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중심에서 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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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번화가]
[형냐]
안즈쨩~!
어때, 테토라군 돌아왔어?
그 애, 부끄러워져서 다시 돌아올 가능성 있었으니까 안즈쨩은 가게 옆에서 대기하기로 했는데......?
......그래, 여긴 안 돌아온 거구나. 그 애 한 번 생각하면 끝까지 안 돌아본 채 달려나갈 것 같고.
그건 멋진 점이긴 하지만, 지금은 한없이 곤란하네.
행동을 못 읽겠어...... 생각으로 움직이는 게 아닌 거지, 아마. 정말 이름대로(*鉄虎의 虎는 호랑이) 동물같은 애구나.
......응. 안즈쨩은 이대로 다른 사람들이랑도 연락 주고받는 중계지점이 돼 줘.
그리고 우리를 임기응변으로 움직이는 사령탑 역할 부탁할게.
그런 건 이미 네 자신있는 특기가 돼 버렸으니까...... 『프로듀서』쨩. 각자가 아예 제각각 움직이면 효율이 나쁘고.
난 좀 더 여기저기 돌아다녀 볼게. 큰 거리는 거의 다 찾아봤고, 가능성이 남아있는 곳은...... 뒷골목?
지저분하고 어둡고 질척질척해서 평소엔 가까이 가고 싶지도 않은 곳이지만...... 이런 상황에선 감수해야겠지.
나 한 번 돌아보고 올게.
응? 언니도 조심해, 라고?
뭐 이 주변은 치안 좋은 편일 거지만, 뒷골목이니까...... 불량배들 있을 지도 모르고?
그치만 괜찮아~, 내 몸 정도는 스스로 지킬 수 있어. 나한텐 내가 최대의 보물인걸, 목숨걸고 지켜낼 거야~.
걱정하지 마. 테토라군이 돌아오거나 다른 사람들이 뭔가 새 정보 얻어오면 핸드폰으로 연락해 주고.
그럼 다녀올게, 안즈쨩. 미안해, 느긋하게 쇼핑 즐기고 있었는데...... 묘한 일에 말려들게 해서.
(자...... 안즈쨩한텐 멋진 말 해봤는데, 역시 뒷골목은 좀 무섭네)
(혼자 가지 말고, 거친 일에 강한 마마랑이라도 합류해서 갈까?)
(......응? 어, 어랏? 뒷골목에서 어쩐지 다투고 있는 녀석들이 있네?)
(아아 정말, 어두워서 잘 안 보이잖아!)
(......우와앗? 어쩐지 행색 나쁜 녀석들이 여자앨 둘러싸고 있지 않아? 큰일이야!)
(저거, 혹시 여자애가 아니라...... 테토라군?)
(그래, 본 적 있는 차림이야! 그 가게에서 팔던 귀여운 신작 패션!)
(테토라 군이 불량배들한테 시비걸리고 있는 건가? 뭐야 이 자식, 여장같은거 해선~......같은 느낌으로?)
(놀림받고, 바보취급 당하면서, 괴롭힘받고 있는 건가?)
(......! 그런 거, 절대 안 돼! 테토라군은 바보취급당할 이유같은 거 하나도 없으니까!)
(잘못한 건 전부 나니까!)
(그 애의 순수한 마음을 짓밟고, 스트레스 발산을 위해 장난감으로 만든...... 나니까!)
당신들......!
지금 당장, 그 애한테서 떨어져! 더러운 손으로 만지지 마......!
(............)
(......좋아! 불량스러운 녀석들, 겁먹고 도망가준 건가?)
(폐활량 단련해 두기 잘했네~, 갑자기 고막이 터질 정도로 크게 소리치면 누구든 겁먹으니까~?)
(우선 주먹싸움까지 안 가서 안심이야...... 싸움같은 거 못 하는 걸, 아이돌로선 폭력사태는 치명적이고)
(소리쳐서 위협하는 것만으로 사태가 진정된다면 그 편이 절대적으로 낫지. 그러니 동물들도 기본적으로 그렇게 하고)
(아아 그치만, 반성해야겠지...... 소리치는 것만으로도 폭력이야, 아이돌 실격이야. 안 되겠어~, 나도 아직 미숙한 것 같아)
(어른인 체 하며 선배인 체 하며, 잘났다는 표정 짓고 있었는데)
(......어이쿠. 내 문제는 지금은 아무래도 됐어, 테토라군은?)
테토라군! 괜찮아? 녀석들한테 다치지 않았어?
(어, 어라? 불량스러운 녀석들이 사라져서, 겨우 얼굴 확인했는데...... 괴롭힘당하던 애, 혹시 테토라군이랑 다른 사람?)
(평범한 여자아이네...... 어라아? 우연히 가게에서 팔던 유행 패션을 하고 있던 것 뿐인가?)
와왓, 안겨오지 말아줘......
무서웠구나~, 그래그래♪
이제 괜찮아~, 몹쓸 녀석들 사라졌으니까.
내가 아는 사람 중에 경찰 관계자 있으니까, 그 사람한테 얘기해서 보호받기로 하자.
울지 마...... 정말, 이제 괜찮으니까. 아무 걱정할 필요 없어♪
[철호]
나루카미 선배!
[형냐]
우햣!? 어랏, 테토라 군!
[철호]
오쓰! 괜찮으심까 나루카미 선배, 도우러 왔슴다!
안즈 누님께 나루카미 선배가 불량스러운 녀석들과 다투고 있다 들어서여......!
[형냐]
아, 아아...... 어, 이제 괜찮아. 보는 대로 불량스러운 녀석들은 쫓아냈거든~. 시비걸리던 애도 이렇게 구출했고♪
[철호]
그러셨슴까, 다행임다...... 그다지 『여자분』께서 위험한 짓 하시면 못 씀다.
[형냐]
엣? 그치만 이 애는 일방적으로 시비걸리고 있던 것 뿐이고...... 『못 쓰는』 건 그 녀석들인데~?
그것보다도. 어디 갔던 거니, 테토라 군...... 걱정했다구?
[철호]
오쓰. 죄송함다...... 저 필사적으로 뭐가 뭔지 모를 정도로 달렸었슴다.
정신이 드니 낯선 곳에 있어서, 어찌할 바 모르고 있었는데여.
그러고 있으니 개를 데리고 미케지마 선배가 데리러 와 주셨슴다.
그리고 같이 안즈 누님께서 대기 중이시라는 가게로 돌아왔슴다.
대단하심다, 미케지마 선배. 개를 무릎에 앉히고 전 뒤에 태우신 채 오토바이로 냅다 달리셨슴다.
[형냐]
아아, 좀 도로교통위반법 같지만......
역시 마마야, 이런 비상사태에는 엄청 강해. 멋지게, 바로 테토라군을 발견해 준 거구나.
[철호]
우쓰. 정말 히어로같이 상쾌하게 나타나서 도와주셨슴다.
역시 머장이 존경하는 사람이네여~, 아직 선배분들껜 못 당해내겠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