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000005 2017. 9. 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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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상점가>


닷슈:으으, 완전히 해가 져버렸다구. 즐거운 시간은 순식간에 지나가버리네~?

다들 이제부터 어떻게 할 거 냐구? 나는 너무 늦으면 엄마가 걱정하니까, 슬슬 가봐야할 거 같다구.


빨돼:저도 고용인이 데리러 오는 중인 것 같습니다...

저기, 안즈씨. 괜찮으시면 안즈씨 댁까지 태워다드릴까요?

흠. 식재료를 사고나서 돌아간다, 고요?

그렇다면 상점가에서 나오실 때 까지 동행하겠습니다...♪


타살:안즈선배, 혹시 야채를 사려는 거라면 싸게 드릴 수 있어요... 우리집 야채가게니까... 이 시간에는 지인한테 싸게 팔기 쉽고...

이걸 계기로 특별히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최근엔 슈퍼 쪽이 싸니까, 고객이 자꾸 이탈한다고 부모님이 하도 말해서 귀에 딱지가 앉겠어요...


닷슈:그럼, 우리 엄마한테도 말해두겠다구! 친구 부모님이 하는 가게라고 말하면 사러 올 거라 생각한다구~?

그럼 나는 간다구. 다들, 바이바~이. 내일 보자구!


퇘리:흐흥~. 나도 안즈의 쇼핑에 따라가줄게♪ 서민의 쇼핑 궁금하고♪


현넨:도련님~? 어디 계십니까, 도련님~?


퇘리:우엑, 이 목소리는... 유즈루!? 나는 전봇대에 숨을테니까, 저 녀석이 오면 없다고 말해줘! 약속이야, 안즈!


현넨:도련님~? 제 인내심의 끈이 끊어지기 전에 나오세요~


빨돼:이런, 후시미 선배.


현넨:음? 츠카사님과 안즈씨, 딱 좋을 때 만났네요. 도련님을, 보지 못하셨나요?

슬슬 집에 돌아가야할 시간인데, 도련님의 스마트폰에 전화를 걸어도 연결이 안되네요.

음성 메세지를 보내두었으므로, 읽으시면 전화를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그 꼬맹이, 일부러 제 전화를 무시해버린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그래서, 이렇게 도련님을 찾아 헤매고 있는 겁니다.


빨돼:고용인을 이렇게 걱정시켜서야. 저는 걱정 끼치지 않도록 돌아가야겠다는 마음입니다만, 토리군은 나쁜 주인이네요...♪


현넨:정말이지, 교내도 빠짐없이 찾았다구요. 달리 도련님이 갈만한 곳은 기껏해봐야 번화가나 상점가 정도니까요.

그리 멀리 가지는 않았을 거고, 번화가 쪽도 찾아보는 게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퇘리:...


현넨:도련님.


퇘리:우햐아!? 유, 유유유즈루!? 너, 어떻게 여기를 안 거야!?


현넨:전봇대에 몸을 숨겨도 소용 없다구요. 제가 대체 몇 년이나 도련님을 모시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정말이지 참, 안즈씨한테 못된 일을 시키지 마십시오.


퇘리:우우~... 미안해 유즈루, 화났지? 사과할테니까 용서해줘! 설교는 싫어~


현넨:츠카사님, 안즈씨. 저는 도련님에게 따끔한 맛을 보여드릴 필요가 있으므로... 이후의 일은 저에게 맡겨주세요♪


퇘리:왜 조금 기뻐보이는 거야, 너!? 나, 착한아이가 될테니깟! 양손으로 들어 올리지 마! 다들 보고 있다구~!


빨돼:토리군도 참 민폐를 끼치는 사람이네요.

이런, 저도 남 말 할 처지가 아니게 되기 전에 돌아가야 겠네요.


타살:그, 안즈선배랑 우리 야채가게에 들렸다가 가는 거였지? 집, 바로 앞이니까 안내할게...


빨돼:감사합니다♪ 오늘은 여러분 덕에 재미있는 걸 잔뜩 보게 돼서 의미있는 날이 되었습니다...♪


타살:나는 별로 아무것도 안했다고 생각하는데...

아, 엄마, 아빠, 나 왔어...

응? 친구랑 놀아서 재밌었냐고? 친구라기보단, 같은 반 애랑 선배지만...


빨돼:이런, 오늘 하루를 같이 보낸 사이니까요. 친구라도 해도 좋다구요?


타살:에? 나는 어쩌다 휘말린 거 같은 거고...

저기, 안즈씨 웃지 말아요. 엄마아빠도 친구가 잔뜩 생겼다고 착각해서 기뻐하고 있고... 친구같은 거 성가신데...


빨돼:후후. 부모님도 멋진 분들이세요. 막과자집도 그렇지만 야채가게도 훌륭한 가게입니다, 상점가가 더더욱 마음에 들어요...♪


타살:아, 그런 말 하니까 야채를 공짜로 줄 기세야, 우리 부모님...

모처럼이니까 가져가... 여기, 안즈선배도.

뭐 나도, 오늘은 어릴적 추억을 떠올려서 들떠버렸을지도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