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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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할매]
실례하지.
[양호]
쿨, 쿠울……♪
[할매]
어이, 사람을 불러 놓고서 자고 있는게 어딨어. 일어나, 사가미 선생님.
[양호]
새액, 새액……♪
[할매]
일어날 기미는 없나. 사가미 선생님은 너무 잠만 자댄다니까.
이제 그만 이 게으른 성격을 고지지 않으면 학생들한테 본보기가 안 될텐데. 지금은 반면교사로밖에 쓸모가 없어.
여하튼간에, 어떻게 깨워야 하지. 확실히, 전에도 이런 일이…… 그 때는 코를 비틀었었군.
같은 방법도 좋지만 변화가 없으면 쌍둥이한테 재미 없다고 혼나고 말테고, 뺨이라도 꼬집을까.
[양호]
헉! 하아, 하아……. 악몽을 꿨는……데, 히다카?
[할매]
안녕, 사가미 선생님.
[양호]
안녕…… 너, 나한테 뭔가 했어?
[할매]
아무 짓도 안 했어.
[양호]
그러냐. 아~ 무서웠다. 얼음 손이 뻗어와서 머리를 쥐고 으스러뜨릴 뻔한 악몽을 꿔서 말야~
전에는 코를 집혔었고, 틀림없이 이번에도 네가 뭔가 했으니까 그런 꿈을 꾼건가 했지.
[할매]
아직 아무 것도 안 했지만, 조금만 더 있으면 뺨을 꼬집으려 했었어.
[양호]
진짜 일어나서 다행이었군. 선생의 뺨을 꼬집으려 하지 마라.
[할매]
태만교사가 무슨 소리야.
그보다 대체 무슨 용건이지? 난 사가미 선생님 만큼 한가하지 않으니까 얼른 용건을 말해. 후딱 끝내고 싶어.
[양호]
일일이 대들지 마라 요 녀석아. 옛날에는 귀여웠었는데. 요샌 떽떽거리니 원~. 츤데레 담당이냐?
[할매]
츤데레…….
“사가미 선생님, 어서 용건을 말해주지 않으면 꿈에서처럼 머리를 으스러뜨릴거야☆”
[양호]
그건 츤데레가 아냐. 그냥 폭력캐릭이지. 게다가 진지한 얼굴로…….
네가 유쾌한 성격이 돼가는 건 기쁘다만, 적어도 좀 더 몰입해 보라고 연극부원아.
[할매]
이렇게까지 맞춰줬는데 불평하지 마.
[양호]
여전히 건방지게. 뭐, 됐어. 【어텀 라이브】 수고했어♪ 크게 건투했다며?
[할매]
아무도 꺾이거나 쓰러지지 않고서 귀환할 수 있었던 것이 대 건투라고 한다면 그런 거겠지.
이번엔 처음부터 여러 가지로 있었으니까. 정말이지 간담이 서늘했었어. 역시 ‘에덴’은 강하다. 그렇다고 해서, 주눅들 생각은 없지만.
[양호]
충분해. 그 불굴이 너희들 ‘Tricstar’의 힘의 원천 같은 거겠지. 상대하는 쪽은 그걸 부수지 못했어. 그렇다면 대 건투다.
[할매]
이번엔 승패가 없는 라이브였지만, 다음엔 더 싸울 수 있어. 그리고 이긴다.
[양호]
좋겠다~ 청춘이네~♪ 너, 기본적으로는 감정을 겉에 드러내지 않으니까 말야. 고등학교 생활을 만끽하고 있는지 걱정이다만.
아니, 제대로 청춘이어서 안심했어.
[할매]
1년도 반 이상 지났는데 무슨 소리야.
사가미 선생님은 게을러터져서 한 해의 체감 속도가 2년 정도로 되어 있는 건가?
[양호]
크으, 하나하나 귀여운 데가 없네.
아무튼. 히다카랑 이사라한테 부탁하고 싶은 일이 있어서 불렀는데, 이사라가 안오네~. 두 번씩 같은 설명하는 건 귀찮은데.
[할매]
어이, 이사라를 기다리는 거였으면 빨리 말해. 이사라는 안 와.
【할로윈 파티】준비가 꽤나 바쁜 모양이었으니, 이사라에겐 학생회를 우선시하도록 했어.
용건을 듣는 것 뿐이라면, 나 혼자서도 상관 없으니까.
[양호]
어, 정말? 그런 건 얼른 말해야지~. 시간을 버렸잖아.
뭐, 됐어. 히다카랑 이사라를 부른 용건은, 이 종이를 묶어서 책자를 만들었음 한거였어. 반장의 일로서 말야.
[할매]
뭐야, 이건?
[양호]
다음 달 수학여행 안내책자야. 히다카가 아까 말한 것처럼 【할로윈 파티】준비로 여기저기 엄청 바빠서 말야.
조금 이르지만, 조금 여유가 있을 때 다 만들어 두고 싶거든. 그래서 2학년 반장인 히다카랑 이사라를 불렀단 말씀.
히다카 혼자서 괜찮겠어? 페이지 수도 꽤 있으니말야. 누구한테 도와달라고 부탁할까.
[할매]
필요 없어. 이정도면 오늘 중으로 끝나겠지. 나 혼자서도 문제 없어.
[현넨]
실례하겠습니다. 앙케이트 집계한 것을 가져왔습니다.
[양호]
오, 후시미. 마침 잘 왔군♪ 너, 히다카가 수학여행 책자 만드는거 도와주지 않을래? 이사라가 못 와서 말야~
[할매]
어이, 나 혼자서도 괜찮아. 후시미를 끌어들이지 마.
[양호]
책자만들기부터 수학여행은 시작된 거야. 동료들과 와글와글 즐겁게 학교행사를 준비하는, 그거야말로 고등학교 생활의 묘미란 거지.
어우, 청춘이네~♪
[할매]
은근슬쩍 떠넘기고 있는 거 뿐이잖아, 적당히 해.
[현넨]
자자, 히다카 님. 저는 상관 없습니다.
[양호]
봐, 후시미도 저렇게 말하고 있고. 그럼, 잘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