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스카우트! 도그 파이트 [完]
여름 하늘의 파일럿 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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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9. 9.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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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치아키 : 이사라! 이사라 있나……!?
마오 : …………
치아키 : 음, 이사라는 자기 자리에 앉아있는 것 같아.
진지하게 책을 읽고 있는데 예습이라도 하는 건가?
스바루 : 우왓!? 치~쨩 부장, 갑자기 멈추지 마. 사리~ 없어?
치아키 : 있어. 하지만, 이사라는 성실하네.
수업이 끝났는데도 예습을 하고 있어……나도 본받아야겠다☆
스바루 : 응~……어라, 교과서가 아닌데. 표지에 남자애인가 총 같은 그림이 그려져있어.
만화 아닐까, 사리~는 만화책 같은 거 모으고 있는 것 같으니까.
치아키 : 오오, 우연이군! 나도 만화는 엄청 좋아해☆
액션 만화에서 소녀만화까지 책장에 쌓여있어.
정말 빡빡하게 쌓여있으니까, 한 권 꺼내려고 해도 힘쓰지 않으면 꺼낼 수 없어.
스바루 : 액션 만화는 그렇다 쳐도 치~쨩 부장은 소녀만화도 읽는구나.
치아키 : 아아, 소녀만화는 내 소유물이 아니야. 엄마가 옛날에 모은 책인 것 같아.
둘 곳이 없으니까 내 책상에 꽂아놓지만.
덕분에 이번엔 내가 산 책을 둘 곳이 없어서 곤란해……
어~이 이사라, 잠깐 괜찮……
마오 : 으악, 죄, 죄죄죄, 죄송합니다!
(위험해, 쿠누기 선생님께 들킨 걸까? 바로 고개 숙여 사과하는 버릇이 들어버렸네.
라고, 침착하게 자기 분석할 때가 아니잖아.
쿠누기 선생님께 들키면 잘하면 만화 몰수, 최악엔 반성문을 써야 할지도……
가끔은 쉬어야 한다고 생각한 게 틀렸어.
평소엔 성실하게 하는데 가끔 땡땡이쳤을 때만 들키다니 운이 완전 없잖아~)
치아키 : 아~……이사라? 왜 갑자기 사과하는 건지 모르겠어, 고개를 들어!
마오 : 그, 그런가요? ……어, 이 목소리는 부장? 부장, 이죠?
치아키 : 음, 농구부 부장의 모리사와 치아키다……☆
마오 : 에, 부장이 왜 2-B 교실에 있는 건가요? 그것보다 스바루랑 안즈도 있고……?
무슨 모임인가요?
치아키 : 안즈는 얼떨결에 데리고 왔지만……안즈, 우리들을 따라와도 괜찮은 건가?
흠. 아케호시가 농구부 견학을 하지 않겠냐고 권했다고?
일이 없어서 심심했구나.
그런가, 안즈가 농구부에 견학……환영한다☆
이사라는 만화를 보고 있던걸 보니 할 일이 없어 한가한 거지.
그럼 농구부에서 청춘의 땀을 흘리려 고등학생다운 걸 즐기자……☆
마오 : 좋아요. 원래 부활동에 갈까 망설이고 있어서…….
그럼, 바로 체육관에 갈까요?
치아키 : 아니, 그 전에 타카미네를 데리러 가자.
생각보다 시간이 걸려서 교실에 없을지도 모르고.
닷슈해서 데리러 가자!
마오 : 에? 자, 잠깐 부장……!?
오오, 순식간에 사라졌어. 저 사람 육상부에 들어가도 괜찮을 것 같지 않아……?
스바루, 안즈, 우리들도 타카미네의 교실에 가자. 음~ 타카미네는 A반이었던가?
스바루 : 타카밍이라면 A반이 맞아~. 시노농도 같은 반이니까 A반에 자주 놀러 가♪
마오 : 그런가. 타카미네랑 부장 둘만 있으면 타카미네의 우울함이 가속할 것 같으니까…….
빨리 따라가자.
미도리 : 드디어 수업이 끝났다……. 이제 집에 돌아갈 수 있어…….
(하지만 집에 돌아가면 돌아간 대로 귀찮은걸…….
방에서 뒹굴뒹굴하고 있으면 반드시 부모님이 방에 쳐들어와서
야채 가게 도와달라고 소리치니까…….
용돈이라도 받으면 좀 의욕이라도 날 텐데…….
언제나 놀고 있으니까라고 무임으로 일을 시키다니 너무해…….
또 놀러나 갈까……. 역시 야채 가게 폐점시간 넘으면 도와달라고 하지 않을 테니…….
오늘은 『유성대』의 연습도 없으니까 번화가에 있는 잡화점에 가서 유루캐릭 신작을 체크하자……♪
마음에 드는 쿠션은 모리사와 선배가 찌부러트려서 모양이 변했으니…….
으으, 생각한 것만으로 속이 뒤틀릴 것 같아…….
거의 없는 용돈을 모아서 샀는데, 그렇게 심한 꼴로 만들다니…….
지금, 모리사와 선배의 얼굴을 보면 무슨 짓을 저지를지 몰라…….
모리사와 선배, 진짜 용서 못 해…….)
치아키 : 오오, 타카미네! 아직 교실에 남아있었구나.
내 사랑이 통한 것 같아 기쁘군……으악!?
미도리 : 으악, 모리사와 선배……!
치아키 : 왜, 왜 그래 타카미네? 쉬쉬, 침착해!
가방은 휘두르는 게 아니라구. 자, 교과서가 떨어지잖아!
음, 주워줄게☆
미도리 : 만지지 마, 죽는다……!
치아키 : 엄청 화내고 있구만!? 나에 대한 취급이 너무하다고 매번 생각하지만, 오늘은 더 심한데?
으~음. 왜 화내고 있는지 전혀 모르겠지만,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 거지?
무엇이든 말해줘, 바다같이 넓은 마음으로 받아들일게……☆
미도리 : …………
치아키 : 타카미네? 말하지 않으면 모른다구. 배에 힘주고 소리를 내!
네 마음 전부 나에게 털어놔……!
미도리 : 숨 막히게 짜증 나……. 적의를 보였는데도 양손을 벌리고 받아드리려 하다니
모리사와 선배는 바보를 넘은 천연인가요……?
나만 과거에 붙잡혀있는 바보 같아……. 됐어요, 좀 짜증 나는 과거가 떠오른 것뿐이니…….
모리사와 선배에게 불평해도 어쩔 수 없다고 포기했으니까.
치아키 : 아니, 대원의 케어는 대장의 임무다.
지금은 『유닛』 의상을 입고 있지 않지만, 나를 『유성대』의 대장이라 생각하고 상담하지 않겠나?
물론, 농구부의 부장으로서도 상관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