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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미츠루
우우, 포기하고 자백하겠다구...... 사실은 나도 스바쨩선배에게 편지를 썼다구.
스바루
오옷 다제다제쟁이도? 얏호 인기 만점이라구~♪
미츠루
우우, 또 내 '다제'를 가져가지 말라구.
우리가 마칭밴드를 하려고 생각한 건, 하지메 쨩이 스바쨩선배의 힘이 되고 싶다고 말해서라구.
그걸 알려주고 싶어서 나도 편지를 쓴 건데......
스바쨩선배는 알고 있었으니 이 편지는 필요 없어졌다구.
하지메
미츠루 군...... 저를 위해서 그랬다니 고마워요. 행복해서 눈물이 나올 것 같아요~♪
에헤헤, 이번엔 잔뜩 신세를 져버렸네요.
미츠루
가끔은 신세를 져도 괜찮다구. 나는 항상 하지메 쨩에게 신세를 지고 있으니까, 조금이라도 보답을 할 수 있다면 기쁘다구!
스바루
저기 저기, 이건 나한테 보내는 편지인 거지? 그럼 내가 읽어봐도 되는 거지?
미츠루
하지만 이미 내용을 말해버렸으니, 읽어도 재미는 없을 것 같은데~?
스바루
그래도 다제다제쟁이가 시노농을 생각해서 쓴 편지인걸. 읽지 않으면 아깝잖아. 시노농도 그렇게 생각하지?
하지메
네. 미츠루 군만 괜찮다면 저도 읽어보고 싶어요.
미츠루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안 된다는 말은 못 한다구. 자 여기, 읽기 어렵거나 이해 안 되는 부분이 있으면 물어봐도 괜찮다구.
스바루
오~케이. ......와아, 히라가나가 잔뜩☆
미츠루
우우, 그래 보여도 그게 괜찮게 쓴 편이라구. 하지메 쨩하고 편지 교환하면서 여기저기 한자도 쓰게 됐으니까.
스바루
아하하, 꼬마애가 쓴 편지 같아~♪
미츠루
우우, 꼬마 아니라구. 바보 취급당하면 화난다구.
와타루
괜찮지 않나요, 중요한 것은 마음이니까요.
실은 저도 읽어봤는데요. 친구를 생각하는 마음이 잔뜩 전해지더군요. 감동의 눈물로 앞이 보이지 않네요, 앗하하하하......☆
미츠루
우와앗, 비둘기가 튀어나오고 있다구!?
스바루
응. 나도 그렇게 생각해, 다제다제쟁이.
전부 읽어보고 깨달았어. 꼬마가 쓴 편지 같다는 말을 해서 미안하네.
시노농을 굉장히 좋아하는구나, 라는 게 전해지는 좋은 편지였어.
정말이지 버리기에는 아까워, 시노농의 편지와 마찬가지로 소중히 할게!
하지메
저는 읽고 나서 조금 쑥스러웠지만...... 마지막 부분은 울컥하기도 해서, 또 울 것 같아졌어요~♪
미츠루
변태가면 형아, 스바쨩선배, 하지메 쨩......
나, 계속 닷슈해왔는데 드디어 골을 발견한 기분이 든다구!
이게 정답이라고 믿으니까, 그렇게 믿고 나는 돌진할 거라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