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스카우트! 살롱 드 떼 [完]
살롱 드 테 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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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9. 5.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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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가든 테라스> 카오루 : 잘 먹었습니다~♪ 그럼 약속한대로 아르바이트하러 가볼까. 주방에 가는 김에 주문도 받으려는데 둘은 티세트면 돼? 하지메 : 네, 네. 다 먹고나면 바로 교대할테니 잠시동안 잘 부탁드립니다……! 카오루 : 아니 아니, 모처럼의 휴식 시간이니까 느긋하게 있으라고. 나도 안즈 쨩하고 천천히 있을테니까~……응, 작업모드에 들어간 안즈 쨩한테는 들리지 않나보네? 서둘러 주방에 가버렸어. 매정한걸, 성실하게 일해주세요, 라는 말을 듣기 전에 나도 열심히 일해볼까♪ 하지메 군하고 스바루 군, 차는? 없다면 내가 적당히 만들어 오겠지만. 스바루 : 나는 홍차가 좋아요~ 초콜릿에는 커피가 어울린다는 말을 들었지만 홍차를 마시고 싶은 기분! 하지메 : 저는 자스민티로 부탁합니다. 카오루 : 응, 홍차에 자스민티. 안즈 쨩한테 전해 줄게. 기다리는 동안 이야기꽃이라도 피우고 있어. 수다를 좋아하는건 귀여운 여자애뿐만이 아니잖아? 스바루 : 그렇지! 시노농, 나한테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말해줘. 수다떠는 것도 즐겁지만 시노농이 말하는 목소리를 듣는 것도 즐거운걸. 나긋나긋한 템포니까 자장가같아서 안심이 돼~♪ 시노농은 존재도 그렇지만 목소리까지 음이온같아. 하지메 : 그런 말은 처음 들었는데요? 그래도 기쁩니다. 저도 아케호시 선배와 이야기하고 있으면 잔뜩 자극을 받아서 공부가 돼요. 아케호시 선배, 앞으로도 언제까지나 잘 부탁해요……♪ 스바루 : 아하하, 결혼 인사같아. 시노농같은 신부를 얻으면 장래 평안이라는 느낌! 하지메 : 우우, 저는 남자인걸요~ 신부가 아니에요~ 『귀여움』을 전면에 내세운 전략 덕분에 『Ra*bits』의 팬이 늘고 아이돌 일도 늘고 있지만요. 여자애로 착각당하는 일도 많아요. 역시 머리 모양 때문인가……? 『Ra*bits』의 방침 상 머리는 자르지 않기 때문에, 자른다고 해도 끝부분만 다듬는 정도고. 남자라고 생각되게끔 옷을 와일드하게 입으면 착각당하지 않을까요? 스바루 : 어떠려나. 시노농은 뭘 입어도 귀여워……♪ 치아키 : 너희들, 안즈가 말을 걸어도 되는걸까, 라는 얼굴을 하고 있다고. 접시를 손에 들고 가만히 서 있잖아. 스바루 : 미안 미안. 이야기에 열중하느라! 으음, 초콜릿의 달달~한 냄새♪ 배에서 당분을 넣어달라며 꼬르륵 소리를 내고 있어, 아하하하하☆ 하지메 : 스읍, 하아……♪ 자스민티의 좋은 향이 납니다, 행복해~……♪ 스바루 : 시노농, 홍차도 괜찮다면 한입 마셔볼래? 나한테도 자스민티를 한입 부탁~해♪ 하지메 : 에헤헤, 물론 괜찮지요~ ……이 홍차는 떫지 않아서 마시기 쉬워요. 안즈 씨가 타준 걸까요. 정말 맛있습니다♪ 스바루 : 자스민티도 적당히 달달해, 만드는 사람에 따라 맛도 살짝 달라지는구나. 재밌는~걸. 치아키 : 너희들 정말 사이 좋구나. 스바루 : 뭐야, 부러워해도 시노농은 안줄거라고~ 오오, 시노농 볼이 매끈매끈해~♪ 하지메 : 와햐앙!? 아, 아케호시 선배, 깜짝 놀라서 컵을 떨어뜨릴 뻔 했다구요~? 앞치마가 더러워지면 세탁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세탁하는걸 좋아하니 더러워져도 구석구석까지 지우겠지만……. 홍차가 오염되면 시간이 지날수록 지우기 어려워져서 특제 세제를 사용해야 할지도 몰라요. 스바루 : 역시 시노농이야, 자세히 알고 있구나~! 그때는 나도 도와줄게, 더러워지지 않게 주의하는게 먼저지만. 자 자, 식기 전에 먹자. 포크로 정가운데에 틈을 만들어서~ 주룩~ 흘러나온 초콜릿에 아이스를 묻히는거야. 우물 우물, 맛있~어☆ 하지메 : 하후하후……네, 초콜릿의 단맛이 입에 가득 퍼지고 있어요. 정말 맛있어요, 하늘에라도 오를 것같은 기분입니다~……♪ 치아키 : 음, 시노. 입가에 초콜릿이 묻어있군. 안즈가 페이퍼 냅킨을 두고 가줬으니 그걸로 닦으면 된다. 하지메 : 아와왓, 맛있어서 먹는데 열중했습니다. 우우, 걸신들린 꼬마라고 생각하셨겠죠. 부, 부끄러워요……. 치아키 : 아니, 좋은 먹성이다. 남자애는 그러지 않으면 안돼! 퐁당쇼콜라만으로는 배가 차지 않겠지, 이렇게 말하는 나도 조금 부족하다. 아케호시와 시노가 있으면 세명이 나눠먹을 수 있지. 물론 내가 내겠다. 너희들, 뭔가 먹고 싶은거라도 있나? 스바루 : 시노농, 먹고 싶은게 있다면 말해보는게 어때? 얻어먹는 거니까 평소에 먹고 싶었던거라든가 부탁하자구~☆ 하지메 : 에엣!? 그런건 죄송하다구요~? 저 돈을 빌려서라도 내겠습니다. 스바루 : 안돼 안돼. 시노농이 돈을 빌리게 할 정도라면 내가 낼거야. 반짝반짝한 돈은 매력적이지만 쓰지 않은채로 넣어두고 싶진 않아. 돈은 써야 가치있는 거잖아. 먹다 남으면 그릇에 담아서 시노농네 가족분들한테 드려. 시노농, 퐁당쇼콜라를 먹으면서 작은 소리로 『가족들도 먹게해주고 싶다』라고 말했지. 하지메 : 드, 들으셨군요. 저만 맛있는걸 먹으려니 미안해서……. 모리사와 선배나 아케호시 선배한테도 신경쓰이게 했네요. 저는 많은 분들의 상냥함으로 버티고 있군요. 이번의 『교내 아르바이트』도 그래요. 아케호시 선배와 함께 아르바이트를 하고, 차까지 마시고, 조그마한 행복을 찾아내기는 커녕 커다란 행복을 받았습니다. 기쁨으로 가슴이 부풀어서 눈물이 나올 것만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