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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무도장]
 
 
<한시간 뒤>
 
 



[앰]
 
............
 
 



[픅]
 
............
 
 



[잠]
 
............
 
 
[앰]
 
(......안 되겠군, 못 견디겠다. 키류와, 그녀석이 바래다 주러 간 전학생이 있었다면 괜찮았겠지만)
 
(어쩌다 남겨진 게 이상하기 짝이 없는 녀석들이라 곤란하군)
 
(지금은 어째선지 신기하게 잠잠해졌다만, 언제 다시 비바람이 강해질 지 모르고...... 장소 이동도 어렵다)
 
(옷도 말리고 싶고, 여기서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다만......)
 
(공통된 화제가 없군. 굳이 말하자면, 『사쿠마 씨』의 부끄러운 이야기라도 하면 분위기가 살아나겠지만)
 
(그 녀석을 언급하면, 그다지 접하고 싶지 않은 과거 이야기 등을 하게 될 것 같고...... 으~음, 어떻게 해야 좋을지. 구제불능이군)
 
(별로 무리해서 떠들 필요도 없고, 신카이도 사쿠마 동생도 침묵을 못 견디는 성격은 아니겠지만)
 
(내가 불편하다...... 절에서 재 올리는 것도 아니고, 이만큼 사람수가 모여있는데 조용히 있다니 시간 낭비밖에 안 되지)
 
(흠. 그렇지, 모처럼이니 그 화제를 꺼내 볼까)
 



......네놈들, 만화는 좋아하나?
 
 
[픅]
 
후앗? 갑자기 뭔가요, 『절 사람』?
 
 
[잠]
 
만화~? 마~군이 무지 좋아하니까, 나도 사랑해야겠다 싶어서 가끔 읽는데. 왜 갑자기 그런 질문해, 케이쨩?
 
 
[앰]
 
음. 여차저차해서...... 요즘, 이 『앙스타』라는 만화를 읽고 있다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물어 보마, 네놈들은 작가에 대해 짚이는 덴 없나?
 
 
[픅]
 
음~. 만화, 읽은 적 없어서 모르겠어요.
 
 
[앰]
 
......만화를 읽은 적이 없다, 고? 네놈, 정말 일본인이냐?
 
 
[픅]
 
엣, 안되나요? 만화만이 아니라, 『책』도 읽으려 하면......
 
어째선지 『흠뻑 젖어』 버려서, 읽고 싶어도 못 읽게 돼요.
 
『책』은, 젖으면 『못 쓰게』 되잖아요?
 
 
[앰]
 
그건 그냥, 네놈이 어째선지 항상 흠뻑 젖어있기 때문이겠지. 기행은 적당히 해라, 주변이 피해를 보니까......
 
아무튼, 읽고 싶다면 읽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목욕탕에서 읽는 용도로 방수가공된 책도 있고, 전자서적이라면 비닐백 등으로 스마트폰을 감싸는 공부를 하면 문제없이 읽을 수 있지.
 
 
[픅]
 
그렇게까지 해서, 읽고 싶진 않은데요......
 



흐음, 그치만 확실히 『이상한 이야기』네요.
 
저희를 『모델』로 삼아, 만화를 그리고 있는 사람이 있는 건가요.
 
조금 신경쓰이네요. 괜찮으면, 그 『만화』를 보여 주세요.
 
 
[앰]
 
음. 스마트폰을 바닥에 놓겠다. 읽었으면 신호를 보내도록. 내가 조작해서 페이지를 넘기마. 사쿠마 동생도 가까이 와라, 같이 읽도록 하지.
 
 
[잠]
 
우~. 안 그래도 후덥지근한데, 남자 셋이서 어깨 맞대고......?
 
 
[픅]
 
후후. 전, 어쩐지 『즐겁』답니다 이런 거...... 와아, 예쁜 『일러스트』네요.
 
음. 이거, 어떻게 읽으면 되는 건가요. 글자를 따라가면 되는 건가요, 어려워요.
 
헤에, 이게 『만화』인가요......♪
 
 
[앰]
 
네놈, 산속에서 아무랑도 안 엮이고 지내고 있는 거냐?
 
 
[픅]
 
아뇨~. 아시는 대로, 『바다』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산』에서 지내는 건 그쪽이잖아요, 『절 사람』.
 
 
[앰]
 
난 산에서 내려와, 속세로 돌아왔다 생각하고 있다만.
 
 
[픅]
 
흐응, 그쪽은 그런 『구조』로 되어 있는 거군요. 저는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줄곧 『신』이랍니다.
 
 

[잠]
 
하하. 그럼, 우리 일족이랑도 비슷한 느낌인가. 그래서 사이좋아질 수 있었던 거려나, 이쪽 형이랑......
 



음, 으응?
 
있지, 혹시 이거 날 모델로 한 등장인물이려나아?
 
 
[앰]
 
음. 그렇겠지, 네놈의 형을 모델로 한 캐릭터는 따로 있고.
 
이 쓸데없이 나이프를 휘두르며 햣하- 햣하- 하는 캐릭터의 모델은, 네놈이겠지.
 
 
[잠]
 
......왜 이런 똘마니같은 캐릭터 된 건데, 나. 짜증나네.
 
이왕이면, 마~군이랑 둘이서 영원히 행복하게 지내는 왕자님이나 공주님같은 역이 좋아.
 
 
[앰]
 
나한테 그런 소리 해도 곤란하다. 아무래도 이 만화 작가는, 겉보기에 따라 멋대로 성격 등을 상상하며 그리고 있는 것 같군.
 
네놈은 그다지 겉에도 안 나가고, 인터뷰 등에도 회답하지 않지.
 
정보가 너무 적어서, 적당히 조무래기같은 캐릭터를 받은 모양이다.
 
 
[잠]
 
음. 그렇게 다루기 곤란하면, 오히려 등장 안 시켜도 되는데.
 
난 싫어 이런 캐릭터, 왜 나이프를 낼름낼름 핥고 있는데? 철분 섭취하고 싶나?
 
 



[앰]
 
후후. 묘한 오해를 하거나, 멋대로 캐릭터성을 상상하는 게 싫으면......
 
더 무대 앞에 서서, 『난 이런 식으로 보이고 싶다』고 관객들에게 표현해야겠지.
 
자고만 있지 말고, 일해라 사쿠마 동생.
 
신카이도...... 네놈들은 특히 평소에도 여기저기서 자는 둥 물놀이하는 둥 기행이 많아서, 오해받기 쉬우니 주의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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