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스카우트! 비브리오

맺어지고 풀어지다 7화

0000000005 2017. 12. 9.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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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타살 : 저기~...... 질문이 있는데요. 이 책 다음 권 있나요......? 어렸을 때 좋아했던 책인데, 오랜만에 다음편이 읽고싶어서요......


복실 : 어떤 책 말인가요? 아아...... 안타깝지만, 이 작품은 작가님이 돌아가셔서 영원히 다음 권이 나오지 않아요. 저도 읽은 적이 있는데, 딱 기막힌 부분에서 끝나버렸죠. 궁금한 거 충분히 이해해요. 앗...... 그 책의 팬이 멋대로 이어 쓴 것 같은 2차 창작이라면 떠오르는 게 있어요. 그 글쓴 사람도, 타카미네군과 마찬가지로 정말 궁금해서 어쩔 수 없었나 봐요. 케이토군 케이토군, 그...... 미즈하노메 선생의 책, 아직 가지고 계신가요?

앰 : 태웠다. 고 말하고 싶지만, 아마 찾아보면 창고에 있을 거다. 다만 말해 두는데, 원작가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아마추어의 2차 창작이다...... 재밌지는 않아.

복실 : 후후. 잘 썼다고 생각하는데요~ 저는 마음에 들었어요♪ 

앰 : 납득은 가지 않는군. 이 세계관은 만화로 표현할 수 없다며, 오로지 글로만 채운 한 권인데..... 그림으로 감추고 있던, 미숙한 글쓰기 실력을 보여줬을 뿐이지. 집필 할 당시에, 네놈에게 여러 조언을 받았었지...... 아오바.

타살 : ? 잠깐, 뭔가 신경쓰이는 대화인데요.....?

앰 : 신경 쓰지 마라. 네놈들과는 아무 관계없는 옛날 이야기다.

복실 : 후후. 그게말이죠 타카미네군. 케이토군은 이렇게 이래 봬도 이야기를 상상하는 걸 좋아해서





앰 : 아오바! 쓸데없는 말은 하지마라......!

복실 : 아하하,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되는데~♪

앰 : 네놈은 정말로, 가끔씩 때리고 싶어져. 에이치의 가장 친한 친구였던 것 답게, 그 녀석과 똑같이 내 신경을 건드리는 군. 네놈, 한번 우리 절에 수행하러 와라. 오면, 사양않고 때려주마.

복실 : 아픈건 싫어요~ 동물이 아니니까, 아프게 하지 않고 말로 해도 알아듣는다구요.

앰 : 흥. 너는 무엇을 말해도, 아무 소용이 없는 것 같은데.

노농 : 에헤헤. 두분은 사이가 좋으시네요~ 조금 의외예요.

앰 : 그렇게 보이나? 이녀석은 보다시피 방치해놓으면 안되는 녀석이기 때문에, 내가 이것저것 시끄럽게 설교를 할 뿐인 관계다. 친구 같은건 아니다, 결코.

복실 : 에~, 친구가 아닌가요. 어렸을때부터 서로 책벌레였어서, 자주 도서실에서 마주쳐 이야기 나누게 됐어요. 사이좋게, 마음에 드는 책을 빌려주거나 빌리곤 했었죠. 계~속, 그런 식으로 태평한 친구관계였다면 좋았을텐데요. 좀처럼, 마음대로 되지 않네요, 인생은.

앰 : 그렇기에 재밌는 법이지.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최근엔.

노농 : 함축적인 말이네요~ 에헤헤, 나이는 조금밖에 차이나지 않는데...... 역시 삼학년 선배는, 엄청 어른같다는 느낌이에요.

복실 : 겉으로만 그럴 뿐이에요~ 결국 감수성 풍부하고 섬세한 십대 남자아이니, 뭐든지 받아들여 주는 어른이라고는 생각하지 말고, 살살해주세요.

앰 : 한심한 말은 하지마라. 시노, 괜찮으니 말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뭐든지 말해라. 적개심든지 증오든지 전력으로 부딪쳐 오라고. 다만 책으로 부딪치는 것은 하지 말아줬음 한다. 잘못 맞으면 죽을 수도 있고, 책도 상하니까 말이지. 덜렁이같으니.

노농 : 그러니까, 방금건 고의가 아니었다니까요~...... 다, 다음엔 괜찮을거예요! 힘낼게요, 제대로 해낼게요! 갑니다~, 에잇☆

앰 : 음. 이번엔 완벽하군, 훌륭해 훌륭해♪

타살 : 시노군은 부지런하네...... 저, 저도 이제 일 할게요...... 뭔가 다들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저 혼자 땡땡이치고 있는 것 같아서 싫어요......

복실 : 후후. 그럼, 제 일을 도와주세요. 장서에 라벨이라고 해야하나, 바코드가 있는 씰을 붙이고 있어요.

타살 : 앗, 그런 자잘자잘한건 비교적 좋아해요......♪

복실 : 그럴거라고 생각했어요~ 체격이 좋다고해서, 힘쓰는 일을 좋아할거라고 생각해 버리는건 바람직하지 않아요. 아, 그래...... 조금 다른 이야기인데요. 그러고보니 나츠메군에게, 비가 오는 날이야말로 빛나는 라이브를 생각해봐~라고 부탁받았어요. 모두 일하면서 해도 상관없으니, 같이 아이디어를 내주지 않으시겠어요? 쓸만한 자료라든가 찾으면, 가르쳐주는 것 만으로도 괜찮으니까요. *세 사람이 모이면 문수같은 지혜가 나온다고, 네명이라면 더 멋진 생각이 떠오를거예요.
*속담.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뜻

앰 : 덧붙여서 말하자면, 문수는 지혜를 담당하는 보살이다.

복실 : 앗, 그런 사소한 지식은 필요없다구요~
책이 많은 곳에서 말하면 먼지나 곰팡이가 기관에 들어가서, 목구멍이 아파요. 그래서 아이돌인 여러분에게는 작업을 돕게 하고 싶지 않았는데요. 혼자는 쓸쓸하기도 했어서, 복잡한 기분이네요. 어찌 됐든 「행복한 느낌」이기 때문에, 잘된 일이라고 생각하고 싶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