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스카우트! 댄스플로어 [完]'에 해당되는 글 9건

  1. 2017.09.03 슬로스텝 에필로그
  2. 2017.09.03 슬로스텝 7화
  3. 2017.09.03 슬로스텝 6화
  4. 2017.09.03 슬로스텝 5화
  5. 2017.09.03 슬로스텝 4화
  6. 2017.09.03 슬로스텝 3화
  7. 2017.09.03 슬로스텝 2화
  8. 2017.09.03 슬로스텝 1화
  9. 2017.09.03 스카우트! 댄스플로어를 읽기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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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가라오케 박스





판종
 
아~, 오늘은 즐거웠습니다! 잔뜩 놀았죠~☆
 
 




영지
 
후후. 꽤나 들떠 있었지, 와타루. 이따금 일이 바쁘지 않을 때라든가, 또 이렇게 놀아 볼까.
 
 
판종
 
그럴 여유는 없잖아요?
 
『SS』는 『Trickstar』의 면면들에게 맡겼습니다만, 그 아이들도 내버려둘 수 없는 불안정한 상태고요~?
 
아직, 지켜줄 필요가 있겠죠.
 
그리고 저희도 앞으로, 해외 투어 등에 종사하며......
 
누구 씨 때문에 꽤나 어지럽혀진 세계 각국 유메노사키 학원의 자매교에, 질서를 부여하지 않으면 안 되고요.
 
 
영지
 
후후. 사쿠마 군이나 미케지마 군이, 현상 유지 정도는 해 줬지만.
 
개인으로는 한계가 있었을 거고, 여기저기 우리가 구조개혁해 가야겠지.
 
아이돌 업계의, 미래를 위해서.
 
 
판종
 
후후후. 돌아다니며 수태 고지를 하고, 많은 구세주를 만들어나가는 거군요.
 
그게 저희 『fine』의, 현대의 천사의 역할이겠죠.
 
 
영지
 
그런 거야. 앞으로 더 바빠지겠지, 와타루. ......따라와 줄래?
 
 
판종
 
물론. 억지로 끌고 가려 노력하지 않아도, 저희는 서로 의지하며 걸어가고 있답니다...... 에이치.
 
앞으로도 저를 즐겁게 해 주세요, 진심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지
 
이쪽이 할 말이야, 와타루.
 
 



현넨
 
두 분, 언제나처럼 세계에서 둘뿐인 듯한 무드를 만들고 계신 와중 송구스럽습니다만......
 
도련님이 노래하고 계시므로, 응원 부탁드립니다.
 
노래하면서, 『창작 댄스』의 피로도 하고 싶으시다는 듯합니다. 잘 보시고, 평가해 주시면 기쁘겠습니다.
 
 
영지
 
응. 오늘의 목적은 그거였으니까, 마지막까지 역할을 다할게.
 
 
판종
 
짝짝짝! 공주님~, 마음껏 빛나 주세요☆
 
 




퇘리
 
으, 응. 근데 괜찮았던 거야? 가라오케에 어울리게 만들고......
 
난 조금 더 하면 『창작 댄스』를 완성할 것 같아서, 더 힘내고 싶은데.
 
내게 있어선 예전부터, 가라오케가 가장 좋은 연습장이니까......
 
하지만 오늘은 다들 지쳤잖아, 잔뜩 놀았고.
 
 
영지
 
적절하게 휴식을 취했으니까, 나는 문제 없어. 와타루는, 조금 걱정이지만.
 
 
판종
 
어라어라? 무슨 말씀이신가요, 저는 언제나 기운발랄하답니다! 꿈의 영구기관을 심장에 품은 초인이니까요......☆
 
 
영지
 
우리들 앞에선, 강한 척 할 필요는 없어. 그건 조금, 쓸쓸하니까......
 
이번엔 토리의 고민을 해결했지만, 언제나 누구든 곤란한 일이 있으면 공유해 줬으면 해.
 
우리는 동료니까, 말이야. 한 때의 『fine』와 다르게, 비즈니스적인 관계도 아니야.
 
가족처럼, 아플 때도 건강할 때도 의지하는 공동체지.
 
여름 무대에서는, 내 체력이 꽤 떨어지고 컨디션도 무너지기 쉬워져.
 
그런 나를 보좌하며, 이전과 다름없는 양 보이기 위해, 와타루가 배려하며 무리하고 있어.
 
그런 거, 눈치채지 못할 거라 생각한 거니.
 
그것 때문에 기진맥진해서, 너로선 드물게...... 조는 모습을 토리한테 보이거나 했잖아?
 
너도 인간이야. 체력에는 한계가 있지, 물리법칙에 지배되는 이 세계에서는 영구기관 같은 건 공상 속 이야기야.
 
같은 집단 속 사람들에게까지 허세를 부리며, 연출해 가며 살아갈 필요는 없어.
 
 




판종
 
혹시, 전 설교당하고 있는 건가요?
 
 
영지
 
자신의 어리숙함에, 부아가 치밀었을 뿐이야...... 내가 병약한 탓에, 네게 부담을 지우고 있지.
 
그게 한심하고 화가 나서 말이야, 내가 싫어져.
 
 
판종
 
제가 원해서 하고 있는 일이랍니다.
 
같은 말을 하는 것 같습니다만, 저희는 서로 받쳐 주며 사랑하는 공동체입니다. 누군가 기운이 없을 땐, 제가 두 배...... 기운 넘치게 행동하겠습니다.
 
그러면, 『fine』는 안정된 출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그걸 위한 『유닛』이잖아요, 서로 발목을 잡기 위해서만 모인 게 아닙니다.
 
저는 납득한 채, 만족하며 살아가고 있답니다. 그러니, 그런 얼굴 하지 마세요.
 
 
영지
 
못 당하겠네, 너에겐. ......일단 후배들 앞에선 멋진 척 하고 싶으니까, 그다지 어린아이 취급하지 말아줘.
 
 
판종
 
네네. 그것보다도, 공주님의 노래가 시작됩니다! 짝짝짝짝☆
 
힘내세요 공주님~, 귀여운 모습을 보여 주세요!
 
저, 가라오케는 처음이라 흥분됩니다......!
 
 
영지
 
그래? 나도 지금까지 피해다니고 있었으니까 첫 체험이야, 노는 법을 모르겠네......
 
이 탬버린이나 마라카스는, 자유롭게 사용해도 괜찮은 거니?
 
 
판종
 
후후후. 안즈 씨가 잘 아시는 듯 하네요, 바로 얼마 전까진 평범한 여자아이였으니까요......
 
그렇군요~, 이 전화로 드링크 등을 주문하는 건가요?
 
 
영지
 
헤에, 세련된 시스템이네. 오늘은 내가 살게, 잔뜩 노래하고 먹고 마시렴.
 
......으음~. 그치만 어쩐지, 몸에 나쁠 것 같은 메뉴뿐인걸.
 
 
판종
 
먹는 건 제쳐두고, 여기선 노래만 하는 걸로 할까요?
 
아 하지만, 이 정체 모를 단 맛의 복합예술 같은 물체가 맹렬히 신경쓰이네요......☆
 
 
영지
 
엣, 뭐야 그거 흥미로운데. 보여줘 보여줘.
 
......오오, 사진을 보기만 해도 속이 메슥거리네.
 
 






퇘리
 
♪~♪~♪
 
 
판종
 
앗, 곡이 시작되니 공주님이 노래하기 시작했어요!
 
응원해 주죠, 에이치♪
 
 
퇘리
 
아 아니, 라이브 아니니까......
 
적당히 드링크라든가 주문해 가면서, 잡담해 가며 적당히 들어도 괜찮아. 편하게 즐겨 줘~♪
 
에헤헤. 『fine』의 모두와 가라오케에 오게 되다니, 기뻐.
 
계속 어딘가 황송했었는데...... 오늘만으로, 다들 꽤나 가까운 사람으로 느껴지게 됐을지도.
 



함께 놀며, 바보같은 소릴 하며, 마지막엔 가라오케라니...... 어쩐지 평범한 고등학생인, 친구들 같아.
 
꿈만 같아, 『fine』는 줄곧 동경 속 존재였으니까.
 
 
영지
 
그렇게 말해 준다면, 나도 보답받는 셈이야. 멋진 웃는 얼굴이네, 토리.
 
 
현넨
 
후후.도련님은, 가라오케를 정말 좋아하시니까요.
 
『fine』를 동경해 아이돌을 목표하셨지만, 자택에는 노래 등을 연습할 환경이 없어서.
 
때로 저택을 빠져나와, 둘이서 가라오케에서 노래하거나 춤추곤 했답니다.
 
자택에 가라오케 룸 같은 설비를 갖추기 전, 입학 전의 이야기로군요.
 
교육이나 사교 문제 등으로 바빠 쓰러지실 것 같았던 도련님의, 좋은 휴식이 되어 있었던 듯합니다.
 
 
퇘리
 
응! 역시 노래하는 것도 춤추는 것도, 심플하게 즐거워......☆
 
『창작 댄스』 수업, 잘 해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대실패해서 완전 창피당하고, 모두에게 바보취급당할 지도 모르지만.
 
하지만, 절대로 이 경험은 쓸데없어지지 않을 거야. 나, 그렇게 믿고 있어.
 
이게 『춤추고 싶은 기분』이란 거네, I'm 『fine』 thank you......☆
 
 
판종
 
아하하. 귀여워라...... 동경해 주는 사람이 있는 건, 기쁜 일이네요. 부러울 정도에요, 에이치.
 
 
영지
 
그러니. 하지만 토리가 날 좇아와 주고 있는 건, 네 덕택이기도 해. 난 줄곧 너를 동경해, 가까이 가고 싶어서 노력해 왔으니까.
 
그 날......
 
츠무기와 함께 가라오케에 가서, 평범한 고등학생으로서 살아가는 미래를 놓아버린 게, 정답이었는지 어땠는지 고뇌하고 있었지만.
 
이런 미래에 도달했다면. 한 때 슬프게 만들어 버렸던 친구와도 정면으로 마주해, 갚아나갈 수 있을 듯한 기분이 들어.
 
미안함도, 죄악감도 사라지지 않지만.
 
그걸 삼키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어. 천천히, 한 걸음씩이라도.
 
 
판종
 
네. 다 같이 함께 나아가죠, 빛나는 미래로.
 
공원에서 놀거나, 가라오케에서 노래하거나......
 
어릴 적 손에서 떠나 버린 것들을 주워모아 씨앗으로 삼아, 다음 대 아이들 앞에서 가슴을 펼 수 있는 어른이 됩시다.
 
서두르지 말고 애태우지 말고, 즐기면서요.
 
아아 에이치, 여기가 지상의 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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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영지
  
평화로운 시대에, 천사가 완수해야 할 역할 같은 건 남아있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악한 자를 멸할 힘도 이제 없어, 날개가 부러져 하늘도 날 수 없어.
 
하지만 천사에게는, 더 중요한 사명이 있어. 어린아기를 품어, 이끌며 기르는 것이지.
 
다음 시대를 짊어질 젊은이들을, 아니 미래를 꽃피우는 일이야.
 
토리. 너는 나를 동경해서, 아이돌이 된 거지?
 
나는 말이야, 온 세계의 아이들이 너처럼 되어 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네가 있어 준 덕분에, 나는 구원받았어. 혼은, 이상은 다음 대로 이어졌어.
 
다음은 네 차례란다, 귀여운 토리. 너를 동경해, 아이돌을 목표하는 아이들이 나타날 미래를 바라도록 하렴.
 
그걸 위해서도. 『저런 거 흉내 못 내』 『인간이 할 수 있는 게 아니야』라고 생각되어진다면, 끝이야.
 
『저렇게 되고 싶어』 『저 정도라면 나도 할 수 있어』라고, 이해할 수 있는 범주의 것을 보이는 게 좋겠네.
 
누구라도 할 수 있다, 나도 너도...... 그런 평이하고, 아름다운 최적의 해를 이끌어내는 거야.
 
너무 고상해서 이해할 수 없는 예술품을 박물관에 진열해서, 그걸 자랑스럽게 여기면 안 돼.
 
구체적으로 말할까. 이 곳에 모인 아이들이 한눈에 마음에 들어서, 즐겁게 흉내낼 수 있는 『창작 댄스』를 생각해 보렴.
 
레벨 낮은 춤이라면, 수업에서는 평가받지 못할 지도 몰라.
 
『fine』라며 잘난 듯 굴지만 이 정도인가, 그렇게 불쾌한 녀석들에게 바보취급당할 지도 몰라.
 
하지만. 그거야말로, 내가 추구하는 『fine』의 이상의 모습이야.
 
교사 같은 대단한 분들께 평가받지 못해도, 학술적·예술적인 가치가 낮아도, 나만은 백점 만점을 줄게.
 
아아, 역시 토리다...... 『fine』의 일원이구나 하고, 나만은 너를 인정하도록 할게.
 
그러니 어깨에 힘을 준 채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현실미가 없을 정도로 이상을 높이 두지 말고......
 
자신의 분수에 맞는 댄스를, 너 나름대로 힘껏 생각해 춤추도록 하렴.
 
실제로, 얼마나 난이도가 높은 댄스를 추건......
 
『fine』로서 와타루가 곁에 있는 이상, 비교하면 반쪽짜리 조무래기야. 위를 노린다면 한이 없거든, 정말로.
 
이 지상에서, 가능한 범위에서, 전력으로 노력하렴. 결과가 어떻든, 평가가 어떻든, 이 텐쇼인 에이치가 그런 너를 긍정할게.
 
 






퇘리
 
............
 




 

현넨
 
후후. 평이하게 바꿔 말한다,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결국 꽤 난해한 이야기가 되었습니다만.
 
뭐 가지고 돌아가, 천천히 일언일구를 음미하도록 하죠.
 
그것보다도. 줄곧 앉아서 말씀하시면 몸이 식어 버립니다, 저희들도 조금 더 놀도록 할까요.
 
아무리 히비키 님이라도, 홀로 아이들의 상대를 하시는 건 힘드실 거고요.
 
 
영지
 
응. 동료니까, 서로 돕도록 할까.
 
와타루~. 뭐 하는 거야? 웅크린 채로. 몸 상태라도 안 좋은 거니?
 




 

판종
 
아뇨? 무너지려 하는 개미집을 수복하고 있습니다, 침략자에게 지지 않도록 모래로 성벽을 만들어보거나 하면서......☆
 
개미집을 부수며 잔혹한 즐거움을 맛보는 아이들도 있어서, 가열찬 공방전이 펼쳐지고 있답니다!
 
아 유쾌통쾌, 이 세상에는 희비극이 넘쳐나는군요......☆
 
 
영지
 
후후. 높은 곳에서 개미들을 내려다보는 것도 즐겁겠지만, 우리들 상대도 해 줘......와타루♪
 
 
판종
 
물론. 이 세상 속에서, 가장 재미있는 것이 인간이니까요.
 
그 반응 모두가, 유쾌합니다! 희로애락도, 사랑도 증오도, 언제든 Amazing으로 넘쳐난답니다!
 
그러니 저도 계속해서, 이 지상에서 미친 듯이 춤추도록 하죠!
 
자 여러분, 함께! 인간희극의 상연입니다!
 
안즈 씨도 이리로, 방관자처럼 굴지 마시고 함께 손을 잡고 춤춥시다!
 
정말 오늘은, 그것만을 위한 날이니까요.
 
에이치가 의미심장한 언동을 보이니 의심하고 있달지, 이리저리 어렵게 생각하고 계신 듯 합니다만.
 





정답도 오답도 없는, 숨겨진 의도도 진의도 없는, 하지만 멋진 날이니까요!
 
이 평범하고 사랑스러운 한순간을, 함께 느껴보지 않으시겠습니까!
 
Amazing! For it's a pleasant day......☆
 
 






영지
 
마더 구스? 역시 와타루, 내 취향을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는걸. 한마디 한마디에서 사랑이 느껴져, 날 기쁘게 해주는구나.
 
자, 안즈 쨩. 와타루 말대로, 정말 오늘은 아무것도 아닌 날이니까. 지금은 그저 아무 생각 말고, 유쾌하고 즐겁게 같이 놀자.
 
그것만이, 지금 우리들의 바람이야. 실제로, 정답도 오답도 없고.
 
아니. 테스트의 답안을 가능한 한 채워서, 고득점을 얻어내는 것만이 인생은 아니니까.
 





역자코멘트

판종이랑 영지가 언급한 마더 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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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판종
 
자 어린이 여러분, 제 움직임에 주목하시길!
 
일회전, 이회전, 삼회전...... 맹렬히 회전하는 것으로 드릴처럼 지면을 굴착, 땅 속을 통해 이동!
 
그리고 시선을 돌린 순간, 갑작스레 배후에서 덮친다!
 
자자, 괴물의 등장이랍니다! 잡히면 잡아먹힌답니다~!
 
재밌지요? 회전하는 것으로 제 흔들리는 긴 머리로 시선을 유도하고, 흙먼지를 휘날리며 놀이기구의 그림자에 숨은 한순간을 틈타 배후로 이동!
 
인간에게는 맹점이 있기에, 순간이동한 것처럼 보이는 겁니다!
 
이상, 해설이었습니다~☆ 감탄하셨다면 박수 부탁드립니다, 그게 제 기쁨이에요!
 
......어이쿠,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화려하게 손을 잡아 구출, 높이높이~! 자~ 아가씨 도련님, 하늘 위까지 납치해 드리죠~☆
 
 






퇘리
 
헥헥, 하아하아...... 롱머리는 체력이 무한인 건가, 왜 언제까지고 기운 넘치는 거야.
 
어느샌가, 모여든 아이들이 다들 저 녀석한테 푹 빠져 있고.
 
 




현넨
 
단련법이 다른 거겠죠. 근육의 성질 상, 순발력과 지구력은 반비례할 터입니다만......
 
히비키 님은, 국면마다 근육을 성질마저 변화시키고 계신 듯하군요?
 
 
퇘리
 
나 근육 잘 안 붙으니까, 남자애들이 자주 하는 그쪽 방면 화제를 못 즐기겠는데...... 그거, 대단한 거야?
 
 
현넨
 
네. 순간마다 다른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는 듯한 것입니다, 어떤 원리인 걸까요.
 
의학적으로 흥미 깊습니다, 해부해보고 싶어......♪
 
 
퇘리
 
무서운 소리 하지 마......
 
회장~ 나 조금 지쳤어.
 


 

영지
 
응. 오늘은 힘냈으니까, 토리. 이리 오렴, 꼭 안아줄게♪
 
옳지 옳지. 양껏 햇볕을 받아 타오르는 것 같네, 불을 껴안고 있는 것 같아.
 
 
퇘리
 
흐흥. 회장은 항상 체온이 약간 낮으니까, 내가 열을 전해주는 거야~♪
 
 
현넨
 
찰싹 달라붙어서 후덥지근하네요......
 
그나저나 회장님, 이 여흥에는 어떤 의미가?
 
아이들 상대는 익숙하다 여겼습니다만, 다른 댁 분들은 각각 성격이 다르셔서......
 
조금 혼란스럽달지, 지치는군요.
 
 
영지
 
응. 늘상 그렇듯 안즈 쨩의 말이 너무 서툴러서 의도를 파악하기 힘드니까, 내가 대변하도록 할까.
 
아니, 내 개인적인 추측을 말해 볼게.
 
옛날 옛적...... 만화같은 걸 그리는 것을 정말 좋아하는 친구가 있어서 말이야, 나도 재미있을 것 같아서 흉내내 본 일이 있어.
 
거기서, 창작의 어려움을 알았지.
 
초심자에게 흔히 일어나는 미스인데, 난해하게 만들어 버린단 말이지.
 
평이하게 바꿔 표현하지 못하고, 쓰는 사람밖에 모를 전문용어를 나열하거나 하면서.
 
그 작품에서 전하고 싶은 테마를 단적으로 표현하지 못하고, 에둘러 돌아가게 되어 버리거든.
 
가장 전하고 싶은 것을 표현하기 위한 기능이 없고, 작법도 갖추지 못했으니까.
 
중요한 것은 언제든, 정말 짧은 수식으로 표현할 수 있는데. 쓸데없는 허식을 덧붙여, 난해하게 만들고 말아.
 
그 여분을, 개성이다, 재미다 하며 평하는 움직임도 있지만.
 
결과로서, 가장 중요한 것이 전해지지 않는다면 그 이야기는 무가치하지. 아니, 이야기를 엮어낸다는 행위의, 숙원을 이루지 못한 거야.
 
 
현넨
 
회장님. 그 설명이 이미, 저희에게 있어선 난해합니다.
 
 
영지
 
후후. 그럼 평이하게 바꿔 말해 볼까.
 
긴 공부나 해독이 필요하다면, 그건 예술이야. 아이가 단숨에 이해할 수 있는 것이야말로, 이상적인 오락이지.
 
그 길을 추구한 예술가들이라면 모를까, 초보자가, 안이하게 손을 대서 걸작을 만들 수 있을 리가 없어.
 
도구나 시스템을 발전시켜 가면, 그것도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그럴 시간도 없어. 『창작 댄스』 수업은 일주일 뒤잖니?
 
그런 단시간 내에 예술가로서 대성하는 건, 진정한 천재나 괴물밖에 불가능하지.
 
토리. 『fine』의 일원으로서 긍지 높게, 언제나 정점에 서고 싶다는 마음은 알아.
 
하지만 그건 위험한 이상론이야, 똑바로 현실을 봐야겠지.
 
어려운 것을 하자, 다른 누구도 흉내낼 수 없을 것을 하자, 그게 불가능하면 『fine』가 아니다......
 
최강이 아니다, 왕이 아니다, 그런 식으로 몰려 있는 거지?
 
하지만 좋은 의미에서, 분수를 알도록 하렴.
 
왕이란 인지가 미치지 못하는 신이나 마물이 아니야, 어디까지나 민중의 대표지. 대중의 총의를, 체현하고 대변하는 존재야.
 
그게 내가 생각하는, 새로운 『fine』란다.
 
한 때의 『fine』는 썩어빠진 세계를 개혁하기 위해, 신에게 사명을 부여받은 천사로서......
 
인간을 초월한 존재, 신화에 등장하는 사도나 영웅처럼 행동했지.
 
결과로서 우리는 승리했지만, 투쟁에 의해 상처입었어.
 
히요리 군...... 나기사 군...... 츠무기...... 날개가 부러져, 피투성이로 지상으로 추락해 쓰러졌지.
 
그걸 토리, 유즈루, 와타루...... 너희들이 발견해 품어 준 거야.
 
다시금 일어서라고 고무시켜 주었지, 그렇게 우리들은 새로운 『fine』가 된 거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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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캡쳐해서 올리는것도 금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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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영지

 

......후우. 역시, 조금 지쳐 버렸네.

 

아직 햇볕이 강한 시간대고. 어딘가의 흡혈귀 말버릇 흉내는 아니지만, 나른해지기 시작했어.

 

조금은 그들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게 된 것 같아 기쁘네.

 

나는 그늘에서 쉬겠지만, 너희는 계속 연습하고 있으렴.

 








현넨

 

알겠습니다. 수분 보급도 필요하시겠죠, 차 같은 것을 준비하겠습니다.

 

보온병에 넣어 온 것은 다 마셔 버렸으니, 추가분으로 무언가 만들어 오겠습니다.

 

 

영지

 

신경쓰지 않아도 괜찮아, 유즈루. 거기 자동판매기에서, 적당히 뭔가 살 테니까.

 





판종

 

Amazing! 과연 『황제』폐하, 자동판매기의 사용법을 알고 계셨던 것이군요......☆




퇘리
 
대단해~, 회장! 나한테는, 여전히 자동판매기는 마법의 상자라구~?
 
 
영지
 
후후. 기억력은 좋은 편이란다.
 
그것보다 체력이 부족한 내게 맞춰 일일이 휴식하고 있으면 효율이 좋지 않으니, 너희들은 레슨을 속행하라고 했잖니.
 
 
판종
 
알겠습니다! 보십시오, 제 엘레강트한 노는 모습을......☆
 
자 자 공주님, 이해 가시나요? 지면에 고정된 놀이기구를 회전하는 것처럼 착시시키는 놀이입니다!
 
곧잘 마술이나 트릭아트에서 쓰이는 기법입니다, 착각을 이용한 연출이네요!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오감이라는 건 속아넘어가기 쉬운 것이기에!
 
탁월한 솜씨의 소유자라면, 비의 방향을 역으로 만들거나 허공에서 무언가를 출현시키거나 입에서 불을 뿜거나......
 
알기 쉽게, 마법같은 것도 가능하답니다♪
 
 
퇘리
 
그거, 『fine』에 필요한 기술? 마법 하면 『Switch』 아니야?
 
 
판종
 
어라어라? 공주님, 다른 『유닛』에 대해서도 잘 알고 계시는군요?
 
이전에는, 범속한 『유닛』같은 거 흥미 없다구~란 얼굴이었는데!
 
 
현넨
 
유메노사키 학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상, 다른 『유닛』을 무시하는 것은 불가능하니까요.
 
서로 영향을 받아 가며, 절차탁마해 가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지식을 얻는 것입니다.
 
 
퇘리
 
그렇긴 한데...... 유즈루, 가끔 내가 할 말을 옆에서 가로채 버리네.
 
 
현넨
 
불초, 혀가 짧으신 도련님을 위해 대변하고 있는 것이랍니다. 만에 하나, 실언이 있어도 제 미숙함으로 처리할 수 있고요.
 
 
퇘리
 
에~. 그런 『비서가 했습니다』같이, 누군가한테 책임 밀어붙이는거 안 좋아하는데?
 
 
영지
 
......후후. 정말 이전 『fine』에서는 상상도 못 할 정도로 화기애애하네, 티 없이 공원에서 뛰노는 아이들 그 자체야.
 
안즈 쨩. 네 지시대로, 그저 다 같이 놀고 있지만.
 
조금 의도를 모르겠네, 이런 게 어떻게 『창작 댄스』의 도움이 되는 거니?
 
......어이쿠. 땀을 닦아 주는 거구나, 고마워.
 
땀이 나오고 있다는 건 신진대사 중이라는 것이니, 나에게 있어서는 건강상태가 좋다는 증거이기는 하지.
 
신체불량인 경우, 오히려 땀이 마르니까.
 
아하하. 간지러워, 안즈 쨩. 타올만 넘겨 주면, 땀 정도는 스스로 닦을 텐데. 아기가 된 기분이네.
 
뭐 상관없지만. 너도 이성과 접촉하는 것에 저항감이 없어진 것 같아서, 다행이야.
 
학기 초 시절엔 이래저래 수줍어하는 모양새였으니까, 하나하나 부끄러워하거나 하면서.
 
하지만, 그러면 일을 할 수 없게 되니까. 너도, 꽤나 유메노사키 학원에......
 
아니, 『프로듀서』라는 입장에 순응하게 된 것 같아서 기쁘네.
 
그런 상태로 성장하며, 환경에 적응해 진화하며, 우리들의 받침이 되어 주렴.
 
응, 답례로써 자동판매기에서 마실거리를 사 줄게.
 
너는 분명 달콤한 걸 좋아했었지, 리츠 군이 『취향이 같은 것 같아』라며 기쁜 듯해 보였으니까 기억하고 있어.
 
너무 달면 독처럼 느껴지니까, 나는 조금 그렇지만.
 
......응? 안즈 쨩, 뭘 보고 있는 거니?
 
아아...... 우리가 떠들고 있어서 신경 쓰인건지, 공원에서 놀던 아이들이 다가온 거구나.
 
헤에, 『유성대』가 곧잘 이 공원에서 히어로 쇼를 하고 있으니까......
 
그게 목적인 아이들이, 잔뜩 모여들게 된 건가.
 
그렇다면 소중한 손님이지, 책임지고 기쁘게 만들어 주는 게 우리의 역할이라는 거려나. 맡겨 주세요, 『프로듀서』 쨩♪
 
후후. 아이들, 반짝거리는 눈으로 와타루의 움직임을 좇고 있구나.
 
본인도, 즐거운 듯 상대하고 있고...... 쑥쑥 꽃 같은 걸 꺼내거나 하면서, 즐겁게 해 주고 있네.
 
가벼운 연습복 차림인데, 어디에 마술 도구를 감춰두고 있는 걸까?
 
오히려 토리나 유즈루한테는 다가가기 어려운 건지, 아이들은 멀리서 보고 있는 느낌이고.
 
그런가, 안즈 쨩의 의도를 알았어.
 
토리! 유즈루! 너희들도 와타루를 따라서, 모여든 아이들을 즐겁게 만들어 보렴!
 
말을 걸거나 과자를 주는 건 금지, 신체 표현만으로 아이들의 흥미를 끄는 거야. 나도, 회복되면 그렇게 할 테니까.
 
 
현넨
 
네...... 그게 명령이시라면, 따르겠습니다만. 저희들, 공원에서 놀고 싶은 아이들의 방해가 되어 있지 않나요?
 
 
영지
 
방해가 될 지 어떨 지는, 너희들의 역량에 달렸어. 아이들을 울리거나, 보호자를 부르게 만들면 게임 오버야.
 
우리들 『fine』의 명성에 상처가 나는, 대실패가 되겠네.
 
여기는 유메노사키 학원 안이 아니고, 공공장소니까. 어느 정도 신경쓸 필요는 있어.
 
그렇다곤 해도 우리들도 아직 아이들이고, 사양하며 여기서 떠날 필요도 없겠지.
 
같이 놀도록 하자. 마음껏. 그건 아마, 우리에게 공통적으로 부족했던 경험일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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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에이치 :

어쨌든. 고맙게도 초대에 응해주었네, 앙녀쨩. 이번에는 너에게 긴히 상의할게 있어, 이렇게 부른거야

이러이러 해서……. 토리가 『창작댄스』 의 수업에 애를 먹는 것 같으니, 조언을 해주었으면 해

물론, 『프로듀서』 로서 말이야

아아, 그렇게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돼. 그저 우리들과 같이 놀면서, 떠오른 것이 있다면 얘기 해주는 것만으로 좋아

너에게 전문지식과, 고급지도 같은걸 요구하는 것이 아니니깐 말이야

전문적인 것이 필요하면, 우리는 보통 프로나 전문가를 불러. 너만이 할 수 있는 일을, 네가 해줬으면 좋겠어


유즈루 :

너무 조급하게 물어본 것 같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세요, 앙녀씨가 혼란스러워 하는 모양이에요

후후, 전력질주하셔서 목이 마르신건가요, 앙녀씨

보온병에 차가운 스포츠 드링크가 들어있습니다만, 괜찮으시다면 한입 드시지요

타올도 있으니, 땀을 닦아 드리겠습니다♪


에이치 :

정말로 아이와 같이 휴일을 즐기는, 새댁 같네, 너는


유즈루 :

손이 가는 아이가 세명이나 있으니까요, 『fine』에는……

제가 부지런한 건, 어쩔 수 없는 것이랍니다?


와타루 :

착지! 이야 즐겁네요, 다음에는 저 땅에 묻힌 타이어로 놀자구요 공주님!


토리 :

어째서 나까지?! 잠깐 롱머리, 그 타이어는 땅에서 뽑으면서 노는게 아니라고 생각해!

레슨이니깐, 일단은 진지하게 이야기를 들으라구~?


에이치 :

괜찮아, 오늘은 모두 다같이 사이좋게 노는 것이 최우선이니깐

우리들 『fine』 는 키와 실력이 고르지 못하니깐 말이야, 그 『유성대』를 바보취급 할 수 없을(馬鹿にできない) 정도로 불균형 해

적어도 사이좋게 지내서, 일체감을 높일 필요가 있어


와타루 :

듣고 보니 그렇네요, 이 무슨 고르지 못한 우리들!

우리들이 들어오기 전의, 과거의 『fine』 는 나름대로의 통일감이 있었던 것 같은데요?


에이치 :

그렇게 되도록 설계했거든 말이지. 그래도 지금의 『fine』 는 우연하게, 그 어떤 계산도 없이 이루어진 4명이야



토리 :

우~……. 미안해, 내가 작고 서투른 탓에 전체의 균형이 나빠진거야

열심히 하고 있는데도, 전혀 성장기가 올 것 같지 않다구


에이치 :

너는 틀림없이 성장기란다, 귀여운 토리.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자라도 좋아, 그런 표정 짓지말렴……

내가 보증할게, 너에게는 빛나는 미래가 있어




토리 :

에, 에이치님……♪


유즈루 :

보시다시피, 화장님이 곧 바로 도련님의 어리광을 받아주시네요

결국 그래서, 저만 엄하게 잔소리를 하게 되고 원한을 사게된다는,  가혹한 구도가 되어 버렸네요

집안에서 다투게 된다고 해도 어쩔 수 없고말이죠. 『프로듀서』 로서 외부인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앙녀씨


와타루 :

이야기가 이어졌군요! 즉 이번에, 앙녀씨는 우리들에게 나쁜 점을 개선시키기 위해서 불린건가요?


에이치 :

그 이유도 있어. *이기면 영웅은 아니라고 해도, 정점에 서 있으면 비판이 닿기가 어렵거든

(속담 이기면 영웅, 지면 역적)

최강 『유닛』 으로 있는 우리의 의견이, 행동이 옳다고 생각되고 긍정적으로 치부되기 쉬워

하지만, 만에 하나라도─,  우리들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을 경우……

뒤이은 모든 것들까지 잃어버리게 돼, 그건 바람직하지 않은 전개네

우리들은 완벽한, 왕도를 세워야 해

다른 학생들의 모범이 되는 『유닛』 으로서 있지 않으면 안돼, 그것이 본래의 의미의 왕자다.


유즈루 :

바로 굉장한 말을 하시네요, 회장님

앙녀씨가 황송해하고 있답니다, 『나 같은게 무엇을 할 수 있지?』 라는듯한 얼굴입니다.


에이치 :

잘도 앙녀쨩의 표정을 읽었네, 유즈루는. 나는, 이 아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조금도 모르겠지만 말이야


유즈루 :

아아……. 앙녀씨는 같은 전학생으로 입장이 비슷하고, 공감 할 수 있는 요소가 많이 있으니깐요


와타루 :

후후후. 앙녀씨 뿐만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완벽히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 하답니다! 그래서 재밌죠!

우주의 끝과 바다 밑, 마음의 깊숙한 곳은 그 누구도 내다 볼 수 없는 최후의 성역입니다!


유즈루 :

포기하지 않고, 이해하려는 노력 정도 하면 주위 분위기가 유해지는 것 입니다만

도련님께서도, 그렇지 않나요?


토리 :

엣, 응 모두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조금이라도 알게된다면 기쁠거라고 생각해

어떻게 해도 송구하게 된다면, 나는 한발 물러서겠지만

좀 더 서로를 이해하고, 일체감이 있는 동료가 되고 싶어


에이치 :

그래. 그걸 위해서, 부디 우리에게 힘을 빌려주길 바라…… 앙녀쨩

후후. 뭐 이전의 『섬머라이브』 에서 약간 위기감을 불러 일으킨 탓일까, 최근들어 너는 지나치게 바짝 긴장한 모습이니까

편하게, 쉬는 겸해서 어울려줬으면 좋겠네

오늘은 잔뜩, 즐기자, 작은 어린아이처럼

이건 편협한 삶을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빠져있고, 부족하고, 그래서 필요한 영양소야

하나하나 그것들을 보완함으로써, 우리들은 좀 더 완벽해진다

굉장한 아이돌에게, 완성도 있는 이상상,  최종결론으로서의 『fine』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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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에이치 :
그런이유로, 오늘의 레슨은 급히, 예정을 변경해서 야외에서 하자

유즈루 : 
뭐가 『그런 이유로』 인지 잘 모르겠네요. 어떤 이유가 있는건가요, 일단 설명을 해주시겠습니까……회장님?
저도 『fine』 의 일원으로서, 리더이신 회장님의 의향에 그저 네네 하며 따를 생각입니다만
지나치게 엉뚱한 일을 하실 것이라면, 따를 수 없습니다

에이치 :
응, ……나에 대해서도 거침없이 말하게 됐네
이것도 특훈의 성과인걸까나, 『fine』 에 들어온지 얼마 안됐을 때에는, 거리를 두었었는데(遠慮し) 말이야

유즈루 :
흠, 텐쇼인 가의 후계자를 대하는데, 무례를 저질렀다면 사죄드립니다.

에이치 : 
천만에, 『fine』 의 활동중에는 나를 그저 평범한 학교 선배로 대해줬음 좋겠네, 너는 조금, 은근히 건방진거 같네

유즈루 :
으음……. 오히려 평범한 선배·후배 라는 관계성은 익숙하지 않지만, 뭐 노력해보겠습니다.

에이치 :
좋아. 그래도 설명은 제대로 해줄테니, 조금만 기다려
즉흥적으로 움직이는 바람에, 아직 배우가 모이지 않았으니까……
이번의 레슨을 감독하는 강사가 모습을 보일 때까지는, 적당히 이 근처의 놀이기구로 놀고나 있을까
저기, 와타루와 토리를 본받아서 말이야

와타루 :
Amazing! 이런 놀이기구들은 의외로 신선하네요, 노는 방법은 이게 맞는 건가요  공주님!
즐겁네요~, 아아 젊어지는 기분이에요♪

토리 :
위험해 위험하다구! 분명히 그네는 그렇게 노는게 아니거든!
그만둿, 보는 내가 다 아슬아슬해!

와타루 :
흐음? 그러면 예시를 보여주시겠습니까, 공주님?
올바른 놀이기구의 사용법을 가르쳐 주신다면, 저도 『창작댄스』 에 대해서 조언을 해드릴게요?

토리 :
알았으니깐, 일단 그 아크로바틱한 움짐임을 좀 멈추라고!
어째서 그네가 한번 왔다갔다 할 때마다 백덤블링하고 이상한 포즈를 하는건데? 리듬 체조같은게 아니거든!
보통은 말야, 이렇게 앉아서……. 흔들~흔들~ 하고 앞뒤로 왔다갔다 하는 것뿐이야
그러니깐 *그네라는 이름인거라고, 아마도 (그네 =ぶらんこ , ぶらんぶらん= 대롱대롱, 흔들흔들)
초등학생 때였나……. 차를 타고 왔다갔다 하는 중에, 또래 애들이 그렇게 노는 걸 본 적이 있어

와타루 :
넌센~스! 어떤 식으로 노는 것 까지 규정되어 버리면, 이 세계는 참으로 답답한 디스토피아이지 않나요?
영혼은 인제나, 자유……☆

토리 :
히이익?! 그네를 한 손으로 물구나무 서서 타는 놈은 없거든!

와타루 :
그렇지만 공주님, 과연 어린이용 놀이기구라…… 저, 앉는 곳에 엉덩이가 들어가지 않는답니다
아니 요가의 원리로 몸을 접어서 작게하면, 불가능한건 없지만요?

토리 :
히이이익, 콩벌레 처럼 둥굴게 됐잖아! 인간의 몸이란거 그렇게 접을 수 있는 거였어?!

유즈루 :
……의외로 즐거워하고 계신것 같아서 무엇보다 다행이네요, 도련님 

토리 :
앗, 미안. 놀이기구 같은거 자주 접하지 못하니까, 들떠버렸어……
레슨 받으러 공원에 온거니까, 성실하게 임해야 하는데도
거기, 롱머리도 놀지만 말고……
어라? 그네를 타고 있는건, 롱머리의 둘둘말린 연습복?!

와타루 :
Amazing! 그렇게 공주님이 놀라신 틈을 타, 저는 화려하게 정글짐의 정점에 나타났답니다……☆

토리 :
와앗?! 꽃잎 뿌려대지 말라곳, 일단은 공공장소니깐!

유즈루 :
후후,  항상 그랬듯이, 제가 꽃잎과 비둘기의 깃털들을 청소하겠습니다

토리 :
청소 같은 것만 하지 말고, 유즈루도 좀 놀지?
어렸을 때부터 내 시중만 들고, 평범한 놀이나, 과자같은 것도 그다지 가까이 하지 않았잖아?
나는 충분히, 유메노사키에서……『그런 것』 도 의외로 경험 하고 있으니까
유즈루도, 평범한 아이다운 것을 했으면 해

유즈루 :
걱정하지 말아주세요. 도련님에게 헌신하고, 떠받치는 것이 저에게 있어서 더할나위 없는 기쁨입니다.
이렇게 보여도 도련님이 모르는 것에서, 나름대로 놀았답니다
제가 소속되어 있는 2학년 B반은,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가식 없는 분들이 모여있으니깐요

토리 :
그렇구나.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그네, 같이 탈래?

유즈루 :
아뇨, 그네를 타고 있는 도련님을 힘차게 밀어서, 앞뒤로 왔다갔다 할 수 있게 돕는 역할을 맡겠습니다.
자 그러면 도련님, 갈까요 ♪

토리 :
으아악, 있는 힘껏 밀지마! 너 완력 엄청나니까!

에이치 :
후후, 공원에서 자식과 놀아주고 있는 이웃집 부인같네, 유즈루






유즈루 :
여러분이 좀 더 상식적으로 착한 아이였다면, 제가 엄마처럼, 아내처럼 이것저것 자상하게 배려할 필요도 없어지지만요
뭐, 그런 편이 즐거워서 좋지만요
그것보다, 회장님……. 발소리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만약을 위해서 주의를

에이치 :
응? 아아 괜찮아, 경계할 필요 없으니까. 내가 불렀던, 오늘의 강사역할이 도착한 모양이야

토리 :
강사 역할이란게……
어라, 앙녀다! 앙녀~♪

와타루 :
앙녀씨? 이런이런, 높은 곳에서 실례지만! 당신의 히비키 와타루 입니다……☆

유즈루 :
그러니까, 어떻게 된거죠? 이번에는, 앙녀씨가 우리들의 강사역을 맡아주시는 건가요?

에이치 :
응. 이번 경우에는, 그녀가 적임자야
그렇지만 뭐랄까, 그렇게 급하게 달려오지 않아도 괜찮은데……. 머리가락이 부스스하게 되어버렸네, 정리해줄게♪

토리 :
아하하. 앙녀, 긴장했구나~. 아직까지도 『fine』 는 조금 어려워하는 건가, 별로 우리들은 적이 아니라구?

와타루 :
예. 서로 의지하고 사랑하는, 같은 유메노사키의 동료랍니다.
거부당하는 것은 쓸쓸하네요~ 에이치가 항상 위협하거나 무섭게 한 탓이랍니다. 반성해주세요.

에이치 :
후후, 너무 친해지는 것도 좋지 않네, 거리가 가까워지면 보이지 않게 되는 것도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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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에이치 :

『창작댄스』?


퇘리 :

응, 오늘 수업에서 말이지, 『창작댄스』를 하기로 했어

일주일 뒤까지, 스스로 안무를 생각하고 연습해서, 다함께 발표회에서 선보이고 서로 평가하기로 


유즈루 :

흠, 1학년은 그런 수업을 하고 있는 거군요, 뭐 꽤나 깜찍하네요……

도련님, 그 발표회라는 것을 견학하러 가도 될까요?

저는, 비디오로 촬영해서 해외에 계신 주인님께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토리 :

필요없어! 절대 오지말라구, 유즈루! 발표회라고 해도 교실에서, 조촐하게 하는 정도니깐!


에이치 :

아아, 유즈루는 2학년때 온 전학생이니깐 모르겠구나. 우리들도 1학년 때 같은 수업을 했었어, 그립네

뭐 나는 결국, 컨디션이 나빠져서 입원하는 바람에 발표회에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말이야


와타루 :

흐~음? 기억에 없다고 생각했는데, 저는 마침 그 시기에 공연이 있어서 수업은 엄청 결석했었네요

아깝게 됐네요, 조금 재밌을 것 같은데 말이죠


유즈루 :

후후, 선배님들은, 의외로 성실하게 수업을 받지 않으셨네요


와타루 :

집사씨에게 『선배』 라고 불리는 것도 신선하네요……

뭐 에이치는 지금보다 컨디션이 심각했던 시기였고, 저는 아시다시피 불성실한 문제아 였으니깐요


에이치 :

후후, 1학년이나 하는, 초보적인 수업같은건 너에게는 지루했던 것이겠지?

그렇지만 2년 전과 같은 커리큘럼을 지금까지 채용하고 있다, 라는건 진보가 없네

세세한 개선은 했겠지만서도, 한 번 전반적으로 재검토하고 의견을 내야할지도

미래의 아이돌업계를 지탱하는 아이들에게는,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게하고 싶어


유즈루 :

얘기가 곁길로 새는 듯한 느낌이네요……. 그 『창작댄스』 의 수업의 어느 부분이 문제인 건가요, 도련님?


토리 :

응, 저기 있잖아, 부끄러운 이야기지만……,나는 평소에, 자신이 최강 『유닛』 의 멤버인 것을 잘난체하며 거만하게 굴고 있었어  


유즈루 :

자각하고 계신다면, 제가 말씀드릴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토리 :

응……. 그러니까 『창작댄스』 의 수업에서도

『나는 『fine』 이니깐, 최고의 춤실력을 보여줄게!』 라고, 모두의 앞에서 말해버렸어


유즈루 : 

왜 그렇게, 쓸데없는 허세를 부리신겁니까?


토리 :

우~. 아니 츠카사가 먼저 도발하니까 말야, 오는 말이 곱지 않으니깐 가는 말도……. 그런데, 나 아직 댄스는 그닥 자신이 없다구

그래서, 춤을 능숙하게 추지 못하게 되면 어쩌지, 하고 불안해진다구

분명히 츠카사한테 바보취급 당할거야~ 다른사람들도 비웃을지 몰라


유즈루 :

도련님, 배우는 속도가 느리니까요. 신체적인 성숙이 늦어진 탓에 체력과 운동능력이 떨어지는 경향입니다

뭐 좋은 치료제 삼아, 확실하게 실패하고 창피당해서 반성하는 것도 좋은거 같고


에이치 :

엄격하네, 유즈루는. 그렇지만 토리도, 그렇게 댄스가 서툰것도 아니니깐 말이야

매번 제대로, 『fine』 의 퍼포먼스도 부족함 없이 해내고 있고


유즈루 :

회장님. 그것은 도련님께서, 피나는 노력을 하신 결과입니다.


에이치 :

그것도 잘 알고 이야기 하는거야. 호의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토리는 1학년 중에서는 톱클래스에 우수하다고 생각해

나는 말이야, 토리……. 단순히 네가 귀엽기 때문에, 같은 유닛에 끌어들인게 아니란다

향상심과 충성심, 재능과 실력을, 아니 반짝이는 빛을 높게 산거야


토리 :

그런 말을 듣을 수 있다니 기쁘지만서도……. 응~, 역시 이런 상담 할 필요 없었을지도

실패하더라도, 주제도 모르고 멋대로 입을 놀린 내 책임이고

실제로, 평범하게 하면 최고로 잘 출지도 모르는 일이고. 걱정할 필요없었을지도

그렇지만 조금, 내 자신이 원했던거였어


와타루 :

후후후, 공주님께서는 저희같은 초일류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것이니, 자기 평가가 낮아지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요

가슴을 펴고 당당해지세요 

당신은 저와 늘 함께다니면서 단련했으니까요, 지옥의 맹훈련을 극복한 것이에요. 그저 그런 상대에게는 지지 않습니다, 절대로






와타루 :

말했잖아요? 노력은, 사람을 배신하지 않아요


에이치 :

후후, 그렇지만 정말, 상담 해주는 것도 난감하네

기존의 댄스가 아니라, 『창작댄스』 니까……. 단순히 잘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해

창의력이 필요하게 될거야

그렇지만, 나는 사람의 기술을 보고 모방하는건 잘해도…….처음부터 무엇을 만들어 내는 것은, 꽤나 서투르네


와타루 :

그건 저도 마찬가지랍니다. 집사씨도 종속적이라고 할까, 주인이 있어야 행동이 특별해지고

의외로, 우리는 그런 방면으로 미흡한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에이치 :

와타루가 창의력이 부족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데 말이야, 무대 위에서도, 곧잘 애드리브 하지?


와타루 :

애드리브에도 기법이 있으니까요. 절대로, 무에서 유를 창조해낼 수 있는 것은 아니랍니다.


토리 :

(아하하, 또 수준 높은 대화를 하네……. 이따금 나, 따돌려져 버린다구)

(나도 『fine』 인데, 대단한 사람들의 맨 밑바닥에, 총애로 자리를 얻어서 받고만 있는거 같아)






토리 :

(이런 상태라면,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따라잡을 수 없어)

(아아 정말, 『창작댄스』의 수업 따위에 어려워 할 때가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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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토리 : 

실례합니~다♪


와타루 : 

…………


토리 :

는, 뭐~야……롱머리밖에 없는거야? 괜히 귀엽게 인사해서 손해봤네


와타루 : 

쿨, 쿨……♪ 


토리 : 

(왜 자고 있는거야 의미를 모르겠네)

(그건 그렇고 당연지만, 이녀석도 잠을 자긴 하는구나……)

(우리들 앞에서는 그다지, 인간 같은 행동을 하지 않으니깐 신선한건가)

(으~음, [칠석제]의 직전 쯤 까지는, 이녀석과 『단 둘이서』 집중 훈련을 했었는데)

(아직도, 이녀석만은 정체불명 이라는 느낌이야) 

(전혀 친근해지지가 않아. 일단, 같은 『fine』의 동료인데……. 이해하고, 친해질 필요가 있는데)

(그 밉살스러운 『Trickstar』을 본받아서, 자. 우리들도 좀 더 단결력을 높일 필요가 있어. 응)

(위풍당당하게 군림하는 에이치님을 맹목적으로 따르고 복종하기만 해도 문제가 없다고 할까, 어딜 가도 무적이고……)

(저 사람과 친해지고 싶다, 라는 송구한 생각도 들지만)

(우리들은 유메노사키의 정점, 절대왕자니까. 계속해서 개선해야 할 것은 하고, 한층 더 높은 곳을 목표로 하지 않으면)

(두번 다시는, 패배하고 울상을 짓지 않기 위해서)







와타루 :

쌔근, 쌔근……♪

ZZZ……♪


토리 : 

어이, 일어났잖아 롱머리


와타루 : 

Amazing! 잘도 간파하셨군요 공주님, 저의 자는 척을……☆


토리 : 

너, 너무 연기인거 같아서 오히려 위화감이 들 때가 있다고. 뭐야 그 『ZZZ……♪』 는? 어떻게 낸거야, 그 소리?


와타루 : 

연습하실래요? 요령이 있답니다, 입술의 움직임을 억지로 읽히게 하는 것으로 뇌 속에 알파벳의 『Z』 를 떠올리도록 합니다!


토리 : 

아니, 필요없으니깐 그런 스킬……. 너, 아이돌에게 필요 없는 기술들만 습득하고 있네


와타루 : 

후후후. *재주는 몸을 도와준답니다. 공주님 (어떤 재주를 가지고 있으면 언젠가는 도움이 된다)

한가지 재주를 고집하는 것도 그건 그거대로 숭고한 것이지만, 그 장르가 사라진 순간에는 폐기가 되어버리니깐요


토리 : 

만화같은 숨소리를 내는 걸로 도울 수 있는 일이란게 뭐냐구. 에휴,  롱머리는 입만 잘터네


와타루 : 

네! *입부터 먼저 태어난 히비키 와타루입니다, 혀 위에서 체리를 굴려서 도쿄타워도 만든답니다☆ (말이 조따 많은 사람, 죽어도 입만 산 사람을 빗대어 말하는 말)


토리 : 

응~……. 그렇지, 너는 쓸데없이 재주좋은 녀석이었지

좋아. 회장이나 유즈루가 오면 상담할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너도 좋겠어. 있잖아, 롱헤어는 댄스 잘해?


와타루 : 

무슨 말을 하는건가요? 이 히비키 와타루에게 못하는 것은 없답니다!

춤이라면 대충 습득하고 있지만, 어떤 것을 원하시는 건가요?

사교댄스? 벨리댄스? 치어댄스? 림보댄스 같은 것도 자신있습니다~, 자 어서어서♪


토리 : 

히익, 스윽스윽~하면서, 벌레같은 움직임으로 다가오지 말라굿?!


와타루 : 

후후후. 공주님께선 언제나 조그만 일에도 놀라주셔서 기쁘답니다! 감수성이 풍부하네요~♪


토리 : 

『어린애 같다』 라고 말하고 싶은 거야?

그것보다도, 진지하게 상담하고 있는 거니깐 제대로 들어줘……. 적당히 대해주지 말고, 부탁이야


와타루 : 

흠? 괜찮습니다, 뭔가 곤란하신 것이 있나요? 좋습니다, 저라도 괜찮으시다면 같은 『fine』의 동료로서 손을 빌려드리죠☆

보세요, 1초마다 손이 늘어나고 있어요~! 몇 개가 필요하신가요?

원하는만큼 빌려드리겠습니다~! 한 개, 두 개, 세 개……☆


토리 : 

히이이익, 팔이 쭈욱 쭈욱 생겨나고 있어! 기분 나빠 기분 나빠……?!


유즈루 : 

어떻게 된 건가요, 도련님?!


토리 : 

유, 유즈루~……. 구해줘, 요괴가 나왔어. 요괴 쭈욱쭈욱손이


유즈루 : 

요괴? 아아 히비키님, 우리 도련님에게 지나치게 이상한 것을 보여주지 말아주시겠어요? 교육에 좋지 않으니


에이치 : 

후후. 좋은 게 아닐까, 두 사람은 많이 친해졌으니까 말이지……

나와 유즈루, 와타루와 토리로 나뉘어 특훈 했던 성과가 나왔다는 생각이 들어

복도까지 소리가 울려 퍼졌어. 활기차게 떠드는 건, 조금 청춘 같네♪

그건 그렇고. 들렸는데, 뭔가 고민이 있는 거니……토리?

나로 괜찮다면 상담해줄게, 너를 괴롭히고 있는 온갖 요인들을 화려하게 제거해줄게♪


토리 : 

에, 에이치님……♪ 그랫, 내가 원했던 것은 이런 반응이야!

절대로 『손을 빌려』 에 걸고넘어져서 한 혼신의 개그가 보고 싶었던게 아니라구! 


에이치 : 

장난이 지나쳐, 와타루. 뭔가를 어물쩍 넘어가려 했는지 몰라도……토리는 순수한 아이니깐, 놀리면 안 돼

어쨌든, 레슨 전에 준비 운동하는 김에, 토리의 고민을 안주 삼아 잡담이나 할까

늦더위가 심해서 컨디션이 무너질 기미이고, 오늘은 천천히 천천히……연습 운전을 할 예정이니까 말이지 

급한 일도 없는 만큼, 토리를 위해서 넉넉하게 시간을 할애하도록 할까


유즈루 : 

회장님은 도련님에게 너무 무르십니다

뭐, 감사한 제안이지만요


와타루 : 

네! 다 같이 유쾌하고 즐겁게, 공주님의 고민을 얼렁뚱땅 넘겨버립시다~♪


토리 : 

얼렁뚱땅 넘기지 마!

정말로, 나는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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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스텝 2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393012

슬로스텝 3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394987

슬로스텝 4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395348

슬로스텝 5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396209

슬로스텝 6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396210

슬로스텝 7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396213

슬로스텝 에필로그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396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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