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웨이 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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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윾윽킁
헥헥, 하아하아....
하, 한계야! 이 이상은 못 달리겠어~ 일단 휴식!
(정말 체력이 많이 떨어졌구나~....)
(요새 『Trickstar』는 나는 새도 떨어뜨릴 기세니까, 나 스스로 생각했던 것보다 더 긴장이 풀어져 있었나 봐.)
(아니. 너무 성장하면 또 키즈 모델 때랑 똑같이 흘러갈 것 같아서... 무의식적으로 힘을 저장해 버린 건가.)
(만약 그게 맞다면, 절대 안 돼. 아무 것도 변하지 않았고, 성장하지도 못했어...)
(『Trickstar』 멤버들이나 전학생쨩 덕분에 나도 새로운 나 자신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었을 텐데.)
(여기서 멈춰서게 되면 똑같은 일이 되풀이될 뿐이야.)
......좋아. 조금 더 죽을 만큼 노력해 보자.
일단은, 오오가미 군이 시킨 대로 체력부터 만들어야지!
운동장을 몇 바퀴 더 돌아서 근력 트레이닝! 적어도 【봄의 음악제】 까지는 게을러진 분만큼 만회하자!
열심히 하자, 나 자신! 지지 마, 나! 에이에이오!♪
형냐
어머나? 유우키 군, 이런 데서 뭐 하는 거니?
윾윽킁
우와!?
아, 음.... 안녕, 나루카미 군♪
형냐
안녕~♪
우후후. 『'나루카미 군』이라니 너무 서먹하니까 『아라시』 라고 불러도 돼? 『누나』 나 『나루코쨩』 도 좋고♪
윾윽킁
으~음. 요전번 【DDD】 때부터 『Trickstar』랑 『Knights』는 좀 험악한 상태니까...
별명으로 서로 부르거나, 너무 친하게 행동하면 안 되는 거 아니야?
형냐
자기 일이 아닌 것처럼 얘기하네. 그것보다, 이제 운동장은 닫고 뒷정리해야 하는데....
완전하교시간이니까 말야, 운동하고 싶으면 집에 가서 요가라도 하렴?
윾윽킁
앗 미안, 벌써 그런 시간이 됐나....?
나루카미 군, 운동장 청소 하고 있구나.
『교내 아르바이트』 같은 건가, 요새 『Knights』는 그런 활동만 많이 하는 것 같던데.
형냐
으~음, 난 육상부니까.
『학원제』 전엔 부활동도 거의 쉬긴 하지만, 조금 사정이 있어서 셰이프업해야 하거든.
그래서 스스로 달리기 같은 걸 하고 있는 거야. 육상부에서는 마지막에 운동장을 쓴 사람이 뒷정리를 하자는 규칙이 있거든♪
그것보다 너, 이런 곳에서 큰대자로 쓰러져 있으면 못써?
아직 날씨가 쌀쌀하니까 감기 걸릴지도 모르고, 옷이 더러워진다구?
윾윽킁
앗, 괜찮아 체육복이니까! 더러워져도 좋은 옷~♪
형냐
아니아니, 빨래하게 되니까 거추장스러워지잖니?
체육복은 튼튼하긴 해도, 아껴서 입지 않으면 옷은 금방 못 입게 돼 버리니까.
윾윽킁
그건 그래. 아하하, 나루카미 군이 말하는 거 이즈미 씨랑 『똑 닮았네』.
형냐
뭐, 같은 『유닛』이고 제일 자주 얘기하니까. 이래봬도 꽤 길게 알고 지낸 사이고, 말투가 닮게 되는 것도 어쩔 수 없지 않겠니?
넌 별로 이즈미쨩이랑은 안 닮았지만 말야?
윾윽킁
으음~.... 예전에는 꽤 알고 지내긴 했지만, 떨어져 있던 기간이 기니까. 영향을 받았다 쳐도 이미 다 빠졌을 시간 아닐까?
형냐
오염물질처럼 얘기하네. 본인이 들으면 엄청 화낼지도 몰라, 무서워라 무서워♪
....이즈미쨩을, 너무 싫어하지 말아 줘.
멘탈 상태에 출력이 좌우될 만큼 연약하진 않겠지만, 역시 보고 있으면 가엾으니까.
윾윽킁
아니 싫어한다기보다, 왜 그러는지 몰라서 무서운데.... 그 사람 왜 나한테 그렇게 달라붙는 걸까?
사람을 납치하고, 너무한 짓까지 했으면서.
뻔뻔하게 아침 일찍 우리 집까지 와서 『유우킁~ 학교 같이 가자♪』 하고 말하고 그런단 말야? 그쯤 되면 사이코패스라구!
도저히 모르겠어, 정말. 나루카미 군은 잘도 그 사람이랑 태연하게 지낼 수 있네.
형냐
아니 태연하진 않아, 나도 맨날 화나는걸♪
어머, 뒷담하는 것처럼 돼 버렸네.
안 되는데... 나도 요새 『Knights』의 입지 회복을 위해 봉사활동 같은 것만 하다 보니까, 스트레스가 쌓인 걸지도 몰라?
자업자득이지만 말야. 어머 정말, 이러다 피부가 상하겠어...
【패션쇼】 당일은 다른 누구보다도 아름다운 내 모습을 보여 주고 싶은데.
윾윽킁
아아, 『Knights』는 『전야제』에서 【패션쇼】에 출연한댔나?
이즈미 씨가 『유우킁도 같이 런웨이에 서자♪』고 말한 적 있어서 알고 있어.
형냐
아니 『Knights』가, 라기보다 내가 개인적으로 받은 일거리야. 조금 거절할 수 없는 사정이 있어서.
『Trickstar』는 『전야제』에서 뭐 하니?
윾윽킁
응, 【봄의 음악제】라는 데에 출연할 거야. 『UNDEAD』랑 같이 재즈 밴드 같은 걸 짜서 악기를 연주하려고.
나는 일단 체력부터 만들고 와~ 라고 해서, 다 제쳐두고 달리기부터 하고 있어.
.....아참, 미안. 얘기가 길어졌네.
말하는 동안 체력도 회복됐고, 괜찮으면 운동장 뒷정리 나도 돕게 해 줘.
혼자서는 힘들잖아, 나루카미 군♪
형냐
어머, 고마워. 착하구나, 연장자들이 예뻐하는 이유도 알 것 같아.
나는 예전부터 아무리 해도 그런 건 어려워서.... 윗사람들의 말을 안 듣는 건방진 꼬맹이라고 생각되기만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