덧 없는 꿈을 꾸며 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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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무도장]
App
~......♪
......좋아. 이 정도면 되나.
(음~. 어쩐지 느낌이 딱 안 오는데, 아이돌 의상이랑 다르게 너무 화려한 것도 좋지 않고)
(『홍월』에 들어온 덕분에, 옛날의 좋은 전통 형식이나 의장에 대한 지식은 늘었다만)
(유행의 최첨단같은 분야엔 둔해진 기분이 들어)
(좀 더 안테나를 세워서 유행에 민감해져야겠지)
(그나저나 역시 남자다운 느낌으로 만드는 편이 손에 익는군......)
(여자옷 쪽은 안즈 아가씨한테 의견을 듣는 게 좋겠지만, 요즘은 어쩐지 바빠 보이고)
(동생도 내 영향인지, 아니면 남매라 그런지 남자다운 걸 더 좋아하는 듯 하고......)
(역시 이츠키한테 물어볼 수밖에 없나. 그 녀석도 유행에 역행해 버리는 타입이긴 하다만)
(여자아이다운 걸 좋아했으니까, 예전부터)
M
실례하마! 칸자키는 이미 도착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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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옷. 웬일로 허둥지둥하군, 하스미 나리...... 안 어울리는데. 것보다 재봉 도구같은 거 늘어놨으니까, 달려들지 마.
바늘같은 거 밟으면 위험하잖냐, 조심해.
M
미, 미안하다...... 또 의상 만드는 중인 거냐, 키류? 정말 좋아하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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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반쯤은 취미다만.
내년도부터 『프로듀스과』가 본격시동한다든지 이것저것 제도 변환이 있잖아.
신설되는 학과나 여학생을 위한 제복 디자인이 필요한 것 같아서.
응모전을 여는 모양이라 나도 도전해 볼까 싶었거든.
학교 외부의 프로도 참가하는 본격적인 녀석이고, 채용될지 어떨진 모르겠다만 솜씨를 확인해 볼까 해서.
M
아아, 그 이야기는 나도 들었다. 오늘 우리가 모인 것도 그쪽 방면으로 작은 일이 들어왔기 때문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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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쪽 방면?
M
음. 이제 본격적으로 수험 시즌이니까. 학교 설명회같은 때 시범연기같은 걸 할 필요가 생겼다.
신입생들 앞에서 우리가 가볍게 퍼포먼스를 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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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응, 요즘은 그런 것도 하는 거냐. 우리들 땐 없었지, 학교 설명회...... 좋은 시대도 다 됐군.
M
때때로 네가 몇 살인지 잘 모르겠군. 아저씨 같다, 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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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그런 소릴 하냐, 창가에서 차 홀짝이는 게 어울릴 것 같은 주제에.
M
흥. 어쨌든, 요즘은 타교도 화려하게 대두되기 시작했고.
신입생 획득에 필사적인 거겠지, 유메노사키 학원 경영진도. 이런저런 방법을 써서 이쪽에 입학하도록 유도할 생각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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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건가. 근데 시범연기, 우리가 해도 되는 거냐.
[싸움제] 이후론 비공식적으로 정점에 서 있긴 하다만, 『fine』나 『Trickstar』가 아니어도 괜찮은 거냐.
M
녀석들은 바쁘니까. 안정감 쪽으로는 역시 우리 『홍월』이 우세하다. 자화자찬 같다만 적임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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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괜히 사고쳐도 좋을 건 없으니까, 텐쇼인이나 『Trickstar』는 뭔 짓을 할 지 모르고......
차분히 준비해서 안정된 결과를 내야 하는 일에는 우리가 맞겠지.
하하. 완전히 정부의 개란 느낌이군, 프로파간다 선전이냐.
M
그런 소리 하지 마라. 좋은 신입생이 모여들어 준다면 우리가 졸업한 뒤에도 안심일 거고. 네가 좋아하는 나구모나, 칸자키가 고생하지 않아도 될 거 아니냐.
App
꽤 과보호로군, 넌.
그나저나, 그럼 넌 왜 당황해 있던 거냐. 얘기대로라면 별로 긴급사태같지도 않은데.
M
아아, 그랬었지...... 칸자키는 아직 나타나지 않은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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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 뭐 『착실한』 녀석이니까 시간이 되면 얼굴을 비추겠지.
M
흠. 그 점에 대해선 동의한다만, 그다지 유예가 없군...... 키류, 잠깐 도구를 빌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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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앙? 왜 갑자기, 재봉의 즐거움에 눈이라도 뜬 거냐?
초심자는 손가락 끝이라든가 다치기 쉬우니까, 그다지 아이돌이 할 일도 아니다만.
흥미 있으면 알려 줄까.
너희들 의상 문제는 나한테 완전히 맡긴 상태니까, 내가 없을 때에도 간단히 손질이나 조절할 수 있게 되는 편이 좋겠지.
M
아니, 재봉이 하고 싶은 건 아니다. 노후화한 건물을 수복할 때 쓰는 도구함이나 재료가 있잖아, 그 쪽을 좀 빌려다오.
App
아아...... 상관없긴 한데, 진짜 뭔 일이야. 궁도장이 무너지기라도 했냐. 그 건물 여기저기 금 가 있고.
이 무도장은 아직 새 건물 축에 들어간다만, 저쪽은 유메노사키 학원이 생긴 당시부터 있었다는 것 같으니까.
가끔 비 샌다든가 할 때 수리하러 나간단 말이지.
정말, 이따금 내가 뭐하는 놈인지 모르겠다니까. 재봉에 공사에...... 다음은 뭐냐, 집안 텃밭이라도 해 볼까?
M
그런 소리 마라. 어떤 능력이 필요해질 지 모르는 거니까, 아이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