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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몇분 후>
복실
흠흠. 그렇군요. 이야기는 알았습니다.
요약하자면, 츠키나가 군이 아무 생각없이 "너 우주인인가!" 같은 말을 했는데 그에 대한 소라 군의 반응이 신경쓰인다는거지요?
탈주
"요약하자면" 하면서 정리하는거 좋아하지 않는데. 좀 더 파고 들어 봐. ......이해가 빨라서 도움은 되지만, 오바쨩.
복실
네. 장황하게 푸념을 늘어 놓는 걸로도 기분은 좋아지기도 하겠지만, 츠키나가 군이 원하는 건 문제의 해결이지요?
그럼, 빨리 상황을 파악해서 행동해야 합니다.
사소한 인식의 어긋남이나 작은 상처도, 시간이 지나고나면 되돌릴 수 없는 것이 되어 버립니다. 빠른 대처가 중요하지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후후, 조금 잘난듯이 말했네요......♪
탈주
뭘 쑥스러워하고 그래? 가끔 기분 나쁘다고, 오바쨩.
복실
기분 나쁜가요!? 츠키나가 군, 한동안 안 본 사이에 입이 험에 진 것 같네요......
전부터 배려가 부족하달까, 어린 아이같다는 느낌은 있었지만요.
탈주
음~, 내가 하면 안 될 말을 하면 옆에서 일일이 "이녀석!" 하면서 혼내 주는 녀석이 옛날에는 있었지만.
복실
그건, 케이토 군을 말하는 건가요? 아니면, 세나군......?
탈주
어느 쪽이든. 그보다 지금은 그 얘기를 하는게 아니잖아.
복실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이번에 츠키나가 군이 머리를 싸매고 고민하는 것도 소라군에게 생각없이 말했기때문이잖아요?
혼자 사는게 아니니까 주변 사람들의 기분도 잘 헤아려야 해요.
저마다의, 자신과 타인의 관계성을 잘 읽어내는 것은 중요한 일이에요.
탈주
알고는 있지만. 역시 성가시네. 특히 작곡을 하고 있으면 신이 나서 다른 것들은 신경쓰지 못하게 되고.
빨돼
저기, 그보다도, 슬슬 밧줄을 풀어주시지 않겠습니까......?
탈주
응. 다시는 미쳐 날뛰지 않겠다고 약속하면 말이야, 신입.
빨돼
크읏, 미쳐 날뛴게 아니라 정당한 행위인데요......
탈주
투덜거리지마. 자, 밧줄 풀었다구. 살살 묶어 놔서 탈출할 수 있었을텐데.
빨돼
밧줄을 억지로 풀어 빠져나간다고 한들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습니다. 똑같은 일을 반복할 뿐이에요.
묶인 동안 제게도 뭔가 잘못이 있거니 하면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탈주
성실하네. 그런 녀석, 정말 좋아하지만 정말 싫단 말이지.
빨돼
알 수 있게 말해주세요. 정말이지... 묶여본 건 태어나서 처음입니다. 이것도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도록 하죠.
탈주
오오, 생각이 발전적인데(원문 : しかも前向きだ)! 너, 역시 누구랑 닮았어. 세나일까? 나일까?
아주 조금은 흥미롭게 다가왔어~ 아직 많이 멀었지만♪
빨돼
흥. 당신 마음에 들려고 사는 거 아니거든요. 저는 제 뜻대로 살거에요(원문 : 好きにさせていただきますからね), 앞으로도.
탈주
응, 그렇게 해~ 네 인생이야. 평생, 다른 사람 말에 휘둘려 움직이는 졸병은 재미없지.
한 나라를 지배하는 왕이나 적어도 자기 영지를 지키는 기사가 되어 봐. 너를 구속하는 것도 늘어나겠지만 거기엔 백성들의 웃는 얼굴이 있어.
빨돼
비유를 써서 말하지 마세요. ......저는 점심시간에는 방과후에 있을 일 때문에 회의가 있어서 그만 가보겠습니다.
식사하는 김에, 여러가지 이야기 할겁니다.
누구누구 씨 덕분에 완전히 지각이에요. 또 세나 선배가 깐족거리며 한 소리 할 겁니다.
탈주
그러겠네. 그럼, 나 때문이라고 말해도 돼.
빨돼
네, 누가봐도 당신 탓인데요?(원문 : あなたの許可を得ずとも、普通にあなたのせいですが。)
그것보다, 역시 Leader는, 회의에...... 아니, Knights 활동에 참가하지 않을건가요?
또 묶이는건 싫으니까 억지는 부리지 않겠지만
기분이 내켜서라도 좋으니까 가능하면 참가해주셨으면 해요.
탈주
응. 그래도 뭐어, 지금은 이쪽이 먼저야. 면목없지만.
빨돼
......그렇습니까. 유감입니다. 정말로.
당신이 돌아오면 어찌됐든 좋은 방향으로 변할거라고 아무 이유도 없이 믿고 있었지만
아무래도 그건 그저 꿈에 가득한 어린 아이 같은 저의 망상이었나봅니다.
탈주
저기, 신입.
빨돼
네? 이제 슬슬 제 이름을 기억해주시지요?
탈주
넌, 내가 싫어서 못 살게 구는게 아니지?
빨돼
하아? 좋고 싫고를 떠나서 전 당신에게 해야할 말을 하는겁니다!
탈주
흐응. 내가 싫어하거나 질색하는것만 해서 착각하고 있었어. 미안미안. ......내가 잘못했어, 신입. 이제 가봐도 좋아.
빨돼
하아...... 다음번에는 제 이름을 기억해두세요.
탈주
그게 그렇게 중요해? 이해할 수 없네. 단순한 글자이고 단순한 말이잖아...... 하지만 신입 다루는 법도 기억해두지 않으면 안되겠지.
모르는 사이에 유메노사키 학원의 평가도 오른 것 같고, 누군가를 상처 입힐 수 있는 가능성이 적어진 것 같고.
나는, 줄곧 그런 시대가 오길 바라며 기다려왔을텐데
아이러니하게도 그런 시대에 내가 있을 장소는 없는 것 같아
빨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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