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000005 2017. 9. 10.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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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유원지>
 
카오루
귀엽다~ 그 모자, 엄마가 직접 만들어 주신 거야? 응응, 잘 어울려~♪
 
오늘은 엄마랑 아빠랑 같이 유원지에 놀러온 거구나.
 
그럼, 부모님께 오후부터 시작하는 유원지 쇼에 대해 말씀드려주지 않을래?
 
음, 나랑 흡혈귀 오빠랑 멍멍이 오빠랑...... 아도니스 군은 뭐지
 
뭐, 좋아. 하여튼 내 친구들이 유원지 쇼에 참가하거든~
 
전대물? 아아 아니야, 아니야. 그런 남자애들 용 쇼가 아니라
 
오빠들이랑 언니들이랑 같이 노래 부르고 춤도 추는 쇼니까, 여자애들도 참여할 수 있어♪
 
흐응. 네 친구도 유원지에 놀러왔구나. 친구도 여자야?
 
그렇구나~ 네가 귀여우니까 네 친구도 귀여운 애겠네.
 
아하하, 부끄러워하는 거야? 안아주고 싶어지네......♪
 
라니, 농담이야. 십년 후에는 OK지만, 지금은 범죄니까~
 
그래도, 머리를 쓰다듬는 것 정도는 세이프일까나? 착하지, 착하지♪
 
응? 아아, 엄마가 기념품가게에서 나오신 것 같아. 자 봐봐, 너를 찾고 계시지?
 
그럼 잘 가. 쇼에서 너를 기다리고 있을게~♪
 
후우...... 어라, 안즈 쨩? 안즈 쨩이지!?
 
역시 안즈 쨩 맞구나. 왜 여기 있어? 아니야, 그런 건 아무래도 좋아.
 
여기서 만난 것도 인연인데 나랑 데이트 안할래?
 
첫 만남 때 경계 당해버려서, 안즈 쨩과는 거리를 조금씩 좁혀갈 예정이었는데
 
최근엔 나에 대한 경계심도 점점 풀고 있지? 게다가 유원지 데이트라니, 정석 중의 정석이잖아~
 
흔한 데이트도 가끔은 좋지 않을...... 응응? 안즈 쨩?
 
아는 사이로 오해받고 싶지 않아. 같은 얼굴 하지 말아줘~ 아무리 나라도 상처 받는다구, 진짜진짜♪
 
에? 아아, 방금 얘기하는 거 보고 있었구나.
 
어린애한테도 손을 댄다니...... 아니야! 그런 거 아니야!
 
확실히 아까 그 애는 장래가 유망해보였지만, 아무리 그래도 나이가 너무 차이나잖아.
 
여동생이 있었다면, 이라는 느낌으로 대화하고 있던 건데...... 그렇게 안 보였어?
 
그렇구나~ 안즈 쨩은 확실히 말해주는구나. 이상하게 얼버무리려는 것보다는 나을지도♪
 
나는 누나랑 형이 있는데, 여동생은 없어서 말이야. 거리감을 잘 모르겠어~
 
그러고 보니, 안즈 쨩은 남동생이 있다고 했던가? 안즈 쨩같은 누나라면 나는 대환영이야~♪
 
아, 그러면 안즈 쨩이랑 데이트를 못하는구나. 역시 남동생은 아닌 거 같아. 응.
 
아하하, 얘기가 딴 데로 새버렸네.
 
뭐어, 나 나름대로 생각하고 행동했던 게 그렇게 보였다고는 해도, 결과가 좋았으니까 괜찮았던 걸로 해둬♪
 
자, 그럼 다시 이야기 할...... 에? 일?
 
흐응. 안즈 쨩이 우리들의 의상 서포트랑 현장에서의 연락을 도와주는구나.
 
학원에서야 그렇다 치더라도, 유원지에서까지 딱 만나다니...... 너무 운명적이라고 생각했어. 그런 거였구나~
 
......있지, 안즈 쨩. 코가 군이랑은 얘기 해봤어? 그렇다면, 어떤 상태였는지 알려주지 않을래?
 
의외라는 얼굴, 하고 있네. 아아, 사과하지 않아도 괜찮아. 나도 의외라고 생각하니까.
 
사쿠마 상한테 얘기를 들어서 알 거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라이브에 참가하기로 되어있었단 말이지.
 
그게 뭔가 착오가 생겨서 어린이 쇼에 참가하기로 되어버렸거든.
 
그거 때문에 코가 군, 엄청 풀죽어가지고 말이야...... 그래도 마지막엔 어린이 쇼라도 참가하겠다고 말해줬지만
 
아직 라이브에 미련이 남아있는 거 아닐까...... 조금 걱정돼서.
 
정말이지, 나도 내 자신이 믿기지가 않네.
 
나는 사쿠마 상한테 권유받아서 「UNDEAD」에 들어간 것뿐이라 멤버들에겐 관심이 없었어.
 
처음에는 아도니스 군과 코가 군의 이름도 기억 못했고...... 그런데 이제는 후배도 좋네. 라고 생각하고 있으니까 말이야.
 
아하하, 진지한 얼굴로 이런 얘기를 하는 것도 나답지 않지~ 뭐랄까, 안즈 쨩이니까 말해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을지도.
 
내가 코가 군이나 아도니스 군에게 이 얘기를 했다면, 그거야말로 열을 재보고 병원에 입원해야 할 만한 일이겠지. 그런 거 하고 싶지도 않고~?
 
그러니까, 이 이야기는 안즈 쨩의 가슴 속에 담아줘. 응, 약속♪
 
하아~...... 안즈 쨩에게 얘기하니까 후련해진 거 같아. 기분도 상쾌해졌으니, 나랑 데이트하지 않을래?
 
아하하, 농담...... 잠깐만. 지금, 쇼에서 열심히 하면 데이트 해준다고 들은 거 같은데......?
 
내가 잘못들은 게 아니야? 무슨 일이야, 안즈 쨩. 열이라도 나는 거 아니야?
 
거짓말, 미안, 정정하지 말아줘! 늘 싫다고만 하거나, 진짜 마지못해서 OK 해준 적밖에 없었으니까
 
안즈 쨩도 드디어 내 매력을 알아준 걸까~ 흥흐흐~응♪
 
나, 열심히 할게. 그러니까, 기대하고 있어~♪
 
......사쿠마 상? 지금 사쿠마 상의 얘기가 왜 나오는지 잘 모르겠는 걸?
 
라이브를 할 수 있다는 말을 들어도, 착오가 생겨서 못하는 거잖아? ......어떻게 참가할 수 있을 거 같은 거야?
 
쇼에서 앙케이트 용지를 배부하는데, 거기서 과반수이상의 관객들에게 만족했다는 평가를 받으면
 
앙코르 무대에서 라이브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 거구나.
 
고마워, 안즈 쨩. 이걸 멤버들이 알면 기뻐하겠어~♪
 
특히 코가 군은 라이브를 무척이나 하고 싶어 하는 것 같으니, 어린이 쇼에도 기합 좀 넣겠는 걸.
 
나도 이야기를 들으니 무슨 일이 있어도 관객들을 만족시키고 싶은 기분이 들어.
 
안즈 쨩은 정말 우리들에게 있어서 구원의 여신님이야.
 
그게 「프로듀서」의 일이라니, 좀 더 자신을 자랑스러워해도 좋을 텐데. 그래도 뭐, 안즈 쨩 답다고나 할까~♪
 
사쿠마 상을 찾으면, 안즈 쨩에게 연락할게. 핸드폰 전원 잘 켜놓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