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스카우트! 토이박스 [完]
토이박스 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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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9. 9.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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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미츠루- 와~이, 사람이 잔뜩 있다구! 오른쪽을 봐도 왼쪽을 봐도 사람, 사람, 사람이라구! 달린다면 사람에 부딪혀 버릴 것 같다구~...... 그래도, 가만히 있는 건 거북하다구. 닷슈, 닷슈~☆
나즈나- 미츠루칭, 미아가 되지 않도록 손을 잡을까. 역시나 번화가에서 미아가 되어버리면, 일일히 가게를 찾아다니는 처지가 되어버릴 것 같고. ......어때? 미츠루칭, 걷기 힘들지 않아?
미츠루- 괜~찮다구! 어쩐지 이러고 있으니 사이좋은 형제 같다구. 하지메쨩이랑 토모쨩도 있으면 형제 4명이서 즐거웠을 텐데, 아쉽게 됐다구~......
나즈나-하지메칭도 토모칭도 오늘은 용무가 있다고 그랬으니까, 어쩔 수 없지. 나도 가능하면 하지메칭과 토모칭과 같이 오고 싶었지만, 무리하게 권유할수는 없는 노릇이고. 음~......다른 날이라도 좋았겠지만 말야. 예정이 앞당겨져서, 연기할 수도 없는 거잖아? 뭐어 연습하는 게 아니고, 라이브 중에 던질 봉제인형을 사러 가는 것 뿐이니까. 두 사람에게도 [잘 부탁합니다] 라고 들었고, 관객들이 기뻐할 만한 인형을 힘내서 찾자고~♪
미츠루- 아! 니~쨩, 저쪽의 가게는 어때? 엄청 큰 인형이 가게의 앞에 서 있다구, 껴안고 싶어진다구~☆
나즈나- 아, 녀석, 미츠루칭. 가게 점원에게 허락도 받지 않고 뛰어들면 안되잖아.
미츠루- 우우, 미안하다구. 제대로 원래 위치에 돌려놓고......응, 됐다☆
나즈나- 아무래도 안에도 인형이 잔뜩 있는 모양이지만, 뭐든지 꽤나 크니까 관객석을 향해 던질만한 느낌은 아닐지도. 그렇다고, 작다고 해도 [Ra*bits] 답지 않은 인형을 던지는 것도 어떨까나~ 라 생각하지만.
미츠루- 그렇다면 좋은 가게를 알고있다구. 누나가 자주 가는 가게라구. 귀여운 인형이 잔뜩 있다고 들었다구!
나즈나- 아, 좋네. 넷에서 조사해서 사는 방법도 있겠지만, 실물을 보고 사는 편이 좋은 경우도 있고말야. 무엇보다 여자애가 가는 가게라면 [Ra*bits] 다운 인형을 손에 넣을 수 있을 것 같아~♪ ......사실은 그런 가게에도 혼자서 갈 수 있으면 좋았을 텐데. 역시 여자애 투성이인 공간에 남자 혼자서 들어가는 건 용기가 필요하고 말야~?
미츠루- 그래도, 니~쨩이라면 그렇게 위화감 없다구. 오히려 거기에 녹아들지 않을까 싶다구.
나즈나- 아~응. 오히려 남자......유메노사키 학원의 학생과 가끔씩 만나서, 같이 들어갔을 때엔 커플로 착각당했고 말야. 제대로 바지도 입었고 여자같지 않은 의상을 하고 있었는데도, 어째서일까. 뭐어. 아무리 그래도 미츠루칭이랑 걸으면 착각당하진 않을거라고 생각하지만.
미츠루- 응~......[저 누나, 어째서 남자처럼 하고 있는 걸까] 라는 소리가 들려온다구.
나즈나- 교복을 입어도 여자로 착각당하는 건가......
미츠루- 기운내, 니~쨩! 봐봐 로봇 미니어쳐 모형이라구. 멋있다구~☆
나즈나- 아하하, 고마워 미츠루칭. 덕분에 기운이 났어~♪ 미츠루칭, 주머니에서 모형을 꺼낸 것 같은데, 항상 가지고 다니는 거야?
미츠루- 응. 어릴때에, 생일 선물로 받은거라구. 그때부터 쭈-욱 갖고 다녔으니까 도색~이 벗겨졌다구. 그래도, 무지 좋아하는 장난감이니까 손에서 놓을 수 없다구. 새로운 장난감을 사줄까라고 들은 적도 있지만 역시 이게 제일이라구. 니~쨩도, 그런 장난감 있어?
나즈나- ......응. 나에게도 추억이 담긴 장난감이 있어. 다른 사람이 본다면 오래되어 아무런 가치도 없는 거라도, 나에게 있어선 무엇보다도 소중해서, 손에서 놓을 수 없는 보물이. 그러니까, 미츠루칭의 기분은 잘 알겠어. 아마도, 하지메칭이나 토모야칭에게도 있지 않을까.
미츠루- ............
나즈나- 미츠루칭? 인파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는데, 아는 사람이라도 있는거야? 아직 시간이 있으니, 인사하러 갈래?
미츠루- 우-음...... 토모쨩이랑 꽤 닮은 사람이 있어서, 토모쨩일까? 하고 생각했는데, 뒷모습 뿐만이었다구. 얼굴은 전혀 닮지 않았어.
나즈나- 아, 그런 일 자주 있지. 나도 뒷모습만으로 아는 사람이다~ 라고 생각해서 말을 걸었더니, 다른 사람이어서 부끄러웠던 기억이 있고말야. 역시 상대를 잘 살펴 보지 않으면 안되겠네~?
슈- ............
나즈나- 에......?
나즈나-(지금 본 거......이츠키? 으으응, 내 착각일지도 몰라. 이거야말로 뒷모습만 닮은 다른 사람일 가능성이 있어)
나즈나- 미츠루칭, 미안, 확인하고 싶은 게 있어. 그러니까, 잠깐만 다른 곳에 들러도 괜찮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