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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M
흠. 묘한 발언을 하기에 깜짝 놀랐다만, 그런가...... 화투를 치고 있었던 건가.
그래서 선제이니 뭐니 했던 거로군, 『코이코이』라도 하는 거냐?
교실에서 클래스메이트와 즐겁게 떠든다는 건 고등학생답군. 거기서 고른 게 화투라는 건 너무 수수한 것 같기도 하다만.
뱅
하하하. 이거 부끄럽군. 본인에게 있어선, 『트으럼프』같은 것보다 더 친근한 유희이오만.
동년배들은 즐기는 법조차 모르는 듯하여, 조금 쓸쓸한 기분이오.
아도니스 공이 흥미를 가졌기에 이것저것 알려주었소만, 여지껏 『루울』을 익히지 못한 상태고.
갓도
............
M
흠, 오토가리인가. 그러고보니 칸자키와 같은 반이고, 사이 좋은 친구였었지.
갓도
아아, 하스미 선배...... 도와 다오. 나도 칸자키나 안즈와 화투를 치며 놀고 싶다만, 용어가 너무나도 어렵다.
M
그렇겠지. 나도 가장 간단하고 익히기 쉬운 『코이코이』밖에 모른다. 그것도 안 한지 꽤 돼서, 역(役, 화투패 조합)같은 것도 가물가물하고.
갓도
아아...... 아무리 설명을 들어도 내가 알고 있는 단어와 연결이 안 돼서, 하나하나 사전에서 의미를 찾아보며 노트에 메모하고 있다.
으음. 이것과 이걸로 『벚꽃에 막』, Cherry Blossom이 Curtain Call인가......?
M
스오우같은 말을 하는군, 오토가리.
갓도
으으. 카드게임 자체는, 오오가미가 좋아하기에 곧잘 같이 하니...... 룰만 기억하면 나도 같이 할 수 있을 텐데.
뱅
후후. 아도니스 공은 언어에는 아직 서툴지만, 머리는 좋은 편이잖소.
단어의 의미같은 것에 얽매이지 말고, 눈으로 보며 감각으로 익히는 편이 좋을 거라 생각하오.
화투는 모든 패가 그림으로 되어 있으니, 말의 의미를 음미하는 것보다 그림으로 외우는 편이 좋겠지.
기본적으로 호화로운 그림일수록 강한 패...... 점수가 높은 패가 되는군.
자, 이건 산 위에 달님이 떠 있는 그림이잖소?
이것과, 이 술이 그려진 패를 합쳐서 『달을 보며 한 잔』이라는 역이 되오.
달님을 바라보며 술을 한 모금, 주고받으며 좋은 기분이 된다는 느낌인 것이지.
갓도
이건, 술인가? 빨간 색의...... UFO가 아니라?
뱅
음. 확실히 듣고 보니 미확인 비행물체로도 보이지만, 이건 술이오.
갓도
그럼, 이 묘하게 염세적인 눈매를 한 새 뒤에 있는 것도...... 술인가?
뱅
후후. 『염세적』이라는 말을 안다면, 화투에서 쓰이는 어구도 곧 기억할 수 있겠지.
참고로, 이건 달님이로군. 초승달이오.
갓도
이것도 달인가...... 그럼, 이것과 술이 그려진 카드를 합쳐도 『달을 보며 한 잔』이라는 게 되는 건가?
뱅
아니. 유감이오만, 이 만월의 패와 함께가 아니면 역은 성립하지 않소.
갓도
어렵군...... 화투는, 어렵다......
뱅
그리 말하지 말고, 노력해서 익혀 줬으면 하오.
『하치하치』같은 세 명이서 즐기는 게 전제인 녀석도 있기에, 아도니스 공이 화투에 대해 이해해 준다면 즐거움이 늘어날 것이고.
M
하하하. 고생하는 듯 하군, 칸자키
뱅
아니, 아도니스 공과의 대화는 본인에게 있어서도 유익하다오.
난해한 것을 알기 쉽게 설명하자, 그 점은 『홍월』의 이념에도 맞고.
전통예능...... 노(能)나 가부키(歌舞伎)같은 것도, 단어의 의미를 몰라 즐거움이 전해지지 않는 일이 많소만.
그 『재미』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제공하는 것이, 우리 『홍월』이잖소.
본인, 『홍월』의 그런 이념에도 공명하고 있소이다.
이따금 집안일로 무대에 설 때도, 어린아이들에게는 의미불명인 건지 『멍하니』 보고만 있는 걸 보면 유감스럽고.
M
음, 그렇겠지. 우리 절에서도, 경의 의미를 알기 쉽게 현대적으로 바꿔 설명하고 있다.
뱅
후후. 그런 집에서 자란 하스미 공이 주축이기에, 『홍월』의 이념도 성립하는 것이겠지.
......어이쿠, 느긋하게 잡담할 처지도 아닌가.
안즈 공, 이대로는 요리할 시간이 없어지겠소.
우선 이번에는 본인이 우세한 참이니, 오늘 요리 담당은 본인이 맡는 걸로 괜찮을런지?
M
? 무슨 소리지?
뱅
음. 본인과 안즈 공은, 곧잘 식당에서 스스로 만드는 『코오스』를 선택해 함께 식사를 한다오.
특히 『트으릭스타』에게 일이 들어와 부재중일 때라든가.
M
아아, 그러고 보니 시끄러운 녀석들이 없군. 『SS』에 대비해, 그 녀석들도 본격적으로 바빠졌겠지.
뱅
음. 이번엔 안즈 공의 기획이 아닌 잡지의 취재인 듯하여, 안즈 공은 남게 되었소.
가능한 한 『트으릭스타』의 활동에는 전부 동반하고 싶은 듯 하오만.
M
아니, 그녀석들과 어울리고 있으면 제대로 출석할 수도 없게 될 거다.
『Trickstar』는 일이니까 출석취급받을 수 있다만, 교칙 상, 안즈는 땡땡이 취급이 돼 버리지.
출석일수가 모자라서 유급, 그런 어느 흡혈귀 같은 사태가 일어나는 건 좋지 않다.
......내년부터는 『프로듀스과』가 본격적으로 시동할 거고, 그쪽 방면 룰 설정도 약간 조정이 필요하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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