덧 없는 꿈을 꾸며 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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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M
............
음. 그래, 됐다.
App
? 뭐야 그건, 그림 같은데...... 붓은 꺾은 거 아니었냐, 하스미?
M
음. 하지만 이번엔 어쩔 수 없다.
이제 말리면 완성이군. 무대에서 쓰는 부채로 부쳐 볼까.
App
이거 평소에도 쓸 수 있어서 편리하단 말이지. 나도 같이 부쳐 주마, 펄럭펄럭......♪
응~? 뭐야 이거, 화투패냐?
M
음. 여차저차해서 한 장 패가 모자란 화투패가 있는 것 같다만.
칸자키가 빠진 패를 발견하게 되면 약간 귀찮아질 가능성이 있으니까, 가짜를 만들어 봤다.
App
뭘 그리나 싶었더니......
뭐 『홍월』 무대에서 쓰는 소도구같은 거에도 필요하니까, 전통종이같은 건 많고. 그럴싸한 가짜 정도는 만들 수 있겠지만.
M
음. 기억에 의지해 재현해 봤다만, 꽤 괜찮은 완성도로군.
App
하하. 그 화투패, 내가 아가씨한테 빌려준 녀석이었지. 분명 편의점에서 파는 수준의 싸구려였던가.
이게 본격적인 고급품이었다면 위조하는 것도 꽤 번거로웠겠다만.
화투패 그림같은 건 어떤 것도 대충 비슷할 거고.
칸자키는 빠진 패가 실제로 어떻게 생겼는지 모를 테니까, 이걸 진짜라며 넘겨 주면 의심하지 않겠지.
그 녀석 거짓말해도 바로 믿어버리니까. 특히 네가 하는 말은.
M
음. 가끔 걱정이 된다. 괜찮을까, 나쁜 녀석한테 속아넘어가지 않으려나.
뱅
무슨 이야기 중이오, 하스미 공?
M
우와앗!? 카카카 칸자키, 어느 틈에 내 뒤로?
뱅
방금 전이오. 일단 말을 걸긴 했소만, 키류 공과 이야기하고 있기에 눈치채지 못한 것이겠지.
App
나도 몰랐는걸, 네놈이 암살자였으면 지금쯤 부처님 곁이었겠군. 대단하구만, 검술 보법이냐? 아니면 일본 무도?
뱅
하하하. 본인, 평소엔 의외로 시끄럽게 구는 탓인지...... 기척을 지우면, 남들이 알아차리지 못하는 일이 많아 본인도 놀란다오.
닌닌
칸자키 공, 완전 쩐다는 것이오! 요령을 알려 줬으면 하오. 그건 오히려 무예가보다 닌자에게 필요한 스킬......☆
M
오오? 안즈에, 분명...... 센고쿠였나. 네놈들도 기척이 안 느껴지는군?
닌닌
흐흥, 닌자는 은밀행동의 스페셜리스트인지라♪
M
그런가. 음, 대단하군...... 그나저나 칸자키는 방과후에 무도장에 오라고 해 뒀으니 알겠다만, 나머지 두 사람은 무슨 용건이지?
뱅
음! 실은 이런저런 우연으로, 예의 한 장 모자란 화투패를 찾고 있었소!
안즈 공이 혹 빌린 물건을 잃어버린 게 아닐까 하며 신경쓰고 있던 모양이라.
M
아아...... 후~ 후~우! (마르는 중인 화투패에 숨을 불고 있다)
뱅
왜 그러지, 하스미 공? 입삐죽이가면 흉내인가? 1
App
하하. 『홍월』에는 딱딱한 인상이 있으니, 익살스런 몸짓도 연습할 필요가 있겠지.
결점이라 할 정도도 아니지만, 하스미는 조금 신경쓰고 있는 모양이니.
뱅
흠...... 과연, 하스미 공은 언제나 단점을 극복하려 분골쇄신하고 있는 것이로군.
그런 하스미 공이나 키류 공, 안즈 공, 존경하는 주군의 근심을 덜어내는 것이 본인의 역할.
그런고로, 이렇게 찾아왔다는 것이오...... 모자란 패를♪
M
......!? 엇, 정말이냐? 어떻게 발견한 거지?
뱅
음. 갖은 수단을 사용했소. 다행히 안즈 공이나 센고쿠가 꽤 우수해서 말이오.
그 주변에 있던 개를 빌려서, 냄새를 좇거나 했지.
그리고 학생회실의 분실물 기록을 참조하거나 하면서 짐작가는 곳이 없는지 여러 사람들한테 물어보거나.
본인 혼자선, 도저히 발견할 수 없었을 터. 정말 고생했다오, 약속 시간에 늦지 않을까 걱정이었소.
M
큿...... 이 녀석, 역시 기본적으로 유능하군.
옳지옳지옳지, 잘 했다 칸자키~!
잘도 내 고생과 배려를 쓸모없게 만들어 줬구나, 네놈은 때때로 그럴 때가 있지~♪
뱅
? 칭찬해 주어서 영광이오, 하스미 공.
App
어이. 어쩐지 내가 이야기 밖에 있달까, 네놈이 뭘 걱정하고 있었던 건지 모르겠다만...... 하스미.
지금, 이 자리에선 말 못할 문제냐?
M
......나중에 설명하지.
그것보다도. 『홍월』이 전원 모이기도 했고, 예정대로 이야기를 시작할까.
안즈도 여유가 된다면 참가해서 의견을 내 다오. 최근 네 놈은 의외로 의지가 되니.
App
아아...... 그리고 신 제복 디자인에 대해서도 조언 부탁한다, 아가씨.
닌닌
조, 졸자는? 졸자는 어쩌면 좋소? 관계 없으니 돌아가야 하나?
M
......아니, 어쩐지 칸자키가 신세진 듯 하니. 다른 예정이 없다면 참가해서 생각을 들려 다오.
우리는 다들 상급생이니 생각이 편향될 것 같고, 1학년의 의견도 듣고 싶다.
- (ひょっとこ)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