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이즌 아라모드 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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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2-B 교실 / 다음날 방과후]

성골
.....돼, 됐다! 겨우 수리가 끝났데이~♪
(그치만. 토끼 인형으로 보일 정도가 된 것 뿐이고, 토리군이 보여준 인형이랑은 좀 다르노)
(거기다, 토리군의 동생씨를 위해 이 애를 변신시켜준다고 큰소리쳤뿌꼬. 그냥 수선한 걸로 만족할게 아니제)

미미쨩 미안테이, 스승님처럼 잘하고 싶었는디, 내 힘이 부족한기다
보석이나 꽃을 그대로 쓸 생각이었는데, 여기 저기 비어있으니까 오히려 보기에 별로인 것 같다
스승님에게 물어볼라캐도, 최근 애니 회사나 장난감 가게랑 잔뜩 미팅하고 있어서 바빠 보인데이
그런 스승님한테, 내 사적인 일로 시간을 뺏는 것도 미안코......

(거기다 스승님 자꾸 「처음부터 작품 제작을 하도록」라고 말하니까, 물어본다캐도 절대 정답을 알려 줄 것 같지가 않다)
(혼자서 어떻게든 해야겠제)
(그래도 뭘하면 좋을지 암것도 안떠오른다. 우짜면 미미쨩을 변신시킬 수 있겠노?)
(응아앗, 하나도 몰르겠다~!)

퇘리
시, 실례합니다~
앗, 카게히라 선배! 다행이다~ 교실에 있어서! 없었으면, 수예부에 들러야 하는 건가 하고 생각했어

성골
응아~ 응아아~......

퇘리
카게히라 선배? 어~이 카게히라 선배!

성골
응앗, 토리군? 2학년 교실에 웬일이고?

퇘리
그게, 미미쨩이 어떤 느낌으로 됐을까 하고 상태를 보러 왔어
찢어지거나 풀린 부분을 수선해준 거지. 고마워, 카게히라 선배

성골
응앗, 아직 감사인사 들을 만한 건 안했다! 토리군이랑 약속했응까. 야를 변신시켜주겠다고
근디, 수선까지 하고서 손이 멈췄뿌따...... 것보다, 어떤 식으로 변신시키면 좋을지 전혀 안 떠오른다
내, 지금까지 스스로 아이디어를 내서 작품 낸 적이 거의 없어서. 생각보다 시간이 걸리삐네

퇘리
저기, 카게히라 선배. 이제 충분해
미미쨩을 너덜너덜하게 만든 건 나인데, 이 이상 카게히라 선배를 귀찮게 하는 건 미안하구

여기까지 수선해준 것만으로도 고마운 걸
그걸 동생에게 돌려주고 내가 사정을 설명해서 확실히 사과할게. 민폐 끼쳐서 미안해, 카게히라 선배

성골
으으응, 민폐 끼친 거 아이다!
토리군. 쫌만 더 기다려줄수있나? 내가 하게 해도
토리군도, 동생씨도 슬픈 표정 짓게 하기 싫타. 얼라들은 웃는 얼굴을 했으면 좋겠다

......응앗, 토리군은 얼라 취급 받는 거 싫다캤는데 「얼라」라고 말했다!?
미, 미안타. 내, 뇌를 어따 두고 다니니까 잘 잊어먹어서.....  기분나빴나? 진짜 미안테이

퇘리
아아 정말, 몇번이고 사과하지 말아줘. 확실히 어린애 취급 당하는 건 싫지만, 카게히라 선배가 악의로 그러는 게 아니란 걸 보면 알 수 있으니까
......날 위해서 힘내주는 건 기쁘지만, 너무 무리는 하지마

성골
응. 걱정해줘서 고맙다
목표를 정하면 토리군한테 연락할테니까, 쫌만 더 기다려도

(후후, 토리군은 상냥하구마. 그러니까 더, 슬픈 표정을 짓게 만들고 싶지 않다)
(응, 힘내자! 머리가 나빠도, 힘내서 생각하면 뭔가 하나정도는 아이디어가 떠오르겠제!)

(응아~, 그래도 뭘 어떻게 생각하면 되겠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