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스카우트! 겨울의 첫 참배 [完]

근하신년 에필로그 1화

0000000005 2017. 9. 1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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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스바루 : 안즈~! 여기야, 여기☆
         아, 닷슈하지 않아도 돼! 넘어진다~ 그 후리소데 빌린거잖아?
         더럽히면 변상해야 할지도, 서두르지 않아도 되니까 『천천히』 와~♪
         아하하. 안즈, 굉장히 반짝반짝하네☆

유즈루 : 네, 잘 어울려요. 후리소데를 빌려주는 가게가 있다니 준비가 철저해서 놀랍군요.
         하지만 말씀하셨으면 옷 입는 것을 도와드렸을 텐데.
         아아……. 같은 학년의 이성이 옷 갈아입는 걸 도와주는 것은 저항감이 있나요?
         저는 고귀한 신분의 분의 시중을 드는 것에 익숙하니까요.
         그런 것엔 아무 느낌도 없지만, 역시 보통은 부끄러워하는 걸까요?

모모이 : 이 녀석, 다른 사람 옷 입히는 걸 엄청 좋아해. 완전 변태지~ 의미 모르겠어.
         매일 아침, 나한테 제복을 입히려고 하는걸. 
         라이브 전에도, 끈질기게 의상뿐만이 아니고 메이크업까지 철저하게 해줘.
         나도 혼자서 할 수 있는데. 언제까지나 손이 가는 아이 취급하고 말이야.

츠카사 : 아하하. 후시미선배도 수고하시네요. 응석받이 시중만 들고……
         아아 누님, 아름다워요. 저도 좀 더 『멋부림』하고 왔으면 좋았을 텐데♪

스바루 : 안즈. 캐시~를 본받아서 좀 더 평소에 멋 내고 다니는 게 어때?
         무녀님 일이 끝나고 사복으로 갈아입었으면 체육복이잖아. 
         체육복 잘 입고 다니는데, 좋아해?
         정말, 자기 옷에는 무관심하네~?
         이 신사는 집에서 가까우니까 체육복이라도 괜찮다고 생각했다고?
         뭐 상관없지만, 후리소데를 빌리기도 했고♪ 이걸로 한 번에 정월다워졌어~☆
         좋아, 모두 함께 신사를 돌아다니자! 반짝반짝 웃는 얼굴로 레츠고~☆






유즈루 : 후후. 함께 다니게 해주셔서 굉장히 감사합니다. 폐가 아니라면 좋겠습니다만……
         저와 도련님만으로는 평소하고 다를 게 없으니까요.
         정월은 멋진 날이에요. 평소와는 다른 맴버인 편이 멋스럽겠죠.
         도련님. 두 번 다시 떨어지지 않게 손을 잡죠♪

모모이 : 싫어. 기분 나빠……. 미아가 되지 않게 안즈한테 꼭 달라붙어 있을 거니까 괜찮아.

유즈루 : 안즈님이 걷기 힘들잖아요, 정말……. 죄송합니다, 안즈님.
         ……앗. 죄송합니다, 아케호시님. 그 개를 이쪽으로 다가오지 않게 해주세요.
         저, 좋아하지 않거든요.

스바루 : 앗, 그랬던가. 미안 미안, 훗시~한테도 좋아하지 않는 것이 있구나.
         왠지 안심인걸~♪

유즈루 : 그게 뭔가요……. 저도 아직은 고등학생입니다. 
         갈 길이 먼 저를 여러분이 지도해주셔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