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스카우트! 우편배달 [完]
우편배달 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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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3. 3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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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하지메
에? 에? 어째서 사과하는 거죠? 미츠루 군, 고개를 들어주세요!
미츠루
아냐, 이대로 말할 거라구. 나, 하지메 쨩이 부탁한 편지를 떨어뜨렸다구.
게다가 스바쨩선배하고 같이 찾아버렸다구...... 편지를 전해줄 상대까지 말려들게 하다니 말도 안 된다구. 정말 미안합니다!
하지메
미츠루 군...... 괜찮아요. 그렇게 신경 쓰지 않아도 돼요.
제 이름이 쓰여있으니, 친절한 분이 주으면 전해주실지도 모르는 거고.
만약 찾지 못한다고 해도 다시 쓰면 되는 거니까요.
미츠루
앗, 편지는 무사히 찾았다구. 변태가면 형아가 주워 줬다구.
하지메
그렇군요. 그러면 아무 문제도 없는 거지요♪
......저기 미츠루 군, 부탁했으면서 이런 말 하기도 그렇지만. 역시 그 편지는 제가 전해드려도 될까요?
미츠루
엣, 괜찮아?
하지메
미츠루 군이 저를 위해 열심히 노력해주는 모습을 보니까, 어쩐지 용기가 솟아났어요♪
미츠루
하지메 쨩......
알았어, 힘내 하지메 쨩! 스바쨩선배에게 힘껏 마음을 부딪치는 거라구!
하지메
네, 네에! 저 열심히 할게요!
아케호시 선배, 갑자기 편지를 드리면 곤란하실지도 모르겠지만...... 답장은 주지 않으셔도 괜찮으니 받아주세요!
스바루
하나도 곤란하지 않아! 오히려 기뻐~! 고마워, 시노농♪
뭐라고 쓰여 있을까? 저기 있잖아 읽어봐도 돼? 나, 소리 내서 읽고 싶어!
하지메
엣......!? 제 앞에서 읽으면 부끄러우니까 하지 말아 주세요~!
게다가 소리 내면서 읽으면, 제가 아케호시 선배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다른 분들도 알게 되잖아요~?
스바루
괜찮아! 나도 시노농을 엄청 좋아하니까......☆
하지메
아우~...... 아케호시 선배가 웃으면서 그런 말을 하시면 '어질'해져요.
스바루
나도 시노농의 미소 때문에 '어질'하게 돼......☆
하지메
하우우!? 아, 알겠으니 그런 말은 이제 그만해주세요~!
스바루
미안 미안. 그리고 시노농, '벚꽃 페스티벌'에서는 고마웠어!
하지메
엣, 어째서 지금 그 이야기를? 아직 편지는 읽지 않으셨는데......?
스바루
계속 고맙다고 말하고 싶었으니까, 지금이 기회라고 생각해서~♪
하지메
저, 저는 아케호시 선배에게 감사를 받을만한 일을 한 적은 없는걸요......?
스바루
음 그래도, 시노농이랄까 시노농 들이 마칭밴드로 우리를 선전해줬잖아?
덕분에 '벚꽃 페스티벌'의 손님이 가득 찼고, 무대도 신나게 할 수 있었어!
아무리 고맙다는 말을 해도 부족하다고~!
하지메
아케호시 선배......
마칭밴드 한 것, 알고 계셨다니...... 팬레터를 전해드리는 걸로 만족이었는데, 하늘에라도 오를 것 같은 기분이에요~♪
미츠루
응응, 하지메 쨩이 행복해 보여서 나도 기쁘다구! 이걸로 한 건......한 건, 뭐더라?
하지메
후후, 한 건 해결이에요~ 저, 용기를 내서 아케호시 선배에게 편지를 전해드리길 잘했네요.
정말로 고마워요, 미츠루 군.
와타루
좋은 이야기군요~ 이런 감동적인 장면에 함께할 수 있다니 저는 축복받은 사람입니다☆
그건 그렇고 대화의 흐름을 끊어서 죄송합니다만, 이것도 당신이 떨어뜨린 편지 아닌가요?
미츠루
엣? 그, 그런 편지는 모른다구! 다른 사람이 떨어뜨린 거 아니냐구?
와타루
흐음, 제 착각인가요? 아까의 편지하고 같이 계단에서 주운 건데......
하지메
어라? 그 편지지, 아까 미츠루 군이 매점에서 산 것 아닌가요?
미츠루
우히잇!? 아, 아아, 아니라구~!
와타루
이런, 편지를 빼앗으려 하셨나요? 당신의 물건이 아니라면 그런 행동을 할 필요는 없을 텐데요?
미츠루
우, 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