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000005 2017. 9. 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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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음악실




하지메:♪~♪~



나즈나:응응. 잘하네, 하지메찡♪ 무심코 넋을 잃고 들어버렸어. 역시 하지메찡의 노랫소리는 최강의 무기야...♪



하지메:가, 감사합니다. 니~쨩에게 그런 말을 들으니 기뻐요♪

하지만, 댄스는 아직 서툴러서...미츠루군에게 맞춰서 점프하면, 꼭 엉덩방아를 찧어버려요

어떻게 하면 천장 근처까지 뛸 수 있는걸까요. 점프력을 단련해야 되는걸까요...?



나즈나:미츠루찡의 신체능력은 빼어나니까, 그걸 참고하는건 힘들지도. 나도 그렇게까지 높게 뛰진 못하는걸

점프력은 미츠루찡의 무기지만, 하지메찡은 노랫소리라는 무기가 있어. 나는 옛날, 성가대에 있었으니까~노랫소리에는 자신이 있어

그런 내가 하지메찡의 노랫소리는 최강이라고 확실히 보증하는거라고, 좀 더 자신감을 가져♪



하지메:네, 네! 노랫소리를 갈고 닦아서, 모두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나즈나:바로 그 기세라고, 장하다 장해♪

그치만, 미안해

방음연습실...적어도 빈 교실을 빌렸다면 댄스 연습도 할 수 있었을텐데, 비어있는게 음악실 밖에 없었어

어느 『유닛』이든 여름방학 들어 정력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한 것 같아

뭐, 수업이 없고 부활동도 거의 없다면, 『유닛』활동에 전념 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는건 누구나 마찬가지겠지



하지메:저야말로 죄송해요. 오늘은 『Ra*bits』의 활동일이 아닌데도, 무리하게 부탁드려버렸어요

니~쨩의 소중한 휴일을 빼앗아버려서 죄송해요...



나즈나:나참. 하지메찡은 너무 조심스럽다고~?

혼자서 떠안지마, 뭐든지 니~쨩에게 상담해♪ 오히려 의지해줘서 기뻤어

앞으로도 모르는 일이나 곤란한 일이 있다면 나한테 얘기해줘. 약속♪



하지메:에헤헤, 네. 약속이에요...♪

왓, 죄, 죄송해요. 배가 꼬륵하고 울려버렸네요. 우우, 부끄러워요...



나즈나:음~, 아침부터 계속 연습했었지. 나도 배고파졌고, 가든테라스로 갈까?

매점도 괜찮고, 도시락 가져왔으면 옥상으로 갈래?



하지메:학원에 오는 길에 슈퍼에 들렸어요. 마침 할인하는 날이라, 콩나물을 한봉지 8엔에 샀답니다

계란도 싸니까 같이 사서, 조금 호화로워졌어요...♪



나즈나:하지메찡, 좋은 색시가 될 것 같네...그럼, 가든테라스에 가서 직접 만드는 편이구나



하지메:저기, 니~쨩. 어디선가 소리가 들려오는데, 우리들 외에는 아무도 없는거였죠?

유, 유령이면 어쩌죠!



나즈나:유령!? 에, 이런 한낮에는 유령이 안나오잖아. 그래도, 하지메찡이 말한대로 『삐로삐로~♪』라는 소리가 들리네


 

하지메:그렇죠...? 유령씨의 허락없이 음악실에서 노래해서 역린을 건드려버린 걸까요

『유메노사키 학원 7대 불가사의』중 하나가, 음악실에서 피아노 연주가 들려온다는 이야기였고...?

여, 역시 유령씨를 화나게 해버린 거네요! 으으, 죄송해요죄송해욧!



나즈나:진정해 하지메찡.피아노를 연주하는 소리는 아니고, 스마트폰의 착신음 같아...응, 그래. 이 소리, 내 스마트폰이다!

가방 깊숙히 넣어놔서, 희미한 소리가 나게 되버렸구나



하지메:다, 다행이다...♪ 공물이라도 바치지 않으면 안된다고 허둥지둥 했어요. 니~쨩, 누구로부터의 전화인가요?



나즈나:음 그니깐, 앙녀로부터다. 여보세요, 어쩐 일이야~? 응...응...하지메찡? 하지메찡이라면 같이 있는데, 하지메찡 바꿔줄까?

나도 끼워서 하고 싶은 얘기가 있구나. 음~...앙녀, 점심은 먹었어? 그렇구나, 아직이라면 마침 잘됐다♪

우리들도 지금부터 점심밥 먹으려고 생각하던 참이야, 괜찮다면 같이 어때?

그럼, 이대로 가든테라스로 갈테니까 거기서 만나는걸로♪



하지메:니~쨩, 앙녀씨가 하실 얘기라는게 뭘까요? 저, 뭔가 문제라도 일으킨건가요...?



나즈나:아니, 심각한 분위기는 아니였다고. 부탁하고 싶은 것이 있다는 뉘앙스였고, 우리들에게 있어서 좋은 일일지도 몰라

여튼 우리들끼리 얘기해도 추측하는 것 밖에 안되고, 본인한테 듣지 않으면 말이지. 그런 이유로, 가든테라스로 서두르자 하지메찡♪





가든테라스





나즈나:오, 앙녀 쪽이 먼저 와있었네



하지메:앙녀씨, 안녕하세요. 여름방학 중인데 학원에 오셔서 일하시는건가요? 너무 무리하지 말아주세요. 사셰, 맡으실래요?

좋은 향기가 나서 차분해진다...? 집으로 가면 여분이 있으니, 괜찮다면 드릴게요♪



나즈나:나는 식권 살건데 앙녀는 어쩔래? 서두르지 않으면 인기있는 정식은 매진되니까~

양도 꽤 되니까, 남길까봐 걱정되지만



하지메:니~쨩, 콩나물 요리는 좋아하시나요?



나즈나: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고 보통이려나...? 설마 하지메찡, 나한테 나눠주려는거야?

하지만, 그러면 하지메찡이 먹을 양이 없어지니까 사양할게♪



하지메:저기, 싸다고 대량으로 사버려서요. 콩나물은 오래 놔둘 수 없으니까, 한꺼번에 잔뜩 만들면 이번에 남아버릴테고...

앙녀씨도 싫어하지 않으신다면, 드셔주신다면 감사할거에요♪

에? 도와주신다구요? 그, 그러면 죄송하죠. 앙녀씨는 손님이나 마찬가지니까, 의자에 앉아 편히 쉬어주세요

제가 사온 재료 말인가요...? 마, 말하기 부끄럽지만, 콩나물이랑 계란이에요

호에? 앙녀씨도 직접 만들자고 생각해서 재료를 사오셨군요

여주랑 두부라면 제가 사온 재료랑 맞춰서 여주 볶음을 만들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나즈나:여주는 쓸 것 같은 이미지라서 피했는데, 실제로 먹어보면 안 그런가?



하지메:그렇죠, 제대로 준비해서, 볶으면 쓴맛을 꽤 중화시킬 수 있어요

여주는 여름 채소니까, 더위 방지에는 최적이에요♪



나즈나:그렇구나. 으~음, 이번 기회에 먹어볼까. 나는 모두의 니~쨩이야, 뭐든지 편식하지 않고 먹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