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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화조원





아라시 : 어머, 멋져라! 이런 곳에서 촬영할 수 있다니 텐션 올라가는걸♪

이즈미 : 꼴사나우니까 몸 좀 꼬지마.

아라시 : 앗, 미안해. 나, 흥분하면 주변이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는 거 같아……
         모두의 언냐니까 좀 더 냉정해져야지.

리츠 : ………………

이즈미 : 잠깐, 쿠마군, 꾸벅꾸벅 졸지마.

리츠 : 응~……흠냐, 흠냐♪

이즈미 : 잠깐, 내 손가락 먹지 말라고! 자, 일어나. 똑바로 서!

리츠 : 그치만 여기, 생각보다 쾌적해서 잠이 잘 오는걸……? 
       으응~……잘자아……♪

이즈미 : 그러니까, 일어나라고 했잖아! 아얏, 이젠 깨물기까지!

리츠 : 우물우물……냠냠♪

이즈미 : 먹든지 깨물든지 한 가지만 해! 아 정말, 안즈.
         멍하니 있지 말고 도와줘! 자, 빨리!

리츠 : 킁킁……우, 뭐, 뭐야 이 냄샌……코가 삐뚤어질 것 같아.
       두리안? 우으~. 알았어, 이제 안 잘 테니까 가까이 오지 말아줘.
       숨 쉬는 것도 괴로운데.

레오 : 우왓, 강렬한 냄새! 엄청난 구림에 눈물이 날 것 같아.
       하지만 이 구림을 넘어선 앞엔 우주의 신비가~……
       앗, 두리안을 가지고 가지 마! 이쪽으로 넘겨!
       으응, 원내의 관리인에게 부탁해서 빌린 거니까 바로 돌려주지 않으면 안 된다고?
       아, 이쪽을 슬쩍슬쩍 보고 있는 저 사람이 관리인?
       알았어. 그런 사정이라면 어쩔 수 없지. 미련 없이 포기한다, 와하하하하하☆
       아, 세나랑 나루가 불리는 것 같은데 바로 가보는 게 좋지 않을까~?

아라시 : 어머, 정말이네. 그럼 이즈미쨩. 가볼까♪
         …………
         하아~이, 『Knights』의 나루카미 아라시야. 오늘은 잘 부탁해♪

이즈미 : 난 『Knights』의 세나 이즈미. 언제든지 준비는 됐으니까 스마트하게 진행해줘.

아라시 : 일단 인터뷰부터지? 
         질문은 사전에 공유하고 있지만 대면하고 말하면 또 다른 느낌이라 신선해♪
         그럼, 『화조원이 촬영의 무대입니다만, 인상은 어떤가요?』였지.
         아 정말, 말로 다 할 수 없을 정도로 멋져♪
         흐드러지게 핀 꽃들, 귀 기울이면 새 지저귀는 소리가 들리니까 
         언제까지나 여기에 있고 싶을 정도야……♪

이즈미 : 꽃은 싫어하진 않지만 새가 우는 소리가 좀 시끄러우려나……?
         음? 이 뒤에 새랑 같이 촬영?
         아아, 저기에 새장이 있네. 안에 들어있는 건 잉꼬인가?

아라시 : 아앙, 귀~여워♪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싶어져♪

이즈미 : 이쪽으로 데리고 오지마, 짜증 나게……? 
         하지만, 잉꼬랑 같이 촬영한다고 치고 도망가거나 하지 않아?
         흐응. 주인이 돌아오면 촬영하는 거군. 그때까지 우리는 인터뷰랑 단독촬영하고.
         OK, 알겠어~♪

아라시 : 우후훗, 이즈미쨩과 함께 촬영하는 건 자주 있는 일이지만 단독 촬영은 오랜만이야.
         어쩌지, 지금부터 긴장할 것 같아.

이즈미 : 잘도 말하네. 의욕 만만인 얼굴을 하고 있는 주제에.

아라시 : 어머, 이즈미쨩도 그렇잖아? 소속사의 담당분, 이즈미쨩을 칭찬했다구.
         좀 더 그라비아에 전념하면 좋을 텐데 라고 분해하기도 했지만.

이즈미 : 재미없는 농담은 그만두라고? 그런 거에 속박되고 싶지도 않고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게 나라는 걸 나루군도 알고 있잖아.
         때마침, 지금은 이곳이 있기 편하다는 얘기.

아라시 : 그래그래, 아이돌의 매력은 나도 잘 알고 있어.
         어머, 이제 촬영하러 가도 되는 걸까? 그럼, 이즈미쨩. 먼저 가볼께♪
         자, 언제든지 찍어도 괜찮아. 제대로 아름답게 찍어줘♪





아라시 : (으~응, 스테이지에서 노래 부르거나 춤추는 것도 즐겁지만,
          그라비아는 다른 즐거움이 있는 걸♪보여지는 쾌감이라고 하나. 
          카메라 앞에 서 있으면 내 빛나는 모습을 좀 더 끌어내고 싶은 기분이 돼.
          쿠누기 선생님을 동경해서 들어온 업계지만 정말 속이 깊어.
          하루라도 방심할 수 없고 좋은 일도 나쁜 일도 모두 자신에게 돌아와.
          점점 새로운 아이들이 주목받는 그 속에서 얼마나 시선을 모으느냐가 중요해.
          하지만 그만큼 산이 높으면 높을수록 불타오르지.
          무엇보다, 최고의 한 장을 찍었을 때의 쾌감은 참을 수 없는걸……♪
          한 번 맛보면 이제 누구도 멈추게 할 수 없어.
          아니, 멈출 필요 따윈 없어. 그것이야말로 원동력인걸.
          앞으로도 동경하는 선배를 목표로 노력할 뿐이야……♪)

아라시 : 우후훗, 수고하셨습니다. 정~말 즐거웠어♪

이즈미 : 입 닫고 있으면 그럴듯해 보이니까 앞으로도 입 닫고 있는 게 낫지 않아?

아라시 : 아, 이즈미쨩은 정말 심한 말을 하네. 친구한테 그런 말은 아니지 않아?

이즈미 : 다음은 내 차례니까 나루군은 저리 가 있어.
         자, 진심으로 해볼까……♪ 나루군에겐 지고 싶지 않으니까.

아라시 : (후훗, 이즈미쨩, 마치 아이같이 눈을 반짝반짝 빛내고 있어.
          역시 『힘내는 남자아이』는 세계의 보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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