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스카우트! 우편배달 [完]
우편배달 2화
0000000005
2018. 3. 31. 19:59
※ 외부에 주소올리는거 금지입니다. 어떤 주소로 유입되는지 다 보입니다.
내용 캡쳐해서 올리는것도 금지입니다.
트위터에 주소 올리지 말아주세요. 비공개 계정에도 올리지 마세요
(자세한 사항은 공지 사항을 꼭 읽어주세요)
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나즈나
좋아, 이 정도로 하고 일단 휴식할까.
하지메
미츠루 군 어때요? 괜찮은 느낌의 사인 만들어졌나요?
미츠루
으음~ 잔뜩 써봤지만 나아졌는지 어떤지는 모르겠다구.
저기 저기, 이 중에서 뭐가 가장 멋있게 쓰여졌어?
토모야
......너, 정말 글씨 못쓰는구나.
미츠루
우~! 진지하게 말하지 말아달라구! 나는 열심히 쓰고 있는데 너무하다구!
토모야
미안 미안. 뭐, 판단하는 건 니~쨩이니까. 니~쨩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나즈나
음. 열의는 전해지지만 그다지 바뀐 건 없네.
미츠루
............
하지메
에엣, 미츠루 군. 기운 내세요.
여러 번 반복해서 써보면, 분명 실력이 늘 거예요...... 저라도 괜찮으면 도와줄게요.
미츠루
나야 고맙지만 괜찮아? 하지메 쨩한테 폐 끼치는 거 아냐?
하지메
그럴 리가요~! 그럼 미츠루 군, 내일부터 편지 교환해볼래요?
미츠루
으응? 편지?
하지메
실은 저, 그런 방법으로 남동생과 여동생에게 글자를 가르치고 있어요. 편지라면 애쓰면서 글을 쓸 필요도 없고요.
미츠루
하지메 쨩, 편지는 뭘 쓰면 돼?
하지메
아무거나 좋아요. 즐거웠던 일이나, 어제 먹은 밥에 대한 거라도 괜찮고요. 편지라는 것은 그런 거예요♪
미츠루
그런 거라면 나도 쓸 수 있을 것 같다구!
얏호~ 하지메 쨩하고 편지 교환을 한다구. 기대된다구~♪
<다음 날 점심시간>
미츠루
오오, 편지 봉투를 여니까 좋은 냄새가 난다구! 킁킁...... 무슨 냄새지?
아아, 언제나 하지메 쨩한테서 나는 냄새라구. 으음, 라벤더였나?
아하하, 잠이 오고 있다구~
오옷, 자고 있을 때가 아니라구. 하지메 쨩, 뭐라고 썼을까? 두근두근하다구~♪
'미츠루 군, 편지 고마워요'
'어제 저녁은 카레였군요. 저희 집도 카레였어요. 에헤헤, 우연이네요~♪'
'미츠루 군이 그림을 그려줘서 저도 그려 봤어요. 다섯 명이나 있어서 시끌벅적하네요~ 그러고 보니 미츠루 군도 5인 가족이죠'
'저, 남동생과 여동생밖에 없어서 연상의 형제는 동경하게 돼요'
'다음에는 누나와 형의 이야기도 말해......앗, 글로 써주세요'
'또 미츠루 군한테서 편지가 오는 것을 기대하고 있을게요♪'
'추신 : 히라가나는 매우 잘 쓰니까, 다음 편지에선 한자를 좀 더 사용해서 써보세요'
오오...... 굉장히 깔끔한 글자라 읽기 쉽다구! 나도 이런 식으로 쓸 수 있게 되고 싶다구!
아니, 나도 하지메 쨩처럼 깔끔한 글자를 쓰게 될거라구......☆
하지메
시, 실례합니다~
우우, 옆반이라서 조금 긴장되네요.
......앗, 미츠루 군! 편지 읽었나요?
미츠루
응! 하지메 쨩, 선생님이 될 수 있을 거라구!
하지메
엣, 선생님이요? 제가 그런 내용을 썼었나요?
미츠루
아니. 하지메 쨩은 글자가 깔끔하고 읽기 쉬우니까, 선생님이 될 수 있다는 거라구!
하지메
고마워요~ 하지만 저는 선생님이 아니라 아이돌을 목표로 하고 있으니까......
후후, 미츠루 군. 바로 연습하고 있었군요.
미츠루
분명 나는 한자가 어려워서 히라가나만 써왔다구. 한자를 잘 쓰고 싶은데 웃음이 나온다구!
저기 저기 하지메 쨩, 뭐라고 쓴 건지 알겠어? 맞춰 보라구!
하지메
좋아요~ 이건 어쩐지 게임 같네요.
음~...... 앗, 알겠어요! '串'라는 한자인가요?
미츠루
우우~! '串'가 아니라 '天'이라구. 串이면 串마 미츠루가 된다구.
하지메
앗, 그렇군요. 사인 연습이기도 하니까...... 미, 미안해요!
미츠루
아니, 하지메 쨩은 잘못 없다구. 내 글씨가 더러운 게 잘못이니까.
나는 아직 더 연습이 필요하다구. 그러니까 잘 쓸 때까지 함께 해줄 수 있어?
하지메
네! 같이 열심히 노력해봐요, 미츠루 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