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샷 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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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학생회실

유즈루:도련님. 이 쪽의 회의기록말입니다만, 부족한 점이 있으니 재제출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건의함에 투고된 의견서가 쌓여있습니다. 조속히 확인해주십시오.

토리:...

유즈루:이런? 대답이 없으시네요. 뺨을 부풀려 항의할 생각이신가요. 안됩니다, 도련님.

주어진 일을 완수할 수 없는 것은 반푼이

주어진 일 이상을 소화해내야 한 사람 몫입니다♪

토리:유즈루의 지론을 나한테 강요하지 말라구...

회의기록을 쓰는건 내 일이지만, 건의함의 의견을 검토하고 답을 해주거나 하는 일은 서기가 할 일이 아니잖아

명백하게 부회장의 일이라구. 그런데 왜 내가 아득바득 일하지 않으면 안되는거야~?

유즈루:부회장님은, 회장님과 오늘 개최된 드림페스의 감독역할로 현장에 나가계십니다

허나, 원래대로라면 부회장님의 업무니까요. 사전에 승낙은 받아뒀습니다

그러니, 안심하고 기탄없는 의견을 써주십시오.

토리:아니, 내가 말하고 싶은건 그런게 아니라구? 애초에 왜 학생회 임원인 내가 아니라 유즈루에게 연락이 간거야?

나한테 일을 맡긴다면 본인한테 연락하는게 맞는거잖아

유즈루:정기연락 하는 김에, 라고 말씀하셨었죠.

토리:정기연락~? 뭐야 그거 처음 듣는데?

유즈루:저, 부회장님께서 학생회에 있었던 일 등을 적절히 보고하라고 듣고 있어서요

마침 그 이야기를 하고 있던 중에, 부회장님으로부터 도련님에게 그 뜻을 전해달라 들은겁니다.

뭐, 저에게 말하는 편이 확실하게 일을 처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셨는지도 모르겠군요.

도련님께서 서류작업이 귀찮아 도망가신 횟수를 센다면 열 손가락으로도 부족하니까요

또 도망가신다면, 목덜미를 붙들어서라도 일을 시켜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토리:웃는 얼굴로 무서운 말 하지맛!?

우우~...나라고 도망치고 싶어서 도망치는게 아니라구. 할때는 제대로 하는걸

그치만, 죽을 정도로 레슨 받고, 연일 이어지는 라이브로 녹초가 된 상태에서 학생회 일이라니?

조금은 쉬게 해줘, 죽는다구, 내가 과로사하면 어쩔거야?

유즈루:도련님을 지탱하는 것이 하인인 저의 일입니다

라이브든 학생회의 일이든, 제가 가능한만큼 돕고 있으니까요

부회장님께 학생의 서류를 봐도 좋다는 허가를 받고 있습니다. 나머지 일은 제가 정리할까요?

토리:응, 해줘~라고 부탁하면 쉽겠지만, 부회장은 나한테 맡겼잖아

귀찮지만, 롱머리의 특훈에 비하면 바보같을 정도로 간단하니깐

자, 내놔, 빨리 끝내고, 회장한테 칭찬 받을거야~에헤헤♪

유즈루:도련님...훌륭해지셨군요♪

토리:잠깐, 이 정도로 글썽거리지 말라구. 최근, 유즈루의 눈물샘 이상하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