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스카우트! 여름꽃

시크릿가든 1화

0000000005 2018. 8. 18.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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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사항은 공지 사항을 꼭 읽어주세요)



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게임 연구부 부실>




나츠메

드디어 완성됐군……☆


소라

HaHa~♪ 축하해요! 기쁠 때는 축하를 합니다!


마코토

응응, 열심히 노력했어, 우리들! 다들 수고했어!

매일매일이 트러블의 연속이라, 정말이지 여름방학은커녕 졸업할 때까지도 완성 못할 줄 알았는데……♪

……어라? 왜 내가 게임 연구부 애들하고 같이 수수께끼의 기계의 완성을 축하하고 있지?

뭐야 이게, 이 정신 나간 박사가 개발했다고 밖에 보이지 않는 이상야릇한 머신은!?


나츠메

아하하. 기억상실이라도 걸렸어, 유우키 군?


소라

HiHi~♪ 강한 충격을 주면 잃어버린 기억이 돌아올지도~?

스승~, 각성제를 써보죠!


나츠메

앗, 기다려. 그 약품은 희석시키지 않으면 냄새를 맡기만 해도 실신한다고?


마코토

미안 미안, 잠깐 기다려! 괜찮아, 살짝 피로가 한계에 도달해서 머리가 멍해졌을 뿐이고, 전부 기억났으니까!

수상한 약품을 나한테 쓰려고 하지 말아줘!


나츠메

후후후. 안심해, 살짝 조크를 한 것뿐이니까♪


소라

HuHu~♪ 조크는 대화의 윤활유랍니다~?


마코토

정말이지. 게임 연구부 두 명은 항상 나를 괴롭히면서 논다니까.

항상 말하는 거지만 나도 별로 한가한 건 아니라고? 이상한 일에 말려들게 하지는 말아 줄래!?


나츠메

상관없잖아, 여름방학이니까. 그리고 최근 'Trickstar'는 내리막길이라 일이 줄어든 것 같던데, 그렇게 말할 정도는 바쁜 건 아니지 않아?


마코토

내리막길 아니야! 아니 뭐랄까, 그렇기 때문에 필사적으로 일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거라고!

하아, 후우……. 조, 조금 소리를 쳤더니 숨이 차네.


소라

HeHe~♪ 유우키 센세~ 마음을 안정시키기 위해 차를 마셔요!


마코토

아아, 고마…….

잠깐 기다려! 지금 찻잔 안에 뭘 넣은 거야, 그거 아까 꺼냈던 수상한 약품이지!?


소라

HoHo~♪ 이것도 조크☆


나츠메

나이스 조크, 소라! 착한 아이 착한 아이♪


마코토

피, 피곤해……. 이 애들 상대하는 거 엄청 피곤해…….

(아무튼. 음, 정말로 열중하느라 기억이 날아가버렸지만……)

(나는 게임 연구부 두 명과 같이, 여름방학 전부터 어떤 시스템 개발을 하고 있었지)

('Switch'식 VR 시스템, 줄여서 SVRS)

(이름대로 이건 최근 유행하는 VR 시스템. 즉, 게임 속으로 들어간 것 같은 유사 체험을 하기 위한 도구야)

(전용 고글과 장갑을 장착하고, 게임을 기동시키면……)

(고글에 가공의 풍경이 파노라마로 표시되고, 장갑을 낀 손으로 보이는 것을 만질 수 있어)

(말하긴 쉬워도 실현시키는 것은 어렵지, 원래라면 이 정도의 자금과 인원으로 만들 수 있는 게 아니지만……)

(전 게임 연구부 졸업생 등의 원조로, 드디어 완성까지 도달할 수 있었어)

(힘들었지만 즐거웠지……. 기계 다루는 거 엄청 좋아하니까. 하지만 정말 실제로는, 이런 걸 하고 있을 상황이 아닌데)


나츠메

흐흥. 아직 안심은 일러, 유우키 군.

일단 시스템은 완성됐지만……실제로 기동해서 테스트 실험을 해보고, '문제없음'이라고 판단 내릴 때까지는 마음을 놓으면 안돼.


소라

아마 괜찮을 거라 생각하지만요~? 여러 우연이 겹쳐서 기적적으로 생각했던 대로의 '색'이 되었어요!

어쩌면 같은 것을 두 개는 제조할 수 있을지도?


마코토

그, 그런가? 확실히 도중에 몇 번이나 정전되고, 이상한 데이터를 수신하기도 하고 이상한 느낌으로 마무리되지 않았나……?

버그 투성이랄까, 버그 덩어리랄까. 그런데 어째선지 총합적으로 보면 문제가 없는.

전혀 설계도대로가 아니라, 그 설계도와 회로도 조차 여러 번 다시 고치기를 거듭하며 꼬깃꼬깃해졌고.

정말, 겉보기로는 제대로 디자인대로 완성돼서 신기하다니까.


나츠메

노력하는 자에게는 운명의 여신이 미소를 지어주는 거야, 유우키 군.

아무튼. 당장 테스트 실험을 해볼까. 나도 빨리 이걸 써보고 싶어서 근질근질하다고.


소라

저기이. 미안해요, 스승~……. 소라는 이제 집에 돌아갈 시간입니다. 그렇달까 훨씬 전에 문 닫을 시간을 넘겨버렸네~?


나츠메

앗, 그렇군. 열중하느라 시간이 금방 지나가버렸어…….

유감스럽지만 테스트는 나중에 하고 돌아갈까, 바래다줄게 소라.

부모님께 부활동을 하느라 늦어졌습니다~라고 설명드릴 테니까.


소라

감사합니다! 아버지도 어머니도 스승~과 만나고 싶어 했으니 기뻐할거라 생각해요~?

항상 소라가 스승~에 대해 잔뜩 얘기하고 있으니까요!

엄청 좋아하고 존경하는 스승~이라고요! HaHiHuHeHo~☆


나츠메

아하하. 부모님의 나에 대한 기대치가 높을 것 같아서, 긴장이 되네…….

가능한 한 수상한 언동은 삼가고 착한 아이로 있어야겠군.


소라

괜찮을 거라 생각하네~? 수상하고 이상한 짓 같은 거, 우리 가족은 소라에게 익숙해져 있으니까요!


마코토

앗, 그럼 오늘은 이만 해산해도 OK? 정말 다들 수고했어!

후후. 하루카와 군은 빨리 돌아가는 게 좋겠네, 뒷정리는 내가 해둘게♪


나츠메

……너는 정말 착한 애구나, 유우키 군.

실제로 전혀 관련도 없으면서……. 시키는 대로 시스템 만들기를 도와준 데다, 자기 돈으로 파츠를 맞추기까지 했잖아.

입으로는 불만을 말하지만. 보통은 그렇게까지 못하지.

대체 너를 그렇게까지 몰아가는 게 뭘까, 우리에게 의리를 지킬 필요도 없잖아? 사랑도 아니고?

그렇게 착한 아이처럼 있지 않아도.

아무도 너를 꾸짖지 않아.


마코토

어어……. 아니, 나도 평범하게 즐겼을 뿐이야.

어딘가에 몰두하면 그만둘 타이밍을 놓쳐서~ 마침 일과 일 사이의 휴식 중이라 비교적 시간도 있었고.


나츠메

……그런가. 이 세상은 기본적으로 불평등하고 잔혹하지만, 그런 너의 선량한 영혼에 구원과 평안이 있기를. 에로임엣사임♪


마코토

엣, 지금 주문은 뭐야? 무의미하게 무서운데!


나츠메

대오의서(*Grand Grimoire)의 주문이야. 딱히 의미는 없어.

아멘이나 나무아미타불을 외는 건 마법사로서는 좀 이상하잖아?

후후. 잡담은 그만두고 우리도 슬슬 돌아갈까. 게임 연구부의 열쇠는 맡길 테니 나중에 돌려줘. Bye-bye♪

(*악마 소환 마도서? 같은 거라고 함)


마코토

응, 바이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