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스카우트! 유원지 쇼 [完]'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17.09.10 유원지쇼 4화
  2. 2017.09.10 유원지쇼 3화
  3. 2017.09.10 유원지쇼 2화
  4. 2017.09.10 유원지쇼 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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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지 스테이지>

 

코가: .......

 

아도니스: 오오가미. 고기를 먹어라. 포장마차에서 꼬치구이를 사왔으니 많이 먹고 기운 내라.

 

코가: 오오, 아도니스. 신경 쓰지 않아도 괜찮은데.

 

아도니스: 나와 오오가미는 친구이자, 동료다. 너야말로 신경 쓰지 않아도 돼.

 

코가: 진짜, 너란 녀석은......♪ 뭐,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감사히 받겠어. 고맙다. 흐흐~응♪

 

아도니스: 조금은 기운을 차린 것 같아 다행이다.

 

아도니스: 오오가미는 라이브를 하고 싶어 했으니, 라이브가 중지되었을 땐 속상했겠지.

 

아도니스: 오늘도 쇼에 참가하지 않는 것은 아닐까 걱정했다.

 

코가: 쓸데없는 걱정이야. 그야 뭐, 쇼크를 받지 않았다면 거짓말이지만?

 

코가: 그래도, 어린이 쇼라도 참가하겠다고 결정했으니까. 약속을 깰 수는 없잖아.

 

아도니스: 너는 성실하군.

 

코가: 성실이라기보다는, 당연한 거잖아. 네 녀석도 약속한 건, 어기지 않잖아?

 

아도니스: ......그렇군. 약속을 어긴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아도니스: 예전에, 누나가 같이 외출하자고 했던 적이 있었다. 나를 짐꾼으로 데려가려는 것임을 알고, 누나의 제안을 거절했었지.

 

아도니스: 하지만, 누나는 절대로 그런 일은 없을 거라고 약속했고, 나는 그 말을 믿었다. 그러나, 누나는 약속을 깨버렸어.

 

아도니스: ......무척이나 슬퍼서, 나는 누나처럼은 되지 않을 거라고 맹세했던 기억이 있다.

 

코가: 아도니스...... 네 녀석도 고생했구나. 좋아, 다음에는 이 몸이 꼬치구이를 사주도록 하지♪

 

아도니스: 정말인가, 오오가미?

 

코가: 네 녀석은 친구니까. 이 몸은 친구에겐 관대하다고, 다음에 네 녀석에게 이 몸의 절친을 소개시켜주지.

 

코가: 그 녀석들도 좋은 놈들이니까, 네 녀석도 금방 친해질 수 있을 거야♪

 

레이: 쿠쿠쿠, 흐뭇하구먼. 멍멍이는 개에게만 마음을 열어줘서 걱정했었는데, 아도니스 군이라는 귀한 친구를 얻은 모양이야.

 

레이: 정말 눈이 부셔서, 타버릴 것만 같다네......♪

 

레이: 응......? 안즈 아가씨. 지금 한 혼잣말을 들은 겐가.

 

레이: 저어기, 저쪽의 벤치에 멍멍이와 아도니스 군이 앉아있다네.

 

레이: 아무래도 풀죽어있는 멍멍이를 아도니스 군이 격려해주었나보구먼. 덕분에 멍멍이도 기운을 차린 것 같다네♪

 

레이: 멍멍이는 배타적인 성격이니 말이야. 같은 동료에게는 마음을 열어주지만, 타인에게는 마음을 열어주지 않는다네.

 

레이: 지금이야 이 몸과 카오루 군이 있으니 어떻게든 해줄 수 있지만, 이 몸들이 없어지고 난 후에는 어쩌나 하고 걱정했다네.

 

레이: 그러나, 그 불안은 기우였던 모양이야. 아도니스 군이 있다면, 멍멍이도 잘 해나갈게야.

 

레이: 이 몸은 안심하고 어둠의 세계에 몸을 맡김세. 햇볕이 강해서 못 버티겠구먼. 지금 당장이라도 말라버릴 것 같다네.

 

레이: 뭔가, 안즈 아가씨. 이 몸의 손을 잡아끌고는 어디로 데려갈 생각인 겐가?

 

레이: 흐음. 여기라면 햇볕도 들지 않으니 체력이 회복되는구먼.

 

레이: 게다가 토마토주스까지 주다니, 참으로 자상한 아가씨일세♪

 

레이: 후우...... 드디어 살 것 같구먼♪ 이제 아가씨에게 정기를 받으면 좀 더 기운이 날 것 같네만~?

 

레이: 쿠쿠쿠. 그렇게 얼굴빛을 바꾸고 도망치려 해도 말이야. 잡아먹지는 않을 테니 안심하게♪

 

레이: 아가씨는 아직 일이 남아있지 않은가? 이 몸에게 말을 건 것도 일에 대해 뭔가 할 말이 있는 거겠지―

 

레이: 그런가, 그런가. 쇼에서 과반수이상의 관객을 만족시키면 앙코르로 라이브를 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준 것이로구먼.

 

레이: 진심으로 감사하네. 아가씨. 역시 낚아 채가서 보물창고에 두어야겠어~♪

 

레이: 자, 그 전에 이 일을 멍멍이와 아도니스 군에게 말해줘야겠네. 마침 둘의 얘기도 일단락 된 것 같으니, 돌격합세......♪

 

코가: 오옷, 놀랐잖아!? 네 놈, 갑자기 그늘에서 튀어나오지 말라고.

 

코가: 게다가 왜 안즈가 같이 있는 거야. 흡혈귀 놈한테 붙잡힌 거냐?

 

레이: 아가씨가 이 몸에게 좋은 소식을 알려주었다네.

 

코가: 좋은 소식~?

 

레이: 그래. 쇼에서 관객들을 만족시키면 앙코르로 라이브를 할 수 있게 되었다네.

 

코가: 뭣......!? 이 얘기 진짜냐, 안즈!?

 

코가: 오우오우, 뭐야. 라이브에 참가할 수 있는 거네♪ 흥흐흐~응♪

 

레이: 멍멍아, 사람의 얘기를 똑바로 들은 게 맞누? 쇼에서 관객들을 만족시키지 못한다면, 라이브는 못한다는 게야.

 

코가: 어쨌든, 관객들을 만족시키면 되는 거잖아? 이 몸의 노래와 연주로 꼬맹이들을 즐겁게 해주지......♪

 

레이: 쇼에서 노래하거나 춤추는 게, 멍멍이가 생각하고 있는 것과는 다를 터인데.

 

레이: 뭐어, 의욕을 내고 있는데 찬물을 끼얹기도 뭣하니, 멍멍이가 최선을 다해서 아이들을 즐겁게 해주기를 기대해야겠구먼......♪

 

레이: 자자, 멍멍이와 아도니스 군에게 보고도 했으니, 아가씨를 단숨에 낚아채서 보물창고로 데려가도록 할까~?

 

코가: 보물창고~? 네 놈, 안즈에게 위해를 가할 생각이냐? 어이, 아도니스.

 

아도니스: 알겠다.

 

레이: 으음, 아도니스 군이 가로막아서니 안즈 아가씨에게 손이 안 닿는구먼.

 

아도니스: 「작은 생물」은, 내가 지킨다.

 

아도니스: ......알고 있다. 안즈는 이제 외압, 외적에 약한 존재가 아니야.

 

아도니스: 너는 유메노사키 학원에서 「프로듀서」라는 지위를 얻었다. 모두에게 신뢰받는 너에게 반항할 자는 없어.

 

아도니스: 그렇다 하더라도, 너를 지킬 수 있도록 해줘.

 

아도니스: 사쿠마 선배처럼 안즈를 노리는 녀석들도 적지 않다. 너는 여자다. 힘으로 남자에게 이길 수 없는 일도 있어.

 

아도니스: 나와 오오가미가 선배들의 마수로부터 너를 지킨다. 그러니, 안심해줘.

 

코가: 칫. 안즈에겐 신세지고 있으니까. 특별히 지켜주지......♪

 

레이: 쿠쿠쿠, 이래가지고는 이 몸이 끼어들 틈이 없겠구먼♪

 

 

 

코가: 아, 맞다. 안즈도 와! 이 몸의...... 이 몸들의 노래를 특등석에서 듣게 해주지! 흐흥, 감사하라고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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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지>
 
카오루
귀엽다~ 그 모자, 엄마가 직접 만들어 주신 거야? 응응, 잘 어울려~♪
 
오늘은 엄마랑 아빠랑 같이 유원지에 놀러온 거구나.
 
그럼, 부모님께 오후부터 시작하는 유원지 쇼에 대해 말씀드려주지 않을래?
 
음, 나랑 흡혈귀 오빠랑 멍멍이 오빠랑...... 아도니스 군은 뭐지
 
뭐, 좋아. 하여튼 내 친구들이 유원지 쇼에 참가하거든~
 
전대물? 아아 아니야, 아니야. 그런 남자애들 용 쇼가 아니라
 
오빠들이랑 언니들이랑 같이 노래 부르고 춤도 추는 쇼니까, 여자애들도 참여할 수 있어♪
 
흐응. 네 친구도 유원지에 놀러왔구나. 친구도 여자야?
 
그렇구나~ 네가 귀여우니까 네 친구도 귀여운 애겠네.
 
아하하, 부끄러워하는 거야? 안아주고 싶어지네......♪
 
라니, 농담이야. 십년 후에는 OK지만, 지금은 범죄니까~
 
그래도, 머리를 쓰다듬는 것 정도는 세이프일까나? 착하지, 착하지♪
 
응? 아아, 엄마가 기념품가게에서 나오신 것 같아. 자 봐봐, 너를 찾고 계시지?
 
그럼 잘 가. 쇼에서 너를 기다리고 있을게~♪
 
후우...... 어라, 안즈 쨩? 안즈 쨩이지!?
 
역시 안즈 쨩 맞구나. 왜 여기 있어? 아니야, 그런 건 아무래도 좋아.
 
여기서 만난 것도 인연인데 나랑 데이트 안할래?
 
첫 만남 때 경계 당해버려서, 안즈 쨩과는 거리를 조금씩 좁혀갈 예정이었는데
 
최근엔 나에 대한 경계심도 점점 풀고 있지? 게다가 유원지 데이트라니, 정석 중의 정석이잖아~
 
흔한 데이트도 가끔은 좋지 않을...... 응응? 안즈 쨩?
 
아는 사이로 오해받고 싶지 않아. 같은 얼굴 하지 말아줘~ 아무리 나라도 상처 받는다구, 진짜진짜♪
 
에? 아아, 방금 얘기하는 거 보고 있었구나.
 
어린애한테도 손을 댄다니...... 아니야! 그런 거 아니야!
 
확실히 아까 그 애는 장래가 유망해보였지만, 아무리 그래도 나이가 너무 차이나잖아.
 
여동생이 있었다면, 이라는 느낌으로 대화하고 있던 건데...... 그렇게 안 보였어?
 
그렇구나~ 안즈 쨩은 확실히 말해주는구나. 이상하게 얼버무리려는 것보다는 나을지도♪
 
나는 누나랑 형이 있는데, 여동생은 없어서 말이야. 거리감을 잘 모르겠어~
 
그러고 보니, 안즈 쨩은 남동생이 있다고 했던가? 안즈 쨩같은 누나라면 나는 대환영이야~♪
 
아, 그러면 안즈 쨩이랑 데이트를 못하는구나. 역시 남동생은 아닌 거 같아. 응.
 
아하하, 얘기가 딴 데로 새버렸네.
 
뭐어, 나 나름대로 생각하고 행동했던 게 그렇게 보였다고는 해도, 결과가 좋았으니까 괜찮았던 걸로 해둬♪
 
자, 그럼 다시 이야기 할...... 에? 일?
 
흐응. 안즈 쨩이 우리들의 의상 서포트랑 현장에서의 연락을 도와주는구나.
 
학원에서야 그렇다 치더라도, 유원지에서까지 딱 만나다니...... 너무 운명적이라고 생각했어. 그런 거였구나~
 
......있지, 안즈 쨩. 코가 군이랑은 얘기 해봤어? 그렇다면, 어떤 상태였는지 알려주지 않을래?
 
의외라는 얼굴, 하고 있네. 아아, 사과하지 않아도 괜찮아. 나도 의외라고 생각하니까.
 
사쿠마 상한테 얘기를 들어서 알 거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라이브에 참가하기로 되어있었단 말이지.
 
그게 뭔가 착오가 생겨서 어린이 쇼에 참가하기로 되어버렸거든.
 
그거 때문에 코가 군, 엄청 풀죽어가지고 말이야...... 그래도 마지막엔 어린이 쇼라도 참가하겠다고 말해줬지만
 
아직 라이브에 미련이 남아있는 거 아닐까...... 조금 걱정돼서.
 
정말이지, 나도 내 자신이 믿기지가 않네.
 
나는 사쿠마 상한테 권유받아서 「UNDEAD」에 들어간 것뿐이라 멤버들에겐 관심이 없었어.
 
처음에는 아도니스 군과 코가 군의 이름도 기억 못했고...... 그런데 이제는 후배도 좋네. 라고 생각하고 있으니까 말이야.
 
아하하, 진지한 얼굴로 이런 얘기를 하는 것도 나답지 않지~ 뭐랄까, 안즈 쨩이니까 말해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을지도.
 
내가 코가 군이나 아도니스 군에게 이 얘기를 했다면, 그거야말로 열을 재보고 병원에 입원해야 할 만한 일이겠지. 그런 거 하고 싶지도 않고~?
 
그러니까, 이 이야기는 안즈 쨩의 가슴 속에 담아줘. 응, 약속♪
 
하아~...... 안즈 쨩에게 얘기하니까 후련해진 거 같아. 기분도 상쾌해졌으니, 나랑 데이트하지 않을래?
 
아하하, 농담...... 잠깐만. 지금, 쇼에서 열심히 하면 데이트 해준다고 들은 거 같은데......?
 
내가 잘못들은 게 아니야? 무슨 일이야, 안즈 쨩. 열이라도 나는 거 아니야?
 
거짓말, 미안, 정정하지 말아줘! 늘 싫다고만 하거나, 진짜 마지못해서 OK 해준 적밖에 없었으니까
 
안즈 쨩도 드디어 내 매력을 알아준 걸까~ 흥흐흐~응♪
 
나, 열심히 할게. 그러니까, 기대하고 있어~♪
 
......사쿠마 상? 지금 사쿠마 상의 얘기가 왜 나오는지 잘 모르겠는 걸?
 
라이브를 할 수 있다는 말을 들어도, 착오가 생겨서 못하는 거잖아? ......어떻게 참가할 수 있을 거 같은 거야?
 
쇼에서 앙케이트 용지를 배부하는데, 거기서 과반수이상의 관객들에게 만족했다는 평가를 받으면
 
앙코르 무대에서 라이브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 거구나.
 
고마워, 안즈 쨩. 이걸 멤버들이 알면 기뻐하겠어~♪
 
특히 코가 군은 라이브를 무척이나 하고 싶어 하는 것 같으니, 어린이 쇼에도 기합 좀 넣겠는 걸.
 
나도 이야기를 들으니 무슨 일이 있어도 관객들을 만족시키고 싶은 기분이 들어.
 
안즈 쨩은 정말 우리들에게 있어서 구원의 여신님이야.
 
그게 「프로듀서」의 일이라니, 좀 더 자신을 자랑스러워해도 좋을 텐데. 그래도 뭐, 안즈 쨩 답다고나 할까~♪
 
사쿠마 상을 찾으면, 안즈 쨩에게 연락할게. 핸드폰 전원 잘 켜놓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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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음부 부실>

 

레이: 호오. 드디어, 카오루 군도 그 경지에 도달한 겐가. 착한아이로구먼, 칭찬해주겠네......♪

 

카오루: 응~ 한 살 많다고 해서 어른행세하지 말아줘, 열 받네.

 

카오루: 저기, 왕쨩이 설명해주기를 바라는 듯이 이쪽을 보고 있잖아.

 

카오루: 이대로 계속 안 알려주고 있으면 컁컁 짖어대고 물려고 달려들 거 아냐. 그건 곤란하니까, 빨리 얘기해주지 않을래?

 

레이: 쿠쿠쿠, 카오루 군도 남자로구먼......♪ 칭찬받는 건 부끄러운 겐가?

 

카오루: 사쿠마 상, 나를 너무 놀리지 말아줘. 그런 건 저기 있는 왕쨩에게 해주도록 해~

 

카오루: 나는 사쿠마 상의 손바닥 위에서 놀아나줄 정도로 단순하지 않으니까.

 

코가: 왕쨩, 왕쨩, 바보취급 하지 마. 하카제......선배.

 

카오루: 하하하, 물것처럼 굴어도 제대로 선배라고 불러주는구나. 귀엽네~, 왕쨩. 얌전히 있으면 고기육포를 줄게♪

 

코가: 크아아, 죽인다. 날라리!

 

레이: 쿠쿠쿠, 미소가 지어지는 광경일세......♪ 그렇다고, 이대로 보고만 있으면, 이야기를 시작할 수 없겠구먼.

 

레이: 멍멍아, 카오루 군. 그쯤 해두고 이 몸의 얘기를 들어주지 않겠누?

 

아도니스: 오오가미. 사쿠마 선배의 이야기를 듣고 화를 가라앉히도록 해라. 분명,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이야기다.

 

코가: ......칫. 목숨은 건졌네, 하카제 선배.

 

코가: 그래서, 유원지 라이브 어쩌고 하던데. 라이브의 의뢰라도 들어온 거야?

 

레이: 그렇다네. 이 몸들도 최근 아이돌 방면에서 활약하지 않았는가. 부디 꼭이라며 의뢰가 들어왔네.

 

코가: 흐흐~응♪ 드디어 이 몸들의 실력을 인정받았다는 건가. 뭐, 당연한 거지만......♪

 

카오루: 그런 거치곤 기뻐 보이네. 왕쨩에게 꼬리가 있었다면 꼬리가 떨어질 정도로 흔들지 않았을까?

 

카오루: 뭐어 나도 이의는 없지만. 유원지에서 라이브를 한다면, 귀여운 여자애들도 많이 올 것 같고~♪

 

코가: 진짜, 네 놈은 그 것밖에 생각 안 하냐?

 

카오루: 어엿한 동기잖아. 나는 많은 여자애들과 친해지고 싶어서 아이돌을 하고 있는 걸?

 

카오루: 코가 군도 목적은 다르지만, 라이브를 즐기고 싶은 마음인건 같으니까 그렇게 매정하게 굴지 말아줘~♪

 

코가: 젠장, 웃는 얼굴로 말하는걸 보고 있자니 더럽게 열 받네.

 

코가: 하카제 선배, 당일에는 여자만 쫓아다니지 말고, 제대로 라이브에 참가해. 그게 안 된다면―

 

카오루: 그렇게 위협하지 말아줘, 왕쨩.

 

카오루: 나도 가끔은 진심으로 한다구. 첫 번째는 여자이긴 하지만...... 후배에게도 멋진 모습을 보여줘야지. 그렇지 않으면 꼴사납잖아?

 

카오루: 그러니까, 안심해.

 

카오루: 나도 사쿠마 상과 코가 군, 아도니스 군이 있는 「UNDEAD」를 소중히 여기고 있어. 그걸 증명해보일 테니까♪

 

 

 

<경음부 부실>

 

아도니스: 오오가미. 컨디션은 어떤가?

 

코가: 당연히 좋지. 노래도 퍼포먼스도 완벽해. 흡혈귀 놈과 날라리(スケコマシ)가 나설 곳도 이 몸이 빼앗아주지♪

 

아도니스: 정말로 기뻐 보이는군. 친구가 기뻐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나도 기쁘다.

 

아도니스: 그러나 본무대는 내일이야. 오늘은 이정도로 해두고 내일을 대비하는 게 좋다.

 

코가: 아~......뭐, 네 녀석의 말도 일리가 있네. 무리하다가 당일 쓰러지기라도 하면 안 되니까 말이야. 이쯤에서 정리할까.

 

레이: 멍멍이에...... 아도니스 군도 있군. 혹시, 두 사람이서 연습하고 있었던 겐가?

 

코가: 어. 근데 이제 슬슬 돌아가려던 참이었어. 뭐야, 네 놈도 참가하고 싶었던 거냐?

 

레이: ......

 

코가: 이봐이봐, 해 넘어가면 짜증날 정도로 기운이 넘쳐나던 흡혈귀 놈이 그렇게 입 다물고 있다니, 몸 상태라도 안 좋은 거야?

 

코가: 내일이 무대라고, 컨디션 조절 완벽하게 해둬.

 

코가: 남은 건 나랑 아도니스, 저기 서있는 하카제 선배가 할 테니까 네 놈은 저기 관에 가서 잠이나 자.

 

코가: 그리고 아침이 되면 정신 똑바로 차려야한다. 낮에는 약해질지도 모르겠지만, 라이브 당일은―

 

카오루: 코가 군.

 

코가: 뭐, 뭐야. 갑자기 얘기 끊지 마.

 

카오루: 미안해, 코가 군. 말하고 싶은 게 많은 건 알겠지만 우선 사쿠마 상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을래?

 

코가: ......칫. 빨리 말해봐.

 

레이: 유원지 라이브 말이네만, 뭔가 착오가 있었는지 아이들을 위한 쇼에 참가하는 걸로 되어버렸네.

 

레이: 그걸 멍멍이와 아도니스 군에게 전해주기 위해 이곳에 온 것이야.

 

코가: ......하? 착오라니 무슨 말이야!?

 

코가: 그럼, 이 몸들의 라이브는...... 지금까지 연습해온 것들은 어떻게 되는 거야. 전부...... 전부 쓸데없는 일이었던 거야? 젠장!

 

레이: 멍멍이가 기대하고 있었던 것은 알고 있네. 그래서 이 몸도 어떻게 안 되겠느냐고 부탁했네만

 

레이: 어쩌면 참가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 단계라, 확실히 참가한다고는 말할 수 없겠구먼.

 

레이: 이걸 안즈 아가씨에게 얘기했더니, 이 몸들이 라이브에 참가할 수 있도록 힘써주고 있다네.

 

레이: 단, 이것도 확실한 것은 아니니 말이야. 라이브가 불가능할 수도 있다는 걸 염두에 두었으면 하네.

 

레이: 알겠는가? 그럼, 멍멍이와 아도니스 군에게 묻지. 내일의 유원지 쇼에 참가 할 것인지 말 것인지 결정해 주게.

 

레이: 이 몸은 어떤 대답을 듣더라도 받아들이겠네. 모두의 의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니 말이야.

 

카오루: 나는 참가 할 거야.

 

코가: ......진짜냐!? 무슨 바람이 분 거야?

 

카오루: 아이들을 위한 쇼라고 해도 관객들을 기쁘게 해주는 것에는 변함이 없잖아? 게다가, 라이브에 절대 참가 못한다는 것도 아니고.

 

카오루: 우리들이 열심히 하면, 라이브에 참가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참가하지 않는다니, 아깝잖아.

 

아도니스: 나도 하카제 선배의 의견에 찬성이다.

 

아도니스: 나는 덩치가 크니 아이들이 무서워하겠지. 솔직히, 아이들을 위한 쇼에 참가해도 될지는 망설이고 있다.

 

아도니스: 그렇지만, 여기서 물러선다면 진정한 의미로 관객들을 기쁘게 해주지 못 할 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 그러니, 할 수 있는 만큼은 하고 싶다.

 

코가: 아도니스, 하카제 선배......

 

코가: 다아앗, 그렇게까지 말하면 나만 참가 안 한다고 말할 리가 없잖아!

 

코가: 오우오우, 아이들을 위한 쇼라고 해도 전력을 다해주지. 각오하고 있어라, 꼬맹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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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부에 주소올리는거 금지입니다. 어떤 주소로 유입되는지 다 보입니다.

내용 캡쳐해서 올리는것도 금지입니다.

트위터에 주소 올리지 말아주세요. 비공개 계정에도 올리지 마세요

(자세한 사항은 공지 사항을 꼭 읽어주세요)



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경음부 부실>

 

코가: ♪~♪~

 

코가: (겨울방학이니까 재수 없는 흡혈귀 놈도 없고, 누가 말하고 있는지 모를 쌍둥이도 없으니)

 

코가: (이 몸의 독무대다! 영혼의 로큰롤을 연주해주지......♪)

 

레이: 후아아후......♪ 무슨 일인가, 소란스럽구먼. 벌써 점심 먹을 시간인 겐가?

 

코가: 뭣......! 네 놈, 있었냐! 놀래키지 말라고, 젠장!!

 

코가: ......칫. 모처럼 이 몸밖에 없는 줄 알았는데, 흡혈귀 놈 때문에 다 망쳤네.

 

코가: 지금은 겨울방학이라고? 방학 때 정도는 집에 돌아가서 자라, 관 속에서 자다가 몸 망쳐도 모른다?

 

레이: 멍멍아. 이 몸을 걱정해 주는 겐가? 멍멍이는 나쁜 사람인 척 하지만 실은 상냥한 아니니까 말이야......♪

 

코가: 다아아앗, 손자를 보는듯한 얼굴로 이 몸을 보지 말라고! 바보 취급하는 거냐, 아앙?

 

레이: 정말이지, 멍멍이는 혈기왕성하구먼. 리츠에게 피를 조금 빨아 달라 하는 게 어떤가?

 

코가: 왜 이 몸이 릿치~에게 피를 빨려야만 하는 건데! 그보다, 네 놈 형제들은 둘 다 이 몸을 바보 취급하고 말이야.

 

코가: 게다가, 릿치~ 요즘엔 안즈의 피밖에 안마시잖아. 아니, 애초에 피를 빠는 것 자체가 좀 그렇다고 생각하지만

 

코가: 반에서도 안즈 얘기만 한다고. 다키마쿠라라든가 비상식량이라든가...... 릿치~가 굉장히 마음에 들어 하는 거 같은데.

 

레이: 아무래도 안즈 아가씨의 피를 마셔보니, 너무나도 맛있어서 그만 그 맛에 빠져버린 것 같구먼.

 

레이: 이 몸, 피는 쇠 맛 때문에 싫어하네만, 리츠가 그 정도로 절찬하는 맛이니 흥미가 없는 것은 아니라네♪

 

코가: 피 같은 거 마시다가 토해도 모른다. 애초에 형제가 쌍으로 여자한테 들러붙지 말라고!

 

코가: 빈혈이라면 좀 더 영양가 있는 걸 먹어두란 말이야.

 

레이: 으음, 멍멍이를 이정도로 길들이다니 장래가 두려운 아가씨로구먼.

 

레이: 뭐어, 아가씨 정도의 배짱을 가진 여자가 아니라면 유메노사키 학원의 「프로듀서」로 있기는 힘들겠지.

 

레이: 정말이지 안즈 아가씨는 희한한 존재일세......♪

 

카오루: 어라~? 지금, 안즈 쨩이라고 했지? 혹시 안즈가 와있는 거야?

 

아도니스: 하카제 선배, 갑자기 멈춰 서지 말아줘. 뒷사람이 부딪쳐버린다.

 

카오루: 우엑우엑, 남자랑 부딪쳐도 별로 기쁘지 않은데 말이야~?

 

아도니스: 으, 으음. 미안하다.

 

카오루: 뭐, 됐어. 지금 건 내가 나빴으니까. 그보다, 안즈 쨩이 있는 거야? 있으면 나와줘~ 상냥한 오빠랑 같이 놀자♪

 

레이: 유감스럽게도 이곳에 아가씨는 없네. 뭐, 있었다고 해도 지금 한 말 때문에 도망쳤으리라 생각되네만......

 

카오루: 엣, 이걸로는 안 되는 거야? 다른 여자들은 이 한마디면 되던데~? 그래도 뭐, 그런가. 안즈 쨩은 성실한 아이니까

 

카오루: 괜한 경계심을 가지게 되겠지. OK. 이제 무섭게 하지 않을 테니까, 안심하고 나와줘~♪

 

레이: 이곳에 아가씨는 없다고 하지 않았는가. 카오루 군, 노망나긴 너무 빠르지 않누......?

 

카오루: 잠깐, 사쿠마 상한테 노인취급을 받다니 굴욕적인데?

 

카오루: ......그래도, 확실히 안즈 쨩은 없는 거 같네. 있었으면, 냄새로 알 수 있었을 거고

 

카오루: 아~아, 안즈 쨩이 없다니 의욕이 안 나는 걸~ 사쿠마 상, 돌아가도 될까?

 

레이: 오자마자 가겠다니, 카오루 군은 정말 자유롭구먼......

 

코가: 애초에 왜 여기에 하카제...... 선배랑 아도니스가 온 거야. 오늘은 「UNDEAD」의 활동일도 아니잖아?

 

아도니스: 사쿠마 선배로부터 아무 얘기도 듣지 못한 건가?

 

코가: 하? 무슨 얘기인데.

 

아도니스: 나와 하카제 선배는 사쿠마 선배가 유원지에서 라이브가 결정되었으니 그에 대한 회의를 하고 싶다 해서 이곳에 온 것이다.

 

코가: 유원지? 라이브?

 

코가: 이봐, 흡혈귀 놈!! 그런 얘기, 이 몸한테는 한마디도 안 했잖아!?

 

레이: 그랬던가?

 

레이: 멍멍이가 기쁜듯이 연주하고 있었으니, 얘기했다고 착각했던 모양일세.

 

레이: 미안하구먼, 멍멍아. 그대만 따돌릴 생각은 아니었어. 자자, 기분 풀게......♪

 

코가: 다아아앗! 눈깔사탕으로 기분을 풀어 줄려하지 말라고!

 

코가: 이 몸은 꼬맹이가 아니야. 개취급도 열 받지만, 애 취급은 더 열 받아!

 

카오루: 왕쨩, 진정해~ 너무 시끄럽게 하면 목걸이 채워버린다?

 

코가: 그르르르~

 

카오루: 위험할 뻔했네!? 물어뜯으려고 하지 마, 난폭한 왕쨩이네~?

 

아도니스: 오오가미. 네가 소란스럽게 하면 할수록, 하카제 선배의 생각대로 되는 것이다.

 

코가: 후~읏, 후~읏!?

 

아도니스: 오오가미.

 

코가: 아아, 알고 있다고. 진정 중이야.

 

코가: ......고맙다, 아도니스. 역시 네 놈은 좋은 녀석이야♪

 

아도니스: 늘 오오가미에게 신세지고 있으니 말이야. 이 정도라도 도움이 된다면, 언제라도 도와주지.

 

코가: 아도니스, 너란 녀석은......♪

 

코가: 이 몸은 기본적으로 친구 같은 건 안 만들지만. 네 녀석은 예외로 해도 좋을지도.

 

코가: 이 몸의 친구가 되는 거다. 자랑스러워해도 된다고, 아도니스♪

 

아도니스: ......나를 친구라고 불러주는 것인가, 오오가미.

 

아도니스: 칸자키도 나같이 변변치 못한 남자를 친구라고 불러준다. ......나는 좋은 친구들을 두었어.

 

카오루: ......저 아이들 사이 좋네.

 

레이: 부러운 겐가, 카오루 군? 이 몸들도 보고 배워 보는 게 어떤가......♪

 

카오루: 그만해. 나 남자랑 사이좋게 지내는 취미 없으니까~?

 

카오루: 그냥, 카나타 군이 후배들이 귀엽다고 말한 게 조금 이해 된 거야. 요전까지만 해도 망할 꼬맹이들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말이야.

 

카오루: 왕쨩도 아도니스 군도 보기보다 솔직하잖아? 보는 그대로 건방졌다면 애착 같은 거 가지지도 않았을 텐데.

 

카오루: 각자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는 분위기가 좋아서 「UNDEAD」에 들어왔더니 최근엔 왠지 모르게 일체감 같은 게 생겨가지고는......

 

카오루: 그런 거 귀찮아서 싫었을 텐데

 

카오루: 이런 것도 괜찮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나 자신이, 어째서일까. 그렇게 싫지는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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