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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노농- ......미츠루군, 그런 식으로 생각해준 거네요. 기, 기뻐요. 앗, 울 것만 같아♪

닝빵- 울지 말라고, 하지메...... 그럼 어째서, 미츠루는 그런 소중한 동료인 우리들에게서 곧잘 도망치려고 하는 거야

닝빵- 아니, 단순히 너에게 우리들이 따라갈 수 없는 걸지도 모르지만

닝빵- 너, 무척 재능 있잖아.

닝빵- 우리들에게 맞춘 탓에 발을 잡혀 버려서, 그러니까 불만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우리들도, 반드시 너에게 지지않을 정도로 성장할거니까 말야.

닷슈- 으응~...... 오히려, 모두가 나를 버리는 게 아닌가 해서 불안하다구. 그러니까 최근, 고민이 돼서 제대로 잠을 잘 수가 없다구

니쨩- 너희들~, 남이 열심히 노래부르고 춤추고 있는데 잡담에 몰두하지 말라고

니쨩- ......우리들은 절대로, 미츠루칭을 버리거나 하지 않아. 그걸 지키는 한에서, 우리들은 [Ra*bits] 니까.

닷슈- 응. 하지만 말야~, 최근 들어 전신이 아프다구. 그러니까 밤에도 잠들 수가 없고~......조사했더니, 아무래도 성장통 같은 느낌이 들어서.

닷슈- 나, 커다래져 버린다구, 귀엽지 않게 돼버린다구, [Ra*bits] 에 있을 수 없게 돼

닷슈- 그렇게 생각했더니 뭔가 불안해져서, 수면 부족으로 휘청거리다 넘어져서 다친 거라구  

니쨩- 아아, 여러가지 의문이 풀렸어...... 그런 걸로 고민하고 있었구나, 미츠루칭. 다음에는, 사소한 거라도 바로 상담해줘

니쨩- 기분은 알겠지만. 우리들은 인간이야, 언젠가 반드시 어른이 돼.

니쨩- 성장을 멈추는 것도 되돌리는 것도 할 수 없어, 신이 아닌 인간이니까 시간만큼은 조종할 수 없어.

니쨩- 어린아이는 아픔을 겪으면서, 어른이 되는 수밖에 없어.

니쨩- 그렇지만, 그건 전혀 비관할 일이 아니야. 모두, 그렇게 어른이...... 인간이 되어 가는 거야.

니쨩- 괜찮아. 나는 어쨌든, 하지메칭이나 토모칭은 너와 같은 보폭으로 나아가고 있어. 성장하고 있어, 그러니까 절대로 외톨이가 되지 않아.

니쨩- 네가 바라는 한은, 너희들은 동료이자 친구이고 가족이야. 운명공동체야, 살아있는 한 영원히 [Ra*bits]니까 말야.

닷슈- 니~쨩도, 라구? 니~쨩도 [Ra*bits] 라구, 가끔씩 손님 같은 걸 말하지만...... 같이, 걸어 나가자구?

니쨩- 응. 너희들이 너무 기운차니까, 나같은 늙다리는 보조를 맞추는 것만으로 힘들지만

니쨩- 경험 풍부한 선배를 얕보지 말라고~, 언제까지고 선두에서 깃발을 휘날려 줄테니까.

니쨩- 정말이지...... 너희들은, 아직 놓아둘 수가 없겠어.

니쨩- 덧붙여서, 미츠루칭이 성장통이라고 생각한 그건, 아마 단순한 근육통이라고 생각해.

니쨩- 나도 비슷한 착각을 해서 고민한 적이 있으니까, 알고 있는 거지만

니쨩- 최근, 미츠루칭에게는 보통 우리들이 하는 것보다 더 고난도의 댄스를 가르쳐주고 있잖아.

니쨩- 항상 추는 댄스는 어딘가 부족한 감이 있어서 말야~, 미츠루칭이라면 가능할 것 같았고

닝빵- 엣, 미츠루 뿐이라니 치사해. 저희들에게도 가르쳐 달라구요~, 그거.

니쨩- 너희들에게는 아직 무리야, 기술적으로. 아직 기초를 닦을 단계라고, 이상한 버릇이 들거나 어려운 기술에 도전하다가 고장나버리면 문제잖아.

니쨩- 무리하게 같아지려고 하지 말고, 각자의 장점을 살리는 거야.

니쨩- 나와 미츠루칭이 고난도 기술을 습득한다면, [Ra*bits]의 퍼포먼스도 폭이 넓어지겠지

니쨩- 한명 한명은 물론이고, [유닛] 으로서도 성장하지 않으면 안 되니까 말야

니쨩- 여하튼, 그걸로 미츠루칭이 보통은 쓰지 않는 근육을 혹사했으니까, 아픔을 느끼는 것 뿐이야.

니쨩- 자, 아픈 건 이 주변이지? 그렇다면 정말로, 단순한 근육통~♪

닷슈- 그, 그래? 다행이다~, 나 정말로 고민했다구♪

니쨩- 응. 그래도 실제로, 너희들은 성장기니까...... 모두 변하지 않고는 있을 수 없어, 키도 자라고 체격도 남자답게 변할 거야.

니쨩- 그 때가 오기 전에, [귀여움] 이외의 무기도 몸에 익혀두지 않으면 안 되겠지.

니쨩- 라는 걸로, 이번의 이야기는 연결된거네. 정말, 제대로 대화를 나누면 수분만에 끝나는 이야기잖아

니쨩- 하지만. 이런 사소한 거라도, 말하지 않고 참으면 병들어 곪아서 전체가 무너지는 일도 있어. 

니쨩- 그러니까 미츠루칭도, 다른 모두도, 무언가 신경쓰이는 일이 있으면 말해줘.

니쨩- 나도, 그렇게 할거야. 좀더, 너희들에게 마음을 열게. 약한 소동물이야말로, 무리지어 서로 기대는 거니까.

니쨩- 우리들은, 언제라도 일심동체인 [Ra*bits] 라고~♪

닷슈- 응. 고마워, 니~쨩. 어쩐지, 무척 [안심] 했다구~♪ 

니쨩- 응

니쨩- 아니 느긋하게 있을 때가 아니잖아, 전혀 눈앞의 과제는 해결하지 못했으니까 말야!

니쨩- 전력으로 이번의 일과 부딪치자고, 일단은 아이디어를 마구 내줘!

니쨩- 솔직히, 나는 이제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닷슈- 아하하, 의지가 되었다가 되지 않았다가...... 그래도, 이래야말로 우리들의 니~쨩이라구!

닷슈- 같이 성장해 나가자구~, 움직일 수 없게 된다면 내가 업어줄 거라구♪

니쨩- 그러니까, 건방지다니까. 이녀석~ 귀엽구나아♪

닷슈- 에헴. 손이 가는 건방진 아이도, 바보같은 아이도 귀엽다구? 착한 아이 나쁜 아이 평범한 아이, 어느 아이도 모두 귀엽다구~☆

닷슈- 그게 우리들, 니~쨩이 지키고 키워 준 [Ra*bits] 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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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쨩- 다녀왔어~♪

니쨩- 너희들, 제대로 스튜디오에 이동해준 모양이네~? 사진촬영을 할 거니까 말야, 이쪽이 여러가지로 편하지♪

니쨩- 나도 [나이츠 킬러즈] 의 의상, 집에서 가져왔다구~. 도중에 쿠로칭과 만나서, 그 김에 갈아입어 버렸어♪

노농- 니~쨩, 돈을 내놔! 목숨이 아깝다면!

니쨩- 엣, 돈? 또 식비가 곤란하거나 한 걸까~, 그거라면 [Ra*bits]의 활동자금에서 빌려 써도 괜찮다구.

니쨩- 밥 정도는, 내가 사줄게♪

노농- 아니 저기, [악역] 같은 행동을 해 본 거에요......

노농- 토모야군이 연극부의 부실에서 몇개인가 대본을 가져와서, 그 대사를 말해봤어요♪

노농- 울부짖어라! 목숨을 구걸해봐! 에헤헤......♪

니쨩- 응. 노력은 가상하지만, 하지메칭은 뭘 말해도 귀여워......♪

닝빵- 뭔가 잘 되지 않는다구~ 하지메, 예쁜 얼굴이니까...... 표정을 일그러트려서 협박하는 것만으로, 제법 악역같은 느낌이 날 거라고 생각했지만

노농- 또 정말, 토모야군은 쉽게 [예쁘다] 같은 말을 하고! 착각해버리는 사람도 있으니까, 안된다구요! 에헤헤♪

닝빵- 아파파..... 너, 제법 완력이 있으니까 등을 팡팡 때리지 말라고

닝빵- 힘껏, 저희들 나름대로 [나쁜 아이] 같은 행동에 대해 생각해 봤지만요

니쨩- 으~응. 하지만 어쩐지 연기를 한다는 느낌이 잔뜩이어서, 오히려 그 필사적임이 귀엽게 느껴져......

니쨩- 온화해져 버린다구~, 그게 너희들의 특색이긴 하지만

니쨩- 그건, 버려선 안되는 소중한 개성이고 말야. [Ra*bits] 다움을 남기면서, 악당 같이 보이는 방법은 없으려나?

노농- 어렵다구요~. 나쁜 게 무엇일까 하고, 여러가지 생각해 봤는데요.

노농- [별거 아닌 것] 이나, [전혀 현실적이지 않은 것] 의 양극단이 되어버려요.

니쨩- 엣, 어떤 식으로?

노농- 음, 제가 생각한 나쁜 짓은요......

노농- 후후후, 색이 빠지기 쉬운 옷인 걸 알면서도 한꺼번에 세탁기에 넣어버리는 거에요♪

닷슈- 내가 생각한 나쁜 짓은, 자는 사람의 얼굴에 낙서하는 거라구♪

니쨩- 응, 별거 아니네.

닝빵- 그렇게 생각해서, 좀더 상상을 넓혀 봤지만요......

닝빵- 나쁜 거? 전쟁? 비리? 같은 느낌이 되어서, 뭔~가 저희들에게 있어선 현실적이지 않으니까요.

닷슈- 어렵다구~ 니~쨩은, [나이트킬러즈] 에선 어떻게 해서 악역 행세를 한 거야?

니쨩- 악역 행세라기 보단, 평범하게 [악역] 이었으니까 말야~......

니쨩- 나, 명령받은 역할을 제대로 해내는 건 특기니까.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누군가가 조종하는 인형이 될 수 있어.

니쨩- 하지만 [Ra*bits] 에서는, 나는 나로서 행동하고 싶어

니쨩- 그래도, 나는 그다지 [자기 자신] 을 키우지 못했으니까...... 모든 게 부족하기 그지없어서, 조금 나 자신에게 실망해버려.

닷슈- 그렇지 않다구. 니~쨩, 내가 모르는 걸 잔뜩 알고 있다구! 내가 할 수 없는 것도, 무엇이든 할 수 있다구!

닷슈- 그러니까 기운 내, 좀더 자신을 가지라구♪

니쨩- 응, 고마워, 미츠루칭. 적어도 약한 소리는 하지 않을게, 스스로 선택한 길이니까.

니쨩- 후후. 꽤나 전도다망하지만, 힘내 보자

니쨩- 나, 일단은 [나이츠 킬러즈] 의 곡을 몇 가지 해 보일게. 그걸 보고, 생각난 게 있다면 말해줘.

니쨩- ♪~♪~♪

닷슈- 오~...... 니~쨩, 멋~지다구♪

닝빵- 미츠루~. 거기에 서 있으면 방해가 되니까, 내 옆에 앉아 있어.

노농- 쿠션 있답니다~, 미츠루군♪

닷슈- 응, 고마워. 어쩐지 토모쨩과 하지메쨩, 언제나 내 양옆에서 사이에 끼워두듯이 앉는다구~

닷슈- 그런 식으로 도망갈 길을 막지 않아도, 나는 어디에도 가지 않는다구? 

닝빵- 거짓말~. 너, 뭔가 있으면 바로 도망가잖아. 매번 매번...... 쫒아가서 잡는 것도 큰일이니까, 반성하라고?

노농- 그렇다구요. 오늘도, 다쳤으면서 온통 뛰어다니고...... 모두 걱정했어요, 미츠루군

노농- 적어도, 니~쨩에게는 나중에 제대로 사정을 설명해 주도록 하세요.

닷슈- 알고 있다구. 미안, 나는 유메노사키 학원에 오기 전에는 계~속 육상의 개인경기만 해 왔으니까, 조금, 협조성이 없다구

닷슈- 하지만, 모두는 그런 나를 받아들여줬어

닷슈- 나는 머리가 나빠서, 입학했을 무렵...... [유닛] 제도 같은 게 의미 불명이라, 무엇을 어떻게 해야 좋을지 알 수가 없었어

닷슈- 그러니까. 토모쨩이나 하지메쨩이 동료가 되지 않겠냐고 권유해 줘서, 정말로 기뻤었다구

닷슈- 그때부터 매일매일, 한순간 한순간이 반짝반짝~하고 빛나고 있다구

닷슈- 모든 순간이, 육상에서 최고 기록을 갱신할 때의 0.1초만큼 무게가 있어. 그걸 절대로, 나는 손에서 놓지 않는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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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쨩- 꿀꺽꿀꺽...... 후아아, 차 맛있네♪

니쨩- 하지메칭, 점점 차를 타는 기술이 좋아지는구나. 기본적으로 노력가니까 말야~, 버거웠던 댄스도 서서히 능숙해지고

노농- 에헤헤. 감사합니다~, 홍차부 활동의 덕분일까요.

노농- 회장님이나 리츠선배는 오로지 마시기만 할 뿐이라, 제가 차를 준비할 수밖에 없어서♪

노농- 배웠다기 보단 익숙해진 거겠네요. 남은 찻잎 같은 걸 받아서, 굉장히 도움이 되고 있답니다.

노농- 고급스러운 찻잎이라든가, 저로서는 좀 손이 닿지 않으니까요.

니쨩- 레슨 도중에 마시는 건 필요경비로 올려 놓을 테니까, 자비로 사지 않아도 괜찮으니까 말야~

니쨩- 그런 건, 제대로 보고하도록 해.

니쨩- 사양 같은 건 하지 말라구, 하지메칭. 꿀꺽...... 이거, 무슨 차야? 신기한 향이 나는걸~♪

노농- 아하하, 남은 찻잎을 저 나름대로 블렌드한 거라서 [무슨 차야?] 라고 물어봐도 곤란하지만요.

노농- 기본적으로는, 로즈레드일까요?

노농- 이 계통은 토모야군이 마시지 않아서, 잔뜩 남아 있답니다.

닝빵- 그럴 게 장미 냄새가 난다고 그거...... 변태가면을 떠올리게 되니까 싫어.

닷슈- 나도 쓴건 싫으려나아, 설탕이나 우유를 넣어도 돼?

노농- 부디~.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맛있게 마시는 게 [제일] 이니까요♪

니쨩- 이런, 생각지 않게 [느긋] 해져 버렸지만...... 일도 잊지 말자구~, 할 바에야 전력으로 하자

니쨩- 라고 말해도 솔직히, 헤매고 있는 느낌이 들지만.

니쨩- 어렵단 말이지~, [나쁜 아이] 라니...... 기본적으로, 모두 착한 아이인걸

노농- 으음. 큰 잡지의 의뢰니까, 저희들이 받아들인다고 결정한다 해서 바로 일에 투입될 리는 없을 거고......

노농- 그 전에, 심사가 있겠네요.

니쨩- 그래그래. 이쪽에서 사진을 보내서, 상대방의 OK가 떨어지면 기획에 참가할 수 있는 거야.

니쨩- 저쪽은 프로고 눈이 높을 테니까~, 여러가지 시험해서 가장 좋은 사진을 보내자

닷슈- 답답한 기분이 든다구. 우~, 조금 싫증나 버렸다구.

니쨩- 싫증내지 마. 네가 잡아온 기획이잖아~, 미츠루칭

닷슈- 아니, 정확히는 안즈 누나가 출처라구. 처음에는 [UNDEAD] 라든가, 그밖의 악역같은 [유닛] 에게 부탁할 생각이었던 모양이지만

노농- 아아, 세간에서는 [UNDEAD] 는 악당~ 이라는 이미지니까요. 꽤 상냥하고 친절한, 좋은 사람들이지만......♪

니쨩- 과격하고 배덕적이란 이미지를 팔고 있으니까, 그쪽은. 실제 [UNDEAD] 방향에 맞는 일이네, 하지만 무언가 사정이 맞지 않았던 모양일까?

노농- 강호 [유닛] 이니까요~, 많이 바쁘겠지요. 덕분에 이쪽에 기회가 돌아왔다고나 할까, 콩고물을 줍게 된 거지만요.

닝빵- 하지만 어렵다고, 악역이라니...... 으~응, 기분이 내키지는 않지만 변태가면에게 연기지도라도 받아 둘까.

닝빵- 하지만 말이지~, 그거에 기대는 건 엄청 싫다고.

니쨩- 응. 그건 최후의 수단으로 남겨둬, 우선은 우리들만으로 지혜를 모아 노력해보자.

니쨩- 그렇지 않으면, 우리들은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다른 [유닛] 의 하청이라고.

니쨩- 자립하지 않으면, 안되겠지. 하지만 말야~......[나쁜 아이] 가 되자, 같은 건 생각해본 적도 없었으니까 전혀 아이디어가 없다구. 어렵네, 생각한 이상으로.

노농- 에? 하지만, 니~쨩...... 요전에 [나이트킬러즈] 라고 나서서, 악역같은 행동을 하지 않았나요?   

니쨩- ......어째서 알고 있는 거야, 하지메칭?

노농- 엣, 비밀이었나요?

노농- 저기...... 홍차부의 회장님이 즐겁게 웃으며 말하길래, 제가 흥미 있다고 하자 영상 같은 걸 공유해 줬어요♪ 

니쨩- 이자식 텐쇼인, 용서하지 않을 거다~...... [Ra*bits]의 아이들에게만은, 절대로 [나이츠 킬러즈] 의 일을 말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는데도......

닝빵- 어째서인가요? 저, 오히려 그 무대를 보고싶어졌다구요~?

닝빵- 하지메가 영상을 보여줘서, 굉장히 놀라고 감동했어요! 니~쨩, 무지 멋있구나~하고♪

니쨩- 그, 그래? 하지만, 그건 의상이나 곡의 분위기에 도움받았다고나 할까......♪

닷슈- 엣, 나 그거 보고 싶다구! 보고싶어 보고싶어! 치사하다구~, 나만 따돌리고?

닷슈- 니~쨩, 나도 그 [나이츠 킬러즈] 라는 게 보고 싶다구♪

니쨩- [보고 싶다] 라고 말해도......

니쨩- 우~ 의상은 [져지먼트] 의 보상으로 받았고 곡도 기억하고 있으니까. 어디까지나 내가 맡은 부분만, 재현하는 건 가능하겠지만

니쨩- 너희들에게는, 악영향이 아닐까나~해서...... 아니 그래도, 지금은 [나쁜 아이] 행세를 하지 않으면 안되니까 말야.

니쨩- 또 다시, [나이츠 킬러즈] 가 되어 볼까나?

니쨩- 기다리고 있어. 의상, 집에 있으니까 가지고 올게

니쨩- 할 수 있는 건 무엇이든 시험해보지 않으면 안되겠지~, 나도. 너희들은 기다리는 동안, [나쁜 아이] 같은 행동에 대한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있어.

닷슈- 알겠다구, 니~쨩☆

닷슈- 에헤헤. 일부러 의상을 갈아입지 않아도, 나에게 있어서는...... 니~쨩은 언제나 지켜주고 이끌어주는, [멋진 사람] 이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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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쨩- 흐~음흐음...... 그라비아 촬영 일인가, 어떻게 해야 할까

니쨩- 의뢰주는 제대로 된 잡지니까 문제는 없겠지만, 너희들은 어떻게 생각해?

닷슈- 나는 도전해보고 싶다구! 어차피 요새는 한가하고, 공백 메우기용 일도 될거라구?

니쨩- 공백 메우기라고 하기엔, 꽤나 규모가 큰 안건이지만...... 음, 이럴 때 솔선해서 의견을 말하는 건 미츠루칭의 장점이라구~♪

닷슈- 엣헴. 좀더 잔뜩 나를 칭찬해도 된다구♪

니쨩- 칭찬은 하겠지만, 혼내기도 할거라고~

니쨩- 너, 그렇게 휘젓고 다니지 말아 줘...... 조금은 반성해, 보건실에서 도망쳤을 때에는 걱정했다고.

니쨩- 적어도 상처가 나을 때까진, 얌전히 있어.

니쨩- 또 몇번이고 물어서 귀찮을지 모르겠지만, 어째서 다쳤는지도 제대로 설명해 줬으면 해.

니쨩- 뭐어, 지금은 일의 이야기가 우선이지만.

니쨩- 아무래도, 어서 받을지 거절할지 정하지 않으면 다른 곳에 맡겨버릴 느낌이고. 유명잡지니까 말야~ 의뢰주는.

니쨩- 일을 받아들여서, 결과를 낸다면 실적이 돼. 그렇다고는 해도, 나로서는 [Ra*bits] 의 이미지에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 든다고나 할까.

니쨩- 좀더, 귀여운 내용이었다면 두번 생각하지 않고 OK했을 텐데

닝빵- 매번 그런 느낌이고, 저는 조금 [지긋지긋] 하다구요~

닝빵- 연극부에서도 [공주님] 같은 역 뿐이니, 가끔씩은 멋진 노선도 해보고 싶어요.

닝빵- 하지메는, 어떻게 생각해?

노농- 앗, 저도 흥미가 있어요.

노농- 어쩐지 요즘 들어 엄마에게도 [하지메는 점점 귀여워지네♪] 같은 말을 들어서, 조금은 분하기도 했구요.

노농- 앗, 물론 칭찬받는 것 자체는 기쁘지만요.

노농- 니~쨩의 [귀여움] 을 전면에 내세우는 전략은 딱 맞아서, 점점 팬도 늘어나고 있구요.

닷슈- 하지만, [귀여움] 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구. 우리들이라고 해도 머지않아 키도 자라고, 어른이 돼.

닷슈- 그 때에 싸우기 위한 무기를, 제대로 갖춰놔야 한다고 생각한다구

니쨩- 응, 그건 미츠루칭이 말하는 대로야.

니쨩- [귀여움] 이 무기로 통용되는 사이에, 다른 병기나 전법을 몸에 익히지 않으면 안돼. 예능계에서, 앞으로도 살아남기 위해서는

니쨩- 하지만, 이미지 전략이라는 건 중요하지만 어렵기도 해서 말야......

니쨩- 예를 들어 청순파 아이돌이 담배라도 피우면, 단숨에 세간에서 비난받잖아.

니쨩- 이번의 일도, 잘못했다간 그런 영역을 밟아버릴 것 같은 기분이 든단 말이지

니쨩- 봐, 조금 지면의 분위기도 악당 같다고나 할까 다크한 방향이잖아?

니쨩- 기획명도, 완전히 [BADBOYS] ...... [나쁜 아이들] 이라고 되어있고

니쨩- 거기에 부수도 많아, 영향력이 있는 잡지니까 말야~ 우리들의 이미지가 [나쁜 아이] 가 될 것 같아서, 조금 불안하다고.

니쨩- 이상한 소문, 나쁜 소문이 하나 흐르는 것 만으로 치명상을 입는 직업이니까.

니쨩- 뭐어, 거기는 상대방과 잘 상담하거나......

니쨩- 잡지업계에 강한 영향력을 가진 쿠누기 선생님에게 부탁해서 사전 교섭을 받아, 이미지를 붕괴하지 않는 방향으로 대응할 수 없는 것도 아니지만

닷슈- 아하하......♪

니쨩- 응? 왜 그래, 미츠루칭? 갑자기 웃지 마~ 깜짝 놀랐다고?

닷슈- 미안. 그래도, 어~쩐지 기쁘다구

닷슈- 우리들이 동료가 되었을 당시는 오른쪽도 왼쪽도 몰라서, 어디를 향해서 달려야 할지도 몰랐다구

닷슈- 어찌할 바를 몰라서, 살아남는 데에 필사였어. 그때에 비하면, 길을 고를 수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이라구

닷슈- 성장했구나~, 강해졌구나~ 하고 실감이 든다구♪

닷슈- 니~쨩. 나, 폭주해버리기 쉬워서 자주 보는 거랑 다른 방향으로 달려가버리지만

닷슈- 그래서 모두를 곤란하게 해버리지만, [Ra*bits] 에 있는 이상 괜찮다는 기분이 든다구

닷슈- 니~쨩이 진로를 정해서, [자 출발] 이라고 말해준다면 어디까지라도 갈 수 있어

닷슈- 하지메쨩도 토모쨩도 내가 길에서 벗어나려고 하면 손을 잡아 준다구

닷슈- 그러니까 안심해, 전속력으로 달릴 수 있다구! 어디에 가면 돼? 그것만 정해줘!

닷슈- 나, 모두가 넘어지지 않게 먼저 가서 울퉁불퉁한 길을 닦아 놓을 거라구!

닷슈- 나는 처음부터 나쁜 아이니까, 잃을 것 따윈 아무것도 없다구!

니쨩- ......전의 [나쁜 아이] 라고 말한 걸, 신경쓰고 있었구나 미츠루칭

니쨩- 하지만 착각하지 말아줘, 그게 미츠루칭의 장점이기도 하니까. 예전부터, [나쁘다] 는 칭찬의 말이었다고~?

니쨩- 혼나는 게, 버려지는게 두려워서 입을 다물고......

니쨩- 거스르지 않고 따르는 착한 아이는 칭찬받겠지만, 때로는 전 체중을 보호자에게 맡겨서 그 무게로 짓눌러버려

니쨩- 그렇게 부담스럽기만 한 착한 아이 같은 건, 엿이나 먹으라고 해(糞食らえ)

니쨩- 말하고 싶은 것도 전하지 못하고, 한마디 억지도 부릴 수 없는 관계성 같은 건...... 연이 없는, 새빨간 타인이나 마찬가지야.

니쨩- ......좋아, 정했다. 이번 일, 받아들이는 방향으로 생각해보자.

니쨩- 가끔씩은 마음껏, 우리들도 나쁜 아이가 되어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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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빵- 진정해요, 니~쨩...... 그다지, 별일 아니라고 생각하니까요.

닝빵- 그녀석도 [칠석제] 때 우리들에게 걱정 끼친 걸, 제대로 반성했고요.

닝빵- 그보다. 본인이 없는 곳에서, 이래저래 말해도 소용 없다구요. 방과후, 제대로 이야기 해 보죠.

니쨩- 으, 응. 토모칭, 요즘 들어 늠름해졌구나아......♪

닝빵- 그런가요~...... 아무래도 변태가면에게 휘둘려 다니다 보니, 대부분의 일에는 동요하지 않게 되었다구요.

닝빵- 아니, 그 녀석의 덕분~ 이라고 생각하면 죽을 정도로 분하지만요.

닝빵- 그보다도, 니~쨩...... 우리들 [교내 아르바이트]의 세탁을 하는 도중이어서, 옥상에 돌아가도 괜찮을까요?

니쨩- 앗, 도와줄게. 어쩐지, 우리들 때문에 일을 중단한 것 같고 말야.

니쨩- 어차피 [교내 아르바이트] 도, 우리들 [Ra*bits] 의 활동자금을 벌기 위해 하는 거잖아.

니쨩- 그렇다면, 나도 협력하는 게 이치에 맞겠지

노농- 후후. 최근은 아이돌 활동도 나름대로 순조로워서, 초조하게 모을 필요는 없지만요.

노농- 저희의 일...... 세탁같은 게 평가가 좋아서, 계속 의뢰가 들어오는 모양이에요.

노농- 그런 안건은 거절하기 괴롭고, 저희들의 수완을 평가받는 건 기쁘니까요. 기합을 넣고 있답니다, 에헤헤♪

니쨩- 음. [교내 아르바이트] 뿐만 아니라, 아이돌 활동도 그런 식으로 평가받고 싶어. 그걸 위해서 노력하자고~ 에이에이 오♪ 

닝빵- 에이에이 오~ 열심히 하죠, 우리들은 이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력한 아기토끼가 아냐

닝빵- [Ra*bits]가 여기에 있다고, 모두에게 알려주도록 하자구요♪

보건실
닷슈- 으응~...... 창문 너머로 보고 있으니까, 니~쨩이랑 다들 뭔가를 얘기하고 있다구? 무척 즐거워 보인다구~, 나만 따돌리고?

닷슈- 아팟!? 안즈 누나, 손길이 난폭하다구, 좀더 부드럽게 해줘!

닷슈- 앗, 그렇게 [풀죽지] 말아줘...... 미안, 치료해주고 있는데. 나, 어쩐~지 아프고 괴로운게 싫다구.

닷슈- 좋아하는 것만 잔뜩 하고 싶으니까~, 어릴 적부터......

닷슈- 참을 수가 없다고 할까, 싫은 걸로부터 도망치고. 모두에게 민폐를 끼칠 뿐인, 나쁜 아이라구

닷슈- 이제 고등학생이니까, 자기만 생각하면 안되는데도. 어렵다구~, 언제까지고 어린애로 있고 싶었다구

닷슈- 우왓? 누나, 왜 갑자기 머리를 쓰다듬는 거야?

닷슈- [미츠루군은 좋은 아이야] 라고? 그럴까나~......하지메쨩과 토모쨩에 비하면, 나는 반항적이고 제멋대로고

닷슈- 역시, 나쁜 아이라고 생각한다구

닷슈- 누나가 처음으로 얼굴을 비춘 레슨 때도, 니~쨩은 말야......

닷슈- 하지메쨩은 좋은 아이, 토모쨩은 평범한 아이, 나는 나쁜 아이라고 소개했다구

닷슈- 니~쨩, 나를 싫어하는 걸까......

닷슈- 뭔가 만날 때마다, 얼굴을 빨갛게 물들이면서 화낸다구. 나는, 니~쨩이 무지 좋은데도

닷슈- ......읏, 치료가 끝난거야? 고마워, 누나♪

닷슈- 아하하~, 뛰었더니 상처가 벌어졌다구. 피가 흐르는 채로 달리고 있으니까, 누나가 깜짝 놀란거라구~♪

닷슈- 엣, 다쳤을 때는 안정해야 한다고? 알고 있지만, 움직이지 않으면 전신이 근질근질 한다구~!

닷슈- 정말 가벼운 상처니까, 침 발라두면 낫는다구

닷슈- 방과후에는 [Ra*bits]의 레슨도 있으니까, 그때까 상처가 벌어지지 않을 정도로 나으면 되는 거라구~?

닷슈- 응? 아니, 최근에는 특별히 이렇다 할 만한 일은 없다구

닷슈- 그래도 우리들은 대부분 초심자인 [유닛] 이니까, 매일 확실히 레슨하고 있다구

닷슈- 응? 우리들에게, 가능하다면 부탁하고 싶은 일이 있다고? 좋다구! 라고 내가 결정할 일은 아니지만, 언제라도 일은 모집중이라구~♪

닷슈- 무슨 일? 라이브? 노래부르고 춤추는 건 즐거우니까, 나는 엄청 좋아한다구☆

닷슈- 후응, 그라비아 촬영?

닷슈- 아아, 아라시쨩 선배가 자주 하는 그거? 조금 흥미가 있다구~, 카메라 앞에서 움직이지 않고 포즈 잡는건 나에게는 어렵겠지만!

닷슈- 응, 내 쪽에서, 니~쨩에게 이야기를 전달하겠다구

닷슈- 니~쨩에게서 도망쳤으니까 말을 걸 구실이 필요했고, 가는 날이 장날? 이라구!

닷슈- 앗, 이제 곧 수업이 시작한다구~, 교실에 가지 않으면

닷슈- 응? 누나, 안아서 옮겨주려구? 내가, 다쳤으니까?

닷슈- 아니~, 누나의 완력으론 나를 옮기는 건 무리라구. [납작] 하게 되버릴 거라구~?

닷슈- ......나는 나쁜 아이지만, 토모쨩이나 하지메쨩에 비하면 튼튼하고 건강하니까

닷슈- 괜찮다구, 그런 식으로 보호하고 지탱해주려고 하지 않아도

닷슈- 니~쨩에게도, 제대로 그렇게 전하지 않으면. 사랑해 주는 건 기쁘지만, 나는 이제 혼자서 아무것도 못하는 아기가 아니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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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농- 냠냠......♪

노농- 아아, 우메보시가 좋은 느낌으로 절여졌네요...... 행복해라~......♪

닝빵- 너, 조그만 행복을 발견하는 데에 뛰어나네. 그런 점은 존경하고 있어, 꽤 진심으로.

노농- 에헤헤. 토모야군도, 우메보시 먹을래요? 자, 아~앙♪

닝빵- 그만둬. 남자끼리...... 너희 집의 우메보시, 어딘가 너무 달아서 버겁다고.

노농- 후후. 이런 건, 가정마다 맛이 다르니까요~

노농- 여동생이 어쩐지 이런 할머니 같은 걸 좋아해서, 락교 같은 걸 스스로 담그고 있답니다.

노농- 또, 저번엔 자기 방에서 곶감을 만들었어요.

닝빵- 엣, 꽤 의외인걸. 하지메의 여동생이라면, 꽤 세련된 요즘 아이 같은 인상이었는데.

닝빵- 내 동생 같은 건, 거기 비하면 촌스럽다구

노농- 후후, 친구들에게 영향을 받기 쉬우니까요~. 사실은, 무척 소박하고 좋은 애랍니다.

노농- 그리고 토모야군의 여동생은 촌스럽지 않아요, 언제나 한껏 멋을 부리는 느낌이 드는걸요.

닝빵- 하지메의 앞에서는 말이지. 뭔가 그녀석, 미형을 좋아한다구......

닝빵- 아무리 좋은 옷을 입고 화장을 한대도, 어차피 원판은 나랑 닮은 [평범] 한 주제에 말야.

노농- 후후, 좋아한다고 들어서 나쁜 기분은 아니지만요, 저는 미형이 아니에요.

노농- 토모야군은 알고 있겠지만, 예전부터 수수하고 눈에 띄지 않는 느낌이었지요.

닝빵- 그래그래, 하지메가 예쁘다는 건 나만이 알고 있었는데......

닝빵- 으, 으응?

노농- 왜 그러나요? 목이 마른 거라면, 차를 준비할게요~♪

닝빵- 아니, 뭔가 미츠루 녀석이 교정을 달려서...... 뭘 하고 있는 거야, 저녀석?

노농- 어디 말인가요? 으음......

노농- 앗, 찾았어요♪

노농- 여기, 미츠루 구~운! 으~응, 이 거리라면 들리지 않는 걸까요?

닝빵- 하지메, 목소리 작으니까 말야...... 어라, 니~쨩이 미츠루를 쫓아 달리고 있다고? 어, 어떻게 된 거야? 무슨 일이 있었던 건가?

노농- 으~응? 잘 모르겠지만요, 상태를 보러 가볼까요?

노농- 점심을 먹을 겸 받은, [교내 아르바이트] 의 세탁이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요......

노농- 두 사람도 같은 [Ra*bits] 의 동료에요, 남의 일이 아닌 거네요.

니쨩- 쌔액쌔액, 하아하아......! 수, 숨이 차! 나도, 이제 나이를 먹은 건가~?

닝빵- 어이, 니~쨩?

노농- 어떻게 된 건가요~, 미츠루칭이랑 술래잡기를 하는 것 같아 보이지만요?

니쨩- 아아 토모칭, 하지메칭...... 아니, 나도 별로 술래잡기에 흥분할 정도로 어린애는 아니라고

니쨩- 미츠루칭이 보건실에서 도망가니까, 쫓아간 거야.

노농- 보건실? 미츠루군, 다치기라도 한 건가요......?

닝빵- 그보다, 미츠루를 달려서 쫒아도 잡을 수 없다구요.

닝빵- 경로를 예상해서 먼저 도착한 다음에, 가능하면 덫을 놓아서 움직임을 멈추게 하는 게 요령이에요.

니쨩- 그녀석 야수인가 뭔가인거냐

니쨩- 으응~. 조금 말야, 이래이래 저래저래 해서......

니쨩- 경상이라고는 해도 다쳤으니까 안정을 취해야 하는데, 여러가지 말하는 도중 미츠루칭이 기분이 나빠져서

니쨩- 도망쳐버렸어...... 내 탓이야...... 설교하고 싶은 게 아니었는데, 다친 이유를 들어두지 않으면 안될 거라고 생각해서

노농- 울지 마세요, 니~쨩. 니~쨩의 기분은, 미츠루군에게도 분명 전해졌을 거에요......♪

니쨩- 딱히 울지는 않았는데......

니쨩- 우~, 역시 나로선 안되겠어. 너희들 미츠루칭과 같은 학년에 사이좋은 친구잖아, 너희들 쪽에서 다친 이유를 물어봐주지 않겠어?

니쨩- 역시 연상의, [유닛] 의 리더에게 말할 수 없는 것도 있다고 생각하고......

니쨩- 같은 입장인 너희들이라면, 미츠루칭도 솔직하게 말해줄지 몰라.

노농- 으응~...... 일단 쉬는 시간이나 방과후에라도, 미츠루군의 반에 가볼게요.

노농- 그런 데엔 진지한 아이니까, 수업을 빼먹고 집에 돌아갔을 리는 없다고 생각하구요.

닝빵- 헌데 그녀석, 우리들에게도 제법 숨기는 게 있어요.

닝빵- 그녀석의 문제는 [Ra*bits] 전원의 문제에요. 방과후에 모두 모여서 마음을 터놓고 얘기해야 하지 않을까요.

니쨩- 우~, 그렇네. 어차피 레슨할 예정이었고, 언제나의 빈 교실이 아니라 제대로 된 연습실을 빌려둘게

니쨩- 너희들은, 미츠루칭을 데려와 줄래?

노농- 알겠습니다~

노농- 그래도 정말로, 미츠루군은 어떻게 된 걸까요? 또 [칠석제] 때와 같이, 심각한 고민을 품고 있는 게......?

니쨩- 그, 그런 걸까? 어쩌지, 다친 원인이 싸움이거나 학대거나 그러면?

니쨩- 나, 그런 걸 못 본체 지나쳐버리면 고개를 들 수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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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슈- (............)

닷슈- (......잠들어 버렸다구)

닷슈- (여기, 어디? 학교? 보건실......?)

닷슈- (아~......그러고 보니 다쳐서, 보건실에 옮겨진 거였다구. 뭔가 그, 핑크 머리를 한 [Valkyrie]의 사람에게)

닷슈- (그 사람 끈적끈적하게 만져오니까 기분 나쁘지만, 의외로 친절했다구. 엄청 당황해서, 보건실까지 안아서 데려다 줬다구~♪)

닷슈- (그 다음엔, 보건실에 있던 쿠누기 선생님에게 치료를 받아서...... 소독약이 싫어서 도망치려는 사이에, 지쳐서 잠들어 버렸다구?)

닷슈- (응, 대충, 이해했다구.)

닷슈- (아~......지금, 몇시? 점심시간 정도? 오전 수업, 땡땡이 쳐 버렸다구~?)

니쨩- (쿨, 쿨......♪)

닷슈- 니~쨩

닷슈- ......자고 있다구. 어이, 니~쨩? 나에게 기댄 채로 잠들어 있으면 움직일 수가 없다구, 비켜줘~?

니쨩- 음냐, 으응......?

닷슈- (으응~...... 니~쨩 가벼우니까, 밀면 간단하겠지만. 기분좋게 자고 있으니까, 조금은 내버려 두고 싶다구.)

닷슈- (니~쨩, 언제나 힘내고 있고. 아마, 피로가 쌓인 모양이라구.)

니쨩- 으응...... 후앗, 잠들었다. 안녕~ 미츄루칭♪

니쨩- 녀 먀리야, 규렇게 격졍시키지 먈라고 말했쟈나?

닷슈- 니~쨩, 잠에 취해서 뭐라고 말하는지 모르겠다구~?

니쨩- 우~...... 아~, 잠들어 버렸다

닷슈- 세수하고 오는 게 좋겠다구, 니~쨩. [산뜻하게] 하자구~, 니히히♪

니쨩- 응...... 아아 세면대는 저기인가, 조금 쓰도록 할게. 이얏♪

니쨩- 파샤, 파샤......♪

닷슈- 니~쨩, 하나하나 소동물 같다구~♪ 너구리 같은 느낌!

니쨩- 시끄러. ......괜찮아 보여서 다행이네, 미츠루칭.

닷슈- 엄청 건강하다구~, 나는 언제라도. 조금 잠 부족이었으니까, 침대에 누워있으니 잠들어 버린 모양이지만.

닷슈- 우~, 이상한 시간에 잠들어서 머리가 무겁다구

니쨩- 나도...... 잠부족? 괜찮은 거야? 수면은 스트레스가 주 원인이라고 하니까 말야~? 무언가 고민이 있는 걸까, 미츠루칭 주제에?

닷슈- [주제에] 라니 심하다구. 나라도, 여러가지 생각하고 있다구~?

니쨩- 응. 알고 있어. ......무언가 고민하는 게 있다면 말해줘, 일단 나는 [Ra*bits]의 리더니까 말야.

니쨩- 너희들의, 보호자 같은 거니까.

닷슈- 니~쨩도, 고민이 있다면 상담해줘? 우리들에게 의지해도 괜찮다구♪

니쨩- 옷, 건방져~...... 그래그래, 이래야 미츠루칭이지♪

니쨩- 어디...... 다친 곳, 보여줘. 쿠누기 선생님은 경상이라고 했지만, 만약을 위해 확인해둘게

니쨩- 나중에, 선생님에게 감사를 말해야겠지.

닷슈- 응~? 그 사람, 나를 발견하면 반드시 설교하니까 귀찮다구?

니쨩- 그만큼 신경쓰고 있다는 거잖아, 감사해야지~?

니쨩- 쿠누기 선생님은 수업이 있으니 자리를 비운 모양이네, 우리들도 오후 수업에는 제대로 얼굴을 내밀자?

닷슈- 수업은 귀찮다구~......

닷슈- 오왓, 니~쨩 거기 아프니까 그다지 만지지 말아줘.

니쨩- 으응, 아픈 거야? 겉으로 보이는 외상은 없는데, 근육이라도 다친 걸까?

니쨩- 주의를 기울이도록 해. 자신만의 신체가 아냐, 우리들은 아이돌이니까.

닷슈- 얼굴은 다치지 않았다구~, 그러니까 문제 없다구♪

니쨩- 그런 문제가 아냐. 예쁜 얼굴만 있으면 아이돌이라고 생각한다면, 큰 착각이라고.

니쨩- 우와, 여기저기 찰과상 투성이잖아

니쨩- 어떻게 된 거야, 이거? 누군가랑, 싸움이라도 한 거야?

닷슈- ......으응~, 말하고 싶지 않다구.

니쨩- 아니 말해. 너, 어째서 중요한 일은 말해주지 않는 거야.

닷슈- 니~쨩에게 말해도, 어차피 이해해주지 않을 거라구.

니쨩- 모르는 거잖아, 그런 건...... 말해 봐, 자. 아니면, 나를 믿을 수 없는 거야?

니쨩- 그렇네. 나는 결국 [Ra*bits] 에 있어서 조력자 손님일 뿐이니까

닷슈- 그런 걸 말하는 니~쨩은, 좋아하지 않는다구. ......나, 또 졸리니까 조금 더 잘래. 니~쨩은, 수업에 가지 그래?

니쨩- 아니, 그렇게 할 수는 없잖아...... 어떻게 된 거야 미츠루칭, 뭔가 화내고 있잖아?

닷슈- 화난거 아니라구. 맨날 화내고 있는 건, 니~쨩이잖아. 아니, 내가 나쁜 아이니까 모두 모두 심술궃게 설교하는 거라구.

니쨩- 그게 아니야, 네가 걱정되니까...... 보고 있을 수 없으니까, 그래서

닷슈- 쓸데없는 참견이라구. 나, 계속 혼자서라도 괜찮았는걸.

니쨩- 미츠루칭?

닷슈- ............

니쨩- 잠들었어? 아니면, 내가 싫어서 무시하는 것 뿐이야? 미츠루칭?

니쨩- (우~...... 어, 어떻게 하지. 대응을 잘못한 느낌이 들어. 어렵구나~, 미츠루칭은 단순하게 보여도 의외로 난해한 부분이 있으니까)

니쨩- (아니, 내가 인간관계를 쌓는 게 서툰 것 뿐인가)

니쨩- ([Valkyrie] 에선 계속, 스승님에게 돌봐져서 말하는 걸 듣고 있을 뿐이었으니까)

니쨩- (남을 돌본다는 건, 보호자 행세를 하는 건...... 어려운 거구나, 무척이나)

니쨩- (그래도, 말하고 싶은 건 제대로 전할 수 있는 관계가 되고싶어)

니쨩- (나는 계속, 그걸 할 수 없어서...... 불만은 엇갈림을 낳아서, [Valkyrie] 가 파탄하는 원인의 하나가 되었어)

니쨩- ([Ra*bits] 에서, 되풀이하고 싶지 않아......)

니쨩- (목적을 잃고 어찌할 바를 모르던 내 앞에 춤추듯 내려온, 천사같은 아이들과, 쌓아올린 장소니까)

니쨩- (그렇게 생각하지만. 역시, 나에게는 아직 어렵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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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쨩- 갸오~! 어때, 이게 바라는 거지? 나쁜 니~쨩이다~☆

닷슈- 우와잇, 나쁜 니~쨩이라구♪

닝빵- 아하하, 나쁜 니~쨩이네!

노농- 나쁜 니~쨩, 차를 내 왔어요......♪

니쨩- 응. 고마워, 하지메칭......

니쨩- 으음, 이걸로 만족했어? 객관적으로 보면, 꽤나 바보같은 짓을 하고 있는 기분이 드는데!?

노농- 아와와, 바둥거리지 말아주세요, 차를 흘려서, 의상을 더럽히면 큰일이에요.

노농- 그거 키류선배의 작품이지요~, 굉장히 신중하게 만들어져서 감동했어요♪

니쨩- 응, 쿠로칭의 역작이려나~ [나이트 킬러즈] 의 의상, 아마 두번다시 쓰지 않을 테니까 딱히 더러워져도 상관없지만.

니쨩- 어라? 그러고보니, 하지메칭은 쿠로칭과 사이 좋았던거야?

노농- 네~ 자주 [교내 아르바이트] 로 의상 제작이라던가, 세탁 같은 걸 같이 하고

노농- [칠석제] 때부터, 조금씩 재봉 같은 걸 가르침받고 있어요♪

니쨩- 그런가. 쿠로칭, 예전부터 돌봐주는 데에 능숙했으니까......♪

닷슈- 어이! 니~쨩 원래대로 돌아가버렸다구, 제대로 [나쁜 니~쨩] 을 해줘! 자자, 좀더 무서운 얼굴을 해서!

니쨩- 우~. 알겠으니까 흔들지 마, 미츠루칭

니쨩- 나, 달려서 집과 학교를 오가며 이 의상을 갖고 왔으니까...... 피곤해졌어, [흔들흔들] 당한다면 토할지도 모른다구~?

니쨩- 오늘은 여러가지 있었으니까, 이제 녹초라구.

니쨩- (그런데 말야, 진짜로 왜 이런 상황이 돼버린 거지......)

니쨩- (여러가지로 혼란스러운 기분이 들고, 일단 침착하게 회상해보자)

니쨩- (그러니까. 오늘 아침, 등교한 나는...... 미츠루칭이 크게 다쳤다고 듣고, 당황해서 보건실에 갔었지)

보건실
니쨩- 미츠루 칭~, 상태...... 괜챦은겨야아아아아!?

럭따- 자, 니토군. 보건실에서 소란을 피우면 안됩니다, 자고 있는 아이도 있으니까요.

니쨩- 우힉!? 쿠뉴기 션생님!?

럭따- 당신, 발음이 나쁜 걸 교정하지 못했군요. 정신적인 문제일까요...... 심호흡해서, 한글자 한글자 또박또박 말해보세요.

니쨩- 네, 네! 스으하아......

니쨩- 으음, 안녕하세요 쿠누기 선생님!

럭따- 네, 반가워요. 당신, 정말로 예전에 비하면 기운차 보이는군요.

니쨩- 하아, 그러니까...... 어째서, 쿠누기 선생님이 보건실에? 사가미 선생님은?

럭따- 진...... 앗차, 사가미 선생은 용건이 있어 대신 봐주고 있습니다.

럭따- 아무래도 TV에서 [그리운 아이돌 특집] 을 하는 모양이라, 거기에 출연하는 모양이지요.

럭따- 지금 그의 모습을 본다면, 팬들이 환멸할 뿐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럭따- 진도 [애송이들을 보니 피가 끓는다] 같은 걸 말하며, 의외로 할 생각인 모양입니다.

니쨩- 헤에...... 쿠누기 선생님은, 그 방송에 출연하지 않나요?

럭따- 후후. 제가 꽤 아슬아슬할 때까지 예능활동을 했으니까요, [그리운] 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고

럭따- 이미 은퇴한 처지에, 불쑥 나오는 것도 그렇지 않나 싶군요.

럭따- 사가미 선생은, 신세진 프로듀서에게 의뢰받았다는 모양이고...... 의리가 있으니까, 거절할 수 없었던 모양이지만요.

럭따- 그렇다고는 해도 아이돌로서는 아니라, 어디까지나 교사......일반인으로서 출연하는 모양입니다. 그거라면, 일단 직무규정에도 어긋나지 않고요.

럭따- 무언가 저질러버리는 게 아닌가 하고, 꽤나 불안하지만요.

럭따- 저도 오랜만에 그의 모습을 TV의 화면 너머로 보는 걸, 제법 즐겁게 여기고 있습니다.

니쨩- 응, 나도 보고 싶어. 역시 사가미 선생님 하면, 전설의 아이돌이고

니쨩- 노래부르거나 춤추거나 하는 걸까, 언제쯤 방송하나요?

럭따- 글쎄요, 어쩐지 부끄러워하며 방송명 같은 걸 알려주지 않아서 애매합니다만. 그건 조사해서, 제대로 녹화할겁니다.

럭따- 나중에, 영상을 공유해 주도록 하지요.

니쨩- 감사합니다~

니쨩- 후아아, TV라...... 예전엔 자주 출연했었는데, 최근엔 전혀인가~ 가끔~씩 CM 촬영 같은거라면 하고 있지만, 방송은 감감 무소식이야.

니쨩- [Ra*bits] 에게도, 그런 커다란 일을 하게 해주고 싶은데

럭따- 기획이나 의뢰는 제법 있으니까, 흥미가 있다면 조사해 보도록 하세요.

럭따- 단 노출 타이밍은 잘 생각해봐야 할겁니다. 다른 멤버의 성장을 기다린 후에도 늦지 않습니다.

니쨩- 네, 알고 있어요. 그 녀석들은, 제 목숨과 바꿔서라도 훌륭하게 키워내 보일 겁니다.

니쨩- 그러고 보니 저, 무심코 잡담해버렸는데...... 미츠루칭이, 크게 다쳐서 보건실에 실려왔다고 들었지만?

럭따- 크게 다쳐? 아니, 저로도 치료할 수 있는 정도의 찰과상을 입은 것 뿐입니다. 어딘가에서, 정보의 잘못된 전달이 있었던 걸까요.

니쨩- 앗, 우~? 나, [미츠루칭이 다쳤다] 라는 것만 듣고 당황해서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으니까......

니쨩- 다행이다, 경상인 거죠?

럭따- 네. 소독약이 따끔거리는게 싫어~, 같은 걸 말하며 도망치려고 해서 치료에도 큰일이었지만요.

럭따- 난동을 피웠더니 지쳤는지, 지금은 저쪽 침대에서 자고 있습니다.

니쨩- 그런가...... 앗 진짜다, 미츠루칭 자고 있어.

닷슈- 쿨, 쿨......♪

니쨩- 아하하. 언제나 기운 가득해서 소란스러운 아이니까, 조용히 자고 있으니 뭔가 신기한 기분...... 착하다, 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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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215147

6화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215336

에필로그1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215358

에필로그2 http://gall.dcinside.com/ensenblestars/215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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