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000005 2017. 9. 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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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코가: 너 어디로 던지는 거야. 아깐 후시미 이마에 맞히더니, 손목 컨트롤이 나쁜 거 아냐?
 
스바루: 에엣, 그럴 리가 없는데~? 이래봬도 농구부니까 슛은 잘 한다구……☆
그래도 여기서 노는 건 처음이니까 어디로 던져야 좋을지 잘 모르겠어서 적당히 던졌더니 이상한 쪽으로 날아갔나봐
농구라면 골대로 던지면 되고, 동전이라면 새전함에 던지면 되니까~
 
토리: 둘 다 느긋하게 얘기하고 있을 때야~? 아케호시 선배네 개, 던진 공을 주우러 숲 쪽으로 달려갔는데
 
스바루: 우왓, 진짜네!? 기다려, 기다려 다이키치. 돌아와~!
……래도 역시 안되겠지. 다이키치는 반짝이는 걸 보면 흥분해서 막을 수가 없는 걸
요즘엔 몸이 무거워서 그런지 스스로 움직이려고 하질 않아서 말이지~? 어쩔 수 없이 잔돈이나 반짝이는 걸로 다이키치를 뛰게 하고 있거든
아 참, 수다는 여기까지 하고 다이키치를 따라가야겠지. 그런고로, 미안! 즐거운 술래잡기를 시작하자, 아하하하하하☆
 
토리: 아케호시 선배는 낙천적이네……? 개랑 인간은 달리는 속도자체가 다른데
그건 그렇고 개는 주인을 닮는다더니 진짠가보네. 다이키치, 였지?
반짝이는 걸 보면 성급하게 반응하고~?
그에 비해 우리 킹은 똑똑하니까. 지금도 유즈루 가까이서 얌전히…… 어, 어라?
유즈루, 킹은 어디 갔어? 방금까지 유즈루한테 장난치고 있었잖아……?
 
유즈루: 면목 없습니다, 도련님
저는 개들에게 덮쳐진 충격으로 이성을 잃어서 킹이 있었는지조차 기억이 안 납니다
지금은 악몽 같은 한때를 넘기고 그저 안심하고만 있습니다
 
토리: 유즈루는 개를 무서워하니까, 기억해내라고 하는 건 너무하겠지. 그래도 정말 어디로 간 거지…… 으으~
 
코가: 레온한테 어디 갔는지 물어볼 테니까 훌쩍대지좀 마, 토리
……흠흠. 알았어. 고마워, 레온♪
토리, 킹이 어디로 갔는지 알았어. 아무래도 킹은 다이키치를 따라 숲으로 뛰어들어간 모양이야
지금부터 찾을테니 그리 멀리까진 못 가겠지. 야, 주저앉아 있지말고 일어서, 정신 좀 차려라
 
토리: 으, 응. 우리 킹이랑 관련된 일이라…… 이성을 잃었어. 여기 있어봐야 킹은 안 돌아올테고
나, 킹을 찾을게. 그러니까, 있잖아…… 오오가미 선배도 도와줄래?
 
코가: 핫, 이 몸의 손을 빌리는 건가. 그 대가는 꽤 비쌀텐데?
뭐 됐어, 내가 돕는다 치면, 나눠서 찾는 편이 좋겠지. 난 그쪽 수풀을 찾아볼 테니까 넌 반대쪽에서 찾아
가자, 레온. 이 몸과 경쟁이다……♪
 
토리: 미안해, 안즈. 즐거운 피크닉을 물거품으로 만들어서……
아니, 안즈는 여기 있어. 애완견을 잃어버린 책임은 주인에게 있는 걸. 안즈랑 유즈루는 벤치에 앉아서 기다려줘
그럼, 유즈루, 안즈. 이따가 보자~!
 
유즈루: 아, 도련님……!
안즈 님, 저는 도련님 뒤를 따르겠습니다…... 네, 그렇죠. 제가 따라가봐야 발목만 잡겠지요
그래도 여기서 가만히 있을 수는 없습니다. 도련님의 개가 도망친 데에는 저에게도 책임이 있으니까요
도련님과 오오가미 님께만 맡기고서 태평히 있을 수는 없습니다
……곤란하군요. 안즈 님의 마음은 무척 기쁩니다만, 도련님도 안즈 님께서는 이곳에 남아달라고 말씀하셨잖습니까
‘이렇게 불러준 답례를 하고 싶다’ ? 답례라뇨, 오히려 평소의 안즈 님께 전하는 감사인걸요?
아무튼, 알겠습니다. 사람이 많은 편이 금방 찾을 것 같고, 함께 가지요♪
 
공원 숲
 
유즈루: ……
……힉!? 안즈 님, 그 쪽의 수풀이 움직이지 않았나요? ……제 기분 탓? 이거 실례했습니다
이렇게 나무에 둘러싸여 있으면 어디서 개가 튀어나올지 모르니까요. 아무래도 신경이 예민해진 모양입니다
후후, 안즈 님은 용감하시군요. ‘뒷일은 나한테 맡겨’ 라며 가슴을 두드리시다니, 마치 용사같습니다
그에비해 저란 놈은…… 오들오들 떨고나 있으니 마치 좀도둑같군요
뭐, 개한테 들키면 끝인 상황을 놓고 보면 틀린 말은 아니지만요
……흠. 저 쪽 수풀이 움직였다고요? 그렇다면 그 주변에 도련님의 개가 있을 가능성이 높겠군요
아니면 아케호시 님의 개일까요. 어느 쪽이든 포획해야만 하는 사실엔 변함이 없지요
안즈 님께서는 뒤쪽으로 돌아가 주실 수 있을까요? ……저는 정면에서 잡겠습니다. 이른바 협공입니다
안즈 님 말씀대로 개에게 덮쳐질 위험성은 있습니다
하지만 무섭다고 해서 저만 도망칠 수는 없지요
개에 대한 공포를 극복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면, 대립하는 것도 무섭진 않다…… 는 건 조금 과장입니다만
아무튼 그만큼의 각오로 도전할 테니까요. 안즈 님께서도 저를 신경 쓰지 마십시오
……
(자, 저도 움직여 볼까요. 어물쩍거릴 틈은 없습니다. 안즈 님의 발목을 잡지 않도록, 신중히 일을 진행해야 합니다)
(……흠. 저건 도련님의 개이군요. 느긋하게 하품이나 하고 있다니 왠지 모르게 속이 끓습니다)
(도련님도 제가 학생회 일에 쫓기고 있을 때 옆에서 하품을 하고 있으니까요. 역시 주인과 애완견은 닮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뭐, 최근엔 도망치지 않고 일을 하고 계시니…… 아차, 움직였군요. 슬쩍 다가가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