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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복실


(후우, 드디어 점심시간이네요.)


(오늘은 좀 지치는군요......)


(여전히 B반은 출석률이 낮고 학교에 나오지 않는 학생의 몫까지 노트 필기를 하거나 당번 일까지 대신 했으니까요)


(제가 멋대로 하는 일이고 별로 의무도 아니지만)


(최근 점점 수업이 어려워 지고 있는 것 같고 계속 결석하면 수업을 따라오지 못할 것 같아요)


(수업 내용은 시대에 맞춰 유연하게 변화해야하고, 어려워지는 것도 좋은 일이기는 하지만)


(수업에 따라가지 못하면, 교실에도 돌아오기 힘들 것 같네요......)


(학교에 나오지 않는 아이들은, '오기인' 이나 츠키나가 군이라서 쓸데없는 걱정이 아닐까 하지만요.)


(모두 천재니까요~ 수업을 빼먹든 무얼 하든 이제와서 학원측에서도 손 떼고 싶진 않겠죠.)


(하지만... 한 때 우리들이 상처 입혀 버린 사람들을 위해서 조금이라도 뭔가 하고 싶고)


(학교생활 마지막 일 년을 사람도 별로 없는 교실에서 보내는 것도 싫으니)


(모두를 위해, 사소한 일이라도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합시다.)




탈주


여긴가아아아아아아!? 앗, 있다있다 오바쨩! 역시 교실에 있었구나! 오바쨩은 성실한 모범생이네?




복실


와앗...... 안녕하세요, 츠키나가 군. 이제 등교한 건가요?


벌써 오전 수업은 전부 끝났고, 지금 얼굴을 내민다고 해도 출석 인정은 되지 않을거에요.




탈주


잔소리는 그 쯤 해 둬! 그것보다 오바쨩, 너한테 묻고 싶은게 있는데!




빨돼


으~읍!? 으으으읍~!?




복실


......저기, 그보다 츠키나가 군, 어째서 밧줄로 꽁꽁 묶여 있는 스오우 군을 질질 끌고 있나요?


아직 어린 아이를 괴롭히면 안 돼요.




탈주


응! 나도 그렇게 생각해! 근데 얜 좀 까부니까 혼을 내야 해!


이 정도로 끝내는걸 오히려 감사히 여겨, 신입~. 다음 번에도 똑같은 짓 하면 짤릴 줄 알아!




빨돼


으으~읍!? 읍, 읍읍읍읍읍!?




복실


아아, 정말...... 츠카사군이 왜 읍읍 거리는가 했더니, 입에 테이프가 붙여져 있었군요. 가엾어라.


너무 흥분하면 안돼요, 츠카사군. 질식할 것 같아요......


지금, 테이프를 떼어 드릴게요♪




탈주


앗, 야 왜 멋대로! 오바쨩은 후배한테 약해. 그 옛날 자비란 없던 잔학무도한 오바쨩은 어디로 가버린거야?




복실


엣, 저, 그렇게 보였었나요? 좀 유감스럽네요.


그것보다, 영차. 테이프를 뗐습니다...... 츠카사군♪




빨돼


푸하! 감사합니다, 아오바 선배. 이 은혜는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그것보다, Leader! 무슨 생각으로 이러는 겁니까! 이런 굴욕적인 취급...... 절대로 용서하지 않겠습니다!




탈주


아아? 용서한다던가 용서 못한다던가 네가 그걸 말할 입장인가, 말단?




복실


자아, 자아...... 사정은 잘 모르겠지만, 사이좋게 지내요. 같은 유닛의 동료잖아요, 둘다.




빨돼


아오바 선배! 밧줄도, 밧줄도 풀어주십시오! 이 무례한 자식에게 천벌을 내리겠습니다! 이건 제 명예가 걸린 문제란 말입니다!




탈주


이 녀석은 내버려 둬, 오바쨩. 정당한 벌을 받고 있는거야. 이녀석 말이지, 어제 자기네 집 사용인들에게 날 납치하라고 했다고.




빨돼


부, 분명 난폭한 방법이었을지도 모르지만!


그런 강경한 수단을 쓰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당신이 농땡이를 부리는게 애초에 문제인거잖아요~!?




탈주


시끄럽네


그것보다 오바쨩, 저 지금은 fine가 아니고 뭐였더라...... Switch? 그런 이름의 유닛에 소속되어 있다고 했었나?




복실


아아, 맞아요. 말하지 않았던가요. 올해 봄부터 '오기인'이었던 나츠메군과 함께 Switch로 활동합니다.




탈주


나츠메? 아아, 그 빈틈 투성이에 좀 시건방진 꼬맹이? 말투가 좀 미심쩍었는데......


너, 걔랑 같이 유닛 활동 하는거야? 왜? 적이었잖아?




복실


여러가지 사정이 있었습니다....... 그것보다 Switch에게 무슨 볼 일 인가요? 뭔가 일이라던가 부탁하고 싶은게 있나요?


저흰 슬슬 무대에서도 본격적을 활동하려고 해서 그 준비로 바쁩니다만


왠지 천장에 실을 걸거나 이상한 레슨만 하고 있습니다.




탈주


아아, 일이 아니야. 개인적인 이야기야. 그 Switch에 소라라는 애가 있지? 나, 걔랑 얘기하고 싶은데!




복실


소라군이요? Switch에 소속되어 있긴한데...... 그 아이, 또 무슨 일을 저질러서 폐를 끼쳤나요?




탈주


아냐아냐, 내가 폐를 끼쳤다고 해야할까......쓸데 없는 말을 해서 상처 준 것 같거든.


사과라도 하고 싶은데 어딜 찾아봐도 안 보여~!


그래서 평소처럼 날 마중나온 '신입'을 함정에 빠뜨려 복수하고......


얘기 하다보니 이 녀석 소라와 같은 반이더라고


자세히 이야기를 들어보니 오바쨩과 같은 유닛인 것  같아서. 이렇게 해서 만나러 온거야, 이해했어? 미안해, 나 설명같은거 잘 못해서!




복실


하하...... 어찌어찌 이해했습니다. 소라 군과 얘기하고 싶다는 거지요? 그럼 제가 평범하게 제가 소개시켜 드릴게요.


곤란한 일이 있으면 언제든 뭐든 말해주세요. 저희들은 마법사입니다. 어떤 고민이라도 해결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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