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000005 2017. 9. 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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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해변




토리:으~추운 곳은 싫지만, 그만큼 더운 곳도 싫어. 햇볕이 너무 쎄, 땀 흘려버리잖아~?

유즈루, 파라솔 가져와. 그리고 마실 것도, 부탁해~☆



유즈루:도련님, 바캉스에 온 것이 아니라구요. 일입니다, 혼자만 유유자적하게 쉬고 있으면 스태프들에게 나쁜 인상을 줍니다

성실하게 일하죠?



토리:내 피부에 기미나 주근깨가 생기는 쪽이 더 문제잖아?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서 자외선 대책은 하고 있지만, 땀 흘리면 다시 바르지 않으면 안된다구?

그런 수고를 생각하면, 시원한 장소를 준비하는게 좋잖아. 나참, 노예라면 불평 말고 준비해놔

그거 때문에 따라온거잖아, 쓸모가 없네~?



유즈루:정말, 입만 사셨네요? 마침 바다의 집이 있네요, 거기에서 파라솔을 빌리도록 하죠

니토님들의 몫도 준비해두겠습니다



나즈나:그래도 괜찮아? 유즈루찡, 오늘은 의상 맞추는거랑 임시촬영 하는거라 그리 시간도 안걸릴테니까, 촬영 안할때는 건물 밑으로 피난하면 되는데



유즈루:별 힘든일도 아닌걸요. 멍하니 있는 것도 성미에 맞지 않습니다, 쾌적하게 계실 수 있도록 사력을 다할 생각입니다...♪



나즈나:유즈루찡, 좋은 미소네. 앙녀는 스태프와 촬영의 흐름을 확인하고 있는 것 같고, 우리들도 포즈 생각해둘까?



토리:제품인 병을 안고 카메라를 향해 웃으면 되잖아

나의 사랑스러운 미소가 거실에 흐른다니, 서민에게 있어선 기대 이상의 기쁨이지



나즈나:서민이라니...아니 뭐, 모모찡에게 있어선 대부분의 인간이 서민의 범위에 들어가겠지만



토리:으~니토 선배가 『모모찡』이라고 부르니까, 미역이 날 『모모군』이라고 부르는거 아냐?

니토 선배가 미역한테 주의 좀 시켜둬



나즈나:미역이라 부르는건 이즈미찡도 싫어하잖아~?

모모찡도 이즈미찡이 싫어하는걸로 부르고 있으니까, 둘 다 똑같이 나쁘다고 생각하는데~?



토리:당연히 본인 앞에서는 그렇게 안 부르니까 안심해. 제대~로 세나 선배라고 불러주고 있으니깐 말야

그것보다, 또 모모찡이라고 불렀지. 내 이름을 똑바로 불러주지 않는 니토 선배 쪽이 훨씬 실례인거 아니야?



나즈나:그럼, 히메찡이라고 부를게. 그거라면 불만 없지?



토리:『히메』라고 부르는 것도 싫은데...어딘가의 롱머리가 집요하게 히메기미(姫君:공주님)라고 불러서, 바보취급 당하는 기분이 든다구



나즈나:토리찡이라면 부르기 힘들고, 히메미야찡도 혀 씹을 것 같다니깐~

히메찡이나 모모찡, 난 어느 한쪽으로 부르고 싶지만, 아무래도 싫다면 다른 명칭을 생각해볼게



토리:『찡』을 안 붙이면 되는 얘기인데...뭐 괜찮아, 히메찡보다는 모모찡 쪽이 좀 더 나으니까

나의 관대한 조치에 감사하라구, 니토 선배♪



하지메:(니~쨩과 히메미야군, 즐거운듯 얘기하고 계시네요. 제가 끼어들면 싸아...하고 조용해질 것 같아서,  대화에 못 끼겠어요

니~쨩과 약속했는데 지키지 못할지도...

기, 기죽으면 안 돼요. 말도 안 걸어봤는데 포기하면, 니~쨩의 기대를 배신해버릴거에요

후우...하아...♪ 심호흡하고~좋아. 아자아자...☆)



토리:야, 너



하지메:호에? 저, 절 부른건가요?

(설마 히메미야군이 말을 걸어올 줄은 생각도 못했어요

그래도, 이건 기회겠죠. 처음 뵙겠어요 가 아니라, 안녕하세요 라고 인사하는 쪽으로 가죠...♪)



토리:뭐야, 뭘 중얼중얼거리고 있어? 너, 나랑 같은 1학년이었지

서민인 주제에 나와 함께 일할 수 있다니 영광이라 생각하라구?



하지메:네, 네! 오늘은 잘 부탁드려요...!



토리:흐흥, 굽실굽실 머리를 숙이고 기특한 태도네. 앗, 앙녀가 이쪽으로 온다

앙녀~♪ 앙녀가 회의하고 있는동안 의상 맞춤이 끝났어~. 봐봐, 어울리지♪

엄청 귀여워? 에헤헤, 좀 더 칭찬해줘~ 가릉가르릉♪



하지메:(대단하네, 앙녀씨. 저 히메미야군과 넉살좋게 얘기하시고, 히메미야군도 기뻐보여요

앙녀씨에게 히메미야군과 얘기하는 요령을 전수 받고 싶다...아, 앙녀씨와 시선이 맞아버렸어요

일단 방긋 웃고 손을 흔들죠♪)



토리:...



하지메:(어, 어라? 어째서인지 히메미야군이 노려보고 있네요? 앙녀씨에게만 손을 흔들었던게 잘못이었던 걸까요...?)



토리:거기 서민! 앙녀는 내 우수한 노예니까, 꼬여내려고 해도 그렇겐 안될거야, 가르르르!



하지메:에, 저기, 그럴 생각은 아니였는데요. 으으, 오해하게 해버렸네요, 죄송해요!



토리:그럼 괜찮지만 말야?

...나갈 차례야? 나부터 촬영하는구나. 흐흥, 서민에게 격의 차이를 보여주지♪







하지메:(히메미야군, 저와 같은 나이인데, 카메라 앞에서도 주눅들지 않네요

자신의 매력을 내세우는 법을 잘 알고 있는 것 같아요, 대단하네...♪

스태프분에게서도 좋아 라고 극찬하는 소리가 나오고 있어요, 정말 저와는 격이 다르다는게, 피부로 느껴지네요

저렇게 대단한 사람과 친해질 수 있다면 엄청 기쁘겠지만...

제겐 손이 닿지 않아요, 구름 위의 사람이에요. 함께 일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지 않으면 안되겠죠♪)

아읏, 무슨 일인가요? 어깨를 두드려져서 깜짝 놀랐어요. 앙녀씨, 제가 나갈 차례인가요?

히메미야군...? 저기, 너무 물끄러미 보고 있었나요? 아니 그게, 히메미야군에게 말하고 싶은게 있어서 보고 있었던게 아니에요

그냥, 히메미야군과 친해지면 좋겠네 하고 생각하면서 보고있었어요

그래도, 저는 히메미야군과 어울리지 않으니까, 이렇게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해요...♪

에? 나한테 맡기라구요? 뭘 맡겨달라 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앙녀씨 활기차 보이시고. 그, 잘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