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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ㅡ무도장
히나타 : 앗! 어서 와, 테츠 군~☆
밥 먹을래? 아니면 목욕할래? 그것도 아니면… 나로 할래?
테토라 : 미안, 히나타 군. 지금은 좀, 농담을 받아줄 여유가 없슴다.
히나타 : 에에~? 부우 부우! 테츠 군은 항상 여유가 없는걸!
코우가 : …히나타, 잠깐. 이쪽으로 와라.
히나타 : 와왓, 목덜미를 잡아당기지 말라구! 대체 뭔데~ 모두들 표정이 하나같이 어두운데 무슨 일이야? 기운 좀 내봐!
좋아, 내가 재밌는 개인기를 보여주지☆
코우가 : 분위기 좀 읽으라고… 그리고 잠깐, 네놈이 도와줄 것이 있다고. 같이 와줘야겠어. 같은 배를 탄 셈이니까.
히나타 : 오오, 오오가미 선배 주제에 관용구 같은 걸 쓰고 있어~♪
으음~...... 테츠 군이 걱정되지만, 아무래도 키류 선배랑 둘이서 중요한 얘기를 하고 싶은 모양이네
그럼 어쩔 수 없지. 나는 오오가미 선배를 보살펴줄까나♪
코우가 : 오우. 네놈, 분명히 아는 사이 중에 격투가가 있었지. 소개해달라고. 폭력OK인 ‘용왕전’을 위해서 특훈이 하고 싶다고.
시합 당일까지, 필살기같은 걸 만들어 와주지♪
히나타 : 격투가라니, 중화 요리점의 사부를 말하는 거야? 확실히, 그 사람은 내가 존경하는 쿵푸 마스터지만 말이지?
이 시기에는 컨디션이 안 좋을 때가 많으니까, 그다지 무리는 시키지 않아줬으면 좋겠는데~?
아이들을 돌보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니까, 아마 협력은 해주겠지만.
코우가 : 그러냐. 그럼 가보자고. 덤으로 흡혈귀 자식에게도 말을 해둘까.
학생회의 상태를 보고 있자니 아무래도, 썩을 안경은 ‘용왕전’의 개최를 인정할 수 없는 것 같으니.
흡혈귀 자식을 통해서, 그 고지식한 놈한테 이야기를 전달하게 만들어야겠어. 교섭같은 건 취향이 아니지만, 이번에는 어쩔 수 없으니 말야.
히나타 : 엣, 사쿠마 선배한테? 사쿠마 선배랑 부회장… 하스미 선배랑은, 친한 사이라도 되는 거야?
봄에 있던 ‘S1’에서도 적대적이어서, 험악한 사이라고 생각했는데~?
코우가 : 오우, 확실히 쓸데없이 사이가 좋았던 것 같던데. 이유는 잊어버렸지만 말이지~ 학교에 들어오기 전부터 친구였다는 모양이더라고.
그러는 김에 안즈에게도 말해서 ‘용왕전’의 기획을 다시 손대보자고. 평범하게 기획이 통과된다면 이쪽도 만만세니까.
히나타 : 알겠습니다~ 나도, 안즈 씨랑은 ‘2wink’의 이후의 활동에 대해서 상담하고 싶기도 하고…
잔뜩 얘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는걸. 이 시기엔 그 사람도 바쁜 모양이니까.
코우가 : 그렇게 됐으니. ‘용왕전’은 제대로 개최될 거라 생각하니깐 말이지. 네놈들도 풀죽은 표정 짓지 말라고… 가라테부?
제대로 기합을 넣지 않으면 한 방으로 KO시켜줄테니까 말이야!
쿠로 : 오우. 신경쓰게 만들어서 미안하군, 오오가미. 목 씻고 기다리라고. 나도 이번만큼은 진심으로 해줄테니까.
테토라 : ………
쿠로 : 그럼, 테츠. 일단 거기 앉아라. ‘용왕전’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려주도록 하지.
테토라 : 아, 알겠슴다. 하지만 대장~ 조금 사내답지 못한 소리일지도 모르지만…… 제가 신경쓰이는 건, 그쪽이 아님다.
어째서 대장이, 저에게 아무 말도 안하고 이것저것 진행해왔냐는 검다.
물론 저는 대장의 가족도 친구도 아니니까, 전부 감추지 말고 알려달라고 말할 권리는 없슴다만
섭섭함다, 대장. 아니, 조금 쇼크였슴다.
저는, 대장에게 있어서 그렇게나 별 볼일 없는 녀석임까.
대장이 씹어준, 목으로 넘기기 쉬운 것만 입에 댈 수 있는 병아리인 검까?
응석 받아주고, 신경쓰게 만들고, 소중히 대해주고…… 하지만, 그런 것만으로는 외롭슴다.
분하단 얘기임다. 물론 저는 아직 위대한 대장의 발밑에도 미치지 못하는 미숙한 놈임다만.
저도 1년간, 가라테부에서 훈련을 계속했슴다!
‘유성대’에서도 여러 경험을 쌓아 확실히 성장했다고 생각함다. 어린애 취급은 그만해주셨음 함다!
쿠로 : 그런 게 아니다, 테츠. 흥분해서 외치지 마라. 오히려 애처럼 보인다고.
…아아, 그게 아니지. 확실히, 네가 말한 대로다.
나는 너를 얕보고, 한 사람 몫을 못 한다고 멋대로 결정해서, 중요한 일이나 괴로운 일을 공유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건, 절대로 너를 깔봐서 그런 게 아니다.
소중하니까 그런 거다, 테츠. 이런 나에게 말이지, 눈을 반짝이며 열심히 따라와줘서…
나를 구해주고, 상처를 낫게 해준, 너를 걱정시키고 싶지 않았다.
멋을 부리고 싶었던 거라고. 너를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그건… 확실히, 네 말처럼 섭섭했겠군. 너는 언제나 옳구나, 테츠.
뭔가를 말해도, 말하지 않아도, 네가 그렇게 혼자 고민해서 고개를 숙이게 된다면… 이참에 모든 걸 알려주는 게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솔직히, 너를 자랑스러운 외동아들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애 취급 하는 건 당연하다, 자신의 아들에게 한심한 모습은 보이고 싶지 않으니까.
하지만. 너는 이미, 한 사람 몫을 하는 남자다. 내가 업고 안아서 키우지 않아도 괜찮다는 거겠지.
이해하고 있었지만, 너무나도, 네가 귀여워서 말이다…… 질질 끌게 돼버렸다. 나는 비겁한 녀석이군.
사나이 중에 사나이같은 게 아니라, 나야말로 사내답지 못했다.
테토라 : 그런 건, 아님다. 대장은 언제나 저의 동경의 대상이자, 이상향임다.
쿠로 : 고맙다, 테츠. ...그리고 미안하다, 불안하게 만들어서.
하하, 계속 앉아서 잡담만 하는 것도 좀 그렇군. 모처럼 무도장에 왔으니 훈련이라도 할까. 가라테복으로 갈아입고 와라, 나도 갈아입을 거니까.
남자라면, 주먹과 주먹으로 말하자고. ‘용왕전’을 앞두고서. 좋은 훈련도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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