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스카우트! 천야일야 [完]

사막의 언덕 서퍼 6화

0000000005 2017. 9. 7.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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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나즈나 : 미안해, 카오루찡

카오루 : 괜찮아 괜찮아, 곤란한 건 피차일반인데
응~ 그러니까…… 대학 서류의 샘플이나 팜플렛 같은 건, 이 근처 선반의 파일에 정리되어 있을텐데

나즈나 : 앗, 정말이다. 다행이다~, 발견해서. 도서실 같은 곳을 찾아봐도 원하는 자료가 없어서, 곤란했었어
카오루찡, 이런 걸 자세히 알고 있다니 의외~♪

카오루 : 불성실한 캐릭터니까~, 나
그래도 같은 반의 하스미 군한테 당번 일 빼먹은 벌로, 자주 서류 정리 같은 걸 도와주고 있으니까. 잘 알고있어, 역으로
나 스스로도, 보통 대학의 자료 같은 거 조금 흥미 있고

나즈나 : 카오루찡, 졸업 후엔 아이돌 같은거 안 한다는 느낌……?

카오루 : 어쩔까나~, 망설이고 있어. 유메노사키 학원에 들어올 때도, 꽤나 다퉜고
의절당할 각오로 하면 어떻게든 될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은 아직 그럴 기력도 의욕도 없고
뭐어 여차했을 때를 위해 준비해 두는 게 좋으니까, 평범한 인생을 살아가는 쪽의 계획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있는 거야
우리 누나나 형처럼, 하카제 씨네 집 아이처럼 말이야
지금까지 놀았던 만큼, 진학하려면 진심으로 공부를 시작하지 않으면 안되고
그치만 귀찮네…… 지금까지 땡땡이 친 것 만큼의, 대가를 치르고 있어

나즈나 : 카오루찡은, 땡땡이 같은 거 치고 있지 않아
멀리 돌아간다는 말을 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스스로 선택한 길을 필사적으로 노력해서 걸어가고 있어. 나, 대단하다고 생각해♪

카오루 : 아~…… 나즈나 군이, 여자애였으면 좋았을텐데~?

나즈나 : 뭐야 갑자기……. 나, 난 남자라고? 알고 있지?

카오루 : 그렇게 겁먹지 말아줘, 잡아먹거나 하지 않으니까. 진짜진짜
……이런, 노닥거릴 때가 아니네. 라디오 방송, 벌써 시작할 시간 아니야?

나즈나 : 오오, 서두르지 않으면. 레이찡이 있으니까 괜찮을거라 생각하지만, 역시 『UNDEAD』한테는 익숙하지 않은 일이니까
경험 풍~부한 내가, 이끌어 줘야지♪

카오루 : 응응, 의지하고 있어. 사쿠마 씨도 그렇지만, 우리 녀석들은 상황에 따라선 정말 놀랄 정도로 고물이 되어버리니까

나즈나 : 자각하고 있으면 고치라구~, 나도 잘난 소리는 못하지만
읏샤…… 일단 필요한 파일만 대출할 테니까, 카오루찡은 먼저 가있어?

카오루 : 아니, 옮기는 거 도와줄게. 파일은 제법 대량이고, 나즈나 군 혼자서는 드는 것만으로도 큰일이잖아?

나즈나 : ……나한테 상냥하게 대해줘도, 딱히 메리트는 없다고? 나, 남자라고~?

카오루 : 알고 있어, 그렇게 몇번이나 말하지 않아도……
그보다 이번엔 말하는 게 서툰 아도니스 군이 경험을 쌓게 하자, 라는게 최대의 목표니까
사쿠마 씨도 이유를 만들어서 그다지 나서지 않을 셈, 인것 같고
가끔은 선배한테 응석부리지 않고, 개구쟁이들이 스스로 노력하게 해볼까나…… 라고 말야
그러니까, 현장에는 느긋하게 갈게. 파일, 절반이라도 옮기게 해 줘♪

나즈나 : 응……. 알았어, 그게 『UNDEAD』의 교육방침이구나
귀여운 아이에게는 여행을 시킨다고나 할까, 사자는 새끼를 벼랑 아래로 던진다고나 할까
나도, 본받아야겠네. 아무래도, 나는 응석을 받아주기만 하니까

카오루 : 아니, 『Ra*bits』는 그걸로 괜찮다고 생각해. 감싸안아주는 듯한 애정으로 말이야…… 그걸로, 『귀여움』이 자라나
그치만 우리들은, 일단 『멋짐』을 목표하고 있으니까♪




[방송실]

레이 : 새근, 새근……♪

코우가 : 어, 어이 흡혈귀 자식? 뭐야, 자지 마! 일어나, 본방이라고!

레이 : 음……. 미안하네, 요즘 라이브가 계속되서 잠부족이라네. 잠깐 한 시간 정도 자게 해주련, 착하지
그 동안은, 자네들에게 맡기겠네♪

코우가 : 아니아니, 맡긴다고 해도 말야? 어, 어떡하지 아도니스!?

아도니스 : 중얼중얼……. 저 빨간 램프가 점등되어 있으면, 방송이 나가고 있다……. 마이크의 위치는 여기에, 으~음……?

코우가 : 아아 글렀어, 들리지도 않는구만……. 으응 어쩔 수 없어, 언제까지고 선배들한테 업혀다니는건 한심하니까!
나님들끼리 어떻게든 해 볼까, 아도니스♪

아도니스 : 아아, 오오가미. 괜찮다. 나는 괜찮으니까 괜찮다 오오가미, 괜찮다

코우가 : 저, 정말로 괜찮냐……? 뭔가, 망가진 라디오처럼 됐다고?
그치만 뭐. 일단, 이번 일을 위해서 안경콩나물한테 부탁해서 특훈도 받았고……
나님은, 라디오 방송의 기본을 파악하고 있다고! 맡겨 둬, 훌륭하게 해내 줄 테니까!
자, 시작한다 아도니스! 삼~, 이~, 일~, 큐~……♪

『벌벌 떨어라 우민들아! 유메노사키 학원, 청춘 RADIO!』
『이번엔 특별번외편이라는 걸로, 나님들 『UNDEAD』가 깽판치러 와줬다고!』

(핸드 사인) 안즈, 방해되지 않을 정도의 볼륨으로 음악을 틀어 줘

『크카카! 바보들의 넋빠진 멍청한 얼굴이 눈에 선하다고, 어때 놀랐냐!』
『이 유메노사키 학원에서 나님들의 이름을 모르는 녀석은 없겠지만, 다시 한 번 가르쳐주마!』
『오늘 밤, 네놈 우민들한테 유쾌한 지옥의 시간을 체험하게 해주는 건! 나님, 『UNDEAD』의 오오가미 코우가…… 와!』

아도니스 : 『♪~♪~♪』

코우가 : 『왜 갑자기 노래하기 시작하는거냐 아도니스!?』
『아니라고, 확실히 나오는 건 나님들의 노래지만 이번엔 라이브가 아니라 라디오 방송이니까 말야?』

아도니스 : 『아, 아아…… 미안하다. 무심코, 조건반사로』

코우가 : 『아아, 응. 뭐 어쩔 수 없지, 나님들은 라디오 방송이 익숙하지 않으니까!』
『어느 정도의 미스는 웃으면서 넘어가 주라고, 라는 걸로…… 일단 바로! 첫번째 코너♪』

아도니스 : 『♪~♪~♪』

코우가 : 『그니까 왜 노래하냐고 아도니스!? 자, 잠깐 타임! 안즈, 음악을 멈춰!』
『그보다, 일단 전부 스톱! 처음부터 다시 할 테니까, 잠시 기다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