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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세접
(........)
(아아.... 오늘도, 나 홀로 런웨이.)
(별로 상관은 없지만, 항상 있는 일이고..... 다른 사람들한테 미움받을, 비뚤어진 성격이라는 것도 알고 있어.)
(특히 고등학교에 입학하기 직전까지는.... 평가도 한계치까지 다 올라가 버리고, 슬럼프에 빠져서, 애먼 주변 사람들한테 화풀이했었지.)
(여유가 없었어, 내가 생각해도 어린애같아서 싫어질 것 같아.)
(이걸로 된 거야. 경박하고, 의견을 그때그때 바꾸는 믿을 수 없는 놈들한테 얼마만큼 미움받아봤자 아프지도 가렵지도 않고.)
(결과만 내면, 내가 톱 모델이라고 다시 새겨 주면.... 어차피 또 태세를 전환할 테지.)
(간단하게, 풍향계에 달린 새처럼 빙글빙글 휭휭 입장을 바꿔가면서.)
(질리도록 봤어. 지긋지긋해, 그래도 이제 와서 멈추는 것도 다시 돌아가는 일도 할 수 없어.)
(인생은 짧고, 내가 도중에 부러져 버리면 '지금까지 노력했던 내'가 보상받을 수 없어.)
(그러니까 이 길을 걸을 거야. 누구 한 명 날 따라오지 않아도 상관없어. 어차피 방해만 될 뿐이야, 다른 사람들은.)
(유우 군뿐이었어. 적어도, 고등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는.)
(어리고, 아무것도 몰랐던, 바보 같은 유우 군만.... 날 보석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눈으로 바라봐 주었어.)
(칭찬해 줬어. 대단하다, 대단해, 라고.)
(이즈미 씨처럼 되고 싶다, 하고 순진하게.)
(기뻤어, 유우 군.)
(하지만. 나처럼 돼 버리면 유우 군은 분명 나와 똑같은 실패를 하게 될 거야.)
(다 알고 있었는데, 우쭐해져서 들떠서.... 난, 유우 군이 지옥의 피연못에 목까지 잠겨들어가는 걸 바라보고만 있었어.)
(그러니까 이제 두 번 다시 그렇게 두지 않겠다고, 생각했는데.)
(항상 연장자처럼 잘난 척 하고 있지만 나도 아직 어린애였던 거야.)
(이즈미 씨처럼 되고 싶다고 하니까, 그만 기뻐져서 이것저것 다 가르쳐 주고.)
(하지만. 무언가를 가르쳐 줄 때마다, 유우 군은 성장했어.)
(순진한 어린애에서, 오물과 진흙 투성이의 더러운 어른으로 자라날 거라고.... 그런 거, 난 이미 알고 있었는데.)
(기뻐서,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멈출 수가 없고, 아무 것도 할 수 없었어.)
(유우 군이, 더러워져 가는 걸 그저 보기만 했어.)
(아니. 내가, 유우 군을 더럽힌 거야.)
(미안해.)
(사과하고 싶고, 보상해 주고 싶은데... 유우 군은, 날 상대조차 해 주지 않는구나.)
(...........)

윾윽킁
저어~.......? 미안, 지금 좀 괜찮아?

세접
으응? 어라, 이건 꿈인가.....?
잠깐! 나루 군, BGM 꺼 봐! 유우 군 목소리가 안 들리잖아, 정말 센스 없네!?

윾윽킁
앗, 이즈미 씨 말 들을 필요 없어 나루카미 군! 미안해, 방해할 생각은 아니었는데....?

형냐
으음, 난 대체 누구 말을 들어야 하는 걸까....?

세접
당연히 나지!
그것보다.... 무슨 일이야, 유우 군~?







하하아아앙, 드디어 솔직해질 마음이 든 거야?

나와 함께 【패션쇼】 무대에 서고 싶어졌구나! 언제든지 대환영이야...☆



윾윽킁

으아악!? 나한테 뛰어들지 마, 변태....! 사, 살려 줘 나루카미 군!


세접

잠깐, 왜 나루 군한테 도와 달라고 하는 거야? 알 수가 없네, 여기에 세상에서 제일 의지할 수 있는 형아가 있는데도!

대체, 어느 새 나루 군이랑 친해진 거야? 난 못 들었는데!


형냐

이즈미 쨩~. 알 바 아니지만, 【패션쇼】리허설은 마지막까지 제대로 끝내지 않을래?

나 몇 번이나 같이 하고 있으니까 『지긋지긋』하다구?


세접

하아? 이런 어중간한 상태에서 끝낼 수 있을 리가 없잖아.

오늘은 우리가 체육관을 통째로 빌린 상태니까? 완벽하게 마무리될 때까지 남아서 연습할 거야!


윾윽킁

저기. 두 사람은 전야제에서 【패션쇼】를 하던가...?

미케지마 선배한테 들었어~. 어쩐지 무척 『두 사람다운』 일이네♪


세접

두 사람이 아니잖아? 세 명이지? 유우 군도 【패션쇼】에 출연할 거니까...♪


윾윽킁

이 사람 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눈이 진심이잖아, 망상과 현실의 구별도 안 되는 거야? 무서워!


형냐

아하하.... 그건 상관없고 유우키 군, 우리한테 무슨 볼일 있니? 왜 그래, 마마가 뭐라고 했어?


윾윽킁

마마? 아아, 미케지마 선배 말인가...

음, 있지. 그 사람한테 좀 부탁을 받아서 말야~. 뭐라고 해야 되나, 교섭을 하러 왔어.


세접

교섭? 유우 군 부탁이면 뭐든지 무조건으로 들어 줄게?


윾윽킁

그러니까 왜 그렇게, 이즈미 씨는 아까부터 진지한 얼굴로 이상한 말만 하는 거야? 그런 사람이었던가?

좀 더 냉정한 사람 아니었어...?


형냐

아하하. 이즈미쨩, 처음부터 끝까지 줄곧 【패션쇼】 연습을 하고 있거든.

가벼~운 환각 상태가 아닐까, 아닌 척할 여유도 없는 그런 느낌?

예상 이상으로 애먹고 있거든, 【패션쇼】....

우리한테 딱 맞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준비부터 뭣까지 전~부 다 우리끼리 하게 됐거든.

너희 『Trickstar』는 항상 이런 느낌이었지만. 잘도 이런 걸 했구나,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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