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000005 2018. 9. 3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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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닝빵

...어라? 자세히 봤더니 칸자키 선배? 무서운 사람이 난입해온 줄 알고 깜짝 놀랐어요


할매

안즈까지 같이 있군. 대체 무슨 일이지?


뱅훈

음, 사가미 선생의 부탁을 받아, 수학여행 책자의 진행상황을 확인하러 온 것이다


현넨

...그러고보니, 꽤 늦어지고 있군요


할매

역시 말하면서 하는건 작업 효율이 떨어지는군


뱅훈

그런가. 의외로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며 사가미 선생이 궁금해했소

책자가 완성되면 사가미 선생의 책상 위에 놔달라고 한 것이오


할매

아아, 알겠다. 늦어졌다고는 하지만, 조금만 더 하면 작업도 끝날 것이다. 끝나는대로 갖고 가지


뱅훈

흠, 일손이 필요하다면 우리들이 돕겠소. 안즈 공도 괜찮은가? 책자를 만들고나서 간식을 만들어도 늦지 않을 것이고

...그런가, 승낙해주는 것인가. 황공하오


할매

어이. 볼일이 있다면 무리해서까지 도와줄 필요는 없다고. 그쪽을 우선해


뱅훈

무얼, 신경 쓰지마시오. 곤란할 때는 서로 도와야하는 것이다. 게다가 이 인원이라면 금방 끝날 것이고. 이 종이를 겹쳐서 고정시면 되는 것인가?

그러고보니 아까는 뭔가 소란스러웠는데, 무슨 얘기를 하고 있었던 것이오? 밖에서까지 들렸소만


할매

도시락 얘기다


뱅훈

도시락?


닝빵

도시락을 맛있게 해주는건 기술인가 애정인가 하는 얘기예요. 결국 결론은 나지 않았지만


뱅훈

그건 흥미롭군. 어느 쪽이든 필요한 것이겠지만…


할매

응? 왜그러지 안즈. 책자 만들기를 끝내고 나와 후시미가 ‘도시락 대결’을 하면 어떻겠냐고?


현넨

...대결입니까? 어째서 갑자기 그런 말씀을?


할매

어제 동생과 봤던 티비 방송에서 요리 대결을 해서, 안즈도 하고 싶어졌다고?


뱅훈

아, 그 방송은 나도 보았소. 나는 평소에 그다지 ‘티비’를 보지 않지만, 우연히 봐서 다행이었군

손에 땀을 쥐게하는 좋은 승부였오. 그 도전자는 훌륭한 요리사였소♪ 아깝게 진게 애석했지

우리들은 이 뒤에 주방에 갈 예정이었소만, 마침 잘됐군. 히다카 공도 후시미 공도 서로서로가 최고라고 생각하는 도시락으로 승부하는게 좋지 않겠소?


현넨

...마침 잘됐다, 는 말의 의미를 모르겠군요

왜그러시죠, 안즈 씨? 부디 승부를 해줬으면 한다구요? 저와 히다카 님의 도시락이 맛있어보여서 관심이 있었다고?

아아, 이후에 만들 간식 등에 활용하고 싶으시단 거군요

안즈 씨는 이제 훌륭한 ‘프로듀서’군요. 근면하신 모습이 존경스럽습니다


할매

안즈, 그런 걸 하지 않아도 오늘도 충분히 맛있는 간식을 만들 수 있을 거다

...아니, 그런 기대하는 눈으로 보지 말아줘. 그렇게 우리들의 도시락이 궁금한건가?

너 아케호시에게서 나쁜 영항을 받은게 아닌가? 부탁할 일이 있을 때, 곧잘 그런 눈으로 바라본다만


닝빵

그래도, 확실히 먹어서 비교하는게 좋은 방법일지도 몰라요. 도시락 얘기를 하고 있긴 하지만 서로의 도시락에 대해선 잘 모르고 있고


할매

토모야까지. 이대로라면 떠밀려서 승부를하게 되겠군…


현넨

하아, 아무래도 그럴 것 같군요. 이것도 엎질러진 물이라 생각하고 받아들여야할까요?


할매

뭐 좋지. 승부는 싫지 않아. 칸자키, 그 제안 받아들이겠다


현넨

감쪽같이 넘어간 것 같지만, 괜찮겠죠. 히다카 님과 마찬가지로, 저도 승부를 좋아하는 성격이므로


뱅훈

그런가. 그럼 나와 안즈 공과 마시로가 심사위원을 맡지


닝빵

조리기구 같은건 주방에 있지만, 재료는 어쩌죠? 주방에서 구할 수 있는 걸로 만드나요? 아니면 밖으로 사러 가나요?


뱅훈

아무래도 밖으로 사러 나갈 시간은 없을 것이고, 주방에서 조달해야할 것인가


현넨

아아, 그렇다면 ‘학교 안에 있는 거라면 뭐든, 어떤 것이든 사용 가능’하다는 걸로 받아들여도 될까요? 어떤가요, 히다카 님?


할매

? 그건 상관 없다만


현넨

평소대로의 도시락이라 하면, 제가 쓰는 재료는 좀 특별한 것도 있어서요


닝빵

아, 그러고보니 아까도 그렇게 말씀하셨죠. 그럼, 후시미 선배는 평소대로의 도시락을 만들기엔 재료가 없어서 어려운게…?


현넨

그래서 ‘학교 안에 있는 거라면 뭐든, 어떤 것이든 사용 가능’하다는 룰이라면요

저는 스마트폰을 써서 평상시 사용하는 재료를 조달 할 수 있답니다♪


할매

뭔가 회장이 떠오르는군. 그 녀석이 좋아할 법한 말장난이다. 닮아가고 있는건 아닌가, 후시미?


현넨

후후. 함께 있는 동안 닮아가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먹을 가까이하면 검어진다고 하죠

히다카 님도 ‘Trickstar’의 영향을 받고 계신걸로 보입니다


할매

그건 좀 봐줘. 내가 바보콤비에게 물들면 이사라의 위장에 구멍이 뚫릴 거야

어쨌든, 일단 이 책자 만들기를 빨리 끝내야 도시락을 만들 수 있겠지


뱅훈

알겠소. 잽싸게 끝내도록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