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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게임 센터]
[잠충]
............
[할배]
리츠~?
무언가 비밀 이야기를 하고 있는 아오바 군 일행이 돌아올 때까지, 형아랑 주변 게임을 하며 놀자꾸나♪ 따분하잖니?
앗, 목이 마르다면 토마토주스를 사올 터이니 마시려무나! 자자, 형아가 사 주는 것이란다♪
[잠충]
......앗, 죄송합니다. 모르는 사람한테 뭘 받으면 안 된다고, 학교 선생님이나 부모님께 배워서요.
[할배]
존댓말 쓰지 맛, 뭔가 푸슉하고 박히는 기분이 들어!
알고 있잖느냐~, 네 형아란다~?
자아, 기억의 바닥을 헤집고 형아에 대해 떠올려보렴......!
[잠충]
짜증나.
[할배]
우우. 쌀쌀맞구나...... 왜 그리 매정하게 대하는 것인고, 세계에서 단 둘 뿐인 피를 나눈 형제잖니?
[잠충]
앗, 우리 형은 죽어서요. 지금은 상냥한 아오바 형아에게 그 대리를 맡겨서,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있습니다.
[할배]
살아 있단다 살아 있어! 자자, 나의 심장은 두근두근 맥이 뛰고 있단다! 만져서 확인해 보려무나!
[잠충]
어, 그런 치한같은 짓 하지 말아 주실래요? 신고할 거에요?
[할배]
으극. 어디까지나 이몸은 타인이라 말할 셈인 게로구나, 리츠.
그렇다면 상관없다, 예전과 다름없이 대해 달라는 둥 바라진 않으마...... 하지만, 적어도 널 보살피게는 해 주렴.
자네가 소중하다는 것이야, 이 눈 속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정도로......♪
[잠충]
......... (쓰레기를 보는 눈으로 보고 있다)
[할배]
우우. 아가씨~, 어찌하면 좋겠나? 리츠가 형아에게 시종 심술궂게 대한다네~!
[잠충]
전학생. 내 뒤에 있어, 아까부터 수상한 사람이 배회하고 있으니까.
전학생은 내가 지킬게. 나도 『Knights』고, 전학생은 소중한 혈액팩이니까아......♪
[할배]
엣? 리츠, 설마 아가씨의 피를 마신 건 아니겠지? 안 된단다, 아무것도 모르는 타인에게 손을 대면!
[잠충]
어느 입으로 지껄이는 거야~? 들었어, 또 그 시시하기 짝이 없는 일족의 의식 하는 거지?
적당한 제물을 골라서 죽인다, 아 지금은 피를 핥는 거였던가......?
그런거 성실하게 안 해도, 당신이 절대로 안 한다고 거부하면 『없었던 일』 되는 거 아니야?
아니. 당신이 진심으로 도망쳤다면, 누구도 잡을 수 없었겠지. 일족 전원이 추적해도 무리, 이제 왕년의 권세는 어디에도 없으니까.
다들 약해질대로 약해져서, 어둠 밑바닥에서 웅크리고 있는 반송장들이니까.
그런데도 눈 안 돌리고, 착실히 상대해주고 있는 건...... 날 위해서?
당신이 도망치면, 다음으로 그 역을 맡는 건 나니까.
그리고 난 일족으로부터는 도망칠 수 없어, 살아가기 위해서는 일족이 쌓아올린 노하우나 인맥이 필요하니까.
내 피는 당신보다 진하니까. 당신처럼, 태양 밑으로 도망칠 수 없지.
그런 동생을 가엽게 여겨서, 한 번 버렸던 주제에, 아직 좋은 형인 척 하는 거야?
그런 점이 정말로 열받아. 진심으로, 얼른 죽었으면 좋겠는데.
[할배]
......그런 이유로 화가 나 있었던 건가, 리츠.
[잠충]
무슨 소리야? 난 별로 화 안 났어, 그저 당신이 죽을 정도로 짜증나고 기분나쁘고 무지 싫을 뿐!
어째선지 바퀴벌레가 잘 따르게 돼서, 살충스프레이 한참 찾고 있는 중!
[할배]
이해가 갔네. 그렇다면, 내가 벌을 받는 것도 당연한 것이지. 다시금 나는 과오를 반복하며, 자네를 상처입히고 만 것이로군.
나는 형 실격이로구먼. 자네가 싫은 소리를 하게 만들 것도 없이, 처음부터 깨달았어야 했는데.
[잠충]
............
[할배]
오해하지 말아 주게, 리츠. 동생이여. 분명 나는 자네나, 일족인 이들을 지키기 위해 마음 내키지 않는 역할을 맡고 있다네.
선천적으로 축복받은, 혹은 저주받은 체질 탓에 태양볕 아래에서도 어느 정도는 살아갈 수 있는 나는......
그렇기 때문에, 그렇지 않은 이들의 양산이 될 수 있지.
다리가 될 수 있지. 그것이 은혜갚기인 것이야, 이 즐거운 세상에 낳아 준 가족이나 선조들에 대한.
받은 것을 돌려주는 것 뿐이라네, 그것이 끝나면 비로소 나는 자유로워지는 것이고.
머리 뒤채를 잡힌 채로는, 속세도 즐길 수 없지 않은가. 인생을 구가하기 위해 세금을 지불하고 있는 것이지. 그것이 인류사회의 상식이기에.
[잠충]
......하나하나 비유같은거 써가면서, 완곡한 말투 쓰지 마. 아니, 바보취급하지 말았으면 하는데.
즉. 아무리 겉모습이나 말투를 바꾼들, 당신은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다는 거지.
어디에나 썩어날 정도로 있는 인간들과 달리 변할 수 없는 거네, 가엽게도 말이야?
어리고 미숙하고, 약하고, 하루의 삼분의 일도 밖에서 걸어다닐 수 없는...... 심한 날은 잠자리에서 일어날 수도 없는, 가여운 동생이.
이대로 평생 이렇게 지내는 걸까 하고 두려워져서, 가장 가까이 있던 사람에게 필사적으로 손을 뻗어서......
어디에도 가지 말아줘, 곁에 있어줘, 하고 부탁했을 때.
당신은 지금처럼, 말 잘 듣는 사람인 척 하며, 모두가 끄덕일 만한 구실을 들며 납득한 양......
수긍하고, 알았다고 승낙하고, 어디에도 가지 않겠다고 『약속』했었는데.
그건 전부 속임수고 거짓말이었고, 입에서 나오는 대로였고,
당신은 실은 어딘가 먼 곳으로 도망치고 싶었기에 『약속』을 깼던 거잖아!
작은 날 내버려두고......!
그런데 이제와서, 또 똑같은 거짓말을 반복하곤!
일족의 차기 우두머리로서 의식을 행한다고? 얄밉도록 태연하게, 남 바보취급하는 것도 적당히 하지?
그리고 또 『약속』을 깨고, 당신을 믿고 있던 사람을 짓밟을 거잖아.
우리들의 먼 선조처럼, 선량한 사람들의 생혈을 착취해 혼을 빼앗아갈 뿐.
그런 녀석이 살아있으면 안 되는 거야. 그대로 더 신속하게 늙어서 추레해져서, 재는 재로, 먼지는 먼지로...... 바람에 날려 사라져 버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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