이런 뒤숭숭한 거라곤 생각도 못했어......

하아....이런거라면 어제 거절하는게 좋았을 텐데......?

미츠루 쨩도 좋아, 유즈루 쨩도 좋아. 곤란한 남자애에게 약하네, 나. 아이 참, 나도 너무 물러!

응? 아아. 드론이 날고 있네. 저걸로 촬영하는거구나, 확실히. 지금 학생회실에선 텐쇼인 선배와 안즈쨩이 보고있는 걸까?

우후후, 꽃에 둘러쌓인 나의 웃는 얼굴을 귀엽게 찍으라구. 내친김에 손도 흔들어야지, 훠이훠이♪

역시 모델 기질일까? 찍힌다고 생각하니까 의식하게 되네

그건 그렇고, 지금부터 어떻게 한담. 계속 여기서 있으면 몸도 차가워질 테고. 차가운 건 여자한테 천적이야

그렇다면, 역시 스스로 움직이지 않으면 안돼

지급품으로 구역 내의 지도도 받았고, 작전이라도 세울까. 라고 말해봤자 잘 아는 학원이긴 하지만

그래도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면 뭔가 좋은 작전이라도 떠오를지도 몰라. 멋 때문에 항상 미츠루 쨩을 잡지 않았던 거지.

샛길이나 지름길은 숙지하고 있고. 난 괜찮아! 체스의 퀸은 최강이니까!





[머장]

음! 아무튼 평소 친숙한 장소로 이동해봤다만...숨을 장소가 별로 없구나! 핫핫핫, 졌다!

어차피 숨을 생각도 없었지만. 정의의 히어로라면 남몰래 다니는 것보다 정정당당하게 돌아다니고 싶어!

오히려 점점 적에게 들켜서, 그뿐만 아니라 적으로부터 발사되는 총격을 쉽게 피하고싶어! 그것이야말로 히어로다!

앗, 그래도 총에 맞아서 궁지에 몰리는 전개도 좋구나....♪ 거기서 씩씩하게 동료가 구하러 온다! 다음 히어로 쇼에 도입할까?

아, 지금은 게임 중이지. 깜빡하고 있었다

그나저나 모두들 어디 있는 거지? 아마 몸을 숨긴 채 움직이고 있다고 생각한다만. 찾으러 가야 하나

으~음. 후배들을 적으로 보는 것도 내키진 않는데...그렇다고 손을 떼는 것도 깔보는 것 같아 마음이 괴로워!

친구와 싸워야만 했던 역전의 히어로들도 이런 마음이었던 건가! 이건 꽤 살을 에는 듯한 느낌이군!

그렇다곤 해도. 이대로 있을 수도 없고, 역시 가기로 하자. 문제는 모두가 어디에 있는지인데...으~음?

뭐, 좋나! 모르는 걸 생각하고 있는 것도 어쩔 수 없다! 저기에 가 보자! 나의 제 6감이 그렇게 말하는 느낌이 든다!

뭐야, 히어로는 필연적으로 싸우는 장소에 닿게 되어 있다! 그런 별에서 태어난 것이 히어로다!

핫핫핫, 기다려라! 불타는 심장의 모리사와 치아키가 너희들 전부를 일망타진해주지......☆

......응? 어라? 이러면 내가 나쁜 두목같잖아!?





[현넨]

(....으음, 정말 모리사와 님은 이 게임의 취지를 이해하지 못하고 계신 상황이군요.)

(숨지도 않고 저렇게 큰 목소리로 말하시는 것은 제발 좀 발견해달라고 말하는 것과 같네요. 이대로 잡으면 쉬울 테지만....)

(하지만, 제 목적은 오오가미 님입니다. 제일 장애가 될 만한 분을 처음에 잡는 게 최선이겠죠)

(그렇기 때문에, 죄송하지만 모리사와 님이나 나루카미 님은 미끼가 되어주셔야겠습니다)

(모리사와 님은 저런 상황이고, 나루카미 님도 보통 사람의 움직임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분의 움직임은 크게 눈에 띄죠)

(물론, 오오가미 님의 눈에도 띄겠지요. 그래서 눈에 띄면 띌수록, 저의 위장이 됩니다)

(이런 류의 총격전, 은폐물만이 제 몸을 가릴 수단이 되진 않습니다. 암중비약, 그것이야말로 총격전의 간이 된다)

(그렇다고는 해도. 오오가미 님의 감각은 인간의 그것보다 짐승에 가까워 얕볼 수 없습니다. 부주의하게 다가가면 제 기척을 들킬 위험이 있어요)

(그래도 그런 사람에게도 파고들 틈은 있습니다. 그것은 사냥감을 잡는 순간. 그 순간을 제가 노리겠습니다. 어부지리입니다만)

(그곳이 전장이나 사냥터라면.....살아남은 자야말로 전부입니다)

(앗, 모리사와 님이 움직이기 시작했네요.....놓치지 않을 정도의 거리를 두고 따라가보죠)

(오오가미 님이 모리사와 님이나 나루카미 님을 사냥하는 순간을 살피지 않으면)

(얼른 끝내고, 그 피규어를 도련님에게 드릴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후후. 처음엔 그것밖에 생각하지 않았습니다만....)

(안 됩니다. 저는 아무래도 기분이 고조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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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후-


[영지]

오늘 모인 이유는 지금부터 너희들에게 서로를 죽이게 할까 생각중이어서야♪


[댕댕]

뒤숭숭한 얘기 하지 말~라고! 우리가 할 건 서바이벌 게임이잖아


[영지]

오오가미 군은 운치가 없네. 처음부터 졸병 정도의 기개를 보여줬으면 좋겠어. 아이돌에겐 연기도 필수 스킬이라구?


[댕댕]

아앙? 얕보는 말 하면 용서하지 않~는다?


[현넨]

거기까지 하세요, 두 분 다. 번외 경기는 다른 기회에 해 주시기 바랍니다


[형냐]

맞아. 그 혈기를 뒤의 게임에 쓰라구, 코가 쨩


[댕댕]

칫, 알겠다고


[머장]

텐쇼인도 후배를 놀리는 건 그만둬라. 좋지 않아


[영지]

네네. 치아키한테도 혼났고 이야기를 진행해볼까

유즈루한테서 설명은 들었겠지만, 이번에 모두는 서바이벌 게임을 하게 될거야. 목적은 어느 게임을 위한 참고영상 촬영.

자세한 건 이 기획서를 봤으면 좋겠어. 네, 사업 비밀이니까 외부에 새나가지 않도록


[댕댕]

응~? 흐음.......


[현넨]

음? 이 캐릭터는..


[형냐]

왜? 유즈루 쨩. 어라? 꺄아♪ 귀여운 캐릭터네


[머장]

응? 아아, 진짜다! 후시미는 이런 게 좋은건가?


[현넨]

아뇨. 이 캐릭터랑 닮은 걸 도련님의 방에서 본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요...


[댕댕]

뭔데? 아, 이 녀석 이 게임의 마스코트야


[영지]

이 캐릭터는 도우미 캐릭터거나, 주인공을 서포트해주는 역할인 것 같아. 이 애교 있는 느낌이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인기야


[댕댕]

록한 느낌은 아니지만. 이 몸도 비교적 좋아한다고

응? 근데 조금 외관이 다르네? 전작에선 이런 비쥬얼이 아니었는데?


[영지]

이번에 이 캐릭터가 다른 팬시 캐릭터와 콜라보하고 있어서. 그 사양으로 변경됐어


[현넨]

아아. 그래서였군요. 이쪽의 팬시 캐릭터를 도련님이 맘에 들어하셔서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영지]

흠. 그럭저럭 이 캐릭터는 모두에게 호의적으로 비치는 것 같네. 좋은 의견을 들었어

그렇네. 모두에게 할 마음이 들게 하기 위해서도, 뭔가 보람이 있는 쪽이 좋겠지. 확실히 이 기획서랑 같이...


[현넨]

에이치 님, 무엇을 찾고 계신가요?


[영지]

아아, 있다. 이거야

그 기획서에 써 있는 콜라보 캐릭터의 피규어. 광고상품으로 만들었던, 특별사양의 비매품이야

이번 게임에서 끝까지 살아남은 사람에게 이걸 증정할게♪ 트로피 대신으로


[현넨]

( ! 빨리 탈락하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이건 도련님이 기뻐하실 것 같습니다)


[댕댕]

하! 좋잖~아! 원래 손을 뺄 생각도 없었지만, 이왕이면 경품이 있는 쪽이 불타지♪

카드 게임 공식전에도 한정 카드 증정같은거 있다고


[형냐]

누군가에게 선물하기도 좋겠네♪ 미카 쨩이라든가 좋아하려나?


[머장]

음. 그런 류는 타카미네쯤이 좋아하겠군!


[영지]

후후. 더욱 할 맘이 생겨서 기쁘네. 응? 유즈루.


[현넨]

....왜 저의 동의를 구하시는 건가요?


[영지]

별 뜻 없어. 유즈루가 잽싸게 지려고 한다든가 하는 의심은 안 했어

응? 아아. 안즈 쨩이 왔구나. 고마워. 짐 들고 오는데 힘들었겠네


[댕댕]

오, 안즈. 뭐냐, 이 큰 짐은? 앙? 상의를 벗으라고.... 왜?


[영지]

그건 내가 설명할게. 너희들에게 센서를 달거라서야


[댕댕]

센서..?


[영지]

지금부터 너희들 여러 군데에 센서를 붙일게. 그리고 이 총이 이번 게임에서 사용가능한 총. 어설트 라이플(*돌격용 자동 소총)을 모델로 했어


[댕댕]

오오, 좋잖아! 완전 이 몸 취향이네♪


[형냐]

에에~? 나는 이런 총 싫다아. 하나도 안 귀여워

좀 더 꽃이 많이 달린 총이 좋은데.....


[댕댕]

흐흥♪ 바보. 이게 최고로 록하잖~냐!


[머장]

나도 이왕이면 히어로의 광선총 같은 게 좋다만...그것보다 텐쇼인. 이런 총으로 싸운다니 위험하지 않나?

이런 걸로 후배들을 상처입힐 수는 없어


[현넨]

모리사와 님. 안심하세요. 그럭저럭 이 총, 총알이 나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 총구를 보세요. 무엇인가 송신부같은 것이 가득 차 있습니다


[영지]

그 말대로. 그러니까 안심해. 이 총에 적이 맞으면 상의 안에 있는 센서가 반응해

그러면 맞은 사람은 게임 오버가 되니까, 바로 전장 구역에서 퇴장하면 돼.

그렇게 끝까지 살아남은 사람이 이기는 거야

이 화이트 보드에 붙은 지도를 봐 줘. 여기서부터 여기까지가 구역 안

여기서 나가면 센서가 반응해서 게임 오버가 되니까 조심해. 너희들의 상황은 드론으로 촬영하고 있어

아, 맞아. 오늘은 이 구역에는 다른 학생은 못 들어오게 했으니까 안심하고 게임해주면 좋겠어

나랑 안즈 쨩은 여기서 모두의 상황을 관전할테니까

자, 그럼. 너희들의 건투를 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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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넨]

그럼. 이것으로 제 1관문은 돌파했네요.


[댕댕]

제 1관문? 뭔소리냐, 그거?


[현넨]

실은 앞으로 두 명 더 필요합니다. 그 인원을 어떻게 뽑을지..


[댕댕]

하아? 모처럼 이 몸이 의욕이 생겼는데, 초장부터 꺾지 말~라고.

칫. 그래도 확실히 이 몸과 후시미 두 명으로는 못 싸우잖~냐. 안즈를 넣을 수도 없고

그야말로 누구라도 좋으니까 고르면 되는거 아냐? 저기 주변에서 적당히 데리고 와


[현넨]

노골적이시네요. 하지만 대체로 동의합니다. 역시 그게 타당하겠죠..


[머장]

거기 비켜라아아아아앗!


[댕댕]

우앗! 위에서!?


[현넨]

안즈 씨, 거기!


[머장]

착지! 후웃....미안하다! 부상은 없었나? 셋 다


[댕댕]

갑자기 위에서부터 내려오지 말~라고! 놀랐잖아!


[현넨]

저기, 모리사와 님은 나무 위에서 도대체 무엇을..?


[머장]

아니, 하얀 고양이가 나무 위에서 내려오지 못하고 있길래 당황해서 올라갔더니, 그냥 비닐봉투였다!

안심한 순간에 발이 미끄러진 거야! 핫 핫 핫☆ 정말, 소란피우는 비닐봉투다!


[댕댕]

소란피우는 건 네~놈이야! 케찹 자식!


[머장]

핫핫핫! 미안, 다음부턴 조심하겠다! 그건 그렇고 너희들, 여기서 뭐 하는 건가?

응? 후시미, 무슨 일인가? 나를 빤~히 보고. 내게 뭔가 붙어있나?


[현넨]

모리사와 님은 평소부터 히어로 쇼나 스턴트를 자주 하시죠?


[머장]

응? 아아, 그래! [유성대]는 전대 히어로 유닛이니까!

필연적으로 그런 일도 많고, 라이브 퍼포먼스에도 스턴트 기술을 넣지!


[현넨]

흠....... 오오가미 님, 모리사와 님은 어떻습니까? 이 신체능력, 싸우는 데 더할 나위 없지 않을까해서


[댕댕]

이 놈이냐? 아~ 뭐, 좋지 않냐. 이 몸도 얼른 게임하고싶다고

뭐 어떤 놈이 상대여도 전부 이 몸이 때려 눕혀 주지!


[머장]

뭣!? 뭔가 불온한 단어가 오가고 있는데. 너희들은 히어로의 적인 거냐?

뭔가 꾸미고 있다면, 이 유성 레드 모리사와 치아키가 상대해 주겠다!


[현넨]

아뇨, 어느 쪽이라고 한다면 동료가 된 다음에 적이 되어 줬으면 하는 느낌인데요..?


[머장]

뭐라고!? 그건 가슴이 뜨거워지는 전개잖아! 앗, 그래도 그거라면 최종적으로는 적이 되는데..

여기서 왕도로 적이었던 녀석이 동료가 되는 전개로 하지 않겠나! 수*전대 쿄*저의 도*드처럼!(*수전전대 쿄류저 도골드)


[댕댕]

누구냐고! 몰~라, 그런 녀석! 네 놈도 얘기를 복잡하게 하지 말~라고! 후시미!


[현넨]

실례했습니다. 실은 저희들은 같이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해 주실 분을 찾고있는 중입니다

그래서 싸운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심각한 인원부족으로 곤란해서..


[머장]

서바이벌 게임? 그 숲이나 산에서 하는 전쟁 놀이 같은 건가?

흐~음. 해 본적은 없지만.. 음. 어디까지 도움이 될 진 모르겠지만, 두 사람이 곤란하다면 도와주지!


[현넨]

협력 감사합니다. 모리사와 님


[댕댕]

그렇단 건, 앞으로 한 명인가. 어떻게 할까...


[닷슈]

대쉬 대쉬☆ 귀신 씨 여기라구~


[형냐]

아이 참, 미츠루 쨩 기다리라니까!


[닷슈]

못 기다린다구! 그러면 술래잡기가 아니잖아! 그러니까 도망간다구~


[형냐]

하아, 하아......정말 재빠르다니까. 싫다아, 땀흘리는 건 내 미학에 반대된다구

음, 어라? 너희들 뭐해? 보기 드문 조합이네

난 뭐하고있냐고? 보는 대로야. 술래잡기 하고 있어


[댕댕]

하아? 술래잡기? 그게 뭐냐, 애같이


[형냐]

아이 참, 코가 쨩도. 촌스러운 말 좀 하지마. 나도 애같단 자각은 하고 있으니까


[댕댕]

그럼 왜 하고 있는데?


[형냐]

오늘 부활동에 나하고 미츠루쨩밖에 안 와서, 어떻게 할까하고 물어보니 술래잡기를 하고 싶다잖아

나로서는 부활 쉬자는 말을 들을 작정이었지만

미츠루 쨩이 너무 하고 싶어하니까, 그만 응석을 받아버렸어. 열심히 하는 남자애에게 약하다구, 나

에? 우후후. 걱정해 줘서 고마워, 안즈 쨩♪ 그래도 괜찮아

확실히 미츠루 쨩을 잡는건 어렵지만, 진심으로 잡을 방법이 없는 건 아냐

그래도 교묘한 덫을 쓰는 것도 뭔가 비겁하지 않니? 그러니까 지금은 정직하게 쫓아가고 있는거야. 그 덫은 최종수단으로 써야지

그래서, 모두들 여기서 뭐하고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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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댕]

어이, 안즈. 거기 발 쪽에도 작은 놈이 자라니까 안 밟게 조심하라고. 네녀석도 별나구만. 밭일을 도와주고 싶다니

하아? 별로 민폐라고는 생각하지 않~아. 보통은 진흙 투성이가 되는 걸 신경쓰지 않나 해서...응? 재밌냐.

핫, 별난 놈이구만. 뭐, 네 녀석이 좋으면 됐지. 응? 아아, 그만큼 두꺼워 진 건 적당한 시기일지도. 뽑아 봐. 그래그래...

오오, 좋잖~아! 맛있어 보이는 색깔의 당근이네♪ 안즈가 뽑은 놈은 갖고가도 된다고. 뭐, 심부름 값 같은 거다

응? 이 당근으로 스프를 만들어 올테니까 먹으면 좋겠다고? 그럼 심부름 값이 안되잖~냐

정말, 어쩔 수 없~나. 그럼 더 수확하자고. 스프를 만들어도 네 심부름 값이 남을 만큼의 양을


[현넨]

으음, 곤란하네요..... 빨리 끝내고 싶어서 전부 받아들였습니다만...

(에이치 님이 저와 동등한 몸놀림이 가능한 멤버를 모아오라고 하셨지만, 그런 인간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에게 떠맡긴 거겠죠, 그 분은)

(하지만, 어떻게 하죠. 가급적 시간을 뺏기지 않았으면 싶고, 누군가 적당한 분으로 모아서....)

(음? 저기 있는 것은 오오가미 님과 안즈 씨인가요...?)

(저런 데 쭈그리고 앉아서,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 건가요?)

(흠, 궁금하네요. 조금 상황을 보러 가볼까요)


[댕댕]

좋~아. 이 정도 쯤이야. 꽤 수확했잖아! 이거면 스프를 만들어도 아직 많이 남겠는데. 많이 가져가도 된다고! 안즈

그래도 이거, 어떻게 가져가지... 경음부에 자루같은거 없나...누구야!?


[현넨]

!


[댕댕]

아앙? 뭐야, 후시미였냐


[현넨]

저에게 겨눈 당근을 내려주시지 않겠습니까? 오오가미 님


[댕댕]

칫. 후시미가 소리도 없이 등 뒤에서 가까이 오니까 그만 경계해 버렸잖~냐. 암살자냐, 네 놈은

소란스러운 건 싫어하지~만, 그렇게 소리가 없으면 경계태세를 갖추게 된다고


[현넨]

그건 실례했습니다. 그래도, 그 좋은 감..짐승의 육감 같은 건가요


[댕댕]

그거 늑대란 거냐? 흐흥, 뭐 나쁜 느낌은 아니~네. 그런데 무슨 일이냐, 후시미?


[현넨]

아뇨. 특별히 용건이랄 것은. 두 분이서 쭈그려 앉아서 무엇을 하시는지 궁금했을 뿐입니다

음? 아아, 과연. 오오가미 님과 안즈 씨는 당근을 수확하고 계셨군요. 후후, 맛있어 보이는 당근이네요


[댕댕]

흐흥. 이 몸이 기른 거라고. 맛있는 건 당연하잖~냐. 뭣하면 네놈에게도 조금 나눠줘도 좋다고


[현넨]

감사합니다. 하지만 마음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오오가미 님

.....흠, 그런데 두 분, 상황을 보아하니 이미 수확작업은 끝나신 건가요?


[댕댕]

응? 뭐, 끝났는데. 그게 뭐?


[현넨]

(오오가미 님의 이 몸놀림..... 저와 같이 훈련받은 그것과는 다르지만, 정말 야생의 짐승같습니다)

(적임일지도 모릅니다. 이 분이라면 분명 에이치 님도 맘에 들어하시겠죠)


[댕댕]

.....어이, 뭐야? 빤히 쳐다보지 말~라고


[현넨]

오오가미 님은 서바이벌 게임에 흥미가 없으십니까?


[댕댕]

하? 갑자기 뭐냐?


[현넨]

저, 서바이벌 게임의 참고영상을 위해 같이 서바이벌 게임을 해 주실 분을 찾고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오오가미 님


[댕댕]

영상을 찍기 위한 서바이벌 게임?


[현넨]

네. 텐쇼인 가 산하의 회사가 만드는 서바이벌 게임의 참고자료가 될 것 같습니다.

저는 게임에는 문외한이지만... 꽤 인기있는 게임인가 보더군요. 이것이 그 게임의 광고입니다


[댕댕]

으응......? 플레이어 언노우(unknow)...?

어이! 이거 그거 아니~냐? 2탄까지 나왔던 거잖아?

좀처럼 속편이 나오지 않아서 어떻게 된건가 생각했어! 기획은 제대로 되고 있었구만. 안심했다고!


[현넨]

오? 오오가미 님, 혹시 이 게임을 아시나요?


[댕댕]

아아, 뭐. 엄청 빠졌었으니까. 1, 2탄은 다 깼어. 움직임이 진짜같아서 좋아. 총을 쏠때의 반동 같은거

게임 밸런스도 절묘하고. 필드 위의 적의 수를 읽어내는 건 카드 게임과도 같아서 긴장감이 참을수 없다~고♪


[현넨]

하아, 저는 그 쪽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렇다면, 이야기는 빠르겠네요. 이 게임의 개발에 협력해주시겠습니까?


[댕댕]

흐응... 귀~찮지만, 좋아. 협력해줘도. 빨리 속편이 나왔으면 하니까

응? 안즈도 재밌을거라고 생각하냐?


[현넨]

후후. 그럼 안즈 씨에게는 관객 역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역시 여성분과 서바이벌 게임을 할 수는 없겠지만, 관전이라면 문제없겠지요.

에이치 님도 이야기할 상대가 있어 기쁘실 테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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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사항은 공지 사항을 꼭 읽어주세요)



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영지]

오오가미 군, 유즈루, 치아키, 나루카미 군. 잘 모여줬구나


[머장]

음!


[댕댕]

..............


[현넨]

하아...


[형냐]

.....?


[영지]

오늘 모인 이유는 지금부터 너희들에게 서로를 죽이게 할까 생각중이어서야♪



-1일 전-



[현넨]

에이치 님.


[영지]

그 얼굴은 혹시 내가 불러서 화난거니? 유즈루.


[현넨]

화를 내기보다는 어이없습니다. 아무리 텐쇼인가의 후계자라고 해도, 저는 에이치 님의 하인이 아닙니다.

장난으로 부르는 것은 그만두세요.


[영지]

매정하네. 장난같은거 아닌데?


[현넨]

그렇습니까. 그럼, 학생회실의 문에 설치된 이 칠판지우개도 장난이 아닌가요?


[영지]

이야 대단하네, 유즈루는. 걸린 줄 알았는데. 한 치의 군더더기 없는 동작으로 받아들이니까

정말 머리 꼭대기에 있는 것 같아. 그건 그렇고 이 자리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걸 해봤는데, 유즈루에겐 좀 더 고난도의 덫이 좋았으려나


[현넨]

역시 장난이시군요. 호기심은 그만두세요. 저도 한가하지 않습니다


[영지]

응? 그래도 토리는 지금 다른 일로 유즈루랑 떨어졌잖아? 주인이 없는 시간정도는 내가 유즈루를 독차지하게 해줘


[현넨]

어떻게 그걸... 확실히 도련님은 다른 일로 여기엔 오시지 않습니다만

그렇지만 저의 일은 도련님과 어울려주는 것 뿐만이 아닙니다. 도련님이 곁에 없어도 주변에 신경을 쓰는 것이야말로 집사입니다.


[영지]

유즈루의 집사도에는 항상 감복해♪

참고로 내가 토리의 일정을 알고있는 건 복도로 나가기 직전에 토리가 알려줬기 때문이야. 내일 모레 돌아온다고 말해줬어

어쨌든, 정말로 호기심으로 유즈루를 불러낸 건 아니니까 오해하지 말아줬으면 좋겠어. 그 칠판 지우개도, 일단 내 나름대로 의미가 있거든

사실은 유즈루에게 부탁이 있어서. 게임 제작을 위한 참고 영상을 촬영해 줬으면 하는데.


[현넨]

게임 제작의 참고영상? 무엇입니까, 그건...?


[영지]

어떤 인기 게임을 만든 회사를 텐쇼인가가 인수했거든. 텐쇼인 엔터사업에서 컨슈머 게임 부문은 약한 부분이니까.


[현넨]

소위 M&A(*기업의 인수와 합병을 의미)입니까?


[영지]

그래. 뭐, 쌍방으로 메리트도 있고, 좋지만. 지금 그 게임의 속편을 제작하자는 계획이 나오고 있어서. 그 게임의 참고영상을 찍어줬으면 해.


[현넨]

음...... 그런건 프로에게 의뢰하는 것이 좋지 않나요? 어째서 제가? 후보는 몇명 더 있으시겠지요?


[영지]

발매예정인 게임은 가정용 케이스로 플레이하는 서바이벌 게임인데, 그 주인공이 전장 초심자란 설정이야


[현넨]

왜 아무런 훈련도 받지 않은 인간이 굳이 전장에....스스로 죽으러 들어가는 것 같지 않나요


[영지]

그걸 나한테 말해봤자. 그래도 그 설정은 플레이어의 이입을 높여주는 것 같아

플레이어는 대부분 전장 같은건 모르는 일반인이고, 같은 상황인 쪽이 공감하기도 좋지


[현넨]

전장에 동경을 가진다든가, 이해가 되지 않네요


[영지]

오락에 현실을 추구해도 어쩔 수 없어. 거기에 꿈이 없으면. 그렇지 않으면 돈은 움직이지 않아


[현넨]

그런 이야기가 이미 꿈이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영지]

아무튼. 진짜 군인을 쓰면, 아무래도 움직임이 익숙해지겠지? 거기서 유즈루의 움직임이 필요해. 너의 몸놀림은 일반인보다 자연스러우니까.

아까 덫으로 확신했어. 넌 안성맞춤이야


[현넨]

...아까의 덫엔 그런 의도가 있었습니까? 그렇게 알고 보니 달게 받았네요.


[영지]

시간을 그렇게 뺏진 않을 거야. 라고 할까, 그것도 유즈루 나름이지만. 네가 적을 빨리 제거하면 바로 끝나.


[현넨]

....분명히 말씀드려서 즉시 거절하고 싶은 부분은 있습니다만. 저를 지명해서 불러주신 이상, 제가 고개를 끄덕일 때까지 해방시켜주지 않으시겠지요?


[영지]

그런건 아니야. 유즈루한테 나는 어떤 이미지인거야? 그래도 되도록이면 승낙받을 수 있게 끈질기게 부탁해 볼까♪


[현넨]

하아.. 알겠습니다. 그럼 얼른 끝내고 통상적인 일로 돌아오죠. 그럼 저는 무엇을 하면 됩니까? 참고영상이라고 하셨습니다만


[영지]

실제로 유즈루가 서바이벌 게임을 하는걸 찍었으면 좋겠어. 그런거 있잖아, 산이나 정해진 부지 안에서 에어 건 등을 사용한 전투를 모방해서 하는 놀이.


[현넨]

그 <놀이>는 해본 적이 없습니다만, 뭐 비슷한 경험이라면. 그걸 하면 되나요? 하지만 그런 건 어느 정도 인원이 필요하지 않나요?

설마 에이치 님이 상대...라고는 하지 않으시겠죠?


[영지]

(생글생글 웃고있다)


[현넨]

이제 와서 말하기 곤란하다는 웃는 얼굴로 얼버무리지 말아주세요


[영지]

들켰다. 뭐 확실히 숨겨도 소용 없네. 실은, 유즈루가 이번 촬영의 멤버를 모아줘. 그렇지...세 패턴쯤 모션이 필요하니까 세 명이려나?

내가 찾는것보다, 유즈루에게 부탁하는게 적임이라고 생각해.

있잖아, 명장은 명장을 안다고 하잖아? 그러니까 너랑 대등하게 싸우고, 동시에 재밌는 시합을 보여줄 수 있는 멤버를 기대하고 있어♪


[현넨]

귀찮은 일을 떠넘긴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만...


[영지]

오늘중으로 멤버를 모아서, 내일 촬영. 그러면, 봐. 토리의 귀환에 딱 맞아, 유즈루♪


[현넨]

하아....... 에이치 님의 부탁은 이해했습니다. 상당히 본의는 아니지만 받아들이겠습니다. 도련님이 제 곁을 떠나있는 이번 뿐만입니다. 그 농담같은 것을 듣는 것은.

어차피 도련님이 안계실 때를 노린 부탁이지만


[영지]

그건 어떨까나♪


[현넨]

정말 곤란한 분이시네요. 손이 가는 건 도련님 뿐만으로도 충분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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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우트! 밀리터리를 읽기전에  (0) 2019.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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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부에 주소올리는거 금지입니다. 어떤 주소로 유입되는지 다 보입니다.

내용 캡쳐해서 올리는것도 금지입니다.

트위터에 주소 올리지 말아주세요. 비공개 계정에도 올리지 마세요

(자세한 사항은 공지 사항을 꼭 읽어주세요)






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1화 https://gall.dcinside.com/m/bslog/10668

2화 https://gall.dcinside.com/m/bslog/10669

3화 https://gall.dcinside.com/m/bslog/10676

4화 https://gall.dcinside.com/m/bslog/10685

5화 https://gall.dcinside.com/m/bslog/10687

6화 https://gall.dcinside.com/m/bslog/10695

7화 https://gall.dcinside.com/m/bslog/10721

8화 https://gall.dcinside.com/m/bslog/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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