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스카우트! 꽃의 색패 [完]

덧 없는 꿈을 꾸며 6화

0000000005 2017. 11. 14. 00:23

※ 외부에 주소올리는거 금지입니다. 어떤 주소로 유입되는지 다 보입니다.

내용 캡쳐해서 올리는것도 금지입니다.

트위터에 주소 올리지 말아주세요. 비공개 계정에도 올리지 마세요

(자세한 사항은 공지 사항을 꼭 읽어주세요)



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M
 
............
 
음. 그래, 됐다.
 
 


App
 
? 뭐야 그건, 그림 같은데...... 붓은 꺾은 거 아니었냐, 하스미?
 
 
M
 
음. 하지만 이번엔 어쩔 수 없다.
 
이제 말리면 완성이군. 무대에서 쓰는 부채로 부쳐 볼까.
 
 
App
 
이거 평소에도 쓸 수 있어서 편리하단 말이지. 나도 같이 부쳐 주마, 펄럭펄럭......♪
 
응~? 뭐야 이거, 화투패냐?
 
 
M
 
음. 여차저차해서 한 장 패가 모자란 화투패가 있는 것 같다만.
 
칸자키가 빠진 패를 발견하게 되면 약간 귀찮아질 가능성이 있으니까, 가짜를 만들어 봤다.
 
 
App
 
뭘 그리나 싶었더니......
 
뭐 『홍월』 무대에서 쓰는 소도구같은 거에도 필요하니까, 전통종이같은 건 많고. 그럴싸한 가짜 정도는 만들 수 있겠지만.
 
 
M
 
음. 기억에 의지해 재현해 봤다만, 꽤 괜찮은 완성도로군.
 
 
App
 
하하. 그 화투패, 내가 아가씨한테 빌려준 녀석이었지. 분명 편의점에서 파는 수준의 싸구려였던가.
 
이게 본격적인 고급품이었다면 위조하는 것도 꽤 번거로웠겠다만.
 
화투패 그림같은 건 어떤 것도 대충 비슷할 거고.
 
칸자키는 빠진 패가 실제로 어떻게 생겼는지 모를 테니까, 이걸 진짜라며 넘겨 주면 의심하지 않겠지.
 
그 녀석 거짓말해도 바로 믿어버리니까. 특히 네가 하는 말은.
 
 
M
 
음. 가끔 걱정이 된다. 괜찮을까, 나쁜 녀석한테 속아넘어가지 않으려나.
 
 



 
무슨 이야기 중이오, 하스미 공?
 
 


M
 
우와앗!? 카카카 칸자키, 어느 틈에 내 뒤로?
 
 

 
방금 전이오. 일단 말을 걸긴 했소만, 키류 공과 이야기하고 있기에 눈치채지 못한 것이겠지.
 
 


App
 
나도 몰랐는걸, 네놈이 암살자였으면 지금쯤 부처님 곁이었겠군. 대단하구만, 검술 보법이냐? 아니면 일본 무도?
 
 

 
하하하. 본인, 평소엔 의외로 시끄럽게 구는 탓인지...... 기척을 지우면, 남들이 알아차리지 못하는 일이 많아 본인도 놀란다오.
 
 


닌닌
 
칸자키 공, 완전 쩐다는 것이오! 요령을 알려 줬으면 하오. 그건 오히려 무예가보다 닌자에게 필요한 스킬......☆
 
 
M
 
오오? 안즈에, 분명...... 센고쿠였나. 네놈들도 기척이 안 느껴지는군?
 
 
닌닌
 
흐흥, 닌자는 은밀행동의 스페셜리스트인지라♪
 
 
M
 
그런가. 음, 대단하군...... 그나저나 칸자키는 방과후에 무도장에 오라고 해 뒀으니 알겠다만, 나머지 두 사람은 무슨 용건이지?
 
 

 
음! 실은 이런저런 우연으로, 예의 한 장 모자란 화투패를 찾고 있었소!
 
안즈 공이 혹 빌린 물건을 잃어버린 게 아닐까 하며 신경쓰고 있던 모양이라.
 
 


M
 
아아...... 후~ 후~우! (마르는 중인 화투패에 숨을 불고 있다)
 
 



 
왜 그러지, 하스미 공? 입삐죽이[각주:1]가면 흉내인가?
 
 
App
 
하하. 『홍월』에는 딱딱한 인상이 있으니, 익살스런 몸짓도 연습할 필요가 있겠지.
 
결점이라 할 정도도 아니지만, 하스미는 조금 신경쓰고 있는 모양이니.
 
 

 
흠...... 과연, 하스미 공은 언제나 단점을 극복하려 분골쇄신하고 있는 것이로군.
 
그런 하스미 공이나 키류 공, 안즈 공, 존경하는 주군의 근심을 덜어내는 것이 본인의 역할.
 
그런고로, 이렇게 찾아왔다는 것이오...... 모자란 패를♪
 
 
M
 
......!? 엇, 정말이냐? 어떻게 발견한 거지?
 
 

 
음. 갖은 수단을 사용했소. 다행히 안즈 공이나 센고쿠가 꽤 우수해서 말이오.
 
그 주변에 있던 개를 빌려서, 냄새를 좇거나 했지.
 
그리고 학생회실의 분실물 기록을 참조하거나 하면서 짐작가는 곳이 없는지 여러 사람들한테 물어보거나.
 
본인 혼자선, 도저히 발견할 수 없었을 터. 정말 고생했다오, 약속 시간에 늦지 않을까 걱정이었소.
 
 
M
 
큿...... 이 녀석, 역시 기본적으로 유능하군.
 


옳지옳지옳지, 잘 했다 칸자키~!
 
잘도 내 고생과 배려를 쓸모없게 만들어 줬구나, 네놈은 때때로 그럴 때가 있지~♪
 
 

 
? 칭찬해 주어서 영광이오, 하스미 공.
 
 


App
 
어이. 어쩐지 내가 이야기 밖에 있달까, 네놈이 뭘 걱정하고 있었던 건지 모르겠다만...... 하스미.
 
지금, 이 자리에선 말 못할 문제냐?
 
 
M
 
......나중에 설명하지.
 
그것보다도. 『홍월』이 전원 모이기도 했고, 예정대로 이야기를 시작할까.
 
안즈도 여유가 된다면 참가해서 의견을 내 다오. 최근 네 놈은 의외로 의지가 되니.
 
 
App
 
아아...... 그리고 신 제복 디자인에 대해서도 조언 부탁한다, 아가씨.
 
 


닌닌
 
조, 졸자는? 졸자는 어쩌면 좋소? 관계 없으니 돌아가야 하나?
 
 
M
 
......아니, 어쩐지 칸자키가 신세진 듯 하니. 다른 예정이 없다면 참가해서 생각을 들려 다오.
 

우리는 다들 상급생이니 생각이 편향될 것 같고, 1학년의 의견도 듣고 싶다.

  1. (ひょっとこ)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