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스텝 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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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준 ㅇㅇ에게 감사하며 읽읍시다
토리 :
실례합니~다♪
와타루 :
…………
토리 :
는, 뭐~야……롱머리밖에 없는거야? 괜히 귀엽게 인사해서 손해봤네
와타루 :
쿨, 쿨……♪
토리 :
(왜 자고 있는거야 의미를 모르겠네)
(그건 그렇고 당연지만, 이녀석도 잠을 자긴 하는구나……)
(우리들 앞에서는 그다지, 인간 같은 행동을 하지 않으니깐 신선한건가)
(으~음, [칠석제]의 직전 쯤 까지는, 이녀석과 『단 둘이서』 집중 훈련을 했었는데)
(아직도, 이녀석만은 정체불명 이라는 느낌이야)
(전혀 친근해지지가 않아. 일단, 같은 『fine』의 동료인데……. 이해하고, 친해질 필요가 있는데)
(그 밉살스러운 『Trickstar』을 본받아서, 자. 우리들도 좀 더 단결력을 높일 필요가 있어. 응)
(위풍당당하게 군림하는 에이치님을 맹목적으로 따르고 복종하기만 해도 문제가 없다고 할까, 어딜 가도 무적이고……)
(저 사람과 친해지고 싶다, 라는 송구한 생각도 들지만)
(우리들은 유메노사키의 정점, 절대왕자니까. 계속해서 개선해야 할 것은 하고, 한층 더 높은 곳을 목표로 하지 않으면)
(두번 다시는, 패배하고 울상을 짓지 않기 위해서)
와타루 :
쌔근, 쌔근……♪
ZZZ……♪
토리 :
어이, 일어났잖아 롱머리
와타루 :
Amazing! 잘도 간파하셨군요 공주님, 저의 자는 척을……☆
토리 :
너, 너무 연기인거 같아서 오히려 위화감이 들 때가 있다고. 뭐야 그 『ZZZ……♪』 는? 어떻게 낸거야, 그 소리?
와타루 :
연습하실래요? 요령이 있답니다, 입술의 움직임을 억지로 읽히게 하는 것으로 뇌 속에 알파벳의 『Z』 를 떠올리도록 합니다!
토리 :
아니, 필요없으니깐 그런 스킬……. 너, 아이돌에게 필요 없는 기술들만 습득하고 있네
와타루 :
후후후. *재주는 몸을 도와준답니다. 공주님 (어떤 재주를 가지고 있으면 언젠가는 도움이 된다)
한가지 재주를 고집하는 것도 그건 그거대로 숭고한 것이지만, 그 장르가 사라진 순간에는 폐기가 되어버리니깐요
토리 :
만화같은 숨소리를 내는 걸로 도울 수 있는 일이란게 뭐냐구. 에휴, 롱머리는 입만 잘터네
와타루 :
네! *입부터 먼저 태어난 히비키 와타루입니다, 혀 위에서 체리를 굴려서 도쿄타워도 만든답니다☆ (말이 조따 많은 사람, 죽어도 입만 산 사람을 빗대어 말하는 말)
토리 :
응~……. 그렇지, 너는 쓸데없이 재주좋은 녀석이었지
좋아. 회장이나 유즈루가 오면 상담할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너도 좋겠어. 있잖아, 롱헤어는 댄스 잘해?
와타루 :
무슨 말을 하는건가요? 이 히비키 와타루에게 못하는 것은 없답니다!
춤이라면 대충 습득하고 있지만, 어떤 것을 원하시는 건가요?
사교댄스? 벨리댄스? 치어댄스? 림보댄스 같은 것도 자신있습니다~, 자 어서어서♪
토리 :
히익, 스윽스윽~하면서, 벌레같은 움직임으로 다가오지 말라굿?!
와타루 :
후후후. 공주님께선 언제나 조그만 일에도 놀라주셔서 기쁘답니다! 감수성이 풍부하네요~♪
토리 :
『어린애 같다』 라고 말하고 싶은 거야?
그것보다도, 진지하게 상담하고 있는 거니깐 제대로 들어줘……. 적당히 대해주지 말고, 부탁이야
와타루 :
흠? 괜찮습니다, 뭔가 곤란하신 것이 있나요? 좋습니다, 저라도 괜찮으시다면 같은 『fine』의 동료로서 손을 빌려드리죠☆
보세요, 1초마다 손이 늘어나고 있어요~! 몇 개가 필요하신가요?
원하는만큼 빌려드리겠습니다~! 한 개, 두 개, 세 개……☆
토리 :
히이이익, 팔이 쭈욱 쭈욱 생겨나고 있어! 기분 나빠 기분 나빠……?!
유즈루 :
어떻게 된 건가요, 도련님?!
토리 :
유, 유즈루~……. 구해줘, 요괴가 나왔어. 요괴 쭈욱쭈욱손이
유즈루 :
요괴? 아아 히비키님, 우리 도련님에게 지나치게 이상한 것을 보여주지 말아주시겠어요? 교육에 좋지 않으니
에이치 :
후후. 좋은 게 아닐까, 두 사람은 많이 친해졌으니까 말이지……
나와 유즈루, 와타루와 토리로 나뉘어 특훈 했던 성과가 나왔다는 생각이 들어
복도까지 소리가 울려 퍼졌어. 활기차게 떠드는 건, 조금 청춘 같네♪
그건 그렇고. 들렸는데, 뭔가 고민이 있는 거니……토리?
나로 괜찮다면 상담해줄게, 너를 괴롭히고 있는 온갖 요인들을 화려하게 제거해줄게♪
토리 :
에, 에이치님……♪ 그랫, 내가 원했던 것은 이런 반응이야!
절대로 『손을 빌려』 에 걸고넘어져서 한 혼신의 개그가 보고 싶었던게 아니라구!
에이치 :
장난이 지나쳐, 와타루. 뭔가를 어물쩍 넘어가려 했는지 몰라도……토리는 순수한 아이니깐, 놀리면 안 돼
어쨌든, 레슨 전에 준비 운동하는 김에, 토리의 고민을 안주 삼아 잡담이나 할까
늦더위가 심해서 컨디션이 무너질 기미이고, 오늘은 천천히 천천히……연습 운전을 할 예정이니까 말이지
급한 일도 없는 만큼, 토리를 위해서 넉넉하게 시간을 할애하도록 할까
유즈루 :
회장님은 도련님에게 너무 무르십니다
뭐, 감사한 제안이지만요
와타루 :
네! 다 같이 유쾌하고 즐겁게, 공주님의 고민을 얼렁뚱땅 넘겨버립시다~♪
토리 :
얼렁뚱땅 넘기지 마!
정말로, 나는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구!