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스카우트! 도깨비섬

오니가시마(도깨비섬) 4화

0000000005 2019. 3. 2.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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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사항은 공지 사항을 꼭 읽어주세요)



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무도장]


쿠로

핫! 세잇! 핫!


소마

…(눈 깜빡 안하고 쳐다본다)


쿠로

세얏! 훗…! 핫!



소마

…(눈 깜빡 안하고 쳐다본다)


쿠로

…칸자키. 집중해줘서 고맙긴 한데, 역시 도장 끝에서 정좌하고 그렇게 빤히 쳐다보면 정신이 흐트러지는데…

게다가 넌 자세가 좋으니까. 왠지 쓸데없이 눈에 띈달까…


소마

본인은 내버려두시오! 지장보살 같은 거라고 생각하시오!


쿠로

그렇게 압력이 센 지장이 있겠냐… 뭐야? 갑자기 내 수련을 견학하고 싶다니. 칸자키도 가라데에 눈을 뜬 거야?


소마

아니. 본인은 무사로 태어났으니, 이 검을 손에서 놓을 수는 없소.

검을 쥐지 않고도 싸울 수 있는 강인한 신체는 좋다고 생각하지만, 뭐, 이 검을 놓지만 않으면 될 뿐!

본인과 이 검은 “인인일체(人刃一體)”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므로!


쿠로

그럼, 왜 넌 내 수련을 견학하고 있는 거야.


소마

읏…! 그건 임무가 있어…


쿠로

임무? 뭔데 그게?


소마

아닛! 무사로서 매일 단련을 빼먹어서는 안된다는 가훈이 있으니, 이렇게 키류공의 움직임을 보며 수련하고 있는 것이오!


쿠로

그럼 가라데가 아니라 검도 같은 걸 보는 게 좋지 않아? 무사잖아?


소마

으윽…

(이 이상 더 얘기하면 약점이 드러나오… 이럴 때, 적어도 여기 나구모가 있었다면…!)

그, 그러고보니. 나구모는 없는 것이오? 오늘은 보이지 않는데. 이제 곧 오는 것이오?


쿠로

테츠한테 볼일이 있어? “유성대” 쪽 레슨이 있는 것 같고, 여긴 안 올 것 같은데? 테츠에게 볼일이 있다면 용건을 전달해줄까?


소마

(이게 무슨 일인가! 마침 오늘 “유닛또” 연습이 있을 줄은… 이래선 나구모에게도 조력을 구할 수 없다.)


쿠로

칸자키? 곤란한 얼굴로 왜 그래? 테츠 녀석이랑 무슨 일 있었어?


소마

아니, 특별히 나구모에게 용무나 다른 게 있는 것은 아니오. 나구모가 있으면 본인을 구해줄 것 같은 기분이 든 것 뿐이오.


쿠로

구해준다니 뭐야 그게? 너희 그렇게 사이가 좋았어…? 뭐, 칸자키와 테츠가 사이 좋아지는 건 좋은 일이지만.


소마

아무튼, 본인은 곁에서 키류공의 수련을 보고 싶소.

역시 본인이 여기 있는건, 방해요…?


쿠로

아니, 딱히 방해라는 건 아니지만 말이야… 정말, 갑자기 얌전하게 굴면 이상해지잖아.

알았어. 좋아. 테츠는 오지 않지만, 마음껏 봐라 칸자키.


소마

괜찮은 거요!?


쿠로

아까처럼 응시하면 하기 힘들겠지만…

그래. 난 수련을 계속 할 거니까, 너도 검술 수련을 하는 게 어때? 휘두르기 같은 거. 모처럼 도장은 넓어. 같이 수련 하자고♪


소마

뭣!? 키류공과의 수련이라니. 진심이오…!?

앗, 아니 하지만…

(본인에겐 키류공을 지켜봐야 하는 임무가…

하지만 함께 있는 한, 본인이 키류공과 수련을 해도 지켜본다는 임무는 달성되는게 아닌지…?)

으음…


쿠로

뭐야, 그럴 마음은 안 들어?

그보다, 좀 이것저것 있어서 말이야. 칼 쓰는 법을 알고 싶어. 그러니까, 칸자키의 칼 솜씨를 보고 싶은데 안 돼나?


소마

뭐라! 그런 것이라면 본인이 힘이 되겠소! 키류공이 만족할 때까지, 마음껏 봐주시오♪

바로 시작하겠소, 키류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