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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토 : 히비키 와타루, 기다렸군.

와타루 : 아니요~. 그래서 어떻죠? 제 이야기를 믿고 강당의 사용허가를 내줄 마음이 생겼나요?

케이토 : 백일몽 어쩌고는 빼고, 진지하게 연극을 한다면 허가해도 좋아.
         그렇지만 조금 더 구체적인 설명을 듣고 싶은데.

와타루 : 그들과 만난 장소 말인가요? 아니면 대화 내용? 후후후, 어떤 것도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어요……☆
         오늘은 날씨가 좋으니까요, 가든 테라스에서 깜빡 낮잠을 자고 있었어요.
         거기에 그들이 이쪽으로 오는 것을 눈치챘어요.
         유메노사키 학원의 아이돌 과에 가려면 접수처를 지나지 않고서는 안돼요.
         하지만 그들은 『성』에서 나와 걷는 도중에 저를 발견했다고 말했어요.
         그것만이 아니에요. 그들의 복장은 보통과의 제복도 아니었어요.
         자기소개할 때도 『보석의 나라의 왕자』라고 했으니, 역시 이 세계에서 온 거겠죠.

케이토 : 잠깐, 좀 기다려봐.
         백일몽이잖아, 어째서 그렇게 세세하게 기억하고 있는 거야.

와타루 : 저도 그냥 백일몽인 것치고는 그들의 왕자로서의 행동, 아름다운 검술을 
         기억하고 있다는 게 위화감이 있어서……
         아아, 제가 만난 왕자의 이름은 보석의 나라·갈티나의 왕자 티거와 
         오리브레이트의 왕자 리드랑 사피니아의 왕자 사이, 이 세 명이에요☆
         『유닛』을 나라에 비유한 건 새로운 시도라고 그때는 깊게 생각하지 않았어요.
         그들의 검술은 『무대에서 보여주기』위한 게 아니였어요.
         그것은 『나라를 지키기 위한 검술』이에요. 아름다움 안에도 용감함이 있었어요.
         말투는 친근했지만 홍차를 마시는 몸짓은 홍차부의 부원이 가까이에 있었으면
         눈을 크게 뜨고 쳐다봤겠죠.

케이토 : 흥, 백일몽이라면서 실제로 있었던 일처럼 얘기하고 있군.
         아무리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어도 꿈은 꿈이다. 
         네놈이 보석의 나라의 왕자들과 만나는 꿈을 꾸고 대폭으로 각색했을 가능성이 있어.
         하지만 연기하는 것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니야.
         분명 보석의 나라의 왕자들과 네놈들 연극부의 부원이 만나 함께 아이돌을 목표로 한다는 내용이지.
         그거라면 허가해도 되겠지.
         단, 지나치게 선전하고 다니지 마. 네놈은 『삼기인』중에 하나니까 
         돌발 발언을 해도 늘 그랬던 거라고 끝날 테지만.
         연극부에는 네놈 이외에도 부원이 있어. 후배한테 폐 끼치지 마.

와타루 : 어라? 오른손의 사람은 후배를 생각해주는군요……☆
         설마 저의 사랑스러운 아이들까지 생각해주다니 생각도 못 했어요!

케이토 : 착각하지 마. 이 이상 학생회에 민원 들어오는 걸 막기 위해서다.
         지금은 얌전히 있지만 한때는 정말 심했다고? 네놈은 연극부의 부장이잖아.
         부원을 지켜야 할 위치의 네놈이 부원을 궁지에 몰아넣어으면 안 되지.

와타루 : 『궁지에 몰아넣은』건 아니고, 저는 그들의 가능성을 추구한 것뿐이에요……☆
          결과적으로 제 손을 떠나 지평선 너머에 여행 간 것 뿐!
          그건 그렇고 충고 고마워요. 그 아이들은 그래도 제 곁에 있어요.
          토모야군은 제 얼굴을 볼 때마다 『오지 마 다가오지 마』라고 적의를 나타내고 있지만요.
          아직은 남아있어요. 호쿠토군의 존재도 크겠죠.
          그가 없었더라면 토모야군도 저를 떠나 인력을 거슬러 별이 되어 빛나고 있었을지도 몰라요.

케이토 : 가능한 정떨어지지 않게 조심해야겠군. 
         연극부가 폐부가 되든 말든 내가 알 바 아니지만, 오히려 후련할 거야.

와타루 : 후후후. 그때는 학생회 부원으로서 오른손의 사람을 보좌하도록 하죠……☆
         『오른손의 사람의 오른손』인가요, 멋지네요!
         그렇지만 저는 도화사, 혼자서라도 무대에 서서 춤출 거예요. 빨간 구두를 신고.

케이토 : 흥, 그렇게 된다면 묶어서라도 무대에서 끌어 내릴 뿐이다.
         그것보다 볼일은 끝났겠지. 네놈과 할 말은 없으니 빨리 나가.

와타루 : 이런이런, 냉정한 반응이네요? 뭐 됐어요.
         그래그래, 내일 낮부터 바로 연극부의 부실에서 극의 연습을 하려고 하는데
         시간이 있으면 들러주세요. 환영할게요……☆


복도

케이토 : (연극부의 부실은 이 앞에 있지.
          솔직히 그 녀석의 구역에 들어가고 싶지 않지만 어떤 극을 연기하는지 불안하기도 해.
          『연기하는 건 문제없다』고 했지만 내용이 내용이다.
          게다가 히비키 와타루가 연극부의 부원에게 폐를 끼치고 있는 건 아닌지 신경 쓰여.
          민원은 줄었지만 방심할 수 없어.
          무엇보다 히비키 와타루가 상대니 녀석들 동정이 가는걸.
          흠, 목적지에 다 온 것 같군. 일단 노크하고……음?
          문이 살짝 열려있군. 얼굴을 가까이 대면 안쪽의 상황을 볼 수 있을 것 같아.
          저것은……히비키 와타루와 1학년인가?)


연극부 부실

토모야 : 싫어어어어! 어, 어, 어째서 내가 여장을 해야 하는 거야!?
         나는 『Ra*bits』의 왕자 역이잖아……!? 왕자역인데 여장해야 할 이유를 모르겠어!
         오, 오지 마, 손대지 마 변태~!

와타루 : 어라? 철야해서 토모야군의 의상을 만들었는걸요? 가슴 근처의 리본, 귀엽지 않나요?

토모야 : 백번 양보해서 리본은 괜찮다고 치고, 어째서 치마야!
         게, 게다가 프릴이 달려있고 색도 핑크잖아!
         친절하게 날개까지 준비하고……. 당신, 날 인형처럼 옷갈아 입히면서 즐길 생각이지……!

와타루 : 아뇨아뇨, 저는 토모야군에게서 무한한 재능을 끌어내고 싶을 뿐이에요☆
         연극의 재능이 없다면 연습하면 되고 그것을 위한 한 걸음이에요!
         『상식』이란 울타리에서 벗어나 자신을 찾으세요.
         자 토모야군, 제 손을 잡고 우주 저 너머로 날아갑시다……☆

케이토 : (저녀석 아직도 질리지 않은거냐. 저 1학년……분명 마시로였지. 울먹이고 있는걸.
          이 이상,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는 없겠군. 어디, 뛰어들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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