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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M
 
그 일본풍 아이돌은 떠나가며, 무대에서 노래하던 나와 키류에게 버드나무의 1점패를 던졌다.
 
큰 소리로 노래가 흐르고 있었기에, 무슨 말을 했는지는 듣지 못했다만.
 


화투에 대해 잘 아는 칸자키는 알고 있겠지만, 버드나무의 1점패에는 묘한 그림이 그려져 있다.
 
기본적으로 우아하고 아름다운 화투 그림 중에서는 이질적인, 흉흉한 그림이지.
 
여러가지 설은 있다만, 대재해로 파괴된 무대......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그걸 던지는 행위는, 우리들의 무대도 마찬가지로 파괴되어 버렸으면. 그런 저주였던 거겠지.
 
그런 경위로, 이 화투패는 한 장이 빠져 있었다. 무대 철수작업 때, 쓰레기와 함께 버려졌겠거니 생각했었다만......
 
설마, 발견될 줄은.
 
싫은 일을 떠올려 버렸군. 지금 우리들은 상승기류를 타고 거의 아무 불만도 없는 생활을 보내고 있지만......
 
과거에 범한 죄는, 역시 사라지지는 않아.
 
끌어안고, 걸어갈 수밖에 없는 거겠지.
 
당시의 내겐, 의외로 쇼킹한 사건이었고...... 칸자키도 알면 슬퍼할 거라 생각해, 얘기해줄 수 없었다.
 
가짜 패까지 만들어 가며 숨기려 들 줄이야.
 
나도 참 계집아이 같군. 하지만 네겐 가능한 한 아름다운 것만 주고 싶었다.
 
무거운 것, 어두운 것은 네 빛나는 미래에 필요없으니.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내가 어리석었군. 줄곧 숨길 수 있을 리도 없는데......
 
너는 순수하고 외골수에, 남이 하는 말을 있는 그대로 믿어버리는 좋은 아이다만, 바보는 아니니까 말이야.
 
 



 
............
 
 
M
 
......왜 그러지? 복잡한 얼굴이로군, 칸자키. 내 말이 잘 전해지지 않았다면, 알기 쉽게 몇 번이고 설명해 주마.
 
 

 
아니, 그럴 필요는 없소. 그저, 하스미 공의 말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싶었기에.
 
한 장, 빠져 있던 버드나무의 1점패...... 어디서 발견되었다고 생각하오?
 
 
M
 
흠. 그건 신경쓰이는군. 이 패는 옛적에 버려진 채, 쓰레기 처리장에서 재가 됐을 거라 생각했으니까.
 
아직 이 세상에 존재하고 있었던 것만으로도 놀랐다.
 
 


App
 
음~...... 이 녀석이, 그 버드나무의 1점패란 녀석이지.
 
하스미한테 듣고 나도 생각났다. 그쯤부터 이래저래 묘한 처지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들고.
 
햇님 아래에서 가슴을 펴고 걸어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만. 모든 일이 잘 풀리진 않았었지.
 
음~...... 이 화투패, 조금 더럽혀졌군. 시간이 지나 열화한 것뿐만이 아니야, 흙 같은 것도 묻어 있고. 설마 땅에 묻혀 있었던 거냐?
 
 

 
음. 정확히는, 땅에 묻혀 있던 항아리 같은 것에 들어 있었소. 용건이 있던 건 화투패 뿐이었기에, 항아리 자체는 다시 묻어 뒀소만.
 
그렇게 파고 묻는 도중에, 흙이 묻은 것이로군. 말하지 않으면 모를 정도이기에, 사용하는 데 지장은 없을 터이지만.
 
 
M
 
흠? 땅 속에 항아리라고? 왜 그런 장소에 행방불명이었던 화투패가......?
 
 
App
 
아...... 그거 아니냐, 타임 캡슐이란 녀석. 칸자키, 항아리 속에 다른 건 뭐가 들어 있었냐.
 
 

 
흠. 자세히는 보지 않았소만, 이것저것 다양하게......는 아니고, 편지가 태반이었군.
 
항아리 그 자체는 엄중하게 봉해져 있어서, 여는 데 고생했소이다.
 
그런가...... 그게 『타이임캡슈울』이란 녀석이었나.
 
미래의 자신에게 편지 따위를 써서 땅에 묻고, 몇 년 뒤에 다시 파내서 열어 본다는 놀이였지.
 
그렇다면 파내 버려서 미안하게 됐군. 그걸 묻은 자들은 다들, 언젠가 다시 뜯어 볼 순간을 고대하고 있었을 터인데.
 
하지만 동시에 납득이 갔소. 이 화투패는 서신에 싸여 있어서 말이오, 거기에는 짧은 문장이 적혀 있었소이다.
 
그건 결코 하스미 공을 향한 저주나, 원한이 서린 말로는 생각되지 않는 내용이었소. 그랬기에 조금 전, 본인은 앞뒤가 맞지 않는 것 같다 말한 것이고.
 
 
M
 
......뭐라 쓰여 있었지?
 
 

 
음. 요약하자면, 『지금도 부부는 사이좋게 지내고 있나요?』라고.
 
 
M
 
부부...... 그 녀석, 결혼했었나. 그래서 그게 이유로 학교를 관뒀을지도 모른다고...?
 
 

 
음. 동시에, 하스미 공의 무대를 본 감상도 약간. 자신은 그런 무대를 피로할 수 없다, 훌륭하게 빛나고 있어서 부러웠다고.
 
그러니 뭐, 하스미 공에게 무언가 생각하는 바가 있어 화투패를 던진 건 사실일 것이오만.
 
같은 길을 걷는 자신의 상위자를 보고, 마음이 꺾여 꿈을 포기한 것이 아닐런지.
 
하스미 공의 탓이라 말하면 그렇겠소만. 그것이 죄인 것인지, 본인은 모르겠소......
 
그 서신의, 마지막에 적혀 있던 문장의 의미도.
 
『이 화투패는 나다. 기억해 둬라』...... 무슨 뜻인지. 꿈이 부서진 자신을, 무참한 그림이 그려진 버드나무의 1점패에 겹쳐 본 것인가?
 
 
M
 
......글쎄. 본인도 없고 연락처도 모르니, 확인할 방법도 없겠지.
 
 

 
흠. 버드나무는 변하는 패(化け札)라오, 원한다면 다른 모습으로 바뀔 수 있지.
 
하지만, 변화한 뒤의 패는 자잘한 패(カス札)라 불린다오.
 
『이 화투패는 나다』라는 건, 가장 약한 패이자, 변화한들 자잘한 패라 불리는 버드나무의 1점패에 자신을 투영한 것일런지.
 
 
M
 
으음~, 그걸 『기억해 둬라』라니......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 모르겠군, 난해하기 짝이 없다. 화투답기는 하다만, 진상은 어둠 속이로군.
 
우리들 나름대로 해석해서, 아픔도 상처도, 저주도 무엇도 끌어안고 앞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지.
 
시계바늘은 되돌릴 수 없고, 고민을 타임캡슐에 넣어 미래의 자신에게 내던지는 것도 사양이다.
 


적어도, 이제 두 번 다시 잊지 말고 기억해 둘까...... 버드나무의 1점패를.
 
아니. 이루어지지 못한, 우리들이 빼앗아 버린 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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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닌닌
 
햣호! 이야기가 빨리 끝났으니 잔뜩 놀겠다는 것이오~☆
 
 

 
음. 잘 자고 잘 노는 것이 아직 어린아이인 우리들의 역할.
 
자자 다들, 수역(手役)을 보이시오!
 
 
닌닌
 
수역, 이라 함은? 칸자키 공~, 졸자는 아직 화투의 룰을 잘 모르겠소!
 
 

 
아아, 설명해 가며 진행할 테니 안심하길.
 
『하치하치』는 셋이서 하는 유희이기에, 본인과 센고쿠와 안즈 공만 즐기며 나머지 두 분이 보기만 하는 건 면목없소만.
 
 


App
 
상관없어. 나도 화투 룰은 잘 모르니까 참가하기 어렵고, 네놈들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우니까.
 
 

 
그런가. ......흐흥, 무심코 단풍이 그려진 패를 모으게 되는군. 가을답고, 『홍월』다운 패라오.
 
 


닌닌
 
아아, 이게 단풍인 것이오? 어렴풋한 지식으로, 화투에는 1년 12개월에 해당하는 꽃이 그려져 있다 들었소만?
 
 

 
음. 따라서 화투......인지 어떤진 모르지만. 오동이나 버드나무, 억새 같은 그다지 꽃이라는 인상이 없는 것도 섞여 있군.
 
뭐, 식물은 대개 꽃을 피우지만.
 
 
닌닌
 
그러고보니, 단풍의 꽃처럼 생긴 부분도 꽃이 아닌 잎이고......
 
니히히, 조금 전에 밖에서 먹은 단풍 만쥬와 같은 모양이라오~♪
 
 

 
볼에 부스러기가 묻어 있군, 센고쿠. 움직이지 마라, 떼어 주마.
 
 


M
 
하하. 그러고 있으면, 사이 좋은 형제 같구나.
 
 

 
으음...... 센고쿠는 어쩐지 어린아이같기 때문인지, 아직 어린 본인의 동생과 비슷하게 대해 버리고 만다오.
 
사실 센고쿠도 본인과 연령은 거의 비슷할 터인데.
 
 
App
 
아아, 너한텐 남동생이 있었던가. 여동생이 아니라 안 됐군, 칸자키.
 
 

 
아니, 별로 유감스럽진 않소...... 남자 형제도 좋은 점은 있으니. 본인의 동생은 개구쟁이이기에 보고 있으면 조마조마하오만.
 
 
M
 
그런가. 우리도 네놈을 보고 있으면 조마조마하다.
 
 

 
으음. 본인, 동생처럼 여겨지는 건 약간 유감이오. 함께 전장을 헤쳐 나가는 의지되는 동료로서 대해 주길 바라오.
 
 
M
 
아아, 그렇지...... 미안하다, 얕보고 있는 건 아니다만.
 
동료라. 그렇다면 네놈도 알아둬야겠지.
 
칸자키. 화투를 즐기면서라도 상관없으니 들어 다오.
 
 

 
음. ......그나저나 이제와서지만, 놀아도 되는 것인가. 본인은 즐겁긴 하지만.
 
 
M
 
아아. 가볍게 이야기하며 『그 일』의 방향성도 결정했고.
 
어떤 곳에서도 우리는 『홍월』이다, 평소대로 상연하면 된다는 결론이 되었지.
 
상황을 가릴 필요는 없다. 그건 우리가 할 역할도 아니고. 물론 수험생들도 흥미를 가질 만한 각종 배려나 조절은 필요하겠다만.
 
 

 
음. 본인으로선 [싸움제]의 대승리가 기억에 선명하기에...... 그것을 바탕으로 한 상연을 하고 싶소만, 물론 알몸공연 쪽은 빼고.
 
 


M
 
알몸 건은 잊어라. 구제할 길이 없으니.
 
...... [싸움제]는 다른 『유닛』도 끌어들이는 대규모의 행사였고, 몇 번이고 하는 건 어렵겠지.
 
가마에 타고 회장에 뛰어들면 수험생들이 놀랄 거고.
 
우리는 언제나대로 하면 된다.
 
아무래도 칸자키는 화투가 마음에 든 듯 하니, [싸움제]와 마찬가지로 세부 디자인에 그런 요소를 살려보는 것도 좋을 지 모르겠다만.
 
 





 
음. 화투는 이노시카쵸, 홍단, 청단처럼 세 장의 패를 모으는 것에 의의가 있는 경우가 많소.
 
3인조인 우리들 『홍월』이 살릴 수 있는 요소가 아직 많이 있는 듯한 기분이 드오.
 
『유성대』도 마찬가지로, 화투를 소재로 한 무대에 설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센고쿠. 화투에서의 최고의 역은 오광이니.
 
 



닌닌
 
오오, 다섯 개의 빛이 하나가 되어 『유성대』인 것이로군! 아하하, 언뜻 보기엔 그림이 제각각인 것도 졸자들 같소......♪
 
기회가 되면, 모두에게 제안해 보는 것도 좋을 지도 모르오. ......뭐, 1학년인 졸자에겐 조금 과한 행동일지도 모르겠소만.
 
의외로 빈번하게 대장 공이 『뭔가 하고 싶은 건 없나?』며 물어 오니. 기획안을 내 봐도 야단맞는 일은 없을 것이오.
 
 


M
 
그런가. 그렇겠지, 이전에는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게 어려운 상황이었고......
 
모리사와는 네놈들이 같은 고생을 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 거겠지.
 
이전의 유메노사키 학원은 지금보다 훨씬 숨쉬기 어려운 환경이었다. 우리들은 그런 상황을 바꾸고 싶어서 필사적으로 발버둥쳤고.
 
물론, 모든 행위가 올바랐던 것은 아니다.
 
다들 꿈을 이룰 수 있는, 아니...... 적어도 포기하지 않아도 되는 환경을 만들고 싶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우리는 몇 개의 꿈을 빼앗아 버렸지.
 
일본 전통식이라는 컨셉을 기초로 삼은 건 우리들 『홍월』이 처음이 아니었다.
 
칸자키는 아직 가입하지 않았던 시기였으니, 아마 모르겠지만.
 
우리들이 대두되면서, 다른 일본식 아이돌들은 점점 방향을 바꾸거나 사라져 갔지......
 
이 한 장 모자란 화투패는, 그런 아이돌 중 하나가 남긴 거다.
 
그 녀석은 소도구 등을 내버려둔 채, 학교를 그만둬 버렸지.
 
버리는 것도 아깝고, 언제까지고 회수하러 오지 않았기에 우리들이 보관하고 있었다만.
 
그녀석은 꿈을 잃고, 떠나가 버렸다. 우리들 때문이다, 우리들이 쫓아낸 거야. 그렇게 생각하는 건 오만일지도 모르지만.
 
역시, 아무리 지나도 그런 생각이 사라지지 않는군.
 
아무도 불행해지지 않을 대본을 쓸 수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내게는 그런 기예는 없었다.
 

 

Posted by 000000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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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M
 
............
 
음. 그래, 됐다.
 
 


App
 
? 뭐야 그건, 그림 같은데...... 붓은 꺾은 거 아니었냐, 하스미?
 
 
M
 
음. 하지만 이번엔 어쩔 수 없다.
 
이제 말리면 완성이군. 무대에서 쓰는 부채로 부쳐 볼까.
 
 
App
 
이거 평소에도 쓸 수 있어서 편리하단 말이지. 나도 같이 부쳐 주마, 펄럭펄럭......♪
 
응~? 뭐야 이거, 화투패냐?
 
 
M
 
음. 여차저차해서 한 장 패가 모자란 화투패가 있는 것 같다만.
 
칸자키가 빠진 패를 발견하게 되면 약간 귀찮아질 가능성이 있으니까, 가짜를 만들어 봤다.
 
 
App
 
뭘 그리나 싶었더니......
 
뭐 『홍월』 무대에서 쓰는 소도구같은 거에도 필요하니까, 전통종이같은 건 많고. 그럴싸한 가짜 정도는 만들 수 있겠지만.
 
 
M
 
음. 기억에 의지해 재현해 봤다만, 꽤 괜찮은 완성도로군.
 
 
App
 
하하. 그 화투패, 내가 아가씨한테 빌려준 녀석이었지. 분명 편의점에서 파는 수준의 싸구려였던가.
 
이게 본격적인 고급품이었다면 위조하는 것도 꽤 번거로웠겠다만.
 
화투패 그림같은 건 어떤 것도 대충 비슷할 거고.
 
칸자키는 빠진 패가 실제로 어떻게 생겼는지 모를 테니까, 이걸 진짜라며 넘겨 주면 의심하지 않겠지.
 
그 녀석 거짓말해도 바로 믿어버리니까. 특히 네가 하는 말은.
 
 
M
 
음. 가끔 걱정이 된다. 괜찮을까, 나쁜 녀석한테 속아넘어가지 않으려나.
 
 



 
무슨 이야기 중이오, 하스미 공?
 
 


M
 
우와앗!? 카카카 칸자키, 어느 틈에 내 뒤로?
 
 

 
방금 전이오. 일단 말을 걸긴 했소만, 키류 공과 이야기하고 있기에 눈치채지 못한 것이겠지.
 
 


App
 
나도 몰랐는걸, 네놈이 암살자였으면 지금쯤 부처님 곁이었겠군. 대단하구만, 검술 보법이냐? 아니면 일본 무도?
 
 

 
하하하. 본인, 평소엔 의외로 시끄럽게 구는 탓인지...... 기척을 지우면, 남들이 알아차리지 못하는 일이 많아 본인도 놀란다오.
 
 


닌닌
 
칸자키 공, 완전 쩐다는 것이오! 요령을 알려 줬으면 하오. 그건 오히려 무예가보다 닌자에게 필요한 스킬......☆
 
 
M
 
오오? 안즈에, 분명...... 센고쿠였나. 네놈들도 기척이 안 느껴지는군?
 
 
닌닌
 
흐흥, 닌자는 은밀행동의 스페셜리스트인지라♪
 
 
M
 
그런가. 음, 대단하군...... 그나저나 칸자키는 방과후에 무도장에 오라고 해 뒀으니 알겠다만, 나머지 두 사람은 무슨 용건이지?
 
 

 
음! 실은 이런저런 우연으로, 예의 한 장 모자란 화투패를 찾고 있었소!
 
안즈 공이 혹 빌린 물건을 잃어버린 게 아닐까 하며 신경쓰고 있던 모양이라.
 
 


M
 
아아...... 후~ 후~우! (마르는 중인 화투패에 숨을 불고 있다)
 
 



 
왜 그러지, 하스미 공? 입삐죽이[각주:1]가면 흉내인가?
 
 
App
 
하하. 『홍월』에는 딱딱한 인상이 있으니, 익살스런 몸짓도 연습할 필요가 있겠지.
 
결점이라 할 정도도 아니지만, 하스미는 조금 신경쓰고 있는 모양이니.
 
 

 
흠...... 과연, 하스미 공은 언제나 단점을 극복하려 분골쇄신하고 있는 것이로군.
 
그런 하스미 공이나 키류 공, 안즈 공, 존경하는 주군의 근심을 덜어내는 것이 본인의 역할.
 
그런고로, 이렇게 찾아왔다는 것이오...... 모자란 패를♪
 
 
M
 
......!? 엇, 정말이냐? 어떻게 발견한 거지?
 
 

 
음. 갖은 수단을 사용했소. 다행히 안즈 공이나 센고쿠가 꽤 우수해서 말이오.
 
그 주변에 있던 개를 빌려서, 냄새를 좇거나 했지.
 
그리고 학생회실의 분실물 기록을 참조하거나 하면서 짐작가는 곳이 없는지 여러 사람들한테 물어보거나.
 
본인 혼자선, 도저히 발견할 수 없었을 터. 정말 고생했다오, 약속 시간에 늦지 않을까 걱정이었소.
 
 
M
 
큿...... 이 녀석, 역시 기본적으로 유능하군.
 


옳지옳지옳지, 잘 했다 칸자키~!
 
잘도 내 고생과 배려를 쓸모없게 만들어 줬구나, 네놈은 때때로 그럴 때가 있지~♪
 
 

 
? 칭찬해 주어서 영광이오, 하스미 공.
 
 


App
 
어이. 어쩐지 내가 이야기 밖에 있달까, 네놈이 뭘 걱정하고 있었던 건지 모르겠다만...... 하스미.
 
지금, 이 자리에선 말 못할 문제냐?
 
 
M
 
......나중에 설명하지.
 
그것보다도. 『홍월』이 전원 모이기도 했고, 예정대로 이야기를 시작할까.
 
안즈도 여유가 된다면 참가해서 의견을 내 다오. 최근 네 놈은 의외로 의지가 되니.
 
 
App
 
아아...... 그리고 신 제복 디자인에 대해서도 조언 부탁한다, 아가씨.
 
 


닌닌
 
조, 졸자는? 졸자는 어쩌면 좋소? 관계 없으니 돌아가야 하나?
 
 
M
 
......아니, 어쩐지 칸자키가 신세진 듯 하니. 다른 예정이 없다면 참가해서 생각을 들려 다오.
 

우리는 다들 상급생이니 생각이 편향될 것 같고, 1학년의 의견도 듣고 싶다.

  1. (ひょっとこ) [본문으로]
Posted by 000000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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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장]


App
 
~......♪
 
......좋아. 이 정도면 되나.
 
(음~. 어쩐지 느낌이 딱 안 오는데, 아이돌 의상이랑 다르게 너무 화려한 것도 좋지 않고)
 
(『홍월』에 들어온 덕분에, 옛날의 좋은 전통 형식이나 의장에 대한 지식은 늘었다만)
 
(유행의 최첨단같은 분야엔 둔해진 기분이 들어)
 
(좀 더 안테나를 세워서 유행에 민감해져야겠지)
 
(그나저나 역시 남자다운 느낌으로 만드는 편이 손에 익는군......)
 
(여자옷 쪽은 안즈 아가씨한테 의견을 듣는 게 좋겠지만, 요즘은 어쩐지 바빠 보이고)
 
(동생도 내 영향인지, 아니면 남매라 그런지 남자다운 걸 더 좋아하는 듯 하고......)
 
(역시 이츠키한테 물어볼 수밖에 없나. 그 녀석도 유행에 역행해 버리는 타입이긴 하다만)
 
(여자아이다운 걸 좋아했으니까, 예전부터)
 
 


M
 
실례하마! 칸자키는 이미 도착했나!?
 
 
App
 
우옷. 웬일로 허둥지둥하군, 하스미 나리...... 안 어울리는데. 것보다 재봉 도구같은 거 늘어놨으니까, 달려들지 마.
 
바늘같은 거 밟으면 위험하잖냐, 조심해.
 
 
M
 
미, 미안하다...... 또 의상 만드는 중인 거냐, 키류? 정말 좋아하는군.
 
 
App
 
뭐, 반쯤은 취미다만.
 
내년도부터 『프로듀스과』가 본격시동한다든지 이것저것 제도 변환이 있잖아.
 
신설되는 학과나 여학생을 위한 제복 디자인이 필요한 것 같아서.
 
응모전을 여는 모양이라 나도 도전해 볼까 싶었거든.
 
학교 외부의 프로도 참가하는 본격적인 녀석이고, 채용될지 어떨진 모르겠다만 솜씨를 확인해 볼까 해서.
 
 
M
 
아아, 그 이야기는 나도 들었다. 오늘 우리가 모인 것도 그쪽 방면으로 작은 일이 들어왔기 때문이고.
 
 
App
 
그쪽 방면?
 
 
M
 
음. 이제 본격적으로 수험 시즌이니까. 학교 설명회같은 때 시범연기같은 걸 할 필요가 생겼다.
 
신입생들 앞에서 우리가 가볍게 퍼포먼스를 하는 거지.
 
 
App
 
흐응, 요즘은 그런 것도 하는 거냐. 우리들 땐 없었지, 학교 설명회...... 좋은 시대도 다 됐군.
 
 
M
 
때때로 네가 몇 살인지 잘 모르겠군. 아저씨 같다, 키류.
 
 
App
 
네가 그런 소릴 하냐, 창가에서 차 홀짝이는 게 어울릴 것 같은 주제에.
 
 
M
 
흥. 어쨌든, 요즘은 타교도 화려하게 대두되기 시작했고.
 
신입생 획득에 필사적인 거겠지, 유메노사키 학원 경영진도. 이런저런 방법을 써서 이쪽에 입학하도록 유도할 생각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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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건가. 근데 시범연기, 우리가 해도 되는 거냐.
 
[싸움제] 이후론 비공식적으로 정점에 서 있긴 하다만, 『fine』나 『Trickstar』가 아니어도 괜찮은 거냐.
 
 
M
 
녀석들은 바쁘니까. 안정감 쪽으로는 역시 우리 『홍월』이 우세하다. 자화자찬 같다만 적임이라 생각한다.
 
 
App
 
뭐 괜히 사고쳐도 좋을 건 없으니까, 텐쇼인이나 『Trickstar』는 뭔 짓을 할 지 모르고......
 
차분히 준비해서 안정된 결과를 내야 하는 일에는 우리가 맞겠지.
 
하하. 완전히 정부의 개란 느낌이군, 프로파간다 선전이냐.
 
 
M
 
그런 소리 하지 마라. 좋은 신입생이 모여들어 준다면 우리가 졸업한 뒤에도 안심일 거고. 네가 좋아하는 나구모나, 칸자키가 고생하지 않아도 될 거 아니냐.
 
 
App
 
꽤 과보호로군, 넌.
 


그나저나, 그럼 넌 왜 당황해 있던 거냐. 얘기대로라면 별로 긴급사태같지도 않은데.
 
 
M
 
아아, 그랬었지...... 칸자키는 아직 나타나지 않은 거지?
 
 
App
 
오우. 뭐 『착실한』 녀석이니까 시간이 되면 얼굴을 비추겠지.
 
 
M
 
흠. 그 점에 대해선 동의한다만, 그다지 유예가 없군...... 키류, 잠깐 도구를 빌리마.
 
 
App
 
아앙? 왜 갑자기, 재봉의 즐거움에 눈이라도 뜬 거냐?
 
초심자는 손가락 끝이라든가 다치기 쉬우니까, 그다지 아이돌이 할 일도 아니다만.
 
흥미 있으면 알려 줄까.
 
너희들 의상 문제는 나한테 완전히 맡긴 상태니까, 내가 없을 때에도 간단히 손질이나 조절할 수 있게 되는 편이 좋겠지.
 
 
M
 
아니, 재봉이 하고 싶은 건 아니다. 노후화한 건물을 수복할 때 쓰는 도구함이나 재료가 있잖아, 그 쪽을 좀 빌려다오.
 
 
App
 
아아...... 상관없긴 한데, 진짜 뭔 일이야. 궁도장이 무너지기라도 했냐. 그 건물 여기저기 금 가 있고.
 
이 무도장은 아직 새 건물 축에 들어간다만, 저쪽은 유메노사키 학원이 생긴 당시부터 있었다는 것 같으니까.
 
가끔 비 샌다든가 할 때 수리하러 나간단 말이지.
 
정말, 이따금 내가 뭐하는 놈인지 모르겠다니까. 재봉에 공사에...... 다음은 뭐냐, 집안 텃밭이라도 해 볼까?
 
 
M
 

그런 소리 마라. 어떤 능력이 필요해질 지 모르는 거니까, 아이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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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닌
 
칸자키 공~! 안즈 공~!
 
 

 
음, 센고쿠. 자주 만나는군, 또 개구리에게 줄 먹이를 채집하고 있는 것인가?
 
 
닌닌
 
아니, 요즘은 신카이 공이 개구리쨩의 먹이를 챙겨 주기에! 스스로 파리채를 휘두를 필요도 없어졌다는 것이오~♪
 
 

 
그런가. 그거 다행이오, 역시 부장 공은 상냥한 분이로군.
 
 
닌닌
 
음! 처음에는 기행이 많아서 미묘하게 무서웠소만, 지금은 정말 의지하고 있소!
 
그것보다. 칸자키 공, 이야기를 멀리서 약간 들었소만...... 요리가 남는다면 졸자에게 조금 나눠줬으면 하오.
 
실은 이번 달은 조금 돈이 모자라다오......
 
먼 곳에 있는 박물관에서 닌자전을 열어서, 교통비같은 걸 도외시하며 오거니가거니 하다 지갑이 텅 비어버리고 말았소.
 
 

 
하하하. 정말 좋아하는군, 닌자를.
 
그래, 이쪽으로 오시오...... 오히려 고맙게 되었군. 먹어 준다면 기쁘다오. 잔뜩 먹어서 쑥쑥 자라는 게 좋겠지.
 
센고쿠는 아직 작으니, 영양을 충분히 섭취해서 키를 키우도록 하세.
 
 
닌닌
 
아하하, 신장은 이제 반쯤 포기하고 있소만.
 
『유성대』는 과한 액션이 많으니 조금 더 체력을 키우지 않으면 힘들 것이고.
 
감사히, 자리를 함께하도록 하겠소. 잔뜩 먹고 살을 붙이겠다는 것이오.
 
 

 
음. 입에 맞으면 좋겠소만. 요즘 안즈 공은 지친 듯 하니 맛이 깊은 생선요리를 만들어 보았소.
 
생선은 건강에 좋은 음식이오, 고기만 먹고 있으면 지치기 쉬워진다 하지.
 
 


닌닌
 
우와~, 잘 먹겠습니다! 졸자는 편식하지 않는 타입의 닌자이기에 뭐든 맛있게 먹는다오!
 
 

 
음, 얼른 드시게.
 
......으음? 왜 그러지 안즈 공, 묘한 표정을 짓고 계시는군?
 
싫어하는 식재라도 있었던 것인가. 안즈 공도 의외로 뭐든 덥석덥석 먹어 주는 인상이었소만.
 
음? 조금 이상하다 싶어서 화투패 수를 세어 봤더니, 한 장 비어있는 패가 있다는 건가......?
 
어디, 보여 주시오. 하나 둘 셋...... 아아, 정말 한 장 비어 있군.
 


부족한 건 버드나무의 1점패인가. 낮은 점수의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자잘한 패(カス札)이기에, 화투를 즐기면서도 눈치채지 못했소.
 
 


닌닌
 
쓰레기(カス)...... 칸자키공답지 않은 가슴에 푹 꽂히는 말을 쓰는구려.
 
 

 
아니 그건, 정식으로 그렇게 부르는 거라......
 
어쨌든 호칭은 제쳐두더라도 화투에 없어도 되는 패는 없소. 이래서는 제대로 즐길 수 없겠군.
 
으음? 왜 그러지, 안즈 공? 어, 어째선지 울 것 같지 않소?
 
흠...... 이 화투패, [싸움제]의 기획 때 키류 공에게 받은 것이었나.
 
안즈 공, 꽃다운 여고생답지 않은 물건을 들고 있다 생각했소만. 빌린 것이었구려, 그랬군.
 


그러고보니 [싸움제] 무대에는 이노시카쵸 같은 화투의 도안이 장식되어 있었던가......
 
곡이나 연출의 구성 등도 화투 승부와 닮아 있었던 듯 하고.
 
흠. [싸움제]는 하스미 공이 기획에 참견해서 이런저런 부분을 수정했었지.
 
그 때 기획에 참고가 될까 해서 『홍월』의 의상이나 소도구를 몇 가지 빌렸는데. 화투패를 아직 돌려주지 못했다는 것이군?
 
오늘 가방 안에서 발견해서, 여차저차하다 승부에 사용하게 된 것이고......
 
흐음. 안즈 공은 묘하게 거친 취미를 즐기는군, 하고 탄복하고 있었소만.
 
그런 경위였던 것이로군. 그렇군......
 
안즈 공이 파랗게 질렸소, 그 이유도 알겠소. 빌린 화투패에, 모자란 패가 있지.
 
혹 본인이 분실한 것이라면 큰 실수라고...... 그렇게 생각한 것이군.
 
하지만 빌려준 건 키류 공이잖소, 그 분은 어지간한 일로는 화내지 않을 거라 생각하오만.
 
본인이 가혹한 『렛슨』 뒤에, 잠결에 칼로 베려 했을 적에도......
 
뺨을 꼬집는 것만으로 용서해 주었다는 것이오, 상황에 따라선 할복도 각오하고 있었소만.
 
 
닌닌
 
할복해도 곤란하니, 웃으며 용서해줄 수밖에 없었던 것 아닐런지?
 


......와왓, 안즈 공? 갑자기 일어나서 왜 그러는 것이오?
 
엣? 어딘가 화투패를 한 장 떨어뜨렸을 지도 모르니 통학로라든가 자택이라든가 찾아 보시겠다고......?
 
 

 
흠. 그걸로 안즈 공의 기분이 풀린다면 막지는 않겠지만. 우선은 식사를 마치도록 하지, 일에는 순서라는 것이 있는 법이오.
 
식사를 하고, 점심시간이 끝나기 직전까지 찾으며......
 
그래도 발견되지 않았을 경우 방과후 같은 다른 기회를 만들든, 키류 공에게 사정을 이야기하고 사죄하는 편이 좋겠지.
 
상황을 생각하지 않고, 그때그때의 기세만으로 행동해도 좋은 결과는 찾아오지 않소. 그것도, 우리 『홍월』의 선배분들께 배운 중요한 마음가짐이라오.
 
 
닌닌
 
그렇소이다, 안즈 공. 서둘러 불안을 해소하고 싶은 건 알겠지만...... 졸자, 물건찾기라면 특기이니 도와 주겠소.
 
찾는 일이라면 사람 수가 많은 편이 좋겠지. 식사를 대접해 준 은혜를 갚을 겸, 전력으로 돕겠다는 것이오.
 
앗, 교내에서 떨어뜨렸다면 누군가 주워서 학생회 분실물 회수 박스에 가져다 뒀을지도. 졸자, 나중에 확인하러 가겠소이다.
 
흐흥. 졸자는 곧잘 이사라 공에게 부탁받아 분실물 주인을 찾아주곤 하기에, 그런 분야는 익숙하다오.
 
 

 
든든하군, 센고쿠는. 기특하게도...... 옳지옳지. 잔뜩 드시게.
 
 


닌닌
 
우와~, 어쩐지 먹이를 받아먹는 소동물 같은 기분이라오~!
 
 

 
후후. 안즈 공도 우선은 배를 채우도록 하시오.
 
배가 주리면 전장에도 나갈 수 없고. 너무 서두르면 일을 그르치게 된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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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어찌됐든. 분명 식당의 스스로 만드는 코스는, 이름대로 스스로 요리하는 메뉴였지.
 
재료같은 건 준비되어 있어서, 다른 메뉴보다 싸게 먹힌다고 했던가.
 
 

 
음. 요리 수업도 되어, 일석이조라오.
 
평소에는 안즈 공과 따로 먹기도 하고, 함께 만들어 먹기도 하오만.
 
요즘은 안즈 공이 『트으릭스타』 일로 바쁜 듯 하여.
 
메뉴가 눈에 보일 듯 빈약하달지, 부실해진 터라 가만 못 보겠어서......
 
괜찮으면 본인이 매일 안즈 공 몫까지 요리를 만들겠다고 제안했소만.
 
그것도 미안하다고 안즈 공이 고집을 피웠기에......
 
『아이도올』을 돌보는 건 자기 역할이라며 안즈 공이 오히려 본인의 몫까지 매일 만들겠다 우기는 것이오.
 
그렇게 입씨름을 하다, 이야기한 끝에...... 승부로써, 이긴 쪽이 요리를 한다는 약속이 되었소이다.
 
 
M
 
그런가...... 『진 쪽』이 아니라는 점이, 네놈들답군.
 
스스로 만들지 않고 그냥 요리를 주문한다든가, 그 외에도 선택지는 있었던 것 같다만.
 
뭐 네놈들이 그걸로 납득했다면, 내가 옆에서 말참견할 권리는 없다. 아무튼...... 그래서 네놈들은 화투를 치고 있었다는 건가.
 
 

 
음. 본인은 유소년기 적부터 화투를 즐기고 있었기에, 일일지장(一日の長, 남들보다 조금 나음)이오만.
 
내일은 안즈 공이 잘 하는 분야로 승부하는 편이 공평하겠군.
 
......흠? 져서 분하니까, 이길 때까지 화투로 승부하겠다고?
 
안즈 공, 의외로 지기 싫어하는 성격이로군. 그렇달까, 때때로 남자답다는 것이오♪
 
 
M
 
여자아이한테 『남자답다』고 평하는 건 좀 그런 것 같다만......
 
뭐 실제로, 막 입학했을 때와 비교하면 꽤 든든해졌군. 안즈도.
 
 

 
음? 안즈 공이 『스승님한테 칭찬받았다!』며 기뻐하고 있소...... 안즈 공은 어째선지, 이전부터 이따금 하스미 공을 스승이라 부르는군?
 
 


M
 
그 문제는 깊게 파고들지 마라, 칸자키.
 
 

 
아, 알았소...... 잘 모르겠지만 눈이 무섭소, 하스미 공.
 
 
M
 
그것보다도. 길게 이야기해 버려서 미안하군, 네놈들. 내 나쁜 버릇이다......
 
지금부터 식당에 가서 요리할 셈이라면, 점심시간이 끝나기 전에 이동하는 편이 좋겠지.
 
 

 
음, 그것도 그렇군.
 
그럼 하스미 공, 일단 우리는 실례하지. 방과 후에 다시, 『홍월』 건으로 뵙도록 하겠소♪
 
 
M
 
음, 방과 후에 다시 보도록 하지.
 
 


갓도
 
............
 
 
M
 
......음? 네놈은 같이 안 가는 건가, 오토가리?
 
 
갓도
 
난 이미 식사를 마쳤다.
 
조금 전에 텐마와 마주쳐서, 너무 많이 사버렸다는 빵을 나눠받았다...... 나는 먹을 수 있을 때 얼른 먹는 주의다.
 
 
M
 
야생동물이냐.
 
......처음 만난 때와 비교하면 꽤 인간다워졌달까, 언행이 부드러워졌군.
 
아니, 아이돌다워진 거려나.
 
 
갓도
 
고맙다. 칭찬해 주는 거군, 하스미 선배.
 
그것보다도. 아까 전부터 화투의 취급설명서를 읽고 있다만, 부자연스러운 점이 있다.
 
칸자키와 안즈는 깨닫지 못한 것 같다만, 아무래도 한 장 비어있는 카드가 있는 듯 하군.
 
두 사람이 노는 걸 보며, 무심코 수를 세 보았는데.
 
취급설명서에 적혀 있는 화투패의 매수와, 두 사람이 즐기던 화투패의 매수가 일치하지 않았던 것 같다.
 
 
M
 
칸자키와 안즈가 화투패를 가져가 버려서 확인은 할 수 없다만...... 한 장 비어있는 패가 있다는 건가?
 
으음~? 어딘가에서, 그런 화투패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있는 것 같은데......?
 

 

 
 

[가든테라스]




 
자자, 얼른 드시오♪
 
오늘도 있는 힘껏 솜씨를 발휘했소이다.
 
둘이서 먹기엔 약간 양이 많은 것 같기도 하오만......
 
실은 아도니스 공에게도 요리를 대접할까 해서, 여분의 식재를 준비했었소.
 
챙겨가도 잔생선 같은 건 상해버릴 것 같아서 전부 요리해 버렸소만.
 
본인, 때때로 아도니스 공을 위해 도시락을 만들고 있소. 요즘은 특히 식당에서 스스로 만드는 일이 많고.
 
갓 만든 요리를 본인이 먹고, 아도니스 공은 도시락이라는 것도 묘한 광경이니.
 
아도니스 공을 위한 식사도 한번에 만들면 효율적일 것이라 생각했소.
 
하지만 오늘은 아도니스 공이 후배에게 『빠앙』을 받았다 해서......
 
그걸 먹고 배가 가득 찬 듯 하여, 본인이 식사를 대접할 필요도 없어져 버렸다는 것이오.
 
아도니스 공은 대식가이기에 또 한그릇 쯤은 너끈히 비울 수 있을 터이지만. 무리해서 먹게 하는 것도, 그다지 좋은 건 아니고.
 
음? 뭐지, 안즈 공? 『정말 사이 좋네』라 하였소?
 
음. 아도니스 공은 본인의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친우라오. 그리고 요리를 맛있는 듯 먹어 주기에 대접하는 보람도 있고.
 
내일부터는 사전에 확실하게 연락해서, 아도니스 공과도 함께 식사를 하도록 하지.
 
아도니스 공도 요리를 잘 하니, 그에게 대접받는 것도 괜찮을 것이오.
 
누가 요리당번을 할 지 정하는 데, 화투를 이용하는 흐름이 되었으니......
 
그때까진, 아도니스 공이 화투의 『루울』을 기억해 줄 필요가 있겠군.
 
후후. 같은 『크을래스』의 동료와 놀며, 요리하며, 식사에 함께하며......
 
일반적인 고등학생같냐고 하면 조금 고개가 갸웃거려지지만, 본인은 매우 기분이 좋소.
 
아아, 이것이야말로 사랑스러운 청춘이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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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흠. 묘한 발언을 하기에 깜짝 놀랐다만, 그런가...... 화투를 치고 있었던 건가.
 
그래서 선제이니 뭐니 했던 거로군, 『코이코이』라도 하는 거냐?
 
교실에서 클래스메이트와 즐겁게 떠든다는 건 고등학생답군. 거기서 고른 게 화투라는 건 너무 수수한 것 같기도 하다만.
 
 

 
하하하. 이거 부끄럽군. 본인에게 있어선, 『트으럼프』같은 것보다 더 친근한 유희이오만.
 
동년배들은 즐기는 법조차 모르는 듯하여, 조금 쓸쓸한 기분이오.
 
아도니스 공이 흥미를 가졌기에 이것저것 알려주었소만, 여지껏 『루울』을 익히지 못한 상태고.
 
 


갓도
 
............
 
 
M
 
흠, 오토가리인가. 그러고보니 칸자키와 같은 반이고, 사이 좋은 친구였었지.
 
 
갓도
 
아아, 하스미 선배...... 도와 다오. 나도 칸자키나 안즈와 화투를 치며 놀고 싶다만, 용어가 너무나도 어렵다.
 
 
M
 
그렇겠지. 나도 가장 간단하고 익히기 쉬운 『코이코이』밖에 모른다. 그것도 안 한지 꽤 돼서, 역(役, 화투패 조합)같은 것도 가물가물하고.
 
 
갓도
 
아아...... 아무리 설명을 들어도 내가 알고 있는 단어와 연결이 안 돼서, 하나하나 사전에서 의미를 찾아보며 노트에 메모하고 있다.
 


으음. 이것과 이걸로 『벚꽃에 막』, Cherry Blossom이 Curtain Call인가......?
 
 
M
 
스오우같은 말을 하는군, 오토가리.
 
 
갓도
 
으으. 카드게임 자체는, 오오가미가 좋아하기에 곧잘 같이 하니...... 룰만 기억하면 나도 같이 할 수 있을 텐데.
 
 

 
후후. 아도니스 공은 언어에는 아직 서툴지만, 머리는 좋은 편이잖소.
 
단어의 의미같은 것에 얽매이지 말고, 눈으로 보며 감각으로 익히는 편이 좋을 거라 생각하오.
 
화투는 모든 패가 그림으로 되어 있으니, 말의 의미를 음미하는 것보다 그림으로 외우는 편이 좋겠지.
 
기본적으로 호화로운 그림일수록 강한 패...... 점수가 높은 패가 되는군.
 
자, 이건 산 위에 달님이 떠 있는 그림이잖소?
 


이것과, 이 술이 그려진 패를 합쳐서 『달을 보며 한 잔』이라는 역이 되오.
 
달님을 바라보며 술을 한 모금, 주고받으며 좋은 기분이 된다는 느낌인 것이지.
 
 
갓도
 
이건, 술인가? 빨간 색의...... UFO가 아니라?
 
 

 
음. 확실히 듣고 보니 미확인 비행물체로도 보이지만, 이건 술이오.
 
 


갓도
 
그럼, 이 묘하게 염세적인 눈매를 한 새 뒤에 있는 것도...... 술인가?
 
 

 
후후. 『염세적』이라는 말을 안다면, 화투에서 쓰이는 어구도 곧 기억할 수 있겠지.
 
참고로, 이건 달님이로군. 초승달이오.
 
 
갓도
 
이것도 달인가...... 그럼, 이것과 술이 그려진 카드를 합쳐도 『달을 보며 한 잔』이라는 게 되는 건가?
 
 

 
아니. 유감이오만, 이 만월의 패와 함께가 아니면 역은 성립하지 않소.
 
 


갓도
 
어렵군...... 화투는, 어렵다......
 
 

 
그리 말하지 말고, 노력해서 익혀 줬으면 하오.
 
『하치하치』같은 세 명이서 즐기는 게 전제인 녀석도 있기에, 아도니스 공이 화투에 대해 이해해 준다면 즐거움이 늘어날 것이고.
 
 


M
 
하하하. 고생하는 듯 하군, 칸자키
 
 

 
아니, 아도니스 공과의 대화는 본인에게 있어서도 유익하다오.
 
난해한 것을 알기 쉽게 설명하자, 그 점은 『홍월』의 이념에도 맞고.
 
전통예능...... 노(能)나 가부키(歌舞伎)같은 것도, 단어의 의미를 몰라 즐거움이 전해지지 않는 일이 많소만.
 
그 『재미』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제공하는 것이, 우리 『홍월』이잖소.
 
본인, 『홍월』의 그런 이념에도 공명하고 있소이다.
 
이따금 집안일로 무대에 설 때도, 어린아이들에게는 의미불명인 건지 『멍하니』 보고만 있는 걸 보면 유감스럽고.
 
 
M
 
음, 그렇겠지. 우리 절에서도, 경의 의미를 알기 쉽게 현대적으로 바꿔 설명하고 있다.
 
 

 
후후. 그런 집에서 자란 하스미 공이 주축이기에, 『홍월』의 이념도 성립하는 것이겠지.
 
......어이쿠, 느긋하게 잡담할 처지도 아닌가.
 
안즈 공, 이대로는 요리할 시간이 없어지겠소.
 
우선 이번에는 본인이 우세한 참이니, 오늘 요리 담당은 본인이 맡는 걸로 괜찮을런지?
 
 
M
 
? 무슨 소리지?
 
 

 
음. 본인과 안즈 공은, 곧잘 식당에서 스스로 만드는 『코오스』를 선택해 함께 식사를 한다오.
 
특히 『트으릭스타』에게 일이 들어와 부재중일 때라든가.
 
 
M
 
아아, 그러고 보니 시끄러운 녀석들이 없군. 『SS』에 대비해, 그 녀석들도 본격적으로 바빠졌겠지.
 
 

 
음. 이번엔 안즈 공의 기획이 아닌 잡지의 취재인 듯하여, 안즈 공은 남게 되었소.
 
가능한 한 『트으릭스타』의 활동에는 전부 동반하고 싶은 듯 하오만.
 
 
M
 
아니, 그녀석들과 어울리고 있으면 제대로 출석할 수도 없게 될 거다.
 
『Trickstar』는 일이니까 출석취급받을 수 있다만, 교칙 상, 안즈는 땡땡이 취급이 돼 버리지.
 
출석일수가 모자라서 유급, 그런 어느 흡혈귀 같은 사태가 일어나는 건 좋지 않다.
 
......내년부터는 『프로듀스과』가 본격적으로 시동할 거고, 그쪽 방면 룰 설정도 약간 조정이 필요하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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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A교실]



M
 
실례하마.
 
 



 
Good afternoon, 인텔리 부회장.
 
2학년 A반에 무슨 용건일gga?
 
 
M
 
인텔리 야쿠자처럼 부르지 마라. 네놈에게 미움받고 있는 건 잘 안다만, 악의는 조금 감추는 편이 살아가기 편할 거다.
 
 
 

 
네ne, 설교는 됐어......
 
그나저나 정말 우리 교실까지 오다니 별일이ne, 부회장님처럼 높은 지위에 있으면 하급생은 자기 거처로 부르면 되지 않a?
 
 
M
 
부를 수단이 없는 녀석에게 용건이 있거든, 직접 걸어서 올 수밖에 없잖아?
 
 

 
아a...... 그렇다는 건 소마 군한테 용건이 있는 건ga, 그 아이는 지금으로선 드물게 스마트폰을 안 들고 다니니gga.
 
전시대적인 연락수단을 사용할 수밖에 없da, 는 거ji.
 
 
M
 
네놈과는 이야기가 빨라서 편하군. 칸자키는 있나?
 
 

 
있eo. 봐bwa,  교실 구석에서 놀고 있ne.
 
 



 
자자, 그럼 진지하게 승부......☆
 
 
M
 
흠. 웬일로 신이 났군, 남고생답긴 하다만.
 
즐거워 보여서 다행이야...... 저 녀석은 이상한 녀석이니까, 반에서 붕 떠 있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었다.
 
 

 
아하하. 지금의 유메노사키 학원엔 『이상한 녀석』도 드물지 않달gga, 호흡하기 쉬운 환경이니 말이ya.
 
특히 소마 군eun, 2학년이 되면서 많이 둥글어졌으니gga.
 
뭐 됐eo. 부회장이랑 너무 길게 얘기하다 사이 좋은 것처럼 보이는 것도 싫go, 난 이제 갈ge.
 
 
M
 
그래, 얼른 가라. 교실에서 나가려던 참에 붙잡아서 미안하게 됐군, 사카사키.
 
 

 
신경쓰지 ma. 타이밍이 나빴던 거ji, 아니, 운이 나빴던 거려na...... 내게도 선배(センパイ, 복실이)의 불행이 전염된 걸지do?
 
 
M
 
(......가 버렸나. 여전히 이상한 녀석이로군, 원 『오기인』답다 해야 할지)
 
(하지만, 이전에는 만날 때마다 콩을 던지거나 하며 괴롭혀 왔고......)
 
(그때에 비하면 꽤 평화롭게 이야기할 수 있게 된 것 같아)
 
(우리를 용서해 줬다는 건 아니겠지만. 사카사키도 변화하고 있다는 건가)
 
(저 녀석은 처음부터 완성도가 높았던 만큼, 성장할 여지가 적은 타입이라 생각하고 있었다만)
 
(후후. 하급생들의 좋은 변화, 놀라운 진화에는 언제나 놀라게 되는군)
 
 




 
좋아, 이 칸자키 소마가 선공이로군! 겨우 선제를 취했소이다......☆
 
 


M
 
......으음?
 
 

 
흐흥, 패도 꽤 좋군. 이번 승리는 받아가겠소, 안즈 공♪
 
 


M
 
......칸자키. 어떻게 된 거냐, 안즈와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거지? 상황에 따라선 약 한 시간 설교해 주마.
 
 

 
어이쿠, 하스미 공! 이거이거, 일부러 본인의 교실까지 찾아오고 무슨 일이오?
 
불러 줬다면 다급히[각주:1] 본인 쪽에서 어디로든 향했을 텐데!
 
 
M
 
나도 용건이 있을 때마다 일일이 찾아오는 건 비효율적이라 생각한다만.
 
다른 방법이 없잖냐, 네놈은 몇 번을 말해도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지 않으니.
 
요즘 스마트폰은 기계에 약해도 간단하게 조작할 수 있다. 뭣하면 나나 키류가 꼼꼼하게 쓰는 법을 알려줄 수도 있고.
 
 

 
아하하. 입이 열리자마자 설교인가, 하스미 공답긴 하군.
 
그건 그렇고, 정말 무슨 용건으로 온 것이오?
 
 
M
 
음. 주말에 일이 조금 들어와서...... 오늘 방과 후, 무도장에 와 줬으면 한다. 키류와 함께, 그 건에 대해 셋이서 이야기하고 싶다.
 
오늘은 원래, 『홍월』의 활동은 없을 예정이었고. 다른 용건이 있다면 그 쪽을 우선해 줘도 상관없다만.
 
 

 
하하. 그런가, 알았소. 배려는 고맙지만, 오늘은 연습도 뭣도 없으니 그 쪽에 참가할 수 있을 것 같소.
 
 
M
 
그런가, 그거 다행이군. 몇 번이고 같은 설명을 하는 것도 그렇고, 한 번에 마칠 수 있다면 좋지.
 
그러면 방과 후, 천천히라도 상관없으니 무도장에 와 다오.
 
 

 
알겠소. 음, 그 정도 용건으로 굳이 발걸음하게 만들어서 거듭 면목이 없군.
 
하스미 공이라면, 방송 따위로 불러낸다는 방법도 사용할 수 있었을 터인데.
 
 
M
 
네놈, 그런 건 수치스럽소~ 하면서 싫어하잖냐. 교내방송으로 불러낸다는 건 그다지 주위에 좋은 인상을 주지도 못하고.
 
방송위원한테 호출을 부탁하는 것보다, 이렇게 걸어서 2학년 교실까지 오는 게 편하기도 하다. 그러니 그렇게 신경쓰지 마라, 칸자키.
 
네놈이 평소에, 교실에서 어떤 식으로 지내는지 볼 수 있었기도 했고. 의외로 즐겁게 지내는 것 같아 다행이군.
 
 

  1. (いざ鎌倉)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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