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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게임 센터]
[패교]
그런고로! 겨우 도착했습니다, 게임 센터......☆
[할배]
음, 뭐가 『그런고로』인 것인지 잘 모르겠구먼.
쇼핑 짐은 대부분 배송받기로 했네만, 맨손인 것도 아니고......
에둘러 가지 말고, 우선 학교에 돌아가는 편이 좋지 않겠나?
[패교]
괜찮잖아요, 조금쯤은!
전학생 씨도 사쿠마 선배도 언제나 누군갈 위해 일하기만 하고, 가끔은 숨을 돌려야죠♪
스트레스 발산해요! 자자, 놀아 봐요!
[할배]
으~음. 히나타 군이 그러고 싶다면, 어울리지 못할 것도 없네만. 이 몸은, 이런 뿅뿅하는 건 아무래도 익숙해지지 않는단 말이지.
여기서 짐 당번을 하고 있을 터이니, 히나타 군은 아가씨와 둘이서 놀고 오게.
[패교]
에~? 그런 말 하지 말고요! 해 보면 재밌다구요, 이런 놀이도♪
[할배]
와왓, 막무가내로구먼...... 히나타 군, 어느 쪽이냐면 『형』이라기보단 『동생』같은 느낌일세.
[패교]
흐흥. 그럼 오늘은, 내가 사쿠마 선배랑 전학생 씨의 『동생』이 돼 드릴게요!
반항기인 진짜 『동생』은 잊어버리고, 오늘은 날 잔뜩 귀여워해 주세요~♪
[할배]
무엇인가, 그건...... 히나타 군을 대용품으로 삼는 것 같아, 그리 유쾌하진 않구먼.
[패교]
부실에서 날 껴안거나 했잖아요, 그것과 마찬가지! 괴로울 땐 누군가에게 기대거나, 위로받거나 해도 괜찮을 거에요!
됐으니까 됐으니까, 속았다 치고! 언제까지고 어두운 표정 하고 있으면 곤란하다구요~, 이 쪽도♪
[할배]
으, 음...... 그럼 손을 잡지 않겠나, 히나타 군.
어릴 적, 리츠는 항상 나에게 응석을 부렸다네.
손을 잡거나 안겨들거나, 못 자겠다며 이불에 뛰어들어 오거나 하며......♪
그 아이는 나보다도 볕에 약하니. 나는 언제나 흡혈귀인 양 새까만 망토를 펼치곤, 그 아이를 감싸주곤 했었어.
이런 식으로......♪
[패교]
와왓, 잡아먹힌다! 잠깐, 걷기 불편하다구요 사쿠마 선배~?
[할배]
큭큭큭. 지금은 『동생』 아닌가, 그렇다면 그에 맞는 칭호가 달리 있을 터이지?
[패교]
앗, 그러네요! 정말, 걷기 힘들다구 『형아』......♪
[잠충]
............
[패교]
......힉!? 사쿠마 선배의 동생 씨, 어느 새 등 뒤에?
아, 아니에요? 오해하지 말아 주세요. 이건 바람피는 게 아니라...... 가여운 사쿠마 선배를 위로해주고 있던 것뿐이랄지?
[할배]
이런 리츠, 아오바 군도...... 아까부터 기척이 느껴진다 했네만, 자네들 우리를 미행하고 있었던 겐가?
[복실]
아하하...... 죄송합니다, 어쩐지 그만 신경쓰여서요.
[패교]
......아오바 선배. 잠깐, 이리 와 주세요.
[복실]
후앗? 뭔가요, 어 쌍둥이 중에...... 어느 쪽이죠?
[패교]
아하하. 잘 모르시겠죠. 형 쪽이에요~, 헤드폰 색으로 구별해 주세요.
[복실]
아아, 히나타 군 쪽이었나요.
죄송해요, 아무래도 안경 도수가 안 맞는 것 같아서...... 멀리서 보면 쌍둥이가 아닌 평범한 형제들도 구별이 안 될 정도랍니다.
[패교]
바꾸면 되지 않을까요, 안경.
[할배]
왜 그러누, 히나타 군? 이 몸을 두고 가지 말아 주게~?
[잠충]
흥. 누구든 신경 안 쓰고 내팽개치는 주제에, 자기가 같은 일 당하는 건 싫구나?
[할배]
그윽, 동생 말의 예리함이 평소보다도 날카롭구나! 그만두렴, 내 마음이 꼬챙이경단처럼 된단다!
[패교]
저 전학생 씨? 잠깐만 사쿠마 선배 부탁드릴게요!
자 아오바 선배, 이쪽 이쪽♪
[복실]
하아...... 어쩐지 죄송하게 됐네요, 불온한 공기로 만들어 버리고.
[패교]
아오바 선배 탓 아니에요.
응, 이 주변은 리듬게임 기계 투성이라 시끄럽고...... 무슨 얘길 해도 사쿠마 선배 일행한텐 안 들리려나?
[복실]
어. 레이 군 등에게 들려주고 싶지 않은 비밀이야기 하고 싶으신 건가요?
[패교]
저기. 아오바 선배, 사쿠마 선배랑은 친한 건가요?
저 사람을 『레이 군』이라 친하게 부르는 사람, 처음으로 봤다구요~?
[복실]
후후. 친구랍니다. 저에겐 그런 자격은 없다 싶지만, 이제와서 남 대하듯 행동하는 것도 좀 그렇다 생각하고요.
그런 거, 너무 자기중심적이니까요.
아뇨, 레이 군의 친구로 계속 남는 것이...... 레이 군에게 저지르고 만 짓의 속죄, 저를 향한 고문이자 벌이랍니다.
[패교]
......? 무슨 소린지 잘 모르겠는데요, 그럼 아오바 선배는 사쿠마 선배에 대해 잘 아시는 건가요?
적어도, 아직 만난 지 몇개월밖에 안 된 저보단 친한 사이인 셈이니까요.
[복실]
음...... 지금 레이 군에 대해선 잘 모르는 부분도 늘었지만요.
작년도에 약간 사정이 있어서 가정환경이라든가 조사한 적이 있으니, 다른 사람들보단 잘 알고 있답니다.
뭔가 묻고 싶은 게 있나요? 너무 캐고 들어가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하지만요.
모르는 건 죄가 아니고. 누구든, 보이고 싶지 않은 부분은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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